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화성 8차' 재심 기록 검토 속도낸다

검찰이 진범 논란을 빚어온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의 재심 개시 여부와 관련한 기록 검토에 착수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전준철 부장검사)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로부터 화성 8차 사건의 옛 수사기록과 윤모씨(52) 및 당시 수사관 등을 상대로 한 최근의 참고인 조사기록 등을 넘겨받아 살펴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13일 윤 씨 측으로부터 정식으로 재심 청구서를 접수한 법원이 재심 개시 여부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한 데 따라 기록 검토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번 조처가 경찰 수사가 한창인 화성 8차 사건에 대한 검찰의 직접 수사 또는 수사 지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최대한 빨리 재심 개시 여부에 대한 의견을 검토, 법원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직접 수사 등에 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박모(당시 13세) 양의 집에서 박 양이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범인으로 검거된 윤 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상고해 경찰의 강압 수사로 허위 자백을 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2심과 3심은 이를 모두 기각했다. 20년을 복역하고 2009년 가석방된 윤 씨는 이춘재의 자백 이후 박준영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재심을 준비해왔다.

한양대 산학협력단, 구리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

구리시와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이수재)는 지난 18일 구리시청 민원상담실에서 구리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한양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2014년 6월 5일 개소, 현재까지 구리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협약 기간 동안 센터 운영의 우수성이 인정돼 이번에 재협약을 맺게 됐다. 센터는 이에 따라 앞으로 3년간(2020년 1월 1일~2022년 12월 31일) 구리시 관내 어린이 단체 급식을 제공하는 100명 미만의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을 대상으로 순회 방문 교육, 편식 예방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영양 균형과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은 물론 위생영양 관리를 만전을 기하게 된다. 센터는 현재 174개소의 어린이 단체급식소를 등록관리하고 있으며, 그 대상자는 총 5천344명이고 매월 어린이의 성장 발달 시기와 시설 유형 등을 고려한 맞춤형 식단 및 표준 레시피 등을 개발, 제공하고 있다. 식단은 초기중기후기 이유식 식단 외 15종 등 총 16종(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체 식단 2종 추가로 총 18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제공하는 식단은 각 어린이급식소의 운영 상황에 따라 변경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식단 감수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안승남 시장은 구리시 어린이 단체 급식소의 위생영양 관리는 물론 아이들의 성장기에 맞는 연령별 식단 제공과 학부모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단체 급식이 될 수 있도록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학부모의 목소리를 경청,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의왕도시공사, 자발적 학습동아리 활동결과 보고회 개최

의왕도시공사(사장 최욱)는 19일 본사 회의실에서 2019년 학습동아리 활동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5~10명 이내로 구성된 학습동아리는 공통의 주제에 관심 있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구성해 정해진 주제에 대해 다양한 학습과 실천활동을 통해 성장과 발전을 추구하는 모임이다. 이날 보고회는 학습동아리인 안전학습, 자연애(愛), 스피킹 UUC(영어회화), 알명(명상)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활동한 결과를 공유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 결과 스피킹 UUC(영어회화)가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자연애(愛), 장려상에는 안전학습이 각각 차지했다. 특히 안전학습은 그동안 관내 학교와 기관을 대상으로 무료 안전교육을 22회 실시했으며 자연애(愛)는 식ㆍ작물 키우기 및 바자 활동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을 사회공헌 기금으로 기부하는 등 동아리 학습 외에도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최욱 사장은 그동안 학습동아리 활동을 통해 직원 개인의 발전뿐 아니라 시민복지 향상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학습하는 조직문화가 조성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학습동아리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앞으로 학습동아리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이천시, 2019년도 제안활성화 우수기관 선정

이천시(시장 엄태준)가 행정안전부에서 중앙행정기관 및 광역기초 지자체(시도 교육청 포함)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안활성화 평가에서 2019년 제안활성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제안 활성화 평가는 시민과 공무원의 정책제안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우수사례를 기관간 공유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매년 추진되고 있으며 이천시는 제안의 채택 및 정책반영도, 불채택제안의 재발굴, 제안활성화를 위한 기관의 노력 등을 평가기준 심사에서 준수한 실적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엄태준 시장은 자발적인 시정참여의지를 갖고 제안을 통해 시의 정책발굴과 행정 각 분야의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신 시민여러분과 이런 시민들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행한 이천시 공무원들이 함께 이뤄낸 성과이기에 더욱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시민들은 더 이상 정책의 일방적 수혜자가 아니며 스스로 정책의 발굴 주체로써 나서길 원하고 시는 이런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향후에도 시정전반에 걸쳐 시민의 정책참여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향후에도 제안제도운영의 성과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시정참여, 좋은 아이디어의 발굴채택, 공무원의 적극행정 마인드 등 세 가지가 선순환 구조를 유지해야 내실 있는 운영이 가능하며 시민들의 시정참여 및 공무원들의 적극행정에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하고 시민제안 워크숍, 집중테마별 창의제안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제안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천=김정오기자

KT 위즈, 유일한 FA 유한준과 2년 총액 20억원에 계약

KT 위즈가 유일한 자유계약선수(FA)인 캡틴 유한준(38ㆍ외야수)과 2년 계약을 맺고 함께 가기로 했다. KT는 19일 오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계약기간 2년에 계약금 8억원, 총연봉 10억원, 인센티브 최대 2억원을 포함한 총액 20억원에 계약했다. 유한준은 넥센(현 키움)에서 2015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취득해 4년간 총액 60억원에 자신이 고교선수 생활을 한 수원시 연고의 신생 KT와 계약했다. KT에서 4년간 503경기에 출장해 61홈런, 301타점, 타율 0.324로 맹활약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주장을 맡아 선수단의 화합을 이끌며 139경기에 나서 14홈런, 86타점, 타율 0.317로 팀이 창단 후 첫 5할 승률을 거두고 6위로 도약하는 데 앞장섰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팀의 중심 역할을 해온 유한준은 팀 동료들과 수원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 KT는 내가 선수생활을 마무리할 때까지 같이 할 구단으로 생각해 왔다면서 좋은 조건으로 계약하게 돼 더욱 책임감을 갖게 된다. 동료와 팬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다음 시즌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숭용 KT 단장은 베테랑 유한준과 다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지난 4년간 뛰어난 경기력 뿐 아니라 팀 최고참이자 올 시즌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잘 아우르고 코칭스태프와의 가교 역할을 잘 해줬다며 경험이 풍부하고 자기관리가 철저한 선수인 만큼, 다음 시즌 팀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구심점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황선학기자

KT 위즈, ‘흙속의 진주를 찾아라’…20일 KBO 2차 드래프트

프로야구 KT 위즈가 2019년 KBO 2차 드래프트에서 팀 전력을 강화하는 흙속의 진주 찾기에 나선다. 내년 시즌 가을야구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KT는 20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비공개로 열리는 2차 드래프트에서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옥석 고르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KBO는 2년 마다 시행되는 이번 2차 드래프트를 위해 10개 팀으로부터 40인 보호선수 명단을 지난 10일까지 제출받았다. 보호명단에는 외국인 선수, 2년차 이하 선수, 자유계약선수(FA) 등이 자동 포함되며 각 구단은 올 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40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를 최대 3명까지 지명할 수 있다. 올 시즌 특급 선수가 눈에 띄지 않는 FA 시장에서 집토끼 유한준을 잔류시키는데 성공한 KT는 외부 FA 수혈보다 드래프트를 통한 알짜배기 영입에 나선다. KT는 2차 드래프트에서 전력보강에 성공한 경험이 있어 이번 역시 숨은 보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KT에서 가장 성공한 사례는 LG에서 영입한 외야수 이진영(39ㆍ현 SK 코치)과 넥센에서 둥지를 옮긴 좌완 선발 금민철(33)이 꼽힌다. 당시 세대교체에 속도를 낸 LG가 리그 정상급 타자 이진영을 보호선수로 묶지 않자 신생팀 KT는 2015년 주저없이 전체 1순위로 선택했다. 이진영은 이적 후 2016년 371타수 123안타(타율 0.332)로 맹활약했고, 2017년(0.290)과 2018년(0.318)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베테랑의 저력을 과시했다. 또 2017년 2라운드에서 KT에 지명된 금민철은 2018시즌 풀타임 선발로 나서 29경기 156이닝을 소화하며 8승 12패, 평균자책점 5.41로 개인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KT는 과거 좋은 기억을 바탕으로 팀내 취약 포지션인 1루수와, 포수, 좌완 투수 보강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올해 KT는 오태곤(0.220), 박승욱(0.234), 문상철(0.203)이 돌아가며 1루수를 맡았지만 저조한 타율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금민철이 성적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후 좌완 선발이 전멸해 밸런스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 주전 포수 장성우의 뒤를 받쳐줄 안정적인 백업 포수 부재도 문제로 지적됐다. 다행히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선 1ㆍ2군을 오가며 기회를 얻지못한 내야수와 포수, 좌완 투수 자원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KT로선 최소 1개 이상의 취약 포지션 보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