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6블록 분양가 재심의 부결, 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 줄줄이 연기, 청약자 불만 토로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S6 블록에 대한 분양가 재심의가 부결되자, 청약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1일 과천시와 대우컨소시엄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분양가 심의위원회를 열어 S6 블록에 대한 분양가 재심의를 실시했으나, 분양가격의 적정선을 찾지 못한 채 상정 안이 부결됐다. 이에 따라 S6 블록에 대한 분양은 무기한 연기됐으며, 내년 분양예정인 S1 블록과 S4 블록 등 4개 블록 분양일정도 차질을 빚게 됐다. 여기에 대우컨소시엄이 S6 블록에 대해 일반분양이 아닌 임대 후 분양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 과천지역 청약자들의 불만이 예상되고 있다. 대우컨소시엄이 임대 후 분양으로 전환할 경우 과천지역 30% 우선분양권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대우컨소시엄은 지난 7월 분양가 심사위원회가 3.3㎡당 분양가를 2천 205만 원으로 결정하자, 원가 수준에도 못 미친다며 분양 일정을 중단했다. 이후 임대 후 분양 전환을 검토해 오다 지난 18일 일반임대를 보류하고, 과천시에 분양가 재심의를 요청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2차 심사위원회에서 분양가가 상향 조정되지 않으면 사업 중단 또는 임대전환 등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8년간 임대 후 분양하면 분양가 심의위를 거치지 않고 분양가를 정할 수 있다. 지식정보타운 내 S6 블록에 분양가 재심의가 부결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그동안 청약을 기다려 온 과천지역 청약자들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지식정보타운 내 아파트 청약을 준비해 온 A씨는 만약 대우컨소시엄이 임대 후 분양으로 전환하면 30%의 과천지역 우선권이 없어진다. 과천시는 빠른 시일안에 재심의를 열어 분양가를 결정해야 한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대우컨소시엄 관계자는 S6 블록은 최소 분양가가 2천 400만 원이 돼야 분양을 할 수 있는데, 심의위원회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사업중단과 임대 후 분양 등의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천지역 한 부동산 관계자는 과천지역 아파트는 3.3㎡당 4천만 원이 넘기 때문에 많은 청약자들이 지식정보타운 내 지역 우선공급을 받기 위해 전입해 온 상태라며 이번 재심의 불발로 예비 청약자는 물론 대토 사업을 추진해 온 토지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과천= 김형표 기자

수원시 장안구 정자2동 '2019년 주민자치센터 작품발표회 및 일일찻집' 개최

수원시 장안구(구청장 이병규) 정자2동은 지난 28일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019년 주민자치센터 작품발표회 및 장학기금 마련 일일찻집 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정자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수원사랑장학재단 정자2동 후원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병규 장안구정창을 비롯한 시ㆍ도의원, 지역 주민,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참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식과 주민자치센터 활성화 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시작으로 줌바댄스, 우쿨렐레, 방송댄스, 라인댄스, 댄스스포츠, 통기타, 오카리나 등 7개 팀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또 행사장에는 그동안 각종 프로그램 참여로 일궈낸 수강생들의 캘리그라피와 색연필화, 수채화 등의 작품이 전시됐다. 공연이 끝난 오후부터는 장학재단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찻집 행사가 진행됐다. 소진순 정자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행사 준비를 위해 노력한 동 직원들과 후원회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모금된 기금은 관내 장학생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안구 관계자는 많은 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번 작품발표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내년에도 동 주민자치센터에 아낌없는 성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생보사 순익 9천억 원 감소…“과거 경영방식 한계 직면”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이 올해 9개월간 9천억 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3분기 24개 생보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 573억 원으로 전년 동기(4조 384억 원)보다 9천811억 원(24.3%) 줄었다. 보험영업부문에서 18조 457억 원 손실이 발생했지만, 투자영업부문에서 18조 6천678억 원 이익을 나타냈다. 금감원은 보험영업손실 규모가 전년보다 1조 1천755억 원(7.0%) 늘어난 것에 대해 저축성보험 만기도래 등에 따른 지급보험금 증가(4조 원)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수입보험료가 소폭 증가(396억 원)하는 상황에서 해약 및 만기보험금 증가 등 지급보험금 증가(4조 191억 원)했고, 보험손익과 책임준비금전입액은 각각 3조 9천39억 원2조 7천284억 원 감소했다. 투자이익은 주로 전년도 주식매각차익(1조 1천억 원) 기저효과로 인해 이익 증가율이 0.8%에 그쳤다. 이는 이자배당수익(5천억 원), 외환관련 이익(5천억 원) 및 채권 등 자산처분이익(6천억 원) 증가에 영향을 받았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영업외이익은 변액보험 수입수수료 감소(4천억 원)로 인해 전년 동기보다 4천52억 원(10.8%) 감소했다. 대형사와 외국계는 전년 동기보다 순이익이 각각 36.4%16.3% 감소했지만, 중소형사와 은행계의 경우 순이익이 각각 3.7%25.7% 증가했다. 9월 말 기준 생보사의 총자산은 905조 원으로 전년 동기 말보다 6.3%(54조 원) 증가했다. 신계약 성장 둔화로 부채(책임준비금 등)는 5.0%(38조 6천억 원) 증가에 그쳤지만, 자기자본은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기타포괄손익) 확대로 20.7%(15조 1천억 원) 증가했다. 1~3분기 수입보험료는 78조 1천791억 원이며, 전년 동기보다 2천852억 원(0.4%) 증가했다. 보장성보험의 수입보험료는 1조 2천650억 원 증가했지만, 저축성보험 및 변액보험 수입보험료가 각각 1조 2천252억 원, 9천653억 원 감소했다. 일반계정의 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는 하락 추세를 보였다. 저축성보험의 경우 초회보험료는 증가(4천167억 원, 12.5%)했으나, 만기도래 등 소멸계약 증가로 계속보험료는 감소(1조 6천419억 원, 7.4%)했다. 특별계정에서 퇴직연금보험(8조 1천14억 원)은 1조 2천107억 원(17.6%) 증가했지만, 변액보험(13조 4천722억 원)은 9천653억 원(6.7%)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시장 포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과거와 같은 수입보험료 성장 중심의 경영방식으로는 한계에 직면했다라면서 소비자 보장수요에 부합하는 상품을 개발하고, 상품개발 과정에서부터 민원분쟁소지를 최소화하고, 영업효율화 및 리스크 중심 경영으로 지속가능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민현배기자

오픈뱅킹 한 달 239만 명 가입…18일 본격 출범

오픈뱅킹 시범 서비스 한 달 동안 가입자가 200만 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식 서비스는 오는 18일부터 시작된다. 금융위원회는 10월 30일 시작한 오픈뱅킹 서비스에 지난 한 달 동안 주중 평균 8만 명, 주말 평균 등 총 239만 명이 가입했고, 총 551만 계좌(1인당 2.3개)를 등록했다고 1일 밝혔다. 오픈뱅킹은 은행이 보유한 결제 기능과 고객 데이터를 제삼자에게 공개하는 제도로 금융 소비자는 한 개의 은행 앱에 자신의 모든 은행계좌를 등록해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금융위에 따르면 같은 기간 서비스 총 이용건수는 4천964만 건(일평균 165만 건)이며 그 중 출금이체가 116만 건, 잔액조회가 3천972만 건이었다. 시범실시 당시 10개였던 참가은행수는 광주은행과 대구은행이 추가로 참여하며 12개로 증가했다. 11월 28일 기준 총 169개 기관(은행 18개, 핀테크기업 151개)이 오픈뱅킹 이용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과 기존 오픈플랫폼 이용기관을 제외한 핀테크기업 123곳 중 88곳이 금융결제원의 이용적합성 승인을 거친 상황이다라면서 승인을 받은 핀테크기업을 대상으로 기능테스트(금결원), 보안상담 및 보안점검(금융보안원)을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시범실시 과정에서 나온 개선사항에 대해서 금결원과 금보원 은행들과 협의를 통해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1일부터는 어카운트인포 서비스가 연계돼 예적금을 포함한 계좌를 자동조회 후 등록이 가능해졌다. 오는 7일부터는 출금이체시 출금은행도 최종수취계좌를 확인할 수 있다. 이상거래 차단을 위해 24시간 FDS 탐지결과를 실시간(10분 단위)으로 이용기관에 자동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은 7일 적용 예정이다. 보증 한도에 대해 대형 핀테크 업체들은 은행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미협의시 금결원을 통해 통합보증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오픈뱅킹 실시에 따른 합동훈련(금융위금감원금보원금결원 등)은 13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오픈뱅킹의 본격적인 서비스는 오는 18일 시작되며 이날 금융위는 서비스 출범식을 열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서비스를 보완하고 개선하면서 은행과 핀테크기업까지 참여하는 본격 시행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민현배기자

송영길 의원 “한강~아라뱃길 구간 조속재개해야”…경인아라뱃길 활성화 ‘유람선 토론회’

인천 계양구서구를 지나는 경인아라뱃길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까지 물길을 연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송영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계양구을)은 1일 경인아라뱃길을 운항 중인 현대유람선에서 경인아라뱃길 활성화를 위한 선상토론회를 했다. 이번 토론회는 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서울시인천시계양구 등 관계자와 전문가, 주민 등이 함께했다. 신철호 인하공업전문대학 호텔경영학과 교수는 경인아라뱃길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경인아라뱃길은 서해바다와 한강을 잇는 교두보인데, 김포갑문에 가로막혀 현재 수조원짜리 자전거도로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인고속도로가 신월IC에서 막혀있는 것과 마찬가지인 지금의 상태에서 벗어나, 서해~아라뱃길~한강이 연결된 매력적인 관광명소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송 의원은 지난 10월 서울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인천 선수단이 아라뱃길을 통해 여의도 선착장까지 갔는데, 안전이나 환경문제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은 흘러야 하고, 물길은 연결되어야 한다며 남북 간의 물길도 연결하자는 판에, 아라뱃길과 한강이 막혀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송 의원은 서울과 인천의 새로운 관광 인프라시설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아라뱃길과 한강이 조속히 연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인아라뱃길은 총 18㎞, 폭 80m의 우리나라 최초의 내륙뱃길로 2조7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12년 5월 25일 정식 개통했다. 2012~2014년에는 서울 여의도와 서해 덕적도를 잇는 75인승 여객선이 주말에 운항했으나, 서울시의 반대로 중단했다. 이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