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경기북부지원단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지역아동센터 경기북부지원단은 25일 서정대학교 콘서트홀 제2세미나실에서 기관 종사자, 보호자, 지역 관계자, 채용된 파견전문가 등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사업설명회에선 올해 진행할 사업 절차와 내용, 유의사항 등에 대해 안내하고 느린학습자의 이해와 척도검사 교육 등을 진행, 사업 관계자들과 느린학습자의 특성, 인지학습, 사회적응력 향상 프로그램 진행방법 등에 관한 내용을 공유했다. 이어 사업 참여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와 전문적인 지원 인력인 파견전문가간 약정·계약식도 함께 진행됐다.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복권위원회 복권기금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경기북부권역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한 사업은 지역아동센터 경기북부지원단이 실행하게 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차를 맞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경기북부지원단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경계선지능 아동에게 인지학습과 정서교육, 사회적응력 향상 프로그램 등 전문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김경희 단장은 “올해 사업에서는 부모교육을 강화하고 아동의 자아존중감 척도검사를 지원하는 사업이 추가됐다”며 “효과적인 사업을 위한 지역별 연계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프로그램 제공자인 파견전문가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교재와 전문적인 학습을 지원하고 연구활동을 장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천시·제7기동군단, 다함께돌봄센터 상승점 개소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지난 24일 제7기동군단 군인아파트 안에 다함께돌봄센터 상승점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경희 시장, 송석준 국회의원, 박재열 제7기동군단장,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 및 시·도의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다함께돌봄센터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는 상승점은 이천시와 제7기동군단이 협력해 군사시설 안에 설치한 돌봄 공간으로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체계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천시는 맞벌이·한부모가정 등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돌봄, 학습지도, 놀이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다함께돌봄센터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김경희 시장은 “지자체와 지역사회 그리고 군이 협력해 아이들을 위한 돌봄 공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는 제7기동군단, 특수전사령부, 항공사령부 등 3개 군부대 안에 다함께돌봄센터를 운영하게 됐으며 지자체에서 군부대 시설을 활용한 돌봄센터를 설치한 것은 전국 최초 민·관·군 협업의 모범 사례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건희 여사, ‘숙명여대 석사 논문 표절’ 확정 수순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이 ‘확정’ 수순을 밟게 됐다. 25일 연합뉴스, MBC 등에 따르면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한 숙명여대 민주동문회 측은 “이의를 신청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학교에 오늘 통보했다”고 밝혔다. 논문이 표절이라는 조사 결과에 김 여사와 의혹을 제기한 측 모두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서, 3년여 만에 확정 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지난 12일 숙명여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학교 측 통보에 대해 불복 의사를 전하지 않았다. 동문회 측의 이의신청 기한은 다음 달 4일이었다. 한편 표절 의혹이 제기된 김 여사의 논문은 김 여사가 1999년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에 제출한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다. 논란이 일자 숙명여대는 2022년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연진위)를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고, 잠정적으로 표절이라는 결론을 김 여사와 민주동문회에 알렸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양측 모두 이의신청을 안 한 데 대해 “연진위 회의를 열어서 최종적으로 (조사 결과를) 확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진위는 앞으로 60일 이내 심의를 통해 해당 논문의 철회나 수정 요구, 학위취소 등 제재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앞서 국민대는 숙명여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소할 경우, 박사 학위 취소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천시립박물관, 옥련119안전센터와 합동 소방훈련…화재 대피 및 초기 진압 연습

인천시립박물관이 박물관에 보관 중인 소중한 문화유산을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소방훈련에 나섰다. 25일 시립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옥련119안전센터와 합동 소방훈련을 했다. 인천시립박물관은 1946년 4월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박물관으로 인천 시민들에게 휴식과 교육의 장을 제공해왔다. 인천지역의 각종 향토사 및 문화유산 등을 보관·전시하며 현재 약 1만2천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박물관 증축 공사로 인한 휴관으로 관람객이나 소장품 피해는 없었지만 소방대원 1명이 다쳤다. 이 화재를 계기로 시립박물관은 실전과 같은 소방훈련을 통해 화재로부터 시민 안전과 문화유산을 지킬 방침이다. 훈련에는 시립박물관 직원과 옥련119안전센터 대원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해 대피 훈련과 초기 화재 진압 훈련을 했다. 참가자들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실전 감각을 익혔다. 훈련 과정에서 화재 발생 경보음이 울리자 박물관 직원들이 신속하게 방문객과 동료 직원들에게 화재 상황을 알렸으며, 정해진 대피 경로를 따라 질서 있게 이동하도록 유도했다. 일부 직원들은 화재 예방 매뉴얼에 따라 초기 화재를 진압하고, 소화기 및 옥내소화전을 활용한 시연에 나섰다. 이후 소방차와의 합동 화재진압 훈련을 통해 소방당국과 공조체계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일 옥련119안전센터장은 “화재 대응은 초기 대처가 가장 중요한 만큼, 시립박물관 직원과 소방당국 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김태익 시립박물관장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시민의 생명과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전 점검과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왕시 학생문화교류단, 6박 7일 다낭시 하이쩌우군 체험

의왕시는 국제문화교류 활동을 위해 중학생 10명이 베트남 다낭시 하이쩌우군을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이어 2회째 진행된 문화교류 행사는 2024년 10월 베트남 중학생 10명이 의왕시를 방문한 데 대한 답방으로 양국의 청소년들이 파트너를 맺어 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의왕시와 다낭시 하이쩌우군과의 우호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청소년 국제교류는 18일부터 24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의왕시 학생과 인솔자들이 하이쩌우군 행정센터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다낭의 각 지역을 방문해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류단은 현지에서 전통예술 배우기,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및 전통공연 관람, 호이안 올드타운 바구니보트 탑승, 도자기 만들기 체험, 관광명소 바나힐 테마파크 방문 등 일정을 소화하며 베트남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홈스테이를 통해 베트남 현지의 주거환경 및 가정문화를 몸소 체험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파트너와의 우정을 깊이 새겼다. 시는 다음 달 다낭시 하이쩌우군과 양국 간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할 예정이며 향후 문화뿐 아니라 경제,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기대하고 있다. 김성제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제교류를 확대,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국제적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검 차장 “‘명태균 게이트’ 대통령 부부 소환, 재검토하겠다”

이진동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소환조사 가능성에 대해 “처음부터 다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진동 차장은 25일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의 5차 청문회에서 대통령 부부 소환여부를 묻는 질의에 “아직 검토된 바는 없고, 소환을 안 하겠다고도 결정된 게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내란 국조특위 5차 청문회가 열리기 전날인 24일엔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했던 창원지검 김 여사 수사 필요성을 담은 수사보고서를 작성했고, 여기에 검사 8명이 연서명 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에 내란 국조특위에서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이를 언급하며 적극적인 수사 지원을 요청하자 이 차장은 “모든 수사는 철저히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날 청문회에선 비상계엄 기획의 실질적 주동자로 지목된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의 수첩에 대한 수사가 부진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차장은 “노 씨를 여러 번 불러 조사했는데, 다른 피의자들과 다르게 계속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며 “다방면으로 수사 중”이라고 해명했다. 이 차장은 경찰이 의뢰한 노 전 사령관 수첩의 필적 감정이 ‘감정 불능’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선 “저도 수첩을 봤는데 워낙 날아가는 글씨라 감정이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감정 의뢰를) 다시 한번 검토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 차장은 검찰이 ‘비화폰 서버’ 압수수색을 막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경호처 차장에 대한 범죄사실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방해했다는 혐의와 직권남용”이라면서도 “(경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할 때는 충분한 사유가 있어서 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내란 전모를 밝히기 위해서는 비화폰 서버를 확보해 수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이 차장은 “비화폰 서버 수사는 내란죄 수사이고, 경호처 차장에 대한 수사는 공무집행방해인데 별건 수사 아니냐”며 “별건이라도 수사하라는 말씀이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비화폰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신청된 것은 청구해줬다”며 “최선을 다하고, 자신 있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