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개인 간 거래(P2P) 금융의 법적 근거와 요건 등을 담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이 19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을 하려면 금융위에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등록하지 않고 영업을 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자본금은 최소 5억 원 이상이다. 업체는 거래구조, 재무경영현황, 대출규모 및 연체율 등 공시해야 한다. 이자(차입자로부터 수취하는 수수료 포함)는 대부업법 상 최고금리(24%) 범위 내에서 받을 수 있다. 대주주 등에 대한 연계대출, 투자자 모집 전 대출실행, 투자와 대출의 만기 불일치 등은 금지된다. 업체의 자기자금 투자는 모집금액 80%이하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비율 이상 모집시 자기자본 내 허용한다. 또, 업체는 연계대출 정보, 차입자 정보, 투자정보(수익률, 채권추심 절차 등) 등을 투자자에게 제공해야 한다. 횡령도산으로부터 투자금 등을 보호하기 위해 업체에게 투자금 등 분리보관 의무가 부여된다. 같은 차입자에 대해서는 업체의 연계대출 채권 잔액의 10% 범위 이내로 대출한도가 제한된다. 투자자 투자목적재산상황, 투자상품 종류, 차입자 특성 등을 고려해 투자자별 투자한도(대통령령 규정) 도입된다. 금융회사 등이 연계대출 금액의 40%이내(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한도 범위내)에서 연계투자를 할 수 있다. 법정협회 설립근거가 마련됐고 업체는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아울러 금융위금감원은감독검사 및 제재를 할 수 있게 된다. 법은 이달 26일 공포된 뒤 9개월이 지난 내년 8월 27일부터 시행된다. 기존 업체 등록은 공포 후 7개월이 지난 내년 6월 27일부터 가능하다. 정부는 최소 자본금, 자기자본 투자 요건 등을 포함한 하위규정을 마련해 내년 1월 안에는 입법 예고할 계획이다. 민현배기자
안방에서 외면받던 프로야구 시청률이 국제대회를 통해 반등했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닐슨코리아가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기간 발표한 한국 경기 시청률이 5.814.3%를 기록하며 가을야구 경기당 시청률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달 한국시리즈를 마친 KBO는 올해 프로야구 시청률이 크게 떨어져 고민이 많았다. 2019 정규시즌 평균 시청률은 0.88%로 작년 평균 0.97보다 0.09% 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가을야구 시청률은 평균 시청률은 4.17%로 지난해 6.88%에 비해 2.71% 포인트나 크게 떨어졌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이 프리미어12서 결승까지 진출하면서 시청률이 폭등했다. 지난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과 호주의 C조 1차전은 평균 시청률 5.8%를 기록했고, 다음날 열린 한국-캐나다전은 7.4%,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8일 쿠바 시청률도 7.8%로 크게 올랐다. 장소를 일본으로 옮겨 치른 슈퍼라운드 첫 경기 미국전은 9.3%까지 치솟은 뒤, 0대7로 완패한 대만전 시청률이 7.2%로 떨어졌다가 올림픽 티켓을 획득한 멕시코전서 다시 8.6%로 상승했다. 그리고 숙명의 라이벌 한ㆍ일전에 대한 관심은 역시 뜨거웠다. 16일 일본과 슈퍼라운드 최종전은 대회 성적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데다 주전도 상당수 빠졌지만 평균 시청률 10.0%를 기록했으며, 이튿날 계속된 일본과의 결승전 재대결은 한국의 패배에도 시청률이 14.3%까지 수직으로 점프했다.연합뉴스
올해도 추운 겨울을 앞두고 감성을 자극하는 클래식으로 관객들과 교감하는 공연들이 시민들을 찾아온다. 그 중에서도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제8회 성정 콘서트는 오롯이 나 자신을 위한 힐링 콘서트를 표방하며 오는 28일 관객 앞에 선다. 이날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오후 8시부터 열리는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강혜정을 중심으로 이성주 바이올리니스트, 박지민 테너가 함께 해 눈길을 모은다. 아울러 배원희ㆍ하유나 바이올리니스트와 김지원 비올리스트, 허예은 첼리스트 등이 함께하는 에스메콰르텟도 무대 위에서 저마다의 재능을 뽐낼 예정이다. 공연에서 선보이는 대표적인 곡으로는 브람스의 현악4중주, 피아졸라의 천사의 모음곡 등 클래식의 정수를 맛볼 수 있을 전망이다. 공연 이후에는 재단이 선정하는 제2회 성정예술인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올해는 안형일 테너가 지난해 최영섭 작곡가에 이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 테너는 한국성악계의 대부이자 구심점으로 평가받는 인물로 지난 1958년 리골레토 주역으로 데뷔해 약 60년 간 국내 가곡과 오페라 발전에 앞장섰다. 이후 성악의 필수 교본인 이태리가곡집 전8권, 중ㆍ고등학교 음악 교과서 저술 및 후진양성을 위해 힘썼다. 그 결과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문화공보부장관 표창장, 한국음악대상 국민훈장목련장 등 수많은 수상실적으로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재는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이자 한국성악가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정자 재단 이사장은 재단은 예술의 감동을 공유하고 수준 높은 정서 생활로 문화생활의 차별화를 시도해 나가고자 청중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마련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감동의 선율로 많은 사람들에게 문화 나눔을 실천하며 사람의 마음을 순화하고 정신을 맑게 해주는 음악이야말로 우리 생활 속에서 푸른 숲과 맑은 공기의 역학을 할 소중한 선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성정문화재단과 성정태극후원회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좌석 가격은 R석 7만 원, S석 5만 원이다. 권오탁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본부장 정혜인)는 27일 신청사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제2회 메디체크 건강페스티벌을 연다.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알고, 실천할 수 있게 돕는다. 건강 전도자로 알려진 아놀드홍이 나와 건강운동 쇼를 진행하고, 포기김치 명인인 유정임 대표가 나와 건강요리쇼를 펼친다. 방송인 김승현이 건강 OX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또 체성분 검사 및 동맥경화검사, 건강 캠페인, 건강정보 전달 등을 한다. 선착순 200명에게는 작은 사은품도 전달한다. 정자연기자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는 지난 18일 수원서부경찰서 매산지구대와 수원시 해병대 권선전우회와 함께 동절기 노숙인 보호ㆍ치안예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겨울철 추위에 노출된 거리 노숙인 등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 이들 기관은 ▲거리 노숙인 임시보호, 귀향ㆍ귀가 조치 ▲동사(凍死)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모니터링ㆍ환경 정화 활동 ▲응급한 거리 노숙인(전염병 등) 병원 이송 ▲거리 노숙인 보호 활동을 위한 정보공유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백운오 수원시 사회복지과장은 겨울철에는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망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더 체계적인 보호 활동이 필요하다면서 관계자분들이 거리 노숙인의 보호자라는 생각으로 보호 활동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정민훈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이 2019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대회를 통해 시즌 개인타이틀 전관왕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격한다. 올 시즌 선수들의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 상위 60명만 출전할 수 있는 이번 대회는 역대 여자골프 대회 사상 가장 많은 우승 상금인 150만달러가 걸려 있다. 이에 따라 올해 LPGA 투어 상금 1위는 이 대회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고진영은 올해 271만4천281달러의 상금을 받아 2위 이정은(23ㆍ대방건설)이 획득한 199만2천490달러에 앞서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이번 우승상금이 150만달러여서 막판 대역전극도 펼쳐질 수 있어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미 2019시즌 올해의 선수를 확정한 고진영은 이번 최종전을 통해 상금과 CME 글로브 레이스, 평균 타수 1위까지 노린다. 평균 타수는 고진영(69.052타)이 2위 김효주(24ㆍ롯데ㆍ69.361타의)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1위에 올라 있어 역전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리고 고진영이 이번 대회를 통해 상금, 평균 타수 부문 1위를 확정하면 거의 모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시즌 전관왕의 금자탑을 세우게 된다. 고진영은 이미 올해의 선수를 확정했고, 한 시즌 메이저 성적을 토대로 주는 안니카 어워드 수상도 결정됐다. 여기에 세계 랭킹 1위, CME 글로브 레이스 1위까지 더하면 개인 기록 전 부문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이 같은 위업 달성 선수는 지난해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유일하다. 한편, 상금 1ㆍ2위 고진영과 이정은을 비롯해 상금 3위 박성현(26ㆍ솔레어), 4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5위 이민지(호주)까지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시즌 상금 300만달러 돌파도 가능하다. LPGA 무대에서 시즌 상금 300만 달러 획득은 2007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전무하다. 아울러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역대 한국 선수들의 LPGA 투어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인 15승(2015년2017년)과도 동률을 이룰 수 있다.이광희기자
함신익과 심포니 송(Symphony S.O.N.G)이 송년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공연으로 12월 관객을 맞이한다. 다음 달 1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함신익과 심포니 송의 여섯 번째 마스터즈 시리즈 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발레 음악으로 사랑받은 곡을 위주로 따뜻하고 감성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음악으로 불리는 호두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공주, 프로코피예프의 발레 음악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이며, 올해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호두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등의 작품은 발레에서 음악의 역할을 새롭게 한 역사적인 작품이다. 세심하게 춤의 박자와 리듬, 감정 묘사를 반영하며 발레 음악의 예술적 가치를 끌어올렸다. 이에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음악으로 불리며, 발레 외에 관현악 모음곡으로도 무대에 자주 오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역시 그가 신데렐라, 피터와 늑대 등 무대 음악의 정점에 다다른 작품을 작곡하던 시기에 함께 작곡됐다. 비화성음과 불규칙한 리듬 등 프로코피예프의 대표적인 작품 기법들이 돋보이지만, 단순한 현대적 기법을 넘어 로미오와 줄리엣의 발레적 요소를 담아내는 요소들이 잘 녹아든 발레 음악의 걸작으로 꼽힌다. 발레 음악이지만, 관현악 모음곡으로서도 사랑받으며 두 작곡가의 음악적 업적을 돌아볼 수 있는 작품들로 함신익과 심포니 송의 올해 마지막 마스터즈 시리즈 공연은 막을 내린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현존하는 중국 출신의 최고의 지휘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장 구오용이 객원 지휘로 함께한다. 현재 상하이 음악원의 교수이자 지휘부 학과장으로 재직 중이기도 한 그는 교향곡부터 오페라, 발레 음악까지 넓은 레퍼토리를 총망라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함신익과 심포니 송 관계자는 풍성하고 따뜻한 송년의 분위기를 담은 이번 공연은 한 해를 돌아보고자 하는 많은 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과 같은 따뜻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수원시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 수도관을 교체하는 등 수돗물 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수돗물 적수 발생을 예방하고자 부식된 노후 수도관을 교체하고 있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542억 원의 비용을 들여 114.3㎞ 길이의 노후 수도관을 교체했다. 내년에는 수도관 11.6㎞를 정비ㆍ세척해 수돗물 관리를 강화한다. 또 노후관 교체공사나 급수체계 변경 등으로 적수(赤水)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매뉴얼에 따라 제수(制水) 밸브를 천천히 개방한다. 사업소는 상수도 관망(管網) 블록 사업이나 노후 관로 교체 사업을 할 때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상수도 관망을 분석해 단수(斷水) 범위를 설정하고 있다. 앞서 사업소는 올해 5월 관망기술진단용역을 발주해 노후 관로를 조사했다. 용역 결과에 따라 노후 관로를 연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또 ▲녹물 없는 우리집 수도관 개량지원사업(준공 후 20년 경과된 주책, 연면적 130㎡ 이하) ▲배수권역 블록시스템 구축사업 ▲상수도고도화 시스템 구축사업 ▲급ㆍ배수관 세척 사업 ▲스마트 관망 관리 구축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수도사업 선진지역을 지속해서 벤치마킹하고, 수돗물 수질 검사를 더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내리실 분 안 계시면 오라이~ 1970~1980년대 한국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버스 여차장들이 연극으로 돌아온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23일 오후 3시 소극장에서 1970~1980년대 버스 안내원들의 꿈과 희망을 그려낸 연극 나르는 원더우먼을 선보인다. 공연은 거제도를 지역적 기반으로 한 극단 예도가 지난해 제작한 작품이다. 제36회 경남연극제에서 작품대상ㆍ연출상ㆍ개인부문 연기대상에 이어 제3회 대한민국 연극제에서도 금상을 받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무대는 돈을 벌어 가난을 이기고 꿈을 이루고자 희숙이 시내버스회사 차장으로 취직하면서 시작된다. 당신이 산업역군들을 실어 나르는 진정한 산업역군이라는 사장의 말에 더욱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게 되지만 막상 일을 시작해보니 버스 차장일이라는 게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 희숙과 함께 다른 소녀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서로 꿈을 격려하며 첫사랑의 설렘도 키워나간다. 그 시절 동생들을 가르치고 집안의 살림도 나눠야 했던,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에 발을 디뎌야 했던 여성들의 삶과 청춘을 들여다본다. 중학생의 버스 요금이 25원이던 그 시절, 버스 안내원들의 실화를 접한 이삼우 상임 연출과 이선경 작가가 2년 동안 기획해 준비한 작품이다. 지나간 시절에 대한 향수와 함께 어린 소녀들이 버스 차장으로 일하며 겪었던 시련과 아픔을 이야기한다. 특히 공연에서 라이브로 피아노가 연주돼 소담하고 감각적인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어려운 상황에서 피어난 소녀들의 꽃 같은 스토리를 극단 예도만의 웃음과 유머로 관객들을 끝없이 울고 웃게 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R석 3만 원, S석 2만 원이며 중학생 이상 관람가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문화의전당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정자연기자
아름다운 하모니로 세계인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이 다음 달 고양, 의정부 등을 비롯해 국내서 순회공연을 연다. 1907년에 창단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연말 클래식 추천공연으로 꼽히며 한국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교황 비오 12세(Pius PP. XII)가 부여한 평화의 사도라는 별칭에 걸맞게 합창 음악으로 평화와 사랑,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명실상부한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 평화의 문화 외교 사절이자 전 세계 유일의 아카펠라 소년합창단이다. 이번 국내 공연에는 엄정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최정예 24명의 소년 단원이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의 4성부로 구성돼 노래할 예정이다.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울려 퍼졌던 거룩하고 성스러운 아카펠라 음악을 그대로 재현한다. 1부에서는 13세기 아카펠라의 최초 음악인 별은 빛나고 (Laudemus-Stella splendens)를 시작으로 21세기 현대 작곡가 곡인 주님을 찬양하라 (Laudate dominum)까지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850년 동안 울려 퍼졌던 거룩하고 성스러운 노래들을 재현한다. 또 보이 소프라노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만의 시그니쳐 클래식 곡인 목소리를 위한 협주곡 (Concerto pour une voix, 고양이 이중창(Le Duo Des Chats)과 함께 시대별로 곡을 비교할 수 있다. 2부에서는 성탄을 축하하고 기쁨과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크리스마스 캐럴과 에스페랑스 (Lesperance)등 프랑스 민요들, 팝의 여왕 셀렌디옹의 또 하루의 저녁 (Encore un soir) 등 아름답고 서정적인 가사를 담은 노래를 선보인다. 다음 달 15일 고양 아람누리, 20일 의정부 예술의전당 등 도내 무대를 비롯해 같은 달 21일 서울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등 전국 순회공연을 연다. 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