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시티,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4스타’ 획득

인천시 중구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가 최근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리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Forbes Travel Guide)의 스타 레이팅(Star Rating)에서 4성(4-Star) 호텔로 뽑혔다고 13일 밝혔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1958년에 창간한 세계적인 럭셔리 여행 평가 전문지다. 매년 고급 호텔과 레스토랑, 스파에 대한 평가 정보를 제공한다. 최대 900개에 달하는 평가항목에 따라 신분을 숨긴 평가단이 매년 전 세계 유수의 5성급 호텔을 방문해 시설과 서비스를 평가하고 나서 5성(5-Star)과 4성(4-Star), 추천(Recommended) 호텔로 등급을 나눠 발표한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12일(현지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0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첫 평가를 받은 파라다이스시티는 신규 등재와 동시에 국내 호텔 중 최단기간 만에 4성(4-Star) 등급을 획득했다. 평가항목 중 고객 서비스와 시설, 다이닝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아트테인먼트 리조트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실제 이용객 후기를 기반으로 평가하는 데일리호텔 2020 데일리 트루어워즈에서 뛰어난 서비스 품질로 최고의 호텔리조트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또 대표 시설인 스파 씨메르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2019 추천 웰니스 관광지에 선정, 테마파크 원더박스가 세계적인 테마시설 시상식 제26회 TEA 테아 어워즈(TEA Thea Awards)에서 수상하는 등 국내외 무대에서 인정받은 차별화된 시설과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휴양지로 자리 매김 하고 있다. 송길호기자

대한항공 기내엔터데인먼트 서비스, 불거리, 즐길거리 늘어난다

대한항공은 기내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 Audio-Video on Demand) 영상 콘텐츠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60여편이 제공되는 영화 숫자의 경우 연내 400여편으로 늘어나고, 다양한 콘텐츠를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AVOD 기능도 개선한다. 먼저 대한항공은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영화 콘텐츠를 기존 월평균 18편에서 월평균 40여편까지 늘린다. 영화 콘텐츠 상영 기간도 기존 3개월보다 늘려 서비스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또 영화 콘텐츠의 숫자가 기존 60여편에서 2020년 말 기준으로 약 400편으로 확대한다. 이후 약 370여편의 영화 콘텐츠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단편물을 약 260편도 늘릴 예정이다. 특히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을 감안해 한국 드라마와 최신 예능 등의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오는 3월부터 한국 케이팝(K-Pop)의 비중을 늘리고, 아이들을 위한 인기 애니메이션 곡도 추가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다양한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송길호기자

코로나19 피해업체 특별 지원 자금 문의 봇물

인천 부평구에 있는 한국지엠(GM) 협력업체 A사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매출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중국 공장이 부품 생산을 중단한데다, 한국GM이 생산 일정 조정 등을 고려하고 있어서다. A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납품 일정 등이 바뀌면 매출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인건비 등 고정경비 지출을 위해 미리 운전자금을 확보하고자 인천시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남동국가산업단지의 산업용기계 제조업체 B사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B사는 중국 현지 업체로부터 부품을 수입해 산업용기계를 만드는 업체지만, 최근 부품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부품 수급이 늦어지면 제품 생산에도 타격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기 위한 서류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인천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를 막고자 긴급 투입한 경영안정자금에 대한 중소기업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경영안정자금 신청 첫날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직간접적 피해를 본 업체의 문의가 20건에 달했다. 경영안정자금 신청 창구가 있는 인천TP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는 오전 9시부터 중소기업의 문의가 잇따랐다. 문의 기업 상당수는 중국 현지 업체로부터 원부자재를 수입해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남동산단과 부평에 있는 소비재산업용기계 제조업체가 주를 이뤘다. 이에 따라 시는 피해 유형을 조업중단, 중국거래, 수출피해, 간접피해 4가지로 구분해 업체의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나서 대출금액에 대해 금리 2%의 이자차액보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시는 기존 지자체의 경영안정자금 수혜 기업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심사기준을 완화하고, 서류 확인 과정을 신속하게 하기로 했다. 임유정 인천TP 성장지원센터 과장은 오늘 문의 전화는 대부분이 중국에서 원부자재를 수입해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많았다며 첫날인 만큼 문의는 많았지만, 경영안정자금을 신청한 기업은 없었다고 했다. 이어 업체가 제출한 서류 등을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해 경영안정자금이 적기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정규기자

포스코건설, 설비공급 하청업체 근로자에게도 임금직불 추진

포스코건설이 설비공급 하청 근로자에게 임금을 직접 지급한다. 13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기존 공사계약의 경우 노무비 닷컴에 하도급사 근로자들의 임금 계좌를 등록도록 해 노무비를 직접 지불해 왔다. 앞으로는 설비공급계약의 경우에도 개별약정서에 하청업체 근로자들의 임금직불 조건을 명기해 근로자들의 임금체불을 방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과 설비공급 계약을 한 업체는 납품대금을 청구할 때 하청업체 근로자들에게 지불할 노무비와 입금계좌를 명시해서 청구하고, 포스코건설은 직접 해당 근로자에게 임금을 지불한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포스코건설이 설비공급 업체에 납품대금을 모두 지불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내외 하청업체 근로자에게는 임금이 지불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신서천화력발전소 연료선적부두 석탄취급설비 현장과 관련, 설비공급 업체 및 하청업체와 합의해 체불된 전체 근로자 임금을 근로자들에게 직접 직불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근로자들에게 체불된 임금은 1억3천만원 정도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금액 산정과 지불은 설비공급 업체와 하청업체간 합의, 노무비닷컴의 직불임금계좌 등록 등의 절차를 거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송길호기자

관세청 집중단속 1주일 만에 불법반출 마스크 73만장 적발

관세청이 70만장이 넘는 보건용 마스크 불법 반출 행위를 적발했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2월612일 집중 단속한 결과, 10만장(62건)의 반출을 취소하고, 63만장(10건)은 불법 수출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마스크는 약 14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5일 자정부터 시행 중인 보건용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에 따라 마스크 300개 이상 1천개 미만은 간이 수출 신고를, 1천개 이상은 정식 수출 신고를 해야 해외로 반출할 수 있다. 중국인 다수가 이 규정을 어겨 적발됐다. 중국인 A씨는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상하이로 출국하면서 마스크 2천285장을 신고 없이 반출하려다 적발됐다. A씨는 서울 명동 등의 약국 여러 곳에서 마스크를 사 모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중국인 B씨는 마스크 1천50장을 중국 칭다오로 가지고 나가면서 허위 간이수출신고서를 제출했다가 들통 났다. 중국인 C씨도 마스크 1만장을 속칭 박스갈이(다른 제품인 듯 포장박스만 바꾸는 방식)를 하려다 제보를 받고 출동한 세관 조사요원에게 현장에서 적발됐다. 한국인 적발 사례도 있다. 통관대행업체 운영자인 한국인 D씨는 11만장을 수출하겠다고 신고하고 실제로는 49만장을 수출하려다 세관 화물검사 과정에서 붙잡혔고, E씨는 2만4천405장을 수출하면서 900장만 신고했다가 세관의 수사망에 포착됐다. 관세청은 적발한 마스크를 모두 압수했다. 압수한 마스크는 법적 절차를 거쳐 몰수될 수 있다. 몰수된 마스크는 공매 처분하거나 폐기한다. 관세청은 피의자의 여죄나 공범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하는 한편, 마스크 불법수출 근절을 위한 집중 단속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송길호기자

화재·폭발 사고 발생 가능성 있는 위험 컨테이너 점검 강화한다

해양수산부와 관세청은 신고하지 않고 들어오는 위험물 컨테이너를 막고자 오는 4월까지 미신고 위험물 컨테이너 식별 시스템을 만들어 합동검사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위험물 컨테이너는 화물의 특성에 따라 습기가 없고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 보관하고, 위험물 간 일정한 거리를 둬야 한다. 하지만, 위험물 컨테이너를 일반화물로 거짓으로 신고해 안전관리에서 누락하면, 화학반응 등을 통한 화재폭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해수부는 미신고가 의심되는 위험물 컨테이너를 자동으로 식별하는 전산시스템을 4월까지 구축한다. 이 시스템은 위험물이 항만구역에 들어올 때 해수부에 의무적으로 신고하는 위험물 정보와 관세청에 신고한 수입통관 화물정보를 비교해 미신고 의심 위험물 컨테이너를 식별한다. 식별한 위험물 컨테이너에 대해서는 해수부와 관세청이 컨테이너 개방검사를 해 위험물 신고 여부와 화물의 수납고정상태 등을 확인한다. 또 수출국 정부기관과 미신고 위험물 컨테이너 정보를 공유, 양자회의나 국제세미나 등을 통해 정부 간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민종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러한 조치가 미신고 위험물 컨테이너로 인한 선박 화재폭발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인천항 항로 침·퇴적 원인 찾는다... 퇴적 저감대책 추진 협의체 구축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인천항 해양지형조사를 통해 선박 통항 안전성을 확보한다. 인천해수청은 인천항 내 선박안전사고와 항로매몰을 예방하고자 인천항 해양수리환경조사 및 이용고도화 용역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해양수리환경조사는 정기적으로 조사선 등을 이용해 해양의 파랑 및 해류현상, 해저지형 특성 등 해양환경변화를 파악하는 작업이다. 최근 지구온난화 영향과 대규모 항만개발사업 등으로 인해 인천항 제1항로 주변에 모래톱(바다에서 모래나 흙 등이 쌓인 곳으로 주변보다 수심이 얕은 부분)이 만들어지고, 경인항 갑문 전면에 쌓인 대량의 퇴적물 등으로 선박 통항 안전성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인천해수청은 1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1년까지 해양지형조사와 해류특성 분석을 통해 침식과 퇴적의 원인을 규명, 종합적인 퇴적물 저감대책을 마련하는 중이다. 이 사업은 앞서 1차년도(2019년)에 인천항 및 주변해역의 해양지형 변화 추이 분석을 했고, 2차년도(2020년)에는 해당 지역에 발생하는 구체적인 침퇴적의 원인을 찾는다. 이후 3차년도(2021)에는 결과를 분석해 퇴적 저감방안을 실질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인천해수청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립해양조사원인천경제청인천항만공사K-water 등 협의체를 구성, 조사자료를 공유하고 저감대책 공동이행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해양지형조사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저감방안을 마련해 보다 안전한 인천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