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왜곡된 외포리 프로젝트 바로알리기 총력

국내 서북부권 대표 수산관광 거점 어항개발(외포리 프로젝트)이 내가면 어촌계원들의 반발을 사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뜬소문이 지역에 퍼지자 강화군이 왜곡된 진실 바로잡기에 나섰다. 26일 강화군에 따르면 지역내 외포항을 수산관광 거점 어항으로 조성하는 용역 결과가 나옴에 따라 지난 14일과 17일, 22일 3회에 걸쳐 내가어촌계와 주민, 강화지역 14개 어촌계원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했다. 하지만, 설명회 과정에서 어민 반발로 용역결과 설명자와 궁금증을 물어야 할 질의자 간 응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서둘러 끝이났고 이로 인해 지역엔 뜬소문이 나도는 등 진실 왜곡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주된 왜곡은 군이 2억원의 철거비용을 일방적으로 시에 반납했다, 어항구역에 관광시설을 할 수 없다, 군이 재건축을 가로막고 있다 등이다. 해명에 나선 군은 우선 시에 반납한 철거비용에 대해 화재가 발생한 수산물센터는 시 소유로 어촌계에 관리권을 맡겨 운영했기에 아무런 권한 없는 군보다 시가 직접 철거하는 것이 바람직해 시에 그렇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는 철거비용을 어촌계에 지원할 명분을 찾지 못해 결국 반납했고 어민들은 자진 철거했다. 또 어항구역인 외포항에 관광시설이 가능한지에 대해 수산관광 거점 어항 개발은 아름다운 해안가 경관 등으로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있고 이는 외포리 어촌계와 주민은 물론 강화군민들에게 고무될 일이라며 시와 관련 부처와의 협의로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화재로 소실된 수산물센터 재건축과 관련해서는 현재 시가 재축 협의를 요청함에 따라 미비한 서류 등을 보완하도록 요구했고 법에 따라 건축허가 여부를 결정해야 할 관계기관 및 부서에 협의를 요청한 상태라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절차에 따라 허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밖에 어촌계는 화재로 소실된 수산물센터를 지어주겠다는 군의 약속을 믿지 못하고 있지만 어민들의 가을장사에 차질이 없도록 이미 관련 예산을 수립중이라며 새로운 종합어시장에서도 이전영업할 수 있도록 보장을 약속하는 만큼 군 행정을 믿고 따라 달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옹진군, 무인헬기.농업용 드론 항공방제 실시

인천 옹진군은 농촌노동력 고령화 등에 따른 농촌 일손 부족 해소와 벼 병해충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7일부터 8월 21일까지 무인헬기 항공방제 및 자체 공동방제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항공방제 등은 26일 동안 옹진군 7개면 917㏊가 대상이다. 군은 우선 벼 재배 면적이 많은 백령면의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군 자체 무인헬기 2대와 헬기 3대를 추가로 임차해 총 5대의 무인헬기를 운용할 계획이다. 영흥면은 농업용 드론을 활용해 시범 항공방제를 한다. 또한 민간항공기가 많이 뜨고 내리는 인천공항 주변의 북도면은 서울지방항공청의 협조로 안전한 무인헬기를 운용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에 처음 도입한 농업용 드론 5대의 시범 운용으로 무인헬기와 병행 활용해 더욱 정밀한 항공방제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벼 병해충 종합방제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군은 무인헬기 및 농업용 드론 항공방제를 위해 지난 6월 벼 병해충 정기방제 희망농가 신청서를 접수해 대상 농가를 확정했다. 또한 서해 5도서 및 인천공항 주변 비행금지 구역 비행을 위해 합동참모본부와 서울지방항공청에 무인헬기 비행계획을 승인받아 방제체계를 구축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무인헬기 항공방제로 병해충인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 멸구류 등을 적기에 방제해 방제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농촌일손 절감과 농업인 건강증진 및 정주여건 등을 만드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항공방제를 하는 해당 지역은 농경지 출입을 자제해야 하고, 인근 가정에서는 창문과 장독대 등을 닫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승훈기자

수원서부서, 이명철 부장판사 초청 강연…“사법정의 실현 위해 수사경찰 앞장”

경찰이 영장 관련 업무 시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고자 영장전담 부장판사로부터 특별한 수업을 받았다. 수원서부경찰서(서장 박정웅)는 지난 23일 이명철 수원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를 초청, 형사사법제도의 향후 방향 및 법원에서 바라본 수사기관의 영장 업무 유의사항을 주제로 한 강연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본 행사에 앞서 수사심사관 강용규 경감이 경찰의 책임수사 실무지침 및 개혁과제에 대해 발표했고, 이어 영장심사관 김종일 경감이 2020년 영장신청ㆍ발부 추이 분석에 대해 설명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이명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영장의 발부 요건, 기각 사례 등 현장 수사관을 위한 실무 강의 등을 중점으로 2시간가량 강연을 진행했다. 이명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경찰은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부여받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수사기관이라며 영장 관련 업무 처리 시 국민의 자유와 권리가 부당하게 침해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강연에는 수원서부서 뿐만 아니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소속 지능범죄수사대, 마약수사대, 국제범죄수사대를 비롯한 인근 경찰서 수사심사관 등 100여명의 경찰이 대거 참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박정웅 서장은 직접 영장발부를 담당하는 부장판사로부터 법원의 영장발부 기준과 절차, 경찰수사에 대한 견해 등을 듣게 돼 매우 유익했다며 앞으로도 사법정의 실현과 국민 인권보호가 조화롭게 구현될 수 있도록 앞장서는 수사경찰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명철 영장전담 부장판사(사법연수원 30기)는 서울지방법원 판사, 서울남부법원 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역임했다. 장희준기자

한국생산성본부,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온 '힘'

코로나19로 장기적인 경기불황과 소비심리까지 급속히 얼어붙어 소상공인들의 생존이 심각하게 위협을 받는 가운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소상공인협업아카데미가 주목받고 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생산성본부 등에 따르면 협업문화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협동조합과 예비조합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협업플랫폼 소상공인협업아카데미가 지난 2018년 하반기부터 전국 권역별로 운영되고 있다. 소상공인 경영활성화 및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사업화로 이어져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한 플랫폼이 활성화돼야 할 시점이다. 이에 상생과 협업을 위한 소상공인 협동조합이라는 대안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운영은 국내 교육 및 컨설팅 대표 주자인 한국생산성본부가 맡았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도 등에서 소상공인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면서 축적한 노하우와 강사 및 컨설턴트 등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특별법인으로 오는 2022년 2월까지 소상공인 협업아카데미를 운영한다. 협업아카데미에서는 현재 운영 중인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를 통한 전문분야 상담을 하고 있다. 또 우수 협동조합의 현장방문을 통한 경험 공유 및 현장체험 교육, 분야별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맞춤형 찾아가는 교육 등을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 조합원의 자발적 학습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 창출과 조합의 장기적 비전을 기획할 수 있는 연구회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협동조합 설립을 희망하는 예비조합을 대상으로 기본 진단상담, 설립 과정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한 교육, 전문 컨설턴트의 맞춤형 컨설팅, 인큐베이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협업문화 조성과 소상공인협동조합간 활성화를 위해 선배 조합의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화합과 친목도모를 위한 교류행사를 위한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있다. 박성빈 한국생산성본부 책임전문위원은 소통을 통한 협업문화 조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및 협동조합들이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발전방향을 기획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현실적이며 실현가능한 소상공인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인천 협업아카데미는 소상공인협동조합 및 예비 소상공인협동조합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액 무료로 지원한다. 양형찬기자

‘주승진호’ 수원 삼성, 6경기 만에 짜릿한 승리

수원 삼성이 6경기 만에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주승진 감독대행 체제 전환 이후 첫 승리여서 더욱 값지다. 수원은 25일 광주축구전용구장 개장 경기인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0 13라운드 원정경기서 박상혁의 프로 데뷔 골로 광주FC에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3승4무6패(승점 13)가 돼 순위를 9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지난 6월 16일 성남전(2-0 승) 이후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에 최근 잇따른 오심 논란에 휩싸인데다 이임생 감독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어수선했던 수원으로서는 의미있는 승리였다. 더욱이 주승진 감독대행이 두 경기를 치렀으나 지난 경기는 준비가 안된 상태 속에 갑자기 경기에 임한 반면, 이날 경기는 그의 구상 속에서 치러진 실질적인 데뷔전이었다. 수원은 전반 광주의 파상 공세에 다소 고전했다. 전반 9분 엄원상의 왼발 슛과 33분 이순민의 슛을 골키퍼 양형모의 선방으로 막아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수원은 후반 4분 프로 2년차 박상혁의 발끝에서 선제골을 뽑았다. 고승범의 연결을 받은 박상혁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왼발 터닝슛으로 광주 골문을 갈랐다. 이후 수원은 반격에 나선 광주의 공세를 잘 막아내 1골 차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 뒤 주승진 감독대행은 오늘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이틀 밖에 되지 않았는데 선수들이 잘 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경기전 상혁이가 골을 넣을 때가 됐다라고 코치들과 얘기했는데 들어맞았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FC는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7위 강원FC와의 홈 경기서 0대0 무승부를 기록, 3승5무5패(승점 14)로 8위를 지켰다. 성남은 전반 29분 김현성, 38분 나상호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모두 강원 골키퍼 이범수의 선방에 막히는 등 골운이 따라주지 않아 득점에 실패했다. 황선학기자

[의학칼럼] 야구 하다 발병한 어깨 질환 차이점과 치료법은?

Q. 사회인야구를 10년째 하고 있는 40대 직장인입니다.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지만 지난 반 년간 팔을 어깨 위로 드는 동작을 하면 통증이 느껴지고 공을 던지지도 못할 지경입니다. 관련 증상을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슬랩(SLAP) 병변이니, 관절와순 파열이니, 회전근개 손상이니, 충돌 증후군이니 어려운 말들이 많더군요. 각 질환의 차이점과 치료법 등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어깨 통증으로 고민이 참 많으시겠습니다. 우선 각 질환을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SLAP(Superior Labrum Anterior to Posterior) 병변은 상부 관절와순(Labrum)의 파열로 넓은 범위에서 SLAP 병변과 관절와순 파열은 같은 의미로 보면 됩니다. 관절와순은 견갑골의 관절면을 이루고 있는 연골로, 주로 투구 동작과 같은 강력한 힘을 요하는 반복적인 과외회전 동작에서 유발되는 미세손상으로 인해 파열이 나타납니다. 충돌 증후군은 머리 높이와 어깨 높이 사이에서 반복적인 움직임(어깨를 휘두르는 동작)에 의해 회전근개와 견갑골 외측의 견봉의 반복적인 마찰(충돌)로 발생하는 회전근개(어깨 힘줄)의 염증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질환이 염증 호전 없이 만성화되거나 반복될 때 회전근개 힘줄의 파열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사회인야구, 특히 투구 동작은 SLAP 병변 또는 충돌 증후군의 고위험군에 해당하며 두 병변이 동반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일반인의 경우 SLAP 병변과 충돌 증후군을 구분하기 어려우며 정형외과 전문의 진료와 정확한 이학적 검진을 통해 구분할 수 있습니다. SLAP 병변은 투구 동작처럼 팔을 머리 위로 휘두르는 동작 등에서 증상이 악화되며 충돌 증후군은 팔을 벌리는 동작 시 증상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이처럼 반복적인 운동으로 인해 증상이 나타날 때 적절한 휴식과 약물 투여 등의 보존적 치료를 거치지 않을 경우 만성적인 어깨 통증의 요인이 되며 경우에 따라 어깨 회전 반경의 감소를 가져오는 등 생활의 큰 불편감을 야기합니다. 통증 발생 시 정형외과 전문의 진료를 요하며 정확한 진단 및 약물, 휴식, 필요 시 정밀검사를 필요로 합니다. 보존적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고 이미 회전근개의 파열이 발생한 경우에는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증이 없을 때는 어깨 주변 근력 강화(고무밴드 운동 또는 튜빙 운동) 등을 통해 어깨 관절의 불안정성 해소 및 견봉과 회전근개 간격 벌림을 통해 증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현환섭 이춘택병원 제6정형외과장

가평군, 돌아온 청정계곡 지킨다… 다양한 대책 마련

가평군이 최근 청정계곡 복원지역 관련 부서장 회의를 갖는 등 돌아온 청정계곡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가평군은 26일 지난해부터 관내 하천계곡 청정복원사업을 시행하며 많은 불법시설을 철거해 청정계곡을 도민에게 돌려주겠다는 도지사의 정책의지에 적극 반영해 불법시설 철거 후 처음으로 맞는 여름휴가철 행락객들에게 아름다운 계곡을 선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행락철 하천내 쓰레기 처리대책을 수립하고 팔당상류 유역인 북한강, 가평천, 미원천, 조종천, 십이탄천 등 관내 하천변에 방치된 폐기물을 적기에 수거하기 위해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하천변 쓰레기 수거사업에 90여명을 투입하는 등 인력확충 및 환경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보조인력 165명도 적극 활용해 하천변 환경정비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도 강화를 위해 90여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청정계곡 수질관리를 위해 가평천, 벽계천, 조종천 등 직접 수질영향권 내 개인하수처리시설 240여개소를 집중 관리 중이다. 특히 군은 경기도 전체 하천불법시설 1400여개소 중, 60%가 넘는 920여개소를 적극 찾아내 지난달까지 890여개소를 정비해 청정계곡으로 조성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시대 새로운 휴양모델을 제시했다. 한편 군은 정비가 마무리될 때까지 사업추진으로 하천계곡 내 미철거 주거시설에 대해서는 거주자에게 임대주택 신청 및 자진철거 독려와 미이행시에는 행정대집행을 추진하며 하천별 주변 산림불법시설물을 비롯해 하천구역내 불법시설 잔존물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철거완료 할 계획이다. 가평군 관계자는불법시설 정비 이후 지역의 위기를 경기도 생태관광 1번지 탄생의 기회로 바꾸기 위한 기초 편의시설 생활SOC 구축을 통해 주민과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시켜 나가고 다시찾은 청정계곡을 보전하며 후대에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유치원급식, 교육당국과 지자체가 직영 해야

최근 안산지역 한 유치원급식이 집단 식중독을 유발시켜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가운데 건강한 유치원 급식 제공을 위해 교육당국 및 지방자치단체가 직영하는 단체급식 방안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주장은 파주시의회 한양수 의장이 지난 23일 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주최한 건강한 유치원 급식 제공을 위한 대안 모색 토론회에서 나왔다. 한 의장을 비롯 조인연 부의장, 박대성 자치행정위원장, 이용욱 도시산업위원장, 경기도의회 손희정 의원, 이진 의원, 오지혜 의원,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자로 나선 이성대 신안산대학교 교수는 개정된 학교급식법은 학교급식법 적용 기준에 대한 사회적 합의 부재, 유치원 현실에 따른 시설보완의 한계 및 대안 부재, 식품위생법에만 적용받는 소규모유치원 및 어린이집과의 차별 문제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안으로 건강한 유치원급식위해서는 법적제도적 지원을 통한 유치원 증축 및 증설 허용, 사설업체 외부 위탁운영 방안 , 교육청 및 지자체 직영 단체급식 방안등을 고려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영실 파주시유치원연합회장의 사회와 이미진 전 경기도유치원연합회 이사장의 진행으로 이어진 토론에서는 4명 지정 토론자의 의견 발표 및 참석자의 다양한 대안 제안, 개정 학교급식법에 대한 질의응답 등을 청취했다. 한양수 의장은 지난 6월 안산시 유치원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해 아이들이 혈변과 혈뇨 등의 증상과 일부 아이들은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다시는 집단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치원 급식에 대한 대안 모색이 시급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파주 = 김요섭기자

LH, 성남수질복원센터 종전부지 공공개발 추진…‘청년 일자리 벨트’ 조성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성남수질복원센터 부지의 공공개발 추진을 통해 청년일자리 창출 벨트 조성에 나선다. LH는 최근 성남시와 성남수질복원센터 부지의 공공개발 추진방안 마련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992년 준공된 성남수질복원센터 노후화에 따른 관리비용 증대와 악취 등 민원유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시설 이전 및 종전부지 활용에 대한 양 기관의 구체적인 실행방안과 업무분담 사항을 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LH는 종전부지를 활용한 공공개발 사업계획을 수립ㆍ시행하고, 성남시는 성남수질복원센터를 탄천변 인근으로 이전해 지하화 등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LH는 약 27만㎡ 규모의 종전부지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위례신도시와 복정지구를 연결하는 청년일자리 창출 벨트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청년창업 특화마을을 주제로 청년사회초년생 등의 안정적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창업지원주택과 지식산업센터 등 지원시설을 공급하고 성남시 도심재개발 사업지원을 위한 순환용 임대주택도 함께 마련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성남수질복원센터의 현대화사업 완료 후 2025년 지구지정을 거쳐 2029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LH는 수질복원센터 이전의 가장 큰 난제였던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을 김태년 국회의원, 성남시의 적극적 협조하에 개정, 성남시의 숙원사업을 해결한 것에 뜻깊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에서 국가소유부지 등을 활용해 수도권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고심하는 시기에 공공부지의 공적개발로 수도권 주택공급에 기여하는 측면에서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LH는 성남시와 상호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성남시 2030 재개발사업에 공공주도 재개발 사업모델을 구축해 공공디벨로퍼로써의 역할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시설 이전부지의 공적개발을 통해 LH와 지자체가 상생하는 새로운 협력모델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지자체와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사회적 책임 이행을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