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해 미세먼지 줄인다

수원시는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관내 가정에게 1대당 20만 원(저소득 가정 50만 원)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저녹스(低NOx) 보일러는 미세먼지 발생 원인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일반 보일러보다 77%가량 적고, 에너지 효율은 10%가량 높은 친환경 보일러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을 말한다. 시는 올해 일반 가정 5천510대, 저소득 가정(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 수급자ㆍ차상위계층) 50대 등 총 5천560대 교체를 지원한다. 수원시에 있는 주택 소유주나 소유주 위임을 받은 세입자는 저녹스 보일러 판매 대리점을 방문해 보조금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다만 저소득층은 수급자증명서, 차상위계층확인서 등 증명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지원금은 신청 순서에 따라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2017년부터 저녹스 보일러 1천461대 설치를 지원했다며 올해도 많은 시민이 참여해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고, 에너지도 절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저녹스 보일러는 응축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응축수 배관설치가 불가능한 가정은 설치할 수 없으며, 보일러 제작사에 설치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이연우기자

KT ‘2020 가을야구를 향해’…2월 1일부터 美서 스프링캠프

프로야구 KT 위즈가 2020시즌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미국에서 담금질을 시작한다. KT는 오는 2월 1일부터 3월 7일까지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펼쳐지는 36일간의 스프링캠프 일정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2명과 선수단 39명 등 총 51명이 참가한다. 투수진에는 2019시즌 10승 10패, 평균자책점(ERA) 3.76의 성적으로 올리며 KT 최초로 토종 10승을 거둔 흙속에서 찾은 진주 배제성과 6승 2패, 2세이브, 25홀드, ERA 2.99로 불펜의 기둥으로 활약한 주권, 올해에도 변함없이 팀의 새로운 수호신 역할을 맡은 이대은을 비롯, 외국인 원투 펀치 윌리엄 쿠에바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등 20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야수진에는 지난 시즌 타율 0.336, 13홈런의 성적으로 KT의 기둥으로 성장한 강백호를 비롯, 그라운드 안팎에서 선수단의 중심을 잡아주는 캡틴 유한준,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 멜 로하스 주니어 등 19명이 팀 가을야구 진출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담금질에 나선다. 또한 올 시즌 새롭게 마법군단에 합류한 차세대 에이스 소형준(투수), 강현우ㆍ한지용(이상 포수), 천성호(내야수) 등 신인 4명과 지난해 군 전역 후 팀에 복귀하는 이창재ㆍ안현준ㆍ장현우(이상 투수)도 캠프에 합류한다. 투산 키노스포츠 컴플렉스에 베이스캠프를 꾸리는 KT는 초반부에는 체력ㆍ전술 훈련을 통해 팀워크 강화에 나서며, 후반부에는 NC 다이노스, SK 와이번스 등과의 7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감각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한편, 현지 적응 및 자율훈련을 위해 지난 20일 캠프지로 조기 출국한 유한준ㆍ박경수ㆍ황재균ㆍ장성우ㆍ김재윤ㆍ주권ㆍ김민수 등 7명과 캠프 시작에 맞춰 현지에서 합류하는 외국인 선수 로하스ㆍ쿠에바스ㆍ데스파이네를 제외한 KT 선수단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아시아나항공 편으로 출국하며 3월 8일 오전 투산에서 출발해 9일 저녁 귀국한다.이광희기자

K리그 성남, 우즈벡 대표인 MF 이스칸데로프 영입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성남FC가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인 미드필더(MF)인 잠시드 이스칸데로프(27)를 영입해 중원 전력을 강화했다. 성남은 22일 우즈베키스탄 명문 구단인 로코모티브 타슈켄트에서 활약하며 국가대표 팀에도 소속된 이스칸데로프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스칸데로프는171㎝, 65㎏으로 작은 체구의 공격형 미드필더지만 밸런스가 좋고 볼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나 중원에서 창의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선수다. 특히, 롱 킥과 패스, 슈팅력 등 미드필더가 갖춰야 할 기본기가 탄탄해 팀 공격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성남은 기대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리그에서 160경기에 출전해 27골을 기록했으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9경기에 나서 2골ㆍ2도움을 올렸다. 또한 국가대표로도 A매치 통산 22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스칸데로프는 항상 꿈꿔오던 K리그에서 뛰게 돼 기쁘다. 한국에서 반드시 성공하기 위해 성남에 왔다. 나의 공격적인 축구가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계약을 마친 이스칸데로프는 국내에서 개인훈련을 소화한 뒤 2차 전지훈련부터 팀 훈련에 참가한다.황선학기자

동구, 공유재산에 대한 손해보험 및 공제보험 관리 강화한다

인천 동구가 공유재산의 손해보험과 공제보험 가입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구는 이 같은 내용의 인천시 동구 공유재산 관리 조례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상위법인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에는 지방자치단체가 민간위탁 등을 허가한 공유재산에 대해 손해화재 보험을 맺고 그 금액을 사용자에게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동구 공유재산 관리 조례에도 사용수익허가 재산에 대한 부과금을 사용자가 부담하도록 한다. 하지만 동구 공유재산 관리조례 시행규칙에는 공유재산 사용인이 직접 보험 계약을 맺고 그 보험료와 공제금을 구에 제출하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는 구가 직접 공유재산에 대한 계약을 맺는 방식이 아닌 셈이다. 이때 공유재산 사용인이 손해보험이나 공제 가입을 하지 않거나 구와 중복해 계약하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상위법에 맞게 직접 공유재산 손해보험과 공제보험에 가입하고 그 금액을 공유재산 사용인에게 부과하는 식의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 중이다. 구는 2~3월 입법예고와 조례규칙심의회 의결 등의 행정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이후 늦어도 3월에는 규칙을 공포한다. 구 관계자는 아직 손해보험계약이 누락된 일은 없지만,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의 공유재산을 더욱 철저히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승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