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키와니스 북인천클럽 ‘케냐 지라니합창단’ 보듬기

국제키와니스 북인천클럽이 케냐 지라니합창단에게 기부 물품과 함께 응원의 메세지를 전달했다. 국제키와니스 북인천클럽은 5일 오전 11시께 부평구 부평동의 부광교회에서 지라니합창단에게 코세정제, 마스크 등을 전달했다. 합창단 아이들이 거주하는 케냐 수도 나이로비(Nairobi)의 단도라(Dandora)는 세계에서 가장 큰 쓰레기장이라 불리는 쓰레기장이 있어 아이들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란다. 아이들은 환경 때문에 호흡기 질환, 피부병 등을 앓기도 한다. 이 때문에 키와니스 북인천클럽에서 코세정제, 마스크를 합창단에게 전달했고 오는 19일께 비타민을 추가로 전달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지라니합창단은 지라니문화사업단에서 단도라의 아이들 60여명을 모아 구성했다. 합창단의 아이들은 식비, 학비를 지원받으며 한국, 미국 등에서 합창 공연을 연다. 합창단 중 해마다 12~14세로 이뤄진 30여명의 순회 공연팀을 따로 구성했고 한국 순회공연은 2007년부터 2019년까지 10회 이뤄졌다. 합창단은 순회 공연을 하며 박물관, 고등학교 등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배우고 인천 항만, 자동차공장 등 산업현장을 체험한다. 지라니문화사업단은 이를 통해 아이들이 견문을 넓히고 꿈과 적성을 찾도록 한다. 박미선 국제키와니스 북인천클럽 회장은 그동안 캄보디아를 중심으로 해외 후원을 해왔는데 한발씩 활동 범위를 늘려가고자 지라니합창단 후원을 결심했다며 오늘 기부에 이어 앞으로 1:1 후원 등 최선을 다해 케냐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했다. 안하경기자

경기·충북 ‘수도권 내륙선 철도’ 건설 의기투합

경기도의회가 충청북도화성시안성시청주시진천군의회 등 5개 지방의회와 수도권 내륙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 건설계획 반영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ㆍ안산1)과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등 2개 광역의회 의장과 김홍성 화성시의회 의장,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 하재성 청주시의회 의장, 박양규 진천군의회 의장 등 4개 기초의회 의장은 5일 경기도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수도권 내륙선(동탄~청주국제공항)의 철도망계획 반영 촉구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대회에는 안성 출신 양운석ㆍ백승기 경기도의원, 이규민 경기도 철도정책 자문위원회 자문위원이 함께 자리했다. 수도권 내륙선은 화성시 동탄역에서 안성시와 충북 진천군을 거쳐 청주시 청주국제공항까지 78.8㎞에 이르는 사업비 2조 5천억 원 규모의 단선철도다. 구축 시 수도권 서남부 지역과 충북지역의 교통인프라가 확충 돼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6개 시군 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수도권 내륙선 건설 사업을 반드시 반영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사업 반영을 위한 해당 시ㆍ군 지자체장의 노력을 주문했다. 결의문 발표에 따라 6개 시군 의회는 철도망계획의 반영을 위해 중앙부처와 협의하고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추진하며, 철도망계획에 해당 지역 주민의견이 반영되도록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송한준 의장은 결의문 발표가 경기도와 충북이 하나가 돼 내륙을 잇고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향후 의회 차원의 촉구결의안을 추가로 만들고 집행부와 협력하는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선배 충청북도의회 의장은 수도권 내륙선이 지나는 지역은 철도교통의 양지다. 경기남부와 충북의 상생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고, 하재성 청주시의회 의장은 청주국제공항은 서울경기지역과 연계성이 떨어져 활성화에 어려움이 많다. 6개 지방의회가 협력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또 박양규 진천군의회 의장은 주민을 대표하는 의회 차원에서 이 사업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홍성 화성시의회 의장은 지역 주민의 내륙선 철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의회의 확고한 의지도 알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고,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은 경기도와 충북에서 염원하는 사업이 좋은 결과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침대 소리·장난 전화 미스터리 등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이하 '순간포착') 5일 방송에서는 침대 소리 미스터리, 사다리 타는 개, 장난 전화 미스터리, 음주측정기 앞에서 억울한 남자 등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 침대 소리 미스터리 제작진은 남들보다 오싹한 겨울을 맞이한다는 제보자 부부의 연락을 받았다. 어느 곳보다 편안해야 할 침대에서 매일 같이 정체 모를 소리가 들려온다고 한다. 부부는 가만히 놓여있는 침대에서 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모자라 무언가를 긁는 듯한 섬뜩한 소리에 밤낮없이 시달리고 있다. 조용한 밤이면 더욱 크게 울려 잠을 설치기 일쑤다. 구매한 지 4년 된 침대에서 2년 전 어느 날 갑자기 의문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2년의 공백을 고려하면, 애초 침대 속에 뭔가 들어있었다고 보기는 어렵고, 무언가 침투했다고 보기에는 그럴 만한 틈새가 없을뿐더러 그간 집에서 벌레 한 마리 발견된 적 없었다고 한다. 그야말로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정체도, 원인도 알 수 없는 의문의 소리, 대체 침대 안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있는지, 그 소리의 정체를 '순간포착'에서 파헤쳐본다. # 사다리 타는 개 제작진은 각양각색의 재주를 가진 개들이 한 곳에 모여 있다는 경기도 광주를 찾았다. 그곳에서 만난 한 부부는 아주 기막힌 '재주견'을 보여주겠다며 제작진을 데리고 수영장으로 향했다. 출입문이 아닌 사다리를 올라 담벼락을 타고 나타난 한 녀석, 사다리 타는 리트리버 '셜리(3살, 암컷)'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셜리'는 물에서 놀고 싶을 때마다 사다리를 타고 수영장으로 넘어온다고 한다. 굳게 닫힌 수영장 문 앞에서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만 보는 다른 개들과는 달리, '셜리'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사다리를 오른다. 가르친 것도 아닌데 '셜리'는 사다리 타기에 능수능란하다. '셜리'는 태어나자마자 목숨이 위태로웠다고 한다. 부부는 인공호흡으로 '셜리'를 가까스로 살린 뒤 지극정성으로 돌보았다. 애틋한 보살핌을 받고 건강을 되찾은 '셜리'는 6개월부터 철망을 넘어 다니기 시작하더니 1살 무렵부터 사다리를 타기 시작했다. 주인과의 교감이 만들어낸 셜리의 특별한 능력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 장난 전화 미스터리 제작진은 평화로운 일상이 한 통의 전화로 깨져버렸다는 제보를 받고 서울의 한 미용실을 찾았다. 올여름부터 지금까지 하루에도 몇 번씩 의문의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단순히 잘못 걸려온 전화인 줄만 알았다고 이야기하는 함태민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한두 번 벨이 울리다 끊어지기를 반복하는 장난 전화에, 함 씨는 일에도 지장이 생길 정도다. 발신 번호도, 시간대도 모두 제각각이고, 공중전화로 걸려오는 탓에, 추적도 어려운 상황이다. 제작진은 취재 도중, 장난 전화 미스터리를 풀 단서를 포착할 수 있었다. 그동안 걸려온 전화에서, 일정한 패턴이 발견되었다. 제작진은 유력한 장소의 공중전화 부스에서 잠복을 시작했다. 과연 미스터리의 진실을 밝힐 수 있을지 순간포착에서 확인해본다. # 음주측정기 앞에서 억울한 남자 제작진은 아주 억울한 일을 겪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한 남자를 만났다. 술을 마시지 않아도 음주측정기에서 음주 수치가 나온다고 한다. 음주측정기 앞에서 한없이 억울한 남자, 이훈창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이 씨의 직업은 버스운전기사다. 안전한 버스 운행을 위해서 매일 아침 출근하자마자 음주 측정이 필수라고 한다. 문제는 최근 들어 술 한 방울 안 마셨는데도 음주 측정에 종종 걸린다는 것이다. 다른 직원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꼭 주인공만 음주 수치가 나오는 황당한 상황이다. 이 씨의 말이 사실인지 정확한 검증하기 위해 제작진이 이 씨의 곁에서 24시간 밀착관찰을 하고 다시 음주 측정을 해보았다. 24시간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 역시나 음주측정기가 반응한다. 수치도 무려 0.75%로 면허정지 수준이다. 과연 주인공의 날숨이 음주측정기에 반응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순간포착에서 파헤쳐본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오늘(5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검단신도시내 부지 못찾아… 인천시립도서관 건립 난항

인천시가 추진 중인 인천시립도서관 100주년 기념 도서관(이하 기념 도서관) 건립 사업이 검단신도시 내에서 부지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22년 착공, 2024년 개관을 목표로 기념 도서관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 들어가는 건립비는 366억원에 이른다. 시가 기념 도서관을 짓기로 정한 곳은 검단신도시다. 시는 기념 도서관이 들어서면 검단신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시가 지난 2018년 10월과 2019년 4월 1~2차로 나눠 발표한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방안은 단위사업으로 기념 도서관 건립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는 검단신도시 내에서 1만1천여m의 기념 도서관 건립 부지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검단신도시의 사업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도시공사가 무료로 기념 도서관 건립 부지를 내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건립비 절감 목적과 시민을 위한 도서관 시설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부지의 무료 제공을 요구하고 있다. 반대로 LH도시공사는 사업 수익 확보를 위해서라도 시가 부지 매입비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 시와 LH도시공사는 최근까지 여러 차례 실무 부서 협의를 했지만,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시가 부지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시간만 계속 흐르면 2022년 착공과 2024년 개관 목표를 지키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기념 도서관의 착공 목표인 오는 2022년은 인천시립도서관 100주년을 맞는 해다. 인천시립도서관(현 인천시미추홀도서관)은 지난 1922년 중구 자유공원 내 청광각에서 인천부립도서관이란 이름으로 개관했다. 이에 대해 이규철 도서관기획팀장은 2022년 착공과 2024년 개관 목표는 구상일 뿐, 구체화한 계획이 아니다면서도 부지 매입비 없이 기념 도서관 건립 사업을 추진하려다 보니, 부지 확보에 일부 어려움을 겪는 것은 맞다고 했다. 김민기자

서수원에 최첨단 산업시설 ‘탑동지구 도시개발’ 본격화

최첨단 산업시설을 조성하고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탑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업을 추진하는 수원도시공사는 구시가지에 새로운 산업시설 등을 연계한 개발을 통해 탑동지구를 지역전략산업 거점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5일 수원도시공사에 따르면 도시공사는 지난 10월부터 탑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의 타당성 연구과 수요조사 등을 추진할 용역 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수원시 권선구 탑동 555번지 일원 34만 3천822㎡ 부지에 주거와 상업, 문화시설 등의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시공사는 이 사업을 통해 주민 편익을 증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계획인구는 5천여 명이며, 총 사업비 2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도시공사는 이르면 이달 내 용역 업체를 선정하고, 탑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구역지정과 개발 계획을 입안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개발 계획 인사 및 고시(3월) ▲실시계획 인가 및 고시(9월)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2년 하반기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사업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경기도가 사업 지역이 군공항 소음 영향권(75웨클 이상 구역)에 속해 주거시설 입지로 적합하지 않다며 재심의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후 시는 도의 의견을 반영한 사업계획으로 검토하는 등 내실 있는 준비를 통해 최종 승인을 받게 됐다. 이어 시는 뛰어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도시공사에 사업을 위탁했다. 수원도시공사 관계자는 탑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역 여건에 맞도록 체계적으로 개발해 동-서수원 간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구도심과 연계된 개발로 주민편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지역전략산업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해령기자

다자녀ㆍ영유아 둔 가구에 공공임대 입주 문턱 더 낮춘다

내년부터 다자녀 가구와 어린 자녀를 둔 가구의 공공임대 입주가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 청년 임대의 경우 임대주택이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도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존주택 매입임대 업무처리지침, 기존주택 전세임대 업무처리지침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 한다고 5일 밝혔다. 이들 임대는 기존의 주택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매입(매입임대)하거나 전세를 지원(전세임대)하는 공공임대다. 개정안은 지난 10월 24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아동 주거권 보장 등 주거지원 강화대책을 실제 추진하기 위한 후속 입법이다. 우선 매입ㆍ전세임대 유형에 다자녀 가구 유형이 신설된다. 입주대상은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70% 이하로 국민임대주택 자산기준을 충족하는 미성년 2자녀 이상 무주택 가구다. 이들 가구에는 전용면적 85㎡ 이하에서 방 2개 이상의 주택에 거주할 수 있도록 현행 신혼부부 수준으로 지원한다. 만 6세 이하 어린 자녀를 둔 가구에 대한 주거 지원도 강화된다. 신혼부부용 매입ㆍ전세임대 공급 대상으로 신혼부부는 아니지만 만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가구를 3순위로 편입해 1ㆍ2순위 공급 후 발생한 잔여 물량을 공급한다. 주거지원이 시급한 청년을 우선 지원하기 위해 가점제도 도입한다. 기초생활 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차상위가구의 자녀가 1순위다. 1순위 청년이 수급자 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소득ㆍ자산 검증 없이 신청 후 2주 내 입주시킨다. 입주 순위에 적용됐던 지역 제한도 개선된다. 이전에는 임대주택이 있는 지역에 거주 중인 청년은 가구 소득이나 자산과 관계없이 청년 매입ㆍ전세임대에 4순위로만 지원할 수 있었으나 앞으론 1순위로도 신청할 수 있다. 개선된 입주자격이 적용되는 다자녀, 유자녀, 청년 등의 매입ㆍ전세임대 입주자 모집은 전산시스템 개편 등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3월 1일 이후 시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지침 개정을 토대로 내년부터 아동 주거권 보장 등 주거 지원 강화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라며 아동과 청년에게 집이 꿈을 키워나가는 안락한 공간이 되도록 필요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더불어 마을’ 주민 아이디어 반영… 주거환경개선 ‘새바람’

인천시가 더불어 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도 시민과 소통을 통해 추진한다. 시는 시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이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는 저층주거지 주거환경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모두 8개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시는 10월14일부터 11월8일까지 일상생활과 밀접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했고, 이중 심사를 통해 8개의 수상작을 뽑았다. 아이디어 중 미추홀구 도화역북측 도화종합시장에 있는 빈 점포를 활용한 마을 활성화 방안이 최우수로 평가받았다. 빈 점포에 역사가 있는 산업단지의 뛰어난 장인을 초청해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산업단지 장인 초청 기술학교를 만들고, 어르신들이 무인안내기 등 전자제품을 청운대학교 공대 학생들에게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청운대 연계를 통한 노인 IT배움터를 꾸리자는 아이디어다. 빈 점포를 마을 사랑방으로 만들고, 외부 인구 유입을 통한 경제 창출을 위하여 예술인들의 창업공간과 작업공간을 꾸미는 내용도 담고 있다. 또 시는 중구에 미로 정원 같은 긴담모퉁이 마을을 조성하는 아이디어도 최우수로 평가했다. 이 중 역사자원을 활용한 특화사업으로는 부윤관사 박물관과 미로정원 같은 테마거리인 긴담모퉁이길 조성, 마을 그림지도 및 포토존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특화거리, 방공호 등이 있다. 또 주택정비 및 환경개선사업으로는 마을 내 공터를 활용한 공공임대주택 신축, 빌라 수준의 자율주택 신축, 노후주택의 수리 지원 등을 하는 방안이다. 여기에 적산가옥이나 양호한 주택을 활용한 도시민박 운영, 카페게스트하우스 등 관광객을 관리하는 마을기업 설립 등 주민참여 특화사업도 포함했다. 시는 이들 우수 아이디어를 원도심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인 더불어 마을 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더불어 마을사업은 전면 철거 방식이 아닌 기존의 마을을 보전정비개량하기 위한 사업으로 민선7기 인천시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 최도수 시 주거재생과장은 공모를 통해 시민의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 높이고, 창의적인 주거지재생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아이디어를 더불어 마을 사업과 연계해 좋은 시너지를 내도록 반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민우기자

[의정단상] 2020년 의정부시의회 민생중심의 정책실현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의정부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엄중한 선택을 받은 의정부시의회 의원들은 제8대 의정부시의회 출범과 함께 시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제8대 원 구성 후 의정부시의회는 시민중심의 의정 활동을 통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의회를 만들고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에 운영방침을 뒀다. 지금도 그 기본 원칙은 변함이 없다. 무엇보다 끊임없는 관심을 가지고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시민의 바람에 부응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의회(議會) 議(의)는 言(말씀 언)과 義(옳을 의)가 합쳐진 회의자(會意字)다. 이치와 도리에 맞는 옳은 말을 의논한다는 뜻이다. 즉, 정치를 함에 주민과 시의 발전을 위해 사사로운 감정은 배제하고 이치와 도리에 맞는 올바른 소리를 내라는 의미가 녹아 있다. 지방의회의 역할과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다시 해석하면 집행부를 견제하고 지역정책 발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며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지방의회, 의정부시의회의 책무다. 이 같은 책무는 시민들이 부여한 것이다. 이제 임기반환점을 도는 3년차를 맞는 만큼 책무에 얼마나 충실했는지 짚어보고 앞으로 의정 활동 방향을 설정하고자 한다. 무엇보다도 앞으로 의정 활동은 시의원 모두가 힘을 합쳐 시민들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는 생각이다. 의정부시는 잘 사는 도시, 희망도시 의정부를 만들기를 위해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의정부시의회도 이 같은 목표를 함께한다. 공동목표 실현을 위해 집행부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정책)이 예산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추진되도록 감시하고 뒷받침할 것이다. 문화관광콘텐츠주거 등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 군사도시 이미지를 벗기 위한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사업, 광역철도 조기 추진 등은 물론 보육, 청년, 노인, 장애인, 여성 등 모두가 누리는 포용적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등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할 것이다. 특히 아름답고 살기 좋은 의정부시를 위해 the green & beauty city 프로젝트를 범시민운동으로 펼치고 있다. 의정부시의회도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자 적극적으로 함께 할 것이다. 미세먼지 공포 없이 숨 쉴 수 있는 권리는 이제 범국가적 차원은 물론 지자체, 시민 모두가 나서서 확보해야 할 시급한 문제다.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유휴 공간 녹지조성 등 작지만 파급 효과가 큰일들을 차곡차곡 해 나갈 때 시민 모두가 행복한 건강한 도시 의정부시를 구현할 수 있으리라 본다. 의회는 이를 달성하고자 다양한 맞춤 정책들을 추진하는 집행부와 발을 맞추겠다. 아울러, 의회는 의정부시가 추진하는 정책과 사업에 대해서 질타보다는 견제와 대안 제시 등 계획한 일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앞서 밝혔듯이 모든 집행부의 정책, 사업목표는 시의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둬야 한다. 이 목표와 방향에 들어맞는 지 감시하고 독려하면서 모든 공공의 이익이 다시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일할 계획이다. 의정부시의회는 45만 시민의 꿈을 이루고 실현하는 민의의 전당이다. 시민을 위한 진정한 봉사자로서 민생중심의 정책실현을 위해 활동하는지 스스로 채찍질해가며 시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도 어느 사이 며칠 남지 않았다. 내년도 예산안심사를 성실히 하는 의정 활동으로 올 한해 의회일정을 마무리하고 시민을 위한 내년도 의정 활동을 다짐한다. 시민에게 인정받는 의정부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안지찬 의정부시의회 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