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애 구리시의원, 구리시 먹거리 보장 기본 조례안 마련 착수, 눈길

구리시가 농수산물도매시장과 푸드테크를 결합한 미래 먹거리 산업의 전진기지 구축을 설계중인 가운데 양경애 구리시의원(비례)이 안전 먹거리 보장을 위한 구리시 먹거리 보장 기본 조례안 제정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 의원은 구리시 먹거리 보장 기본 조례안 제정을 위한 관련 내용을 제출한 뒤 현재 집행부 의견 조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조만간 입법예고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조례는 다음달 개최 예정인 임시회에 대표발의돼 심의, 처리될 예정이다. 이 조례안은 구시시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본 사항을 규정한 것으로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를 확립하면서 먹거리 기본권 보장에 필요한 사항 등을 규정했다. 주요 내용은 우선 먹거리 기본권 등 관련 용어를 정의하는 것을 비롯 시민의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는데 필요한 시장의 책무,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ㆍ시행(매 5년),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위해 구리시 먹거리위원회 구성 등 관련 사항을 포함했다. 양경애 의원은 구리시가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방침에 따라 푸드테크를 결함한 경쟁력 높은 농수산물 거점기지 확보에 나서고 있는 시점과 맞물려 조례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하고 고민하게 됐다면서 다음달 임시회에 대표발의할 예정으로 이 조례로 구리지역 먹거리 산업이 시민에게 안전하고 건강하게 정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정부 ‘김치의 날’ 제정 노력에도… 식당ㆍ가정 밥상 40% ‘수입산 김치’

정부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김치의 날(11월22일 잠정)을 제정할 예정이지만, 국내 식탁에 오르는 김치의 40% 가량이 수입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내 김치산업 진흥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가 하면 수입김치의 철저한 실태조사 등이 요구되고 있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8일 김치소재 하나하나(11월)가 모여 22가지(22일)의 다양한 효능을 나타낸다는 의미를 담아 김치의 날을 지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매년 김치의 날마다 김치를 담그는 행사를 열고, 소비촉진 대회 등을 열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가정과 음식점 등 식탁 위에 오르는 판매용 김치 중 40% 수준이 수입산인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수입산의 90%가량이 중국산인 상황에서, 중국산 김치가 들어오는 물량도 매년 커지고 있다. 실제 중국산 김치는 2016년 20만5천500여 톤에서 2017년 25만2천여 톤, 2018년 26만7천여 톤으로 수입 물량이 지속 증가했으며, 이듬해인 2019년엔 27만9천여 톤에 달했다. 이 같은 수입산 김치는 국내산보다 많게는 3분의 1가량 저렴한 편이다. 실제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수입산 김치는 10㎏에 8천~2만 원 선에서 판매되고 있는 반면, 국내산 김치는 1만1천~4만5천 원 선에서 거래돼 차이를 보였다. 도시락 매장과 대형 온라인몰에 김치를 납품하는 국내 A 업체(2018년 신설) 관계자는 과거에 비하면 오늘날 김치 수요가 크지 않은데 소비자들마저 값이 싼 중국산을 많이 고르는 추세라며 김치에 들어가는 식재료 비용만 봐도 도저히 중국산과 제조가를 견줄 수 없는 상황이다. 국내산 김치가 살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비교적 고가의 김치를 생산ㆍ판매하는 B 업체 관계자도 수입산 김치가 생활에 많이 침투했지만 마냥 가격을 내릴 순 없다며 특히 일부 수입산은 한국산 마늘 등 일부 재료를 통해 국내산인 것처럼 속여 파는데 김치 자체만 봤을 때 맛의 차이가 크다. 소비자가 국내산과 수입산을 판별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거나 실태 점검 이뤄져야 한다고 보탰다. 정부 역시 국내산 김치의 계승을 위해 수입산 김치의 안전관리에 나선다. 식약처 측은 외식산업 발전으로 수입김치가 늘어나고 있는데 안전관리가 강화될 필요가 있다며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활용해 수입김치 유통과정을 조사하고, 실태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방구석1열’ 장성규 “프리랜서 선언 주변서 만류, 더 하고 싶더라”

JTBC 예능 방구석 1열에 출연한 방송인 장성규가 프리랜서 선언 당시 주변 반응을 공개했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방구석 1열은 그리스의 뉴웨이브 장르를 대표하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더 랍스터와 킬링 디어를 다룬다. 이날 방송에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팬임을 밝힌 방송인 오상진과 함께 작품 속의 인물의 심리를 분석해줄 신경정신과 전문의 하지현 교수가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MC 정재형은 더 랍스터와 킬링 디어의 음악에 대해 인물이 동물로 변하는 장면이나 장면이 전환되는 순간에 쓰인 음악들이 긴장을 유발하면서 블랙코미디적 요소로 작용한다고 설명했고 민규동 감독 또한 두 영화의 음악은 배경으로써의 역할을 넘어 텍스트적으로 제대로 활용됐다고 덧붙였다. MC로 나선 장성규는 정재형이 더 랍스터엔 굉장히 아이러니가 많다. 사랑을 해야만 하는 곳에선 사랑을 찾지 못하고 사랑이 금지된 곳에서 사랑을 찾게 되는 것 등이 우리 인생 같기도 했다고 말하자 장성규는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원래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법이다. 나도 주변에서 프리랜서 선언을 만류하니 더 하고 싶더라며 프리랜서 선언에 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JTBC의 예능 방구석 1열은 오는 26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주선영 기자

방탄소년단, 한국 가수 최초 '그래미 어워즈' 무대 선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제62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서 공연한다. 팝계 최고 권위를 지닌 그래미 어워즈에서 한국 가수가 공연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작년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 시상자로 참석한 데 이어 올해 공연자로서 2년 연속 그래미 무대를 밟게 됐다. 그래미 어워즈 측은 23일(이하 LA 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오는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 공연자(Performer)로 출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그래미 측은 특별한 그래미 순간(GRAMMY Moments)이 펼쳐질 것을 발표하며, 방탄소년단, 빌리 레이 사이러스(Billy Ray Cyrus), 디플로(Diplo), 릴 나스 엑스(Lil Nas X), 메이슨 램지(Mason Ramsey) 등이 Old Town Road All-Stars 무대로 뭉친다고 밝혔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2년 연속 그래미 어워즈와 인연을 맺게 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열린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시상자 자격으로 처음 무대에 올라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이번 공연으로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까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을 석권하는 쾌거도 함께 이루게 됐다. 이번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CBS 방송을 통해 생중계되며, 한국 시간으로는 27일 오전 9시 55분부터 엠넷이 생중계한다. 주선영 기자

‘동상이몽2’ 강남♥이상화, 부부동반 오열.. 궁금증 폭발

양봉부부 강남이상화의 아찔한 부부동반 오열 사태가 벌어진다. 27일(월) 밤 11시에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 강남, 이상화 부부는 유학 중이던 이상화의 사촌 조카를 오랜만에 만났다. 월미도 놀이기구를 타고 싶어하는 사촌 조카를 위해 세 사람은 공항에서 곧장 월미도로 향했다. 세 사람은 월미도에 도착하자마자 예상치 못한 초유의 사태를 맞닥뜨렸다. 무려 건물 17층 높이에 매달리게 되는 아찔한 놀이기구에 강남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놀이기구에 탑승한 강남은 극한의 공포를 느끼며 괴성을 지르다 결국 눈물까지 흘렸다. 과연 강남이 탑승한 공포의 놀이기구는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세 사람은 조카가 가고 싶어했던 귀신의 집으로 향했다. 귀신의 집은 무서워서 단 한 번도 들어간 적 없다고 고백한 이상화는 입장 전부터 동공 지진에 뒷걸음질까지 치며 무서워했지만, 아쉬워하는 조카를 위해 용기를 내 귀신의 집으로 들어갔다. 칠흑 같은 어둠 속 두려움에 떨던 양봉부부는 곳곳에서 등장하는 귀신 인형과 장치들에 소스라치게 놀라는가 하면 아비규환이 된 채 단체로 바닥에 드러누워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를 폭소케 만들었다. 이상화는 평소 카리스마 있는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마네킹을 보기만 해도 괴성을 지르며 몸서리쳤고, 귀신의 집에 숨겨져 있던 마지막 이벤트(?)에 결국 폭풍 오열까지 하고 말았다. 양봉부부의 월미도 공포체험은 27일(월) 밤 11시에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 공개된다. 주선영 기자

법원 "혼잣말로 내뱉은 욕설도 모욕죄 성립"

상대를 향해 혼자 푸념하듯 내뱉은 욕설이라도 주변에 듣는 사람이 있는 경우라면 모욕죄가 성립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형사항소3부(부장판사 허윤)는 25일 모욕 혐의로 기소된 A(61) 씨에게 원심과 같이 벌금 2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해 2월 수원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근무하던 중 주민 B 씨가 아파트 관리 관련 정보공개 신청을 요구하자 이를 거부했다. 이 과정에서 직원 4명이 있는 가운데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지라고 말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도 유죄를 선고 받은 A 씨는 당시 발언에 공연성이 없고 모욕죄에서의 모욕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항소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의 판단도 다르지 않았다. 2심 재판부는 모욕죄에서의 공연성이란 불특정 또는 다수인이 인식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면서 피고인의 발언 당시 현장에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있었고, 전파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할 수 없으므로 공연성은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어 모욕이란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 만한 추상적 판단이나 경멸적 감정을 표현하는 것으로, 피고인의 표현은 모욕적 언사라고 보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주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