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집회 현장서 민노총-경찰 충돌…부상자 7명 발생

안성의 집회 현장에서 민주노총과 경찰의 물리적 충돌로 인해 7명이 다쳤다. 13일 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4분께 안성시 일죽면 방초리의 집회 현장에서 7명이 다쳤다. 이날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도로에 나와 차량 진출입로를 가로막았고, 경찰은 이들의 해산을 명령했으나 집회 참가자들은 도로 점거를 이어갔다. 결국 경찰은 기동대 대원들을 동원, 이들을 도로 옆 인도까지 밀어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4명과 집회 참가자 3명이 목과 허리 등에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도로 점거 행위를 주도한 노조 집행부 1명을 업무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또 다른 집행부들에 대해서도 가담 여부를 조사해 사법 처리할 예정이다. 이날 집회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대전본부에서 주최했으며 신고된 집회 인원은 400명으로 확인됐다. 앞서 화물연대는 오비맥주의 물류 운송사가 편의점 납품 물량 등을 자체적으로 운송하는 등의 방법으로 노조원들의 일감을 가로채고 있다며 지난 11일부터 안성 안성 오비맥주 공장 앞에서 출정식을 진행하고 총파업을 선언한 바 있다.

안산시, 어린이와 함께 나도 그리에이터! 유튜브 기회 제공

안산시가 관내에 소재한 ‘청년미디어스튜디오 선부광장(선부스튜디오)’에 어린이들을 초청해 ‘나도 크리에이터!’ 유튜브 체험 촬영을 진행하는 등 쇼츠 콘텐츠 제작 과정을 선보였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선부동에 소재한 시립어린이집 원생들에게 미디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시립달미어린이집 원생 14명은 선부스튜디오를 방문, ‘나도 크리에이터’를 주제로 영상 촬영을 진행했는데 어린이들은 ▲칼림바 연주 ▲인형 가족놀이 ▲팽이 대결 ▲댄스 등의 주제로 진행된 체험 촬영을 위해 준비된 카메라 앞에서 숨겨진 끼를 맘껏 뽐냈다. 시립달미어린이집 관계자는 “유튜브에 관심이 많은 원생들에게 직접 유튜브를 촬영하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어린이들이 참여한 이번 촬영분은 유튜브 쇼츠 형태로 제작돼 안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업로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월 단원구 선부광장에 문을 연 선부스튜디오는 방송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영상장비는 물론이고 송출 장비 등을 준비해 시민 소통과 시정 참여 확산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다양한 미디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선부스튜디오의 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선부스튜디오는 안산시에 주소지를 두고 있거나 안산에 있는 회사·학교에 소재가 있다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대관 신청은 안산시 통합예약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안산시 홍보담당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인천 옹진군, 한 눈에 인구정책 살펴본다

인천 옹진군은 13일 주민들이 한 눈에 인구 정책을 살펴볼 수 있는 ‘너도나도 살기 좋은 Rainbow Island 옹진’ 책자를 발간·배포했다. 책자에는 결혼·임신·출산 정책, 보육·교육정책, 일자리정책, 주거·교통정책, 고령사회 대응 정책 등 생에 전반에 걸쳐 주민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담았다. 이를 통해 군은 주민뿐 아니라 전입을 고려하는 이들에게도 군의 정책과 지원 내용을 효과적으로 알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출생장려금 지급,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아동수당 지원, 천사지원금 지원, 외국어 교육지원, 일자리 사업, 귀농·귀어 지원,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지원 사업 등을 포함했다. 특히 사업별 지원대상, 신청방법, 문의처 등의 상세 정보를 수록해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각 면사무소 및 민원실에 인구정책 홍보책자를 둬 주민들이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문경복 군수는 “인구정책 책자에 군이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을 종합적으로 담았다”며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도 군정 이해와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강화군, ‘경제자유구역·연륙교’ 핵심 과제… 인천시에 신속 추진 요청

박용철 인천 강화군수가 강화군을 방문한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강화의 미래 성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4대 핵심과제 및 8개 민생 현안 사업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건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인천시장 연두방문은 강화군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강화군의회 의원 및 지역 언론인들과의 대화 등으로 이어졌다. 오후에는 강화문예회관에서 시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생톡톡 애인(愛人) 소통’을 열어 직접 대화하고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군수는 강화군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4대 핵심 과제를 제시하며 인천시에 속도감 있는 추진을 요청했다. 4대 핵심 과제는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기회발전특구 지정, 강화∼계양 고속도로 조기 착공, 강화~영종 연륙교 건설 등이다. 특히 강화∼계양 고속도로 조기 착공은 강화군과 계양을 연결하는 도로의 상습 정체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빠른 추진이 절실한 상황이다.또 강화∼영종 연륙교 건설은 물류 이동의 효율성을 높이고 관광 활성화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군은 강화 시민의 일상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8개 민생 현안사업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건의했다. 의료취약지 응급의료기관 운영비 지원, 위임 관리 도로 유지보수 예산 지원, 소음공격 피해지역 방음시설 설치 지원 확대, 군 수요 ‘인천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 반영, 고속도로 종점부∼국지도84호선 연결 도로 광역시도 지정, 강화해안순환도로 4-2·5공구 조속 추진, 강화청소년수련관 신축 사업비 지원, 강화 남부권역 생활문화센터 건립사업비 지원 등이다. 박 군수는 “강화군은 거미줄 규제와 수도권 역차별 속에 균형 발전을 이루지 못했지만, 4대 핵심 과제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장 연두방문을 계기로 강화시민이 인천시민으로서 더욱 자긍심을 느끼고 함께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외국인 전문인력 유치 위해 '광역비자' 도입 추진

경기도가 IT, 로봇, 컴퓨터, 에너지 기술 및 금융·경영 전문가 등 특정활동(E-7) 분야 종사 외국인에게 ‘경기도형 광역비자’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는 지난 7일 법무부에서 추진하는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에 대한 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산업기술인력 부족 인원의 27.5%가 경기지역에 집중돼 있다. 도는 이러한 산업현장의 인력 수요를 충족시키고, 외국인 우수 인재를 끌어오기 위해 ‘경기도형 E-7(특정활동) 광역비자’를 설계했다. 특정활동(E-7)의 취업 범위는 법무부장관이 국가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전문적인 지식·기술 또는 기능을 가진 외국인력 도입이 특히 필요하다고 지정한 분야다. 이 가운데 ‘경기도형 광역비자’는 ▲관리·전문직종 67개 ▲준전문 직종 10개 ▲일반기능직종 10개 등 총 3개 유형의 87개 직종으로 구성된다. 도가 다음 달 법무부 사업 지역으로 선정되면 같은 달 31일부터 내년 12월 말까지 21개월 동안 취득 요건은 완화하고, 우대조건은 강화한 형태의 광역비자 제도를 시범 운영할 수 있다. 비자 발급 규모는 법무부 심의에 따라 결정된다. 도는 경기도형 E-7 광역비자의 도입에 따라 우수 이주 인재의 불법체류 요인이 감소할 뿐만 아니라 도내 반도체, 자동차, AI,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이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원규 도 이민사회국장은 “현대는 물론 역사 속 선진국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글로벌 인재의 유치와 포용, 내국인과의 사회통합은 지역과 국가 발전의 기반이 된다”며 “경기도형 광역비자는 향후 우수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과 도내 산업인력 부족의 해소를 통한 첨단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승세 하남시청, ‘무적함대’ 두산 “이번엔 꺾는다”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에서 창단 이래 최고의 성적을 넘보는 하남시청이 올 시즌 유일하게 꺾지 못했던 ‘거함’ 두산 잡기에 나선다. 하남시청은 9승3무5패, 승점 21로 2위 SK호크스와 승점이 같지만 ‘승자승 원칙’에서 밀려 3위에 올라있다.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하남시청은 16일 오후 3시 광명시민체육관서 선두 두산(승점 30)과 시즌 4번째 격돌한다. 이번 시즌 하남시청은 나머지 5개 구단 중 유일하게 두산에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기에 이날 ‘천적관계’를 청산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하남시청은 지난 2라운드서도 3연승을 달리다 두산에 제동이 걸렸었기에 이번 만은 기필코 넘어서 4연승으로 2위를 가겠다는 각오다. 백원철 하남시청 감독은 “이번 시즌 유일하게 두산전 승리만 못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승리욕에 불타고 있다”며 “그러나 흥분하지 않고 냉철하게 경기에 임하는 것이 승리의 열쇠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하남시청은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리그 득점 1위(484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쌍포’ 박광순(120골)과 서현호(68골)의 활약이 돋보인다. 최근 3연승 기간 서현호가 19점, 박광순이 16점을 기록해 둘의 활약 여부에 두산전 첫 승리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맞설 두산은 가장 적은 실점(394골)을 기록하고 있어 ‘창과 방패’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두산의 ‘짠물 수비’ 중심에는 최다 블록(22개)을 마크 중인 이성민과 방어율(38.16%) 1위의 골키퍼 김신학이 있다. 백 감독은 “두산은 탄탄한 수비가 최대 강점인 팀이다”며 “박광순에게 상대 수비가 집중될 전망이지만 큰 경기에 강한 선수여서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다. 그에게 마크가 집중되면 서현호와 센터백 차혜성에게 기회가 많이 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 송도 K-바이오랩허브 시범 사업 '본격화'…인천경제청 업무협약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K-바이오랩허브 시범 사업이 본격화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3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K-바이오랩허브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위수탁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업무협약엔 윤원석 인천경제청장과 김영신 진흥원장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K-바이오랩허브 사업추진단,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K-바이오랩허브를 진흥원에 위탁해 운영을 맡긴다. 진흥원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중소기업 기술혁신 및 연구개발(R&D) 사업을 지원하는 전문 기관이다. 앞서 진흥원은 송도에 건립 예정인 K-바이오랩허브의 운영을 위해 지난 2024년 K-바이오랩허브 사업추진단을 꾸리기도 했다. 진흥원은 올해부터 K-바이오랩허브가 오는 2028년 개관과 동시에 초기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시범 사업을 벌인다. 또 연세대 산학협력관에 8개 스타트업의 입주 공간이 마련된다. 장비 활용, 기업 간담회를 통한 네트워킹 지원도 이뤄진다. 인천경제청과 진흥원은 곧 모집 공고를 한 뒤, 오는 3월까지 입주기업 선발 및 입주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K-바이오랩허브 사업 체계의 조기 안착을 위해서 시범사업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3년간 시범사업을 통해 의약바이오 스타트업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 K-바이오랩허브만의 사업 노하우가 축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K-바이오랩허브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생태계의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