김소희, 중ㆍ고회장배펜싱 여고 에페 시즌 V3 ‘무적劒’

여고부 에페 개인전 시즌 3관왕 김소희. 향남고 제공 유망주 김소희(화성 향남고)가 제32회 한국중ㆍ고연맹회장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여고부 에페 개인전서 시즌 3관왕에 오르며 무적행진을 이어갔다. 김소희는 3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여고부 에페 개인전 결승서 김나경(부산 다대고)을 맞아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15대9로 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달 전국종별선수권대회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대회 우승에 이은 3개 대회 연속 석권이다. 김소희의 우승으로 향남고는 이 대회서 지난 2018년과 2019년 임태희(졸업)가 2연패를 달성한데 이어 3년 연속 에페 개인전 우승자를 배출했다. 앞서 김소희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32강전서 김예진(대전여고)에 15대12, 16강전 박새롬(서울 창문여고)에 15대11, 8강전 팀 후배 이수빈에 15대11, 준결승전 염송희(창문여고)에 15대12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한편 남고부 사브르와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 올랐던 황희근(화성 발안바이오과학고)과 정진호(경기광주 곤지암고)는 각각 김병수(대구 오성고), 김민서(광주 풍암고)에 막혀 나란히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고부 플뢰레 결승서는 지난해 우승자 김나윤(성남여고)이 심소은(창문여고)에 패해 역시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 밖에 남고부 에페 개인전 윤정원(성남 불곡고)은 4강전서 대회 우승자인 배준혁(서울체고)에 져 동메달에 그쳤고, 여고부 플뢰레 강유나, 호세진(이상 성남여고), 사브르 이다은(인천체고)도 공동 3위에 올랐다. 황선학기자

외국인, 2017년부터 경기도 아파트 1만채 매입

지난 2017년부터 올해 5월까지 외국인이 국내 아파트 2만3천여채를 사들인 가운데 이들 중 74%는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같은 기간 경기도에는 1만여채가 매입돼 전국에서 외국인 매입 아파트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국세청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5월까지 국내 아파트를 취득한 외국인은 2만3천219명이며, 이들이 사들인 물량은 2만3천167채로 집계됐다. 이 기간 거래금액은 7조6천726억원이다. 외국인이 아파트를 매입한 지역은 경기도에 1만93건(43.6%)이 집중됐으며, 서울과 인천이 각각 4천473건(19.3%)과 2천674건(11.5%)으로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을 보면 서울(3조2천725억원)이 42.7%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2조7천483억원)가 35.8%이다. 외국인의 연도별 아파트 매입 물량은 2017년 5천308채에서 지난해 7천371채로 늘었다. 올해 5월 말까지 취득량은 3천514채, 1조2천53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견줘 수량으로 26.9%, 금액으로 49.1%가 급증했다. 매입자의 국적은 중국과 미국이 각각 1만3천573채(58.6%)와 4천282채(18.5%)를 차지했고, 캐나다, 대만, 호주, 일본 순으로 많았다. 이런 가운데 3년 5개월 동안 아파트 2채 이상을 취득한 외국인은 1천36명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3주택은 105명, 4주택 이상은 65명으로 파악됐다. 최다 취득자는 42채를 갭투자로 사들인(거래금액 67억원) 40대 미국인이다. 외국인 소유주 아파트의 실거주 여부를 확인한 결과 소유주가 한 번도 거주한 적 없는 아파트가 7천569채(32.7%)나 됐다. 이에 국세청은 외국인이 국내에 사 놓고 거주한 적이 없는 주택은 투기성 수요일 가능성이 크다고 의심하고 있다. 2017년부터 올해 5월까지 외국인이 취득한 아파트 2만3천167건 가운데 소유주가 한 번도 거주하지 않은 아파트가 7천569건 32.7%에 이른다. 한편 국세청은 이날 탈세 혐의가 있는 외국인 다주택 보유자 42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외국인이 국내 아파트를 취득ㆍ보유ㆍ양도하면 내국인과 동일하게 납세의무를 이행해야 하지만, 이번 조사 대상자들은 임대소득을 숨긴 것으로 드러나거나 증여세를 내지 않은 정황이 포착됐다. 임광현 국세청 조사국장은 최근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취득 금액이 증가하고, 부동산 거래 관련 과세에서 내국인 차별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돼 외국인 다주택자 대상 세무조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세무조사는 내외국인 구별 없이 철저히 탈루 여부를 검증하겠다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홍완식기자

독도사랑회, '독도의날 120주년' 위문품 전달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가 독도의 날 120주년을 맞아 독도를 방문해 경비대원들과 울릉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위문품을 전달한다. 이번 제7회 역사(독도)문화탐방은 독도사랑회 협력사인 아성다이소와 유디치과 그리고 청년들의 미래를 설계하는 청년컨설팅협회가 지원하는 행사로 전국의 다문화, 새터민, 사할린가정 청소년들과 각급학교 및 단체에서 독도사랑을 실천하는 청소년들과 집행부 등 50명이 참가한다. 탐방은 6일부터 9일까지 울릉도와 독도, 삼척 이사부출항지 등 3박4일간의 일정이다. 대한민국 독도홍보대사인 독도는 우리땅 가수 정광태 교수의 노래속 독도이야기와 동국대 길종구 교수의 청소년을 위한 특강 포노사피엔스와 4차산업혁명을 주제로 청소년들과 함께한다. 그리고 독도에 입도 후 청소년 대표로 이준이(한국기독글로벌학교)양이 일본에 고하는 규탄성명서를 낭독하고 대원들과 함께 우리의 땅 독도에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특히 이날 독도사랑회는 120주년을 기념키위해 독도협약을 맺은 유디치과는 울릉경비대와 울릉군 노인복지회관에 구강세트와 틀니를, 아성다이소는 개별포장한 생활용품 세트를 독도경비대와 등대. 장애인복지관 등에 각각 전달한다. 독도사랑회는 역사문화탐방 후 두달간에 걸쳐 부산, 인천, 고양, 경주 등지에서 독도 고지도 및 사진전시회도 준비하고 있다. 본 행사를 추진한 독도홍보관 길종성 관장은 연초부터 불어닥친 코로나19로 국민생활과 활동들이 위축되고 갑작스런 홍수로 실의에 빠져 있는 모습들을 볼 때 국민모두 어려운 시기지만 독도수호를 통해 이겨낼 수 있는 힘과 용기를 갖자고 말했다. 한편 독도사랑회는 2002년 창립이래 정부지원 없이 묵묵히 할동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독도단체로 건국 최초 울릉도 독도수영종단을 추진해 성공하고 전국 최초 상설 무료전시관인 독도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인천시, 주민 중심 공간으로 배다리 상부 공간 조성

인천 동구 배다리 지하차도 상부 공간이 주민 중심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3일 인천시와 동구 등에 따르면 배다리 지하차도 미개설 구간(신흥동 삼익아파트~송현동 동국제강)의 상부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한다. 이번 용역은 배다리 상부 공간에 공원, 주민 복합 커뮤니티센터, 주거지 주차장 등 주민 편의 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기본 구상이다. 시는 앞으로 6개월 동안 도시관리계획을 경정하고 교통경관재해영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후 용역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도 적극 수렴한다. 시는 내년 상반기에 용역연구를 마무리하고 사업비와 사업추진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앞서 구는 민관협의회 회의를 통해 우각로~금각로 사이 제1구역에는 공원을 조성하고 금곡로~송림로 사이 제2구역은 도서관 등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시에 제시했다. 시는 노후 저층주거지 도시재생사업인 더불어 마을 사업 구역으로 추진 중인 금창동 쇠뿔고개 사업에 편입해 사업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770m 길이의 배다리 지하차도는 2010년 착공됐지만 소음진동 피해를 우려하는 주민 반발로 공사가 장기간 중단했다. 이후 지난 2019년 민관협의회 합의에 따라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재추진 중이다. 김정호 시 주거재생과장은 이번 용역은 주민들이 지적하는 문제점들에 대한 심도 있게 검토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합리적인 공존 방식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오는 20일까지 배다리 로드갤러리에서 마을주민이 참여한 어반스케치 클래스강좌 작품을 전시한다. 배다리 로드갤러리는 배다리 쇠뿔고개에서 지난 2019년 9월부터 시가 주관하는 군구 테마여행상품 공모사업에 선정,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승욱기자

인천경제청, 송도 전체 약국 영어표지판 부착 추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21일부터 송도국제도시의 약국 36곳 전체를 대상으로 PHARMACY(약국)라고 적힌 영어표지판을 부착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정주환경 개선과 영어 공용화 사업의 하나로 이번 영어표지판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영어권 외국인들은 송도의 약국들이 간판 등에 한글만 사용하거나 한자인 藥(약) 자만을 표기해 불편을 겪고 있다. 또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약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늘어나면서 영어표지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인천경제청이 송도의 약국에 무료로 배포하는 영어표지판은 유리에 부착할 수 있는 가로 80㎝, 세로 40㎝ 크기의 아크릴 재질로 이뤄져 있다. 인천경제청은 영어표지판이 눈에 잘 띄도록 흰색 바탕에 파란색의 PHARMACY 단어를 넣었고, 오른쪽 아래에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상징하는 ifez 로고도 함께 표기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경제청은 내년부터 영종청라국제도시에 있는 약국에도 영어표지판을 부착하도록 사업을 확대해 외국인들의 이용 만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김석철 투자유치기획과장은 이번 영어표지판 사업은 외국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에 대한 관심과 작은 배려에서 시작됐다며 앞으로도 외국인들이 필요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산학인턴 특별반 운영한 재능대, 삼성바이오로직스 10명 합격

인천재능대학교는 재학생 10명이 삼성바이오로직스 4급 산학인턴십 과정에 최종 합격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학생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산학인턴 특별반에 참여했다. 앞서 인천재능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양해각서(MOU)를 하고 인턴 채용 일정에 맞춰 산학인턴 특별반을 운영했다. 산학인턴 특별반에는 송도바이오과와 전자과 재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취업지원센터에서는 이력서 작성 및 자기소개서 클리닉,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문제 풀이 요령 및 특강, 인성교육 등을 실시했다. 또 언택트 시대에 맞춰 최종 면접을 앞둔 학생들은 인공지능(AI) 면접 프로그램을 통한 AI 면접역량 분석 및 가상현실(VR) 가상면접 교육을 진행해 면접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스피치 역량을 강화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급 산학인턴십에 최종 합격한 10명의 학생들은 12월말까지 인턴십 과정에 참여하게 되며 평가를 통한 정규직 전환도 가능하다. 윤차영 취업지원센터장은 인천재능대에서 AI & Bio 특화 대학으로 비전을 설정한 이래 최초로 학생들이 국내 최고의 바이오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취업지원센터에서는 학생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과 지원활동으로 학생들의 질 높은 취업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윤진기자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으로 새 출발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지난 1991년 설립부터 사용한 영문명칭인 Korea Electronics Technology Institute와 동일한 한국전자기술연구원으로 국문명칭을 변경했다고 3일 밝혔다. 대ㆍ중소기업이 출연, 설립한 KETI의 초기 목표는 기술을 통해 전자부품의 대일 수입 의존을 탈피하고 기술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밀착 지원함으로써 전자산업 국제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것이었다. 이에 KETI는 첨단 전자기술 분야가 끊임없이 진화하는 산업융합 환경에 대응하면서 소재ㆍ부품ㆍ단말뿐만 아니라 스마트 시티ㆍ제조ㆍ에너지, 인공지능, 디지털미디어, 로봇 등 산업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내년 창립 30주년을 앞둔 KETI는 전자부품의 틀을 벗고 전자기술로 확대되는 기술플랫폼의 선두주자로서 연구역량을 담아낸 새로운 국문명칭인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홍보를 통해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삼 KETI 원장은 그동안 여러 기업에서 전자부품의 이미지가 KETI와의 협력범위를 검토할 때 상당히 제한적 요소로 작용한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새로운 국문명칭으로 기업 혁신 성장 범위를 확대하고 정부 소재ㆍ부품ㆍ장비 기술자립화 기여와 한국판 뉴딜의 능동적인 참여 등을 통해 KETI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이정민기자

“의왕시 거짓 대응 공무원에 감사처분 적절?” 경기도에 진정서

의왕시가 60대 민원인의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에 거짓 대응으로 논란(본보 3일자 6면)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 민원인이 의왕시 해당 공무원에 대한 감사처분 결과 적절여부 재조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최근 경기도에 제출했다. 3일 민원인 A씨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4일 의왕시로부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신청건과 관련, B주무관이 조사과정에서 검토내용과 진행과정 등에 대해 사실과 다르게 응대하고 전화를 드리겠다고 말한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성실의무와 친절의무 등을 다하지 못한 사유로 신분 조치했다는 내용의 진정 민원 조사결과에 대한 회신도 받았다. 이에 A씨는 B주무관이 심의위에 상정조차 하지 않은 데 대해 신분조치를 했다는 의왕시의 감사 결과가 적절한 처분인지 재조사 해달라며 경기도에 진정서를 제출했다.또 B주무관을 징계위에 회부하지도 않고 감사결과를 결정한 건 이해할 수 없는 행정이라며 경기도 차원에서 감찰조사를 통해 관련 규정 및 국가공무원법 상의 위배 여부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의왕시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신청한 것과 관련, B주무관이 지난 6월24일 열린 심의위에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았는데도 불인정 됐다고 거짓말로 대응했다며 노년의 나이에 지병으로 인해 국가에 도움을 청하고자 했는데 공무원이 업무를 추진한 사실이 없는데도 마치 이를 시행한 것처럼 허위로 주장한 건 공직자로서의 사명을 저버린 것이고 국가공무원법 상 성실의무를 해태하고 품위손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감사차원의 엄격한 조사 후 상응한 처벌을 바란다"고밝혔다. 의왕=임진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