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함께 이겨내요” 똘똘 뭉친 교육계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 연기가 한 달 이상 장기화되면서 교육계가 비상이다. 경기지역 교육현장은 물론 학생학부모와 지역 사회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방역물품소독비 등 코로나19 예방지원 예산 428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일선 학교에선 개학이 추가 연기됨에 따라 발생한 학습 공백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학교 현장에선 구글앱유튜브 등을 활용한 온라인 수업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또 각급 학교, 지역교육청 등은 수제 마스크 제작, 헌혈 동참, 학교급식 농산물 생산 농가 돕기, SNS 마음 나누기 운동 등의 다양한 방식의 선한 영향력을 선보이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위기를 경기교육 주체들이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극복해 가고 있는 다양한 현장의 이야기를 담아봤다. ■ 수원 선일초 교장교사들, 천연염색 수제 마스크 제작 수원선일초등학교(교장 임경애)는 4월 개학 후 마스크를 가지고 오지 못하는 학생들과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학생들에게 제공할 천연염색 수제 마스크를 제작해 화제다. 천연염색 마스크 제작은 일일이 손으로 원단을 재단하고 재봉틀로 박음질해야 하는 등 수작업으로 진행돼 1시간에 3개 이상 만들기 어렵지만 선일초 교사들은 3월17일부터 3일간 정성을 담아 천연염색 마스크를 자체 제작했다. 이번 천연염색 수제 마스크 제작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마스크 수요가 폭증하자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과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학생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천연염색 마스크는 향균성과 해독작용이 뛰어나 사계절 착용이 가능하며 아토피를 앓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임경애 교장은 선일초는 천연염색 마스크 만들기를 주제로 프로젝트 수업과 융합 수업 등을 실시할 예정이며 만들어진 천연염색 마스크는 필요한 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안양예고, 학생학부모교사 1일 1회 SNS 마음 나누기 운동 전개 안양예술고등학교(교장 황영남)는 학생-학부모-교사 간 소통 강화를 위해 3월23일부터 4월6일까지 1일 1회 SNS 마음 나누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학교는 e 알리미를 통해 소통해 왔던 기존의 학생 생활실천 수칙과 학습과제와는 별개로 학생-학부모-교사 간 SNS 서로 마음나누기 운동 취지를 가정 통신문 방식 등으로 적극 알리고, 각 담임별로 운영하고 있는 단톡방 또는 e 알리미(학생들과의 온라인 소통망) 그룹을 통해 학생과 교사, 학생과 학생 상호 간에 하루에 한번씩 건강 안부와 함께 힘내자라는 격려와 위로를 전하기로 했다. 아울러 학부모 간에는 개인정보에 동의한 학부모님들 간에 학년간 연락처를 공유토록 해 개학준비 기간 내 상호 정보교환과 함께 마음을 나누는 믿음과 신뢰 쌓기 문자 등 SNS 운동을 실천하기로 했다. 황영남 교장은 교육의 역할은 대한민국은 어떠한 역경도 이겨낼 수 있다는 용기 그 자체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번 SNS 마음 나누기 운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다가오는 6월 비록 축소된 규모로 제36회 연암예술제를 개최하지만 무엇보다도 코로나로 고통을 겪어야만 했던 분들과 시름의 중심에서 희생과 봉사를 아끼지 아니하신 분들을 초청해 그분들에게 위로와 함께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 학교급식 농가 딸기 구매성금 기탁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원장 최창의)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도민과 지역사회를 돕는 활동에 동참했다. 먼저 코로나19에 따른 학교급식 농산물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해 율곡교육연수원 직원들이 뜻을 모아 친환경 딸기를 공동구매했다. 생산 농가들은 각 지역의 학교와 기관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계약재배를 해왔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유치원과 학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식자재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연수원 직원들은 3월19일, 도내 친환경 농장에서 딸기 40㎏를 공동구매했다. 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모금에도 동참해 지난 13일까지 40여명의 율곡교육연수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최창의 원장은 우리 직원들의 참여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도민과 봉사자들을 위로하는데 작은 보탬이라도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연수원 차원에서 학교급식 생산농가 지원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의정부 솔뫼초경민여중, 쌍방향 온라인 수업 운영 학습공백 걱정 끝! 의정부교육지원청(교육장 유종만)은 4월6일로 개학이 추가 연기됨에 따라 발생한 학습 공백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학교 현장에서 온라인 수업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솔뫼초등학교(교장 최봉선)는 학급별 밴드를 개설하고 구글클래스룸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함으로써 학생학부모와 소통하며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솔뫼초는 전화상담, 학급별 밴드, 구글클래스룸을 활용해 학습 안내와 학습과정에 대한 피드백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17일 개학이 추가 연기됨에 따라 온라인학습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학교 스마트기기(태블릿PC) 대여할 수 있도록 안내해 40여명의 가정에 온라인학습 기반 구축을 지원했다. 또 경민여자중학교(교장 조윤정)는 3월2일부터 전교사가 구글클래스룸을 활용,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태블릿 화면 녹화 앱을 활용해 녹화한 강의를 유튜브를 통해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문서자료뿐만 아니라 현장감 있는 강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민여중은 담임교사와 학생 간 상시 소통 가능한 채널을 구축, 지속적인 학습안내와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휴업기간 중 학생들의 생활을 지도하고 학생들의 교육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유종만 교육장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동시에 소통하는 교육 환경을 적극 활용하여 교육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성교육지원청, 관내 수덕원 코로나19 대비 접촉자 격리시설 지정운영 안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송미)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간호사들을 위해 금광면의 안성수덕원을 코로나19 확산 대비 접촉자 격리시설로 지정ㆍ운영하고 있다. 이는 안성시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안성수덕원을 접촉자 격리시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안성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접촉자 격리시설 제공과 같이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하기 위한 노력을 하며 국민적인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고, 간호사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안성수덕원을 다시 점검했으며, 식기도구와 수건치약 등 생활필수품 등을 준비해 제공하고 있다. 김송미 교육장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안성수덕원을 3월부터 격리시설로 사용하기로 했고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안성의료원 간호사들의 숙소로 사용한다며 지금 우리에게 가장 소중하고 귀중한 일을 하시는 분들이라고 생각해 최대한 편하게 쉬시면서 피로를 풀고 기운을 얻어 환자들을 돌보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산교육지원청, 혈액수급 위기극복 위해 단체 헌혈 실시 안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흡)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심각한 혈액수급 부족 문제의 극복을 위해 3월10일 교육지원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단체 헌혈을 실시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각급 학교의 휴교 장기화와 재택근무의 확대 등으로 단체 헌혈이 줄어들고 감염 등을 우려한 개인의 헌혈까지 끊기면서 혈액 수급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혈액수급의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안산교육지원청은 경기혈액원과의 연계를 통해 이번 단체 헌혈을 추진하게 됐다. 이동흡 교육장은 미흡한 힘이지만 위기 극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국민은 어떤 위기도 손잡고 함께 이겨온 만큼, 이번 위기도 힘 모아 곧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고 위기 극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강현숙기자

이재명 “지금은 코로나19 대응 중”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대응 비상체제를 공식화한다. 이 지사가 그간 방역 지휘 등을 위해 도내 곳곳을 순회하며 유동적인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대외 일정을 코로나19 대응으로 통일한 것이다. 경기도는 26일 이 지사의 27일(금요일) 일정을 코로나19 대응이라고 공지했다. 그간 이 지사는 경기도의회 임시회, 각종 협약식을 비롯한 장소ㆍ시간이 고정된 사안을 제외하고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정을 소화했다. 이에 전날 공지된 일정란에는 통상업무라고 일컫는 날이 많았다. 지난 24일에도 통상업무라고만 사전 전파됐다. 그러나 이날 이 지사는 오전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 지급 계획 발표, 오후 경기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광주시) 현장 방문, 양평군 하천 및 계곡 불법시설물 철거 현장 방문, 포천 정치권과의 경기의료원 포천병원 신축 이전 및 가평군 제2경춘국도 정책 간담회 등 24시간이 모자를 정도로 일정을 소화했다. 23일 역시 경기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참석만 대외적으로 알려졌으나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이 공식 논의된 도지사 주재 코로나19 대응 시장ㆍ군수 영상회의도 주재했다. 이 와중에 외부로 알려지지 않는 회의, 보고, 면담 등을 종합하면 하루가 꽉 차는 셈이다. 도 관계자는 긴급 상황인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도정도 소홀할 수 없는 만큼 이 지사가 24시간을 바쁘게 보내고 있다며 그러한 차원에서 대외 일정 공지를 코로나19 대응이라고 명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지사는 지난 1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공무원들 밤잠 안 자고 열심히 임하고 있다. 여러분의 작은 헌신이 우리 사회에 큰 혜택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며 함께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여승구기자

[4.15총선 우리가 뛴다] 민주당 홍정민 고양병 후보 "구태정치 아닌 새 정치 보여드릴 것"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고양병 후보는 26일 선거일까지 싸움과 투쟁만 이야기하는 낡은 정치ㆍ구태정치가 아닌 일산의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새로운 정치, 미래 정치, 따뜻한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21대 총선 후보 등록을 마친 홍 후보는 달라지는 일산, 빨라지는 일산, 강해지는 일산이라는 표어로 구성된 4차산업 미래경제자족도시, 경기서북부 교통중심도시, 주민과 함께하는 혁신성장도시의 3대 비전과 혁신ㆍ성장ㆍ연결ㆍ조화ㆍ재생ㆍ활력의 6대 전략에 근거한 1차 공약을 발표했다. 분야별로는 미래를 주제로 미래를 만들다, 미래를 누리다, 미래를 그리다, 미래를 키우다, 미래를 즐기다, 미래를 꿈꾸다라는 이름으로 산업ㆍ일자리, 교통, 주거ㆍ안전, 행정혁신, 문화ㆍ환경, 교육ㆍ복지 6개 분야의 공약이 담겼다. 일산을 자족도시로 만들기 위한 공약으로는 바이오메디 클러스터 조성, 방송영상콘텐츠, ICT 신산업 기업유치, 고양 유니콘 프로젝트, 소상공인지원센터 설립을 제시했다. 홍 후보는 고양 유니콘 프로젝트는 일산에서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유망스타트업ㆍ벤처기업의 이주와 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기업이주ㆍ창업ㆍ투자ㆍ규제검토 원스톱 지원시스템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산테크노밸리와 방송영상밸리를 거점으로 R&D센터와 미래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캠퍼스 등을 조성하고, 지역의 대형병원 및 동국대ㆍ중부대ㆍ항공대 등 지역의 산업ㆍ연구 역량을 종합한 산학연클러스터를 통해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역량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소상공인 경영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원스톱 지원시스템 소상공인지원센터 설립과 인쇄ㆍ출판 등 관내 기존 산업 고도화 지원 등 기존 산업 및 소상공인 상생성장 공약을 제시했다. 이밖에 일산부터 서울까지 연결하는 대심도 지하고속도로 건설, 고양선 식사동 연장 동시착공, 인천 2호선 중산ㆍ고봉 연장 등 교통공약과 친환경 맞춤형 리모델링 지원확대, 수도권 최초 정부 지원 2기 스마트시티 유치 등 주거안전공약, 호수공원 리노베이션, 문화도시 유치 등 문화환경 공약, 100만 대도시 특례시 지정, 고양지방법원 승격 등 행정혁신 공약을 제시했다. 홍 후보는 일산은 방송영상벨리, 일산테크노벨리, CJ라이브시티, 킨텍스 제3전시장 등 4차산업혁명 시대에 미래를 선도할 산업기반이 조성되고 있다며 일산의 미래를 고민하는 정치인이라면 이러한 혁신과 성장의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신산업과 기존 산업을 어떻게 연결하고 조화시킬 것인가, 그리고 노후 된 도시를 어떻게 재생시켜 시민들의 삶의 활력을 높일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싸움과 투쟁만 하는 낡은 정치로는 일산의 미래를 개척하지 못한다며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인공지능 등 신산업분야와 경제 불평등 완화방안을 연구한 경험과 스타트업을 창업해 경험한 혁신경제의 지식을 바탕으로 일산을 세계와 경쟁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미래산업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김교흥 서갑 후보 "1인당 100만원 재난기본소득 지급하자"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서구갑 후보는 26일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와 관련해)전 국민에게 10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용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소득원이 끊긴 취약계층은 당장 마스크 구매는커녕 최소한의 생계유지조차 힘든 상황이라며 정부는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한 대응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에 투입되는 예산은 매년 불용되는 전체 예산의 약 10%인 50조를 통해 마련할 수 있다며 현금지급으로 인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지역화폐, 상품권 등으로 유효기간을 두고 한시적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법인세와 소득세 감면 등 특별 세금감면과 납기일 연장을 해야 한다며 우리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또 위기 극복의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50조로 5천만을 살리고 세금 감면과 지원으로 경제 불안을 해소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밖에 21대 국회에서 재난기본소득 법제화를 추진하겠다며 감염병 관련 재난 등 국가적 위기상황에 정부가 주민을 지켜 드릴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4.15총선 우리가 뛴다] 민주당 이용우 고양정 후보 "동물복지 인식 개선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고양정 후보는 동물보호 및 복지 개선을 위한 반려견 정책개발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19일 고양시동물보호센터 현장을 방문한 데에 이어, 23일 동물보호ㆍ구조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유기동물 입양문화와 반려동물 책임의식 부족으로 생기는 사회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교육이 절실한 상황이며 더 나아가 유기동물센터의 열악한 환경으로 2차 동물 학대가 발생하는 실정이므로 관련 단체에 대한 지원이 더욱 확충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최근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26.4%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유기동물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반려ㆍ유기동물에 대한 교육과 홍보 창구를 마련해 인식전환 및 동물 생명존중 문화가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물병원 진료비 부담 증가, 장묘 서비스 부족,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 미비,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 동물보호센터의 열악한 환경 등 사회적 인식 및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국가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반려인의 권익 보장과 반려동물 복지를 위한 현장 맞춤형 정책설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반려동물 치료보험지원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공원 내 교육센터 및 프로그램 등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민주당 총선 공약인 ▲반려동물 진료비 체계 개선 ▲반려동물 서비스 환경 여건 제고 ▲유기ㆍ유실 동물 보호 강화 ▲동물복지 인식 개선 및 개 물림 사고 예방 방안 마련 ▲학대 방지 및 동물실험 윤리성 강화 ▲국민 친화적 동물복지 정책 서비스 활성화 등을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광명 총선 후보자들, 겹치기 공약 유권자들 실망

최근 광명지역 총선 후보자들의 공약이 서로 중첩되거나 단체장 공약사업과 맞물리는 등 식상한 공약 남발로 유권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실례로 지난 23일 무소속 김경표 광명갑 후보가 15호 공약으로 광명시를 전국 최고의 반려동물 파크를 만들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26일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광명갑 후보 역시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1호 공약으로 발표하는 등 흡사한 공약을 내놨다. 게다가 두 후보가 내놓은 공약은 박승원 광명시장의 민선7기 공약인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과도 중첩되고 있다. 현재 광명시가 추진 중인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사업은 광명동굴 인근 56만㎡부지에 조성되는 광명문화관광복합단지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지난해 4월 민간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지난달 11일 국토부 관리계획에 반영되는 등 이미 상당부분 사업이 진행된 상황이다. 이를 두고 한 시민은 광명시가 추진 중인 사업에 숟가락만 올려놓겠다는 무성의한 공약 아니냐며 거대 정당들이 전략공천을 남발하는 것도 모자라 후보들마저 아무 생각 없이 공약을 쏟아내는 것은 광명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발끈했다. 이에 대해 임오경 후보 측은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우선적으로 광명시가 진행 중인 사업부지에 추진하고 차선으로 목감천 저류지에 조성하는 안을 계획 중이다며 다른 후보를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광명시에 꼭 필요한 시설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광명=김용주기자

[4.15총선 우리가 뛴다] 통합당 함경우 고양을 후보 "행신중앙로역 신설에 사활 걸겠다"

미래통합당 함경우 고양을 후보는 26일 오전 고양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함 후보는 이번 4.15총선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며 하나는 흔들리는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바로 세우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동안 늘 소외됐던 덕양구의 성장 잠재력을 깨우는 동시에 일산 백석동을 되살릴 수 있는 절체절명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고양시대를 열기 위해 21년 중앙당 사무처 당직자 출신으로서 당, 국회, 행정부, 학계를 망라하는 풍부한 정치 경험을 국가와 지역을 위해 모두 쏟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함 후보는 그동안 말뿐인 약속과 계획으로 고양을 지역은 3대 고통에 시달려 왔다며 고단한 출퇴근길과 불편한 일상의 교통 고통과 부족한 교육인프라에 따른 교육 고통, 제대로 된 일자리가 없음으로 인한 일자리 고통으로부터 고양을 주민들의 어려움과 절망을 반드시 실천을 통해 희망으로 바꾸고, 오직 성과로서 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함경우 후보는 새로운 고양시대를 위한 공약을 내걸었다. ▲행신중앙로역 설치 ▲대곡역 복합환승센터 증축 ▲행주산성역 신설 ▲향동역, 현천역, 덕은역 신설 ▲신분당선 삼송 역까지 연결 ▲서울도심행 광역버스 신설 ▲창릉천 복원 ▲삼송지구 중고등학교 신설 ▲드론산업 및 지식기반산업 육성 (드론 개발특구 지정, 자유공원 조성) ▲백석소각장 민원해결 ▲백석-대곡 의료관광특화단지 조성 등이다. 그는 행신중앙로역은 고양을 주민의 오랜 숙원인 만큼 최우선적으로 사활을 걸고 신설하겠다면서 오늘 발표된 미래통합당의 17개 시ㆍ도지역 정책공약 중 고양시 행신중앙로역 설치와 신분당선-삼송역 연결이 중앙당 차원의 공약으로 채택됐고, 이는 바로 제가 지속적으로 중앙당에 적극 건의를 드린 성과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집행유예 성범죄자 8개월간 잠적하다 포천 한 공원에서 발견…결국 철창행

성범죄 사건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50대 남성이 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8개월 간 잠적했다가 검거돼 결국 징역을 살게 됐다. 법무부 의정부준법지원센터는 26일 미신고 사회봉사 대상자 A씨(55)에 대한 집행유예 취소를 검찰에 신청했다. A씨는 지난해 7월12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 및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러한 경우 대상자는 형 확정일로부터 열흘 이내에 관할 보호관찰소에 출석해 주거와 직업 등을 서면으로 신고해야 하지만, A씨는 약 8개월간 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잠적했다. 그러던 중 A씨는 지난 22일 포천의 한 공원에서 노숙을 하며 술에 취한 상태로 소란을 피우다가 검거됐다. 현재는 의정부교도소에 구속 수감 중이며, 집행유예 취소 신청 관련 재판을 받고 있다. 집행유예 취소가 확정되면 A씨는 2년 6개월의 수형생활을 하게 된다. 의정부준법지원센터 관계자는 미신고 기간이 한 달 넘게 지나거나 사회봉사명령 이행 태도가 지극히 불량한 경우 적극적인 제재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