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사립유치원 1년새 59곳 문닫아…“사립유치원 비리 사태이후 대거 폐원”

지난 1년 새 경기도 내 사립유치원 59개 원이 문을 닫은 반면, 공립유치원은 21개 원 신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이 4일 발간한 도내 학교(학교는 유치원 및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등), 학생 수, 학급 현황, 교직원 현황 등 교육 행정 데이터를 담은 2019년 경기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도내 총 학교 수는 2017년 4천650개교, 2018년 4천692개교, 2019년 4천675개교다. 20172018년 42개교가 신설됐지만, 1년 만인 20182019년 17개교가 사라진 것이다. 도교육청은 공립학교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사립유치원이 대거 폐원하면서 전체 학교 수도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립유치원수는 2017년 1천100개 원, 2018년 1천96개 원으로 4개 원 줄었다가, 2019년에는 59개 원이 감소한 1천37개 원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공립유치원은 1천158개 원, 1천179개 원, 1천200개 원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도교육청 학교설립과 관계자는 신도시 등 택지개발로 매년 수십 개 학교가 신설되고 있는데 올해 통계의 경우 사립유치원 비리사태가 터지면서 많은 유치원이 한꺼번에 폐원해 전체 학교 수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학생 수는 2018년 170만2천728명에서 2만9천627명이 감소해 올해 167만3천101명을 기록했다. 교원 수는 2018년 12만382명보다 1천331명 늘어 올해 12만1천713명으로 집계됐다. 강현숙기자

경기도, 소비자권익 증진 유공 공정거래위원장 표창 5년 연속 수상

경기도가 소비자 권익 증진 유공으로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5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도는 특수거래(방문판매, 할부거래) 법집행 및 소비자정책 추진으로 소비자권익 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3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24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에서 소비자권익 증진 유공 표창기관으로 선정돼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표창 수상의 영예다. 도는 다단계판매업체, 방문판매업체, 상조업체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도ㆍ점검을 통해 2019년도 정부종합평가 특수거래분야(방문판매법, 할부거래법) 법집행 실적에서 전국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또 지역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 활동이 소비자정책 추진실적 평가에서 매우 우수에 선정되는 등 활발한 소비자권익 증진 활동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신혜 경기도 공정소비자과장은 도내 31개 시군과 소비자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좋은 평가를 받게 된 것 같다며 이번 표창을 소비자가 안전한 경기를 구현하는 데에 더욱 매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아주대 학생들과 '소방관·대학생 지식공유 안전프로젝트' 추진

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형철)가 수원시 영통구 소재 아주대학교 미디어학과 학생들과 소방홍보 활성화 등을 위한 소방관ㆍ대학생 지식공유 안전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홍보팀과 소방 관련 공익 게임을 제작하는 아주대 미디어학과 게임제작팀 아몬 관계자 9명이 모여 지식공유를 통한 소방안전 콘텐츠 개발을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아주대 학생들은 협업을 통해 그래픽ㆍ소방 음악 제작 등 다양한 기술을 지원받아 특색 있는 소방홍보 콘텐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아주대 학생들은 도내 소방서의 초ㆍ중ㆍ고 대상 소방안전교육 시 소방관과 학교 현장에 동행해 소방관의 활약을 다룬 You're a hero 게임을 학생들에게 홍보할 기회를 받는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로 인한 수익금은 소방지역대 기증, 화상환자 치료비 지원 등 사회로 환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전국 최초 소방관ㆍ대학생 지식공유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체계적인 지식공유와 업무 협조로 특색 있는 도민공감 안전 콘텐츠 개발을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경기침체에 불필요한 소비 감소…의류ㆍ오락 지출 줄었다

경기침체로 지난여름 소비자들이 의류와 오락 관련 지출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머니 사정이 나빠지면서 당장 불필요한 소비를 줄였다는 분석이다. 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계의 의류 및 신발 지출(명목ㆍ원계열)은 11조 1천88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9% 감소했다. 감소율은 조선업 구조조정 등에 소비심리가 나빠진 2015년 3분기(-2.4%) 이후 가장 컸다. 옷을 사는 데 쓰는 돈을 줄이겠다는 소비자들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의류비 지출 전망 소비자심리지수(CSI)는 93으로,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있던 2009년 4월(91) 이후 10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앞으로 지출을 더 늘릴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단을 보여주는 것으로, 지수가 100보다 작으면 지출을 줄인다고 답한 이가 늘린다는 이보다 많다는 의미다. 소득이 많이 늘기는 어렵다는 전망에 소비자들이 당장 필요하지는 않은 곳에서부터 지출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여행비가 포함된 오락ㆍ문화 지출은 소비둔화에 일본 여행 취소 여파까지 겹치며 증가율이 크게 꺾였다. 3분기 오락ㆍ문화 지출은 20조 46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증가, 2004년 3분기(-0.9%) 이후 15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의류와 오락ㆍ문화 이외에도 교육비, 음식ㆍ숙박 분야 지출 증가세도 둔화했다. 3분기 교육비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해 지난해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음식ㆍ숙박 지출 증가율도 3.3%로, 2018년 3분기(3.3%) 이후 최저였다. 반대로 지출을 쉽게 줄이기 어려운 의료ㆍ보건은 11.3%, 교통은 1.6% 늘며 모두 지난해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내년 민간소비를 놓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내년 민간소비 증가율을 올해 1.9%보다 높은 2.1%로 제시했다. 반면, LG경제연구원은 내년 민간소비가 올해(2.0%)보다 둔화한 1.6%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 관계자는 필수 재화가 아닌 분야에서 소비가 줄어드는 등 소비둔화 현상이 나타났다며 오락ㆍ문화는 패키지여행이 줄며 증가율이 더 낮아졌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경기농협, 여성리더아카데미 과정 수료식 개최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남창현)와 한신대학교는 4일 한신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경기농협 여성리더아카데미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지역농협 여성이사ㆍ여성대의원과 조합장, 상임이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교육생에 대한 수료증 및 자격증 수여와 FTA 시대 농업의 공익적 기능과 발전 전략에 대한 특강 등이 진행됐다. 지난 3월 개설된 여성리더아카데미 과정은 농촌의 미래를 선도하는 여성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산학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농촌 여성의 리더십 및 상담능력 제고, 힐링셀프케어전문가 자격증 취득 등을 지원함으로써 여성농업인의 권익 향상과 지역사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여성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교육과정이다. 남창현 본부장은 바쁜 영농ㆍ가사활동 가운데 끝까지 교육을 수료한 여성 조합원의 열의에 감사드리며, 교육과정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농업과 농촌을 이끌어가는 여성 지도자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농협과 한신대는 지난 2000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심리상담사, 노인도우미 교육, 여성지도자 과정 등 농촌사회를 이끌어 나갈 전문지도자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