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적 남자' 포스텍 천재들과 함께하는 치열한 두뇌 대결

'문제적 남자'에서 포스텍 천재들과 함께하는 치열한 두뇌 대결이 시작된다. 28일 방송되는 tvN '문제적남자 : 브레인유랑단'(이하 '문제적 남자')에서는 포스텍의 '히든 브레인'들과 숨 막히는 문제 대결을 펼치는 뇌섹남들의 모습이 공개된다. 지난주 학교 곳곳을 탐방한 끝에 문제를 가장 잘 맞힐 것 같은 학생을 선택한 멤버들은 이날 본격적인 문제 풀이에 도전한다. 현무팀의 전현무, 이장원, 도티와 석진팀의 하석진, 김지석, 주우재가 각각 찾아낸 학생과 팀을 이뤄 쫄깃한 대결에 나서는 것. 문제 대결에서 진 팀은 '남아공(남아서 공부)'를 해야 하는 벌칙이 주어진 만큼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한 배틀이 예고돼 궁금증을 드높인다. 더욱이 이날은 멤버들을 혼란케 한 역대급 고난도의 문제들이 대거 등장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문제를 만드는 문제' 형식의 기상천외한 문제들과 더불어 멤버들이 직접 출제한 문제가 첫선을 보인다고. 기존 뇌섹남이었던 전현무, 하석진, 김지석, 이장원은 물론, 새롭게 합류한 방송인 주우재는 '문남 덕후' 다운 번뜩이는 순발력으로, 남다른 친화력의 크리에이터 도티는 어디에서도 보여주지 않았던 명석한 두뇌로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뇌섹남들이 찾은 '일상의 천재들'의 활약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창의적 시각에서 문제에 접근하면서 "미래에 노벨상을 받고 싶다"는 당찬 꿈을 밝힌 여학생, 모든 것을 수치화하며 전자두뇌의 면모를 뽐내는가 하면, 문제를 듣자마자 "정답"을 외쳐 역대 최단 시간 정답자의 기록을 세운 남학생의 자존심을 건 문제 풀이도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문제적 남자'는 오늘(28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서현 공공주택지구’ 교통개선 팔 걷은 성남

성남시가 교통난의 이유로 주민 반발에 부딪힌 성남서현 공공주택지구(서현지구)의 돌파구를 모색한다. 시는 서현지구의 교통대책을 위해 4억원을 들여 국지도57호선(서현로) 교통개선 대책수립 용역을 한다고 28일 밝혔다.용역 기간은 다음해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다. 서현동 110번지 일원인 서현지구는 지난 5월 공공택지지구로 국토교통부에 의해 지정, 첫발을 내디뎠으나 일부 주민들이 교통난을 이유로 사업을 반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용역을 통한 교통난 해소, 저밀도 개발, 기업유치 등으로 주민 불만 달래기에 나선다. 교통난의 경우 서현로 교통정체의 원인인 광주시 오포 지역의 교통량을 분산시킨다는 계획이다. 2022년도 건설 예정인 분당~상대원간 7.3㎞ 도로를 오포 지역까지 확장ㆍ연결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서현지구에 건립될 공동주택 규모를 애초 계획인 2천500가구보다 낮은 수준의 저밀도 개발을 국토부에 요청했다.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구 내 생활 밀착형 사회기반시설을 설치하는 안도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지구 내 기업을 유치,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 분당의 중심지였던 서현지역의 과거 영광을 되찾겠다는 복안이다. 또 다음해 5월 맹꽁이 현장조사가 이루어지는 시기에 주민과 환경 자문가를 자문단으로 구성, 평가과정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생태공원을 조성해 맹꽁이 서식지를 마련하는 등 친환경적인 서현지구를 조성한다. 한편 서현지구는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국토부의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추진 중인 사업이다.LH가 총 5천억원을 투입해 다음해 6월 토지보상과 12월 지구계획수립을 거쳐 2021년 상반기 사업의 첫 삽을 뜬다. 공공주택 공급 주요 대상은 신혼부부와 청년층이다. 성남=문민석ㆍ이정민기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간이스프링클러 지원' 신청 241개소 심의 완료

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형철)는 화재에 취약한 노후 숙박형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간이스프링클러 지원안 발표 후 11월 현재 설치비 지원을 신청한 241개소 지원 가능 여부 심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동소화설비 설치가 의무화된 지난 2009년 7월 이전 건립된 고시원, 산후조리원 등 화재에 취약한 노후 영업장에 간이스프링클러가 설치되도록 함으로써, 지난해 11월 사망자 7명과 부상자 11명 등의 인명피해가 있었던 종로 국일고시원 화재와 같은 대형 인명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11월 현재 지원금 지급 심의회에서 전문위원들의 심의를 거쳐 지원사업이 결정된 241개 업소의 영업주는 인테리어비용을 제외한 설계, 공사비 등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공사비용의 3분의 2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심의 완료된 고시원 중 3개소는 이미 소방시설공사를 완료하여 지원금 신청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노후 고시원 등 해당 업소 영업주들이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심의부터 지원금 집행까지 모든 과정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영업주들은 지원금 수령에 필요한 세금계산서 등 구비서류를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국 최초 '소방훈련기준 연구용역' 최종결과 보고회 개최

경기도소방학교(학교장 권대윤)는 전국 최초로 안전한 훈련기준 정립을 위해 충북대병원 연구진(책임연구자 김상철 교수)과 함께 추진한 연구용역사업의 최종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평소 소방공무원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지난 2015년 4월부터 경기도 소방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고온의 실물화재훈련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는 화재진압 교관 15명을 대상으로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실시됐다. 세부적으로 이 사업에서는 ▲실물화재훈련의 해외 훈련기준 및 정책동향 조사 ▲실물화재훈련 횟수에 따른 임상적 위험인자 분석 ▲훈련 후 정상 신체회복주기 조사분석 ▲화재진압 소방공무원 심혈관 질환 예방지침 등에 대한 심도 높은 연구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연구는 훈련교관의 고온노출 전ㆍ후의 탈수증상, 신체피로, 스트레스 반응, 부교감신경 저하 등의 신체반응과 회복상태를 측정해 화재교관의 적정한 훈련노출시간 및 심혈관 질환 예방법 등의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경기도소방학교는 향후 최종 보완된 임상연구 결과보고서를 도내 35개 소방관서는 물론 전국의 소방관서에 배포하여 경기도는 물론 대한민국 전체 소방공무원의 안전한 현장활동 기준 정립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태병기자

'한국인의 밥상' 부석태부터, 서리태, 장단콩까지 콩의 밥상

KBS 1TV '한국인의 밥상' 28일 방송에서는 토종 콩들로 차려낸 밥상이 소개된다. # 영양 4형제 가족의 콩 타작하는 날 - 부석태와 서리태 아흔의 노모를 모시고 사는 정재용씨 부부는 가을 농사의 정점, 콩을 타작하기에 바쁘다. 오늘은 콩알의 크기가 굵어 왕태라 불리는 부석태와 겉은 까맣고 속은 푸른빛이라 속청이라 불리는 서리태를 타작한다. 이웃해 사는 4형제 4동서가 모였다. 디딜방아에 콩 빻던 이야기를 시작하는 동서부터 콩 따먹기 하자는 형님까지 콩 한 알로도 화기애애한 가족들이다. 콩가루 없이는 경상도의 콩 음식을 말할 수 없다는 가족들은 콩가루무침과 콩가루주먹밥. 산나물콩가루찜, 콩배태기도 만들고 뜸북장으로 끓여낸 구수한 뜸북장찌개도 끓여낸다. # 전국 곳곳에서 발견되는 야생콩을 만나다 한반도 어디에서나 흔하게 자라는 잡곡, 콩.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우리 민족은 언제부터 콩을 먹고 살았을까?'라는 답을 찾기 위해 30년이 넘는 세월 야생콩을 수집하고 있다는 정규화 교수를 찾는다. 한반도 곳곳에서 발견되는 야생콩은 지금 우리가 먹는 재배 콩의 바탕이 되어주는 콩이다. 한반도를 누비며 야생콩을 수집하는 정규화 교수를 통해 우리 콩의 역사를 만난다. # 100년의 장단콩 역사를 간직한 파주의 콩 음식들 1913년 당시 재배 중인 콩 중 가장 품질이 좋아 장려품종으로 선정되었던 장단백목. 지금은 파주의 이름과 함께 불리는 장단콩이 되었다. 장단콩을 재배하며 다양한 토종 콩을 재배하고 있다는 정순덕씨. 오늘 갓끈동부, 어금니동부, 밤콩, 제비콩 등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토종 콩을 함께 나누고 지켜나가는 지인들과 함께 모였다. 두부를 만들고 나온 비지를 삭혀 할머니가 끓여주셨다는 오래된 기억 속 맛, 삭힌비지찌개와 솜씨 좋은 남편이 끓여주는 장단콩참게매운탕은 고소한 콩의 맛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는 음식이다. 다양한 토종콩 중 콩의 깍지까지 먹을 수 있다는 갓끈동부와 제비콩을 사용해 갓끈동부제비콩잡채와 제비콩부각도 척척 만들어내는 파주 사람들. 토종 콩을 보존하고 나누는데 힘쓰는 파주 사람들의 진한 콩 맛을 만난다. # 정읍 콩나물 이야기 요즘 보급된 풍산태를 이용해 주로 콩나물을 재배하지만 옛날에는 주로 오리알태와 약으로 사용해서 약콩으로 불리는 쥐눈이콩을 나물콩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정읍 칠보면에서 젊은 부부와 함께 콩나물을 재배하는 마을 어르신들을 만났다. 마을 어르신들은 기침이 나면 콩나물을 꿀과 조청에 재워두었다가 약으로 드셔왔다고 한다. 전라도 잔칫상에는 빠지지 않는다는 아삭한 맛과 갓씨의 톡 쏘는 맛이 어우러진 콩나물잡채, 콩나물 먹으려고 먹는다는 콩나물아귀찜과 든든하게 속을 채워주는 뜨끈한 콩나물해장국과 콩나물밥까지. 시루에 기르면 든든한 반찬과 국이 되어주었던 콩나물. 정읍의 콩나물로 차려낸 아삭한 맛을 만나러 가본다. # 제주의 독특한 식문화, 그 뒤에는 푸른콩이 있다 제주도에 장콩으로 불리는 푸른 독새기콩! 푸른빛을 띠고 달걀처럼 생겨 푸른독새기콩으로 불리는 이 콩은 제주 중산간 마을,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주었던 고마운 곡식이다. 이 콩을 재배하고 있는 어머니 고해자 씨와 아들 양웅돈 씨를 만났다. 아기 업고 나와 밭일할 때는 차롱도시락에 된장을 챙겨가서 날된장냉국을 먹었다는 어머니. 콩을 삶아 구수한 메주를 만들고 된장을 사용해 한치된장물회도 한 그릇 만들어낸다. 어린 시절부터 정말 많이 먹었다는 마른두부와 마른두부지짐도 함께 만들며 고단했던 삶 속 든든한 먹거리가 되어주었던 제주도의 콩을 추억한다. '한국인의 밥상'은 오늘(28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