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세습' 논란 문석균, 출마 포기... "선당후사"

문희상 국회의장(의정부갑)의 아들 문석균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상임 부위원장이 23일 제21대 총선 출마를 포기했다. 문 부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미련 없이 제 뜻을 접으려고 한다며 아쉬움은 남지만 이 또한 제가 감당해야 할 숙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용기를 잃지 않고 지금부터가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정진하겠다며 성원해 준 모든 분, 특히 의정부 시민과 당원 여러분께 감사하고 송구한 마음 표현할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부위원장은 아버지인 문 의장의 지역구 의정부갑에 출마할 뜻을 밝히면서, 아빠 찬스 등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러자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문 의장을 직접 찾아 문 부위원장 출마에 대한 당의 우려를 전달하고, 출마 포기를 설득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민주당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도 지난 22일 문 부위원장을 둘러싼 자녀의 국회의장 공관 전입 문제 등과 관련해 최근 우리 사회에 공정의 가치가 많이 높아져 있어 일단 당의 우려, 국민의 정서를 (문희상) 의장과 당사자에게 전달했다며 본인이 현명한 결정을 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금민기자

민선 첫 수원시체육회 박광국 회장 취임

통합 수원시체육회 2대 박광국 회장이 23일 취임식을 갖고 스포츠 메카 수원시의 민선 체육회장 시대를 알렸다. 수원시체육회는 이날 오전 10시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염태영 시장과 조명자 시의회 의장, 김진표ㆍ이찬열ㆍ김영진ㆍ백혜련 국회의원,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박상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이형우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하용환 대한복싱협회 회장을 비롯, 시ㆍ군 체육회장과 종목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에서는 전임 체육회장인 염태영 시장이 신임 박광국 회장에게 체육회기를 전달했다. 또 박광국 회장은 수원시 체육인들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지난 10년간 체육회를 이끈 염태영 시장에게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광국 회장은 취임사에서 염태영 회장께서 지난 10년간 닦아놓은 대한민국 스포츠 중심 수원시 체육을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상생과 화합을 이루고 종목별 단체의 타 지자체와 교류 추진 및 종목별 회장배대회 창설, 엘리트ㆍ생활체육의 순환시스템 구축, 후원기업 유치와 투명한 행정을 이루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회장은 체육인이 주인되고 체육인들의 신뢰를 받는 체육회를 만들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염태영 시장은 축사를 통해 체육단체에서의 오랜 봉사를 통해 민선 체육회장으로서의 자질을 갖춘 박광국 회장의 취임을 축하드린다면서 첫 민간회장 체제의 체육회 출범에 기대와 우려감이 상존하지만 박 회장께서 잘 이끄셔서 전국 최고의 스포츠 메카 수원시를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명자 시의회 의장과 국회의원들도 축사를 통해 첫 출범하는 민선 체육회장 체제의 수원시체육회 발전과 박광국 회장의 앞날에 덕담을 건넸다. 황선학기자

현대엘리베이터, 2020년 재해율 72% 감소 목표

현대엘리베이터는 22일 협력사 임직원 3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경영 결의대회를 열고, 전년 대비 재해율 72% 감소 목표와 안전 시스템 강화 방침을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우선 안전 리더십 강화를 위해 전 사업부문, 본부, 담당 관리자의 핵심성과지표(KPI)에 재해율 감소 비율을 확대했다. 특히 안전수칙 미준수나 중대사고 발생 시 관리조직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설치ㆍ서비스ㆍ제조 현장에서 아차사고 및 잠재위험 발굴 활동을 전년 196건 대비 2.3배 신장된 456건으로 설정해 사고 예방 시스템을 강화하고, 현장 점검활동을 확대해 안전보호장구 미착용, 안전벨트 미체결 등 안전수칙 위반에 대해서는 제재와 계도를 병행할 방침이다. 안전교육도 대폭 확대된다. 지난해 11만6647시간이었던 관련 교육은 올해 16만7232시간으로 약 1.4배 늘리고, 특히 초급 기술자 대상 교육을 강화해 재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더불어 현장 및 안전 업무 수행에 따른 임직원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전문 상담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부터 현장 안전 강화를 위한 부문별 TFT를 구성하고 엘리베이터 유지관리 작업 중 협착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안전운행 프로그램을 개발, 승강기안전공단의 승인을 받아 신규 현장에 적용하고, 공정 검토를 거쳐 안전 매뉴얼을 정비하는 등 산업재해 감소를 위해 노력해왔다. 송승봉 대표이사는 업계 선도기업으로 책임을 다하고 산업재해 감축이라는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망사고 Zero, 재해율 0.08% 달성으로 직원 모두가 출근할 때 보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퇴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수기자

아이즈원, 2월 중 활동 재개 "따뜻하게 응원해주길"

그룹 아이즈원이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Mnet은 23일 "엠넷과 아이즈원 멤버들 소속사는 활동 정상화를 원하는 멤버들과 팬 여러분들의 의견을 존중, 활동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2월 중으로 활동 재개하며 구체적인 일정은 빠른 시일 내에 알려드릴 것"이라며 "아무 잘못없이 고통 받아온 아이즈원 멤버들이 더 이상 상처받는 일 없도록 보듬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아이즈원은 Mnet '프로듀스 48'로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으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지난해 제작진의 투표 조작 사실이 밝혀지면서 갑작스레 활동을 중단했다. 다음은 엠넷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엠넷에서 알려드립니다. 그 동안 아이즈원의 활동 재개 여부에 대해 관심갖고 기다려주신 팬 분들에게 우선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엠넷과 아이즈원 멤버들의 소속사는 아이즈원 활동 정상화를 원하는 멤버들의 바램과 팬 여러분들의 의견 등을 존중해 활동을 재개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아이즈원은 오는 2월 중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 등은 빠른 시일 내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동안 아무 잘못 없이 심적 고통을 받았던 아이즈원 멤버들이 향후 팬들과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사태는 데뷔한 아티스트들이나 연습생 그리고 소속사의 잘못이 아니기에 더 이상 상처입는 일이 없도록 보듬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장영준 기자

'귀성 전쟁' 고속도로 정체 시작…서울→부산 6시간 40분

설 연휴 하루 전인 23일 오후 들어 전국 고속도로 여러 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지는 등 귀성 전쟁이 시작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서울요금소~죽전휴게소 부근, 동탄 분기점 부근, 남사 부근, 안성 부근~천안 휴게소 등 총 49㎞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서울 방향은 남사 부근 1㎞, 기흥동탄~수원 7㎞, 양재 부근~반포 5㎞ 구간에서 시속 40㎞ 미만으로 달리고 있다.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 방향은 서하남 부근, 계양~송내 등 총 8㎞ 구간, 일산 방향으로는 소래터널~송내, 김포~자유로, 남양주~상일 등 총 15㎞ 구간에서 차들이 정체를 빚고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는 목포 방향 순산터널 부근, 발안 부근~서해대교, 서산 부근~운산터널 등 총 21㎞, 서울 방향 매송휴게소~매송, 금천 부근 등 4㎞ 구간에서 답답한 차량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전국 교통량은 476만 대로, 이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8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9만 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전국 교통량은 평소 토요일보다 늘어나 고속도로 곳곳에서 혼잡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귀성길 정체는 이날 오후 6~7시 절정에 달한 뒤 다음날까지 지속하다가 오후 6~7시께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 방향은 이날 오후 시간대에 평소 일요일 수준으로 정체를 빚다가 24일 새벽 시간부터 서서히 풀릴 전망이다. 이날 오후 3시 승용차로 서울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 40분, 광주 6시간 20분, 울산 6시간 20분, 대구 5시간 40분, 대전 4시간, 강릉 3시간 20분이다. 채태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