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한나래, 12년 만에 한국 女선수 메이저 단식 본선行

한국 여자 테니스의 간판 한나래(27ㆍ인천시청)가 한국 여자 선수로는 12년 4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진출했다. 세계 182위 한나래는 8일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린 2020년 호주오픈테니스 아시아ㆍ퍼시픽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마지막 날 여자 단식 결승에서 시미즈 아야노(289위일본)를 2대0(6-2 6-2)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나래는 2020년 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출전권을 따내며 지난 2007년 8월 US오픈 조윤정(40은퇴) 이후 무려 12년 4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진출한 한국 여자선수가 됐다. 인천 간석초 2학년 때 처음 라켓을 잡은 한나래는 2009년 국내 최고 권위의 주니어 대회인 장호배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가능성을 인정 받은 뒤,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복식 금메달, 2018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 복식 우승 등의 성적을 내며 한국 여자 테니스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한나래는 이날 시미즈를 맞아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상대와의 차이를 벌렸다. 1세트 상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게임스코어 3-0을 만든 한나래는 이후 한 게임을 내줬으나 곧바로 두 게임을 연달아 가져오며 첫 세트를 따냈고 2세트 자신의 첫 서브게임을 내주는 0-2로 이끌려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남은 6게임을 모두 이겨 1시간 9분 만에 생애 첫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광희기자

경찰, 한국 운전면허 발급 ‘단기 체류 외국인’은 제한…90일 이상 장기 체류 시만 허용

단기간 체류하는 외국인들의 한국 운전면허증 발급이 제한될 전망이다. 한국에 여행을 와서 운전면허증을 속성으로 딴 중국인 등이 유럽 등 외국에서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는 사례가 늘면서 한국 운전면허증의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외국인 중에서 한국에 90일 넘게 머물러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외국인 등록을 한 경우에만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처리만 남겨놓고 있다. 올해 111월 한국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한 단기 체류 외국인은 5천977명으로, 중국인이 대부분(90.2%)을 차지한다. 이 같은 중국인들의 속성 운전면허 취득은 오래전부터 지속돼 왔다. 이처럼 많은 중국인이 한국에서 운전면허를 따는 이유는 중국보다 한국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것이 더 쉽고 편해서다. 한국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한 의무 교육 시간은 총 13시간으로, 중국(63시간)의 5분의 1 수준이다. 중국에서는 한국 면허증으로 운전할 수 있다. 한국은 중국과 달리 도로교통에 관한 국제협약에 가입돼 있어, 한국 면허증을 가진 중국인은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도 운전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 면허증을 취득한 중국인들이 제3국에서 교통사고를 내는 경우가 잇따르면서 한국 운전면허증의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유럽 일부 국가는 한국의 운전면허 남발로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전했고, 중국도 같은 이유로 단기 체류 중국인의 면허 취득을 제한해달라고 한국 정부에 요구한 바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그동안 외국인들에게 운전면허증을 쉽게 내준 데는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의도가 있었지만, 부작용이 컸다며 개정안이 발효되면 한국 운전면허증의 신뢰도를 다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휘모기자

권칠승 국회의원 지역 소상공인 지원대책 마련 정책간담회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국회의원은 지난 6일 병점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병점중심상가 소상공인 등과 함께 소상인 지원대책 마련 정책간담회를 공동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철모 화성시장을 비롯해 권칠승 의원, 박영선 중기부 장관, 오후석 경기도 경제실장,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 상인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유통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점가 상인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상권 활력 회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상인들은 ▲온누리상품권 구매 확대 ▲폐업한 소상인 재기지원 ▲고객지원센터 설치 등을 건의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간담회에서 그동안 중기부는 상점가에 시설 개선위주로 지원해 왔다. 앞으로는 콘텐츠 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스마트상점, 온라인판매 등을 확대하고 상인들이 이를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매니저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중기부에서 추진 중인 가치삽시다TV(소상공인 지원방송) 플랫폼이 소상공인 판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국회에서도 다양한 제도개선을 통해 문재인정부의 정책이 소상인들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 볼을 굴려요’

MK글로리아와 함께하는 2019 자선 볼링대회가 8일 용인시볼링협회 주최로 용인볼링경기장에서 열려 참가 동호인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훈훈한 사랑의 볼을 굴렸다. 용인시볼링협회가 MK글로리아의 후원을 받아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1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3인 1조의 단체전으로 기량을 겨뤄 우승팀을 가렸으며, 수익금 전액은 용인시자원봉사센터에 전달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이날 낮 12시에 열린 개회식에는 대회를 주최ㆍ주관한 용인시볼링협회의 조승행 회장과 후원사인 MK글로리아 장민기 회장, 용인시자원봉사센터 하재봉 센터장을 비롯, 시체육회 및 시볼링협회 관계자, 참가 동호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조승행 용인시볼링협회장은 연말을 맞아 이웃돕기 볼링대회에 참가해주신 선수들께 감사드리고, 특히 후원사인 MK글로리아 장민기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면서 참가 선수들은 의미있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민기 MK글로리아 회장은 축사에서 뜻깊은 자선 볼링대회에 함께하게 돼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라며 참가 선수들과 대회 준비에 노고가 많은 협회 임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우리 MK에서는 볼링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스포츠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MK글로리아가 제공한 볼링공과 손목아대 등 다양한 경품을 개회식 후 추첨을 통해 동호인 볼러들에게 나눠주었다. 황선학기자

이재정 국회의원, 꿈마을 우성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일심 배드민턴클럽으로부터 ‘감사패’…지역사회 기여 공로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국회의원(비례ㆍ안양동안을 지역위원장)이 안양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꿈마을 우성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일심 배드민턴클럽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앞서 꿈마을 우성아파트의 진ㆍ출입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했으나 이면도로라는 도로 특성으로 인해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었다. 이에 꿈마을 우성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는 주민안전을 위해 횡단보도 및 신호등 설치를 위한 주민서명을 받아 이 의원에게 전달했다.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받은 이 의원은 문제해결을 위해 경찰을 비롯한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조한 끝에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요구한 횡단보도 및 신호등 설치가 이뤄지게 됐다. 또 일심 배드민턴클럽은 클럽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호계 배드민턴장 냉난방시설 개선 및 태양광 패널 설치를 위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를 확보, 이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재정 의원은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해결하는 것은 국회의원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안양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임종성 의원, “물류단지 실수요검증과 지정권한 일원화로 물류단지 난개발 방지 기대”

물류단지 실수요 검증 권한을 시ㆍ도지사에게도 부여하는 내용의 물류단지 실수요검증 지방이양법이 국회 국토교통위를 통과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ㆍ광주을)은 지난 6일 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다른 개정안과 취합된 대안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현행 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은 100만㎡ 이하 규모의 물류단지 지정권한을 시ㆍ도지사에게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물류단지 지정 전에 거쳐야 하는 물류단지 실수요 검증은 국토교통부장관이 실시해 왔다. 이에 경기도 광주시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물류단지 실수요 검증 과정에서 지역주민과 기초 지자체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 이에 임 의원은 지난해 11월 물류단지 실수요검증 지방이양 추진 토론회를 열어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국토부와 협의과정을 거쳐 실수요검증 권한을 시ㆍ도지사에게도 부여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임 의원은 그동안 물류단지 개발 사업에 대한 검증과 지정 권한이 이원화돼 정작 물류단지가 설치되는 기초 지자체의 여건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며 향후 광주시와 같이 특정 기초 지자체에 물류단지가 과도하게 집중되는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본회의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 의원이 지난 8월 물류단지 등 물류시설이 과밀 지정된 지역에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정부가 재정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아 대표 발의한 물류시설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소위원회에 회부돼 심사 중에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양주시, 지자체 생산성 대상 문화복지분야 전국 1위 행안부장관상 수상

양주시가 지난 4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사례 문화복지분야 전국 1위의 쾌거를 이루며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생산성 대상은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 강화와 공공부문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운영 효율성과 생산성의 관점에서 종합적인 내부 행정역량을 측정한다. 올해 생산성 대상 우수사례 부문에는 총 428건의 사례가 공모했으며 생산성 측면의 성과, 다른 정책사업과의 구별되는 창의성, 목표달성의 난이도, 절차의 합리성, 타 시ㆍ군ㆍ구로의 확산 가능성 등 5가지 항목을 중심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지역경제, 행정관리, 문화복지, 정주환경 분야별 우수 1건, 장려 2건 등 최종 12건을 확정했다. 양주시는 주거지역 내 공설묘지 개발을 통한 장애인복지타운 조성을 통해 장애인복지 사회기반시설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 가족, 나아가 모든 시민이 만족하고 더불어 잘사는 복지도시 실현을 도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이번 생산성 대상 우수사례 선정은 지역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 공무원들의 노력이 함께 한 결과라며 더욱 살기 좋은 감동도시 양주 조성을 위해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지방세 납부, 공인인증서 없이도 간편하게 처리된다

앞으로 온라인으로 지방세를 확인하고, 납부까지 할 수 있는 위택스를 공인인증서 없이 디지털원패스만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디지털원패스는 하나의 아이디로 다양한 정부의 온라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인증방식이다. 회원가입만 하면 공인인증서 없이 지문패턴문자비밀번호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의 위택스 서비스 개선 방안을 마련, 9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개선된 주요 서비스를 살펴보면, 먼저 디지털원패스 적용으로 공인인증서 없이 위택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공인인증서를 저장매체에 저장해 가지고 다니거나, 사용하는 PC마다 저장해야 하는 불편함 없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위택스를 사용할 수 있다. 고지납부 현황, 체납내역, 환급금액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나의 지방세 캘린더를 통해 연간 세금 납부현황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위택스 초기화면에 △국민이 매월 알아야 할 지방세 신고 납부 안내 △별도 회원가입 없이 전자납부번호만 알아도 세급납부가 가능한 빠른 납부 등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전면 배치해 납세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빠르게 찾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계절별(봄, 여름, 가을, 겨울)로 친근한 이미지를 초기화면 디자인에 적용해 생동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해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