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용인 화재 발생 건수는 증가했지만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는 모두 감소했다. 용인소방서(서장 이경호)는 2019년도 화재 발생 통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479건의 화재로 21명의 인명피해와 127억9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11일 밝혔다.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화재건수는 전년(413건) 대비 16%가 증가했고, 인명피해는 전년(27명) 대비 22.2%, 재산피해 127억9천만 원으로 전년(151억원) 대비 15.3% 감소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 214건(44.7%)가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 125건(26.1%), 기계적 요인 83건(17.3%), 미상 28건(5.8), 교통사고 14건(2.9%), 가스누출 5건(1%), 방화의심 4건(0.8%), 방화 3건(0.6%) 기타 2건(0.4%), 화학적 요인 1건(0.2%) 순으로 집계됐다. 이경호 서장은 지난해 통계를 분석한 결과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이 화재의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됐다며 화재예방 안전대책을 추진하여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화재로부터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승수기자
동두천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조해근)는 오는 4월 15일 실시하는 제21대 총선을 60여일 앞두고 선거일 전 60일인 이달 15일부터 적용되는 공직선거법 상 주요 제한금지 행위 안내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제한금지 행위는 투표용지와 유사한 모형으로 여론조사를 하거나 여기는 ○○당 정책 연구소입니다, △△△예비후보 사무소입니다 등과 같은 방법으로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할 수 없다. 여론조사를 빌미로 정당이나 후보자의 인지도를 높이려는 것을 방지키 위한 목적이다. 다만, 정당이 당내경선 여론조사를 하거나 정당ㆍ입후보예정자로부터 의뢰받은 여론조사기관이 의뢰자를 밝히지 않고 자신의 명의에 여론조사는 가능하다. 지방자치단체장도 소속 정당의 정강ㆍ정책 등을 선거구민에게 홍보하거나 정당이 개최하는 정견ㆍ정책발표회, 당원연수ㆍ단합대회 등에 참석하거나 선거대책기구, 선거사무소, 선거연락소를 방문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 다만, 소속정당이 당원만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정당의 공개행사에 당원으로서 의례적으로 방문하는 경우는 가능하다. 또 지방자치단체장과 소속 공무원은 교양강좌, 사업설명회, 공청회, 직능단체모임, 체육대회, 경로행사, 민원상담 그 밖의 각종행사를 개최하거나 후원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 다만, ▲법령에 의하여 개최하거나 후원하도록 규정된 행사를 개최ㆍ후원하는 행위 ▲특정일ㆍ특정시기에 개최하지 아니하면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행사 ▲천재ㆍ지변 기타 재해의 구호ㆍ복구를 위한 행위 ▲ 유상으로 실시하는 교양강좌나 주민자치센터가 개최하는 교양강좌를 후원하는 행위 ▲ 집단민원 또는 긴급한 민원이 발생하였을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한 행위 등은 허용된다. 동두천시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일 전 60일을 앞두고 정당 및 후보자 등 선거 관계자들의 선거운동이 과열되는 만큼 선거법 위반행위 예방을 위한 안내활동에 주력하는 한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엄중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두천=송진의기자
주택 청약시스템 이관 작업이 완료되며 분양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2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88.7로, 전달보다 10.1p 상승했다. 분양경기실사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아파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ㆍ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주산연은 주택 청약시스템 이관 작업 완료로 이달 중순부터 예정된 분양 일정을 소화할 수 있게 됐고, 현재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 기간인 점도 반영돼 분양 경기에 대한 인식이 전달보다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한국감정원은 금융결제원으로부터 청약시스템을 이관받아 지난 3일 새 청약사이트 청약홈 서비스를 개시했고, 이달 중순부터는 실제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달 지역별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경기(100.0), 인천(95.0), 서울(92.1) 등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주산연은 최근 분양 경기 전망치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신종 코로나 영향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대응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미분양 물량은 전달(11월) 대비 약 6천 가구 감소한 4만여 가구로 집계됐다. 이달 전국 예상 분양률은 77.2%로, 지난달보다 3.0%p 상승했다. 홍완식기자
경기도가 국토균형발전과 환경ㆍ안보 등의 이유로 각종 규제를 감내하는 일선 시ㆍ군을 위해 규제 정도에 따른 특별 지원을 준비한(본보 2019년 3월 5일자 1면) 가운데 해당 정책의 시행 근거인 시ㆍ군별 규제 등급이 도출됐다. 규제 중첩과 지역경제 영향 등을 분석한 결과, 도내에서는 광주시가 가장 특별한 희생을 치러온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경기 서남부와 동북부 간 규제 격차가 선명히 드러났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규제연계형 지원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이는 이재명 도지사의 민선 7기 공약 이행을 위한 것이다. 이 지사는 6ㆍ13 지방선거 당시 상수원ㆍ군사 규제 등을 겪는 경기 동북부 주민에게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을이라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도는 무작정 지원이 아닌 실제 피해ㆍ고통을 기반으로 한 공정한 지원을 위해 31개 시ㆍ군에 규제 등급을 부여하기로 했다. 관련 연구는 경기연구원이 2018년 말부터 지난해 말까지 수행했다. 등급 분류 기준은 ▲규제 강도(주요 규제에 대한 전문가ㆍ공무원 설문 조사 및 지표별 가중치 분석) ▲피해 정도(지역별 전체 공시지가의 평균값ㆍ규제로 인한 부동산 손해) ▲재정 점수(최근 3년간 재정자립도 평균값, 규제 관련 지방재정 영향) 등 3가지를 선정했다. 이 중 규제 강도는 여러 규제 중에서 국가 차원의 공익을 달성하기 위한 규제 11가지를 평가 항목으로 추렸다. 이는 수도권 규제 3개(과밀억제권역, 성장관리권역, 자연보전권역), 군사 규제 2개(군사시설보호구역, 비행안전구역), 물ㆍ환경 규제 6개(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특별대책지역, 공장설립제한지역, 배출시설설치제한지역, 개발제한구역) 등이다. 이 같은 분석을 통해 도내에서 가장 규제로 피해를 본 곳은 광주시로 나타났다. 수도권ㆍ상수원 등 각종 규제를 떠안은 광주시는 100점 만점에서 100점(점수가 높을수록 규제 피해가 크다는 의미)을 획득하는 불명예를 얻었다. 이어 양평군(97.9점), 연천군(93.4점), 여주시(91.3점), 남양주시(88.1점) 등 동북부 위주로 배치됐다. 반면 규제 영향이 적었다는 의미인 낮은 점수 시ㆍ군은 부천시(24.3점), 수원시(35.6점), 성남시(38.2점), 안양시(40.8점), 광명시(44.7점) 등 서남부 지역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단순히 규제가 많은 곳을 넘어 규제에 따른 희생을 크게 감내한 곳을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31개 시ㆍ군을 규제 등급에 따라 3개 그룹을 나눠 가장 심각한 1개 그룹(11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각종 재정ㆍ제도적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승구기자
평택시의회(의장 권영화)는 11일 제211회 평택시의회 임시회를 폐회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에 나섰다. 시의원들은 이날 평택시의회 주변 유동인구가 많은 버스 승강장과 상가 등 다중이용시설을 소독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 등을 홍보했다. 시의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역과 터미널 등을 중심으로 감염예방수칙 홍보와 마스크 배부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권영화 의장은 평택시의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집행부와 긴밀히 협조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감염증 확산을 빠른 시일 내 종식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평택=박명호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월드 스타 손흥민(28ㆍ토트넘)이 대한축구협회(KFA)가 주최한 드림 KFA에 깜짝 등장해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손흥민은 11일 오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스포츠 진로탐색 프로그램인 드림 KFA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중ㆍ고생 25명은 파주NFC로 이동해 드림 KFA 프로그램에 참석했고, 대강당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벤투호의 캡틴 손흥민이 깜짝 등장했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사우샘프턴과 FA컵 32강 재경기를 승리로 이끈 후 오는 16일 애스턴 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까지 열흘간 경기 일정이 없어 최근 입국했다. 축구협회로부터 드림 KFA의 취지를 전해들은 손흥민은 흔쾌히 강의를 수락해 행사장을 전격 방문했다. 손흥민은 이날 스포츠 관련 직업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에게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지한 조언을 건넸다. 특히, 사전에 참가자의 이름과 희망하는 직업을 미리 파악한 손흥민은 참가자들의 이름을 불러주며 진로에 맞는 맞춤형 조언을 했다.이광희기자
힘내시라고 자가격리자에게 쏟아지는 온정의 손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자가격리자에게 경기도민들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는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자가격리자들에게 희망-Dream KIT를 지원하고 있다. 키트는 응원메시지와 홍삼, 손소독제 스프레이, 칫솔치약, 물티슈, 즉석밥, 참치캔, 김, 즉석국류 등 개인위생용품과 생필품으로 구성됐다. 메시지 카드에는 함께할 그날, 경기도민 모두가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겨있다. 센터는 지난 10일 1차로 23개 시ㆍ군 34개 보건소에 400여 명분의 키트를 발송했으며 자가격리자가 추가 발생할 경우 상황 종료시까지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와 시군 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들은 ▲의료진과 환자를 위한 온라인 응원릴레이 캠페인 ▲터미널, 역, 전통시장 등에서 마스크 배부 ▲다중집합시설(역, 터미널), 유치원, 어린이집 등 자율방재단 방역소독 ▲취약계층 이동세탁서비스 ▲보건소 콜센터 업무지원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도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비록 우리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는 위기가 왔지만 서로를 위하는 하나된 마음으로 더욱 따뜻한 경기도를 만들어가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볼펜 장수 출신의 기부천사로 알려진 이남림(73)씨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마스크 구매에 써달라며 여주시에 1억원을 기부했다. 11일 여주시는 이씨의 아들 성준씨가 지난 10일 오후 2시께 시청 복지행정과 사무실을 찾아 이씨의 손편지와 함께 5천만원짜리 수표 2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손편지에서 신종 코로나의 확산으로 많은 분이 염려와 우려 속에 살고 있다. 특히 형편이 어려운 분들은 마스크를 사용하고 싶어도 구매 비용이 부담돼 못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며 취약계층의 마스크 구매에 써달라. 마스크 품귀현상 등으로 물량 확보가 어렵다면 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류진동ㆍ이호준기자
광명도시공사(사장 김종석)는 11일 광명 문화관광복합단지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해제지역의 관리를 위한 특별관리지역 관리계획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1년 상반기 구역지정 등 향후 행정절차에 청신호가 켜지는 등 광명 문화관광복합단지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4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NH투자증권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지난해 12월 사업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민간사업자 공모절차를 완료했다. 앞서 공사는 민간사업자 공모 이전부터 국토교통부, LH 등 유관기관과 수차례 긴밀한 업무협의를 거치는 등 이 사업이 이번 특별관리지역 관리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현재 이 사업은 프로젝트 회사(PFV) 설립을 준비 중이며, 올해 상반기 PFV 설립 완료, 2021년까지 인허가 완료, 2022년 보상 및 착공, 용지 분양 등을 거쳐 오는 2026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종석 사장은 본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특별관리지역 관리계획에 반영된 만큼 향후 경기도, 광명시, 관계기관의 인허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명=김용주기자
산불화재시 화점을 찾거나 실종자 수색에 활용되고 있는 소방드론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11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9시께 자살하려고 한다. 그런데 너무 무섭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하는 119신고가 접수 됐다. 신고자는 정확한 위치를 말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신고를 접한 부천소방서 119구조대 김영택 구조대장은 신고자의 위치를 확인하지 못한 긴박한 상황에서 휴대폰을 위치를 추적했고, 휴대폰 위치 근방을 드론으로 수색토록 지시했다. 수색 5분 만에 신고자의 위치가 확인됐고, 소방대원과 경찰이 곧바로 출동했다. 신고자는 14층 높이의 건물 옥상 발코니에 위태롭게 서 있었다. 드론으로 신고자의 위치 및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고, 구조대원이 로프를 활용해 신속하게 신변을 확보할 수 있었다. 앞서 지난해 8월에도 아파트 옥상에서 자살을 시도하겠다는 신고가 들어왔는데 위치가 파악되지 않아 소방드론을 활용해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부천소방서에 구비된 2대의 소방드론은 화재시 화점을 찾고 실종자를 수색하는 것은 물론 밀집된 건물의 사고시 상공을 날아다니며 캠으로 위치나 상황 등을 확인하는 등 각종 사건사고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강신광 서장은 지난해 8월 자살시도 요구조자 안전 구조실적에 이어 무인비행장치(드론)의 역할이 빛을 발해 효과적인 구조대응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현장에서는 드론을 위험성 등 구조대원이 접근하지 못하는 분야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오는 13일 긴급토론회 감염질병과 언론보도를 개최한다. 이날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오전 11시30분부터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에 대한 언론보도를 점검하고 감염질병 보도준칙(안) 제정의 필요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김영주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감염질병 보도준칙(안) 제정의 필요성을 주제로 김경희 교수(한림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가 발표한다. 토론에는 조동찬 SBS 의학전문기자,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이훈상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 회장), 조재희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 교수, 남궁인 이대부속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임상조교수가 참석한다. 권오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