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사회, 국민과 함께 달려온 ‘70년’] 말 산업 키우GO~ 사회공헌 늘리GO~

한국 마사회는 말 산업 육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70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경마 매출액 세계 7위에 오를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 매출뿐 아니라 한국 경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 세계 11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외신에서도 한국 마사회를 방문해 소개할 만큼, 전 세계가 한국 경마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 경마의 위상은 국제경주대회에서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지난 9월 서울 경마공원에서 국제 경주대회인 제4회 코리아컵과 코리아 스프린트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미국 홍콩 등 경마 선진국들이 참여한 두 대회인 만큼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고, 두 대회의 우승을 모두 한국 경주마가 차지해 한국 경마의 위상을 보여줬다. 한국 경마가 국제 대회를 치르고, 우승을 이끌기까지는 한국마사회의 경마 선진국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있었다. 여기에 마사회는 한국만의 경마문화를 만들고자 경영 6대 혁신과제로 ▲말 산업 육성 선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회공헌 기능 강화 ▲건전한 놀이문화 조성, ▲경마 이용자 보호 적극 추진, ▲장외 발매소 운영혁신, ▲기관 윤리성준법성 강화로 삼고 있으며,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에 걸쳐 1천48억 원을 투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창립 70주년을 맞이해 국민 신뢰 경영 선포식을 개최하여, 국민 신뢰 경영을 경마의 사회적 부작용 예방과 말을 이용한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국민 신뢰 회복과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경영으로 정의하고 ▲준수 ▲공개 ▲수용 ▲건전이라는 4대 경영 원칙을 대국민 약속으로 선포했다. ■ 신뢰 회복을 위한 경영 한국마사회는 경마의 사회적 부작용 예방 및 이용자 보호를 통한 국민신뢰회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불법 경마를 근절하기 위해 불법 사설 경마 신고 포상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암암리에 운영되고 있는 불법 경마에 대한 신고를 활성화하고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현장 단속의 신고포상금은 올해 2월 포상금 최저금액을 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4배 상향했으며, 규모에 따라 최대 1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불법 경마사이트에 대한 신고 포상금 제도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또 사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업무협약(MOU)을 통해 불법 경마사이트 차단 및 불법 경마 정보 유출 등을 단속해 사회적 경제적 보호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스팸 문자 중 도박 등 각종 범죄를 유도하는 악성 내용이 79.9%에 달하며, 한국마사회가 불법 경마 단속 현황을 분석한 결과 불법 경마에 접근한 경로 52% 스팸 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사회는 불법 도박에 따른 국민의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불법 도박 정보 공유, 불법 경마 사이트 단속 차단 및 분석연구 등을 함께 하고 있다. ■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경영 한국마사회는 지속 가능한 말 산업 성장을 위해 말을 활용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전 국민 승마인구를 늘리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사회는 말을 활용해 사람들이 말에 더 친근감을 느끼고 승마를 통해 즐거움을 제공하고 신체기능 및 심리 사회적 치료를 제공하는 재활ㆍ힐링 승마 사업을 운영한다. 특히 마사회는 극도의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공익 근무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재활힐링 승마를 집중 운영하고 있다. 고위험 스트레스 직무의 특성과 직결된 공무원들의 정신건강 증진시키기 위해서다. 실제 재활ㆍ힐링 승마 에 참여한 중등도 이상 스트레스 수준의 참여자가 전체의 68.9%에서 프로그램 종료 후 17.8%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스트레스 상황에 처했을 때 주로 회피행동을 취했던 것과 달리 사회적 지지 추구, 문제 해결 등 긍정적인 대처 방식으로 변화된 것으로 나타나 프로그램의 효과를 입증했다. 운영 규모 또한 전년 대비 대폭 확대해 소방직 공무원, 방역업무 종사자, 교사, 보호관찰 청소년, 장애인, 지역아동센터 등 4천 명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 말 산업 강화: 경주마의 라이프 사이클을 고려한 관리 한국마사회는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수준의 경주국으로 인정받기 위해 경주마 생산부터 은퇴까지 말(馬)의 라이프 사이클을 고려한 기술 및 시설개선에 힘쓰고 있다. 경주마 품종 개발부터, 퇴역 마 관리까지 최상의 경주를 운영하기 위한 노력이다. 마사회는 자체 개발한 케이닉스(K-NICKS) 기술을 통해 유전자를 분석해 말의 잠재력을 파악하고 우수한 경주마를 선발한다. 지난해 세계적인 경마대회인 브리더스컵에서는 케이닉스 유전자 기술을 활용해 선발한 닉스고(Nicks go)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경마를 알렸다. 마사회는 케이닉스를 활용해 우수한 국산 경주마를 발굴하고 수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마사회는 경주마 복지를 위해 서울경마공원 마사지역을 대규모 공사를 올해 마무리했다. 경주마들의 컨디션을 위해 온도를 관리해주는 물안개 분사 시스템, 전용 선풍기, 환기 팬 등을 확충하고, 무더위를 피해 훈련할 수 있는 말 수영장과, 겨울 훈련을 위한 원적외선 찜질기 등으로 경주마들의 건강관리에 집중해 경주마들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다. 마사회는 기관 내 말 복지위원회를 신설하고 퇴역한 말들을 관리 및 활용하기 위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퇴역 마를 승용마로 활용할 수 있도록 승마 인구를 늘리기 위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퇴역 마 관리프로그램 시범운영 업무협약(MOU)을 통해 퇴역 마를 승용마로 보급하는 사업 등, 말 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과천=김형표 기자

수원남부소방서, '119다매체 신고서비스' 홍보 나서

수원남부소방서(서장 이정래)는 재난 상황 발생 시 음성전화 외에도 문자ㆍ앱(App)ㆍ영상통화 등을 이용해 119에 신고를 할 수 있는 119다매체 신고서비스 홍보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119다매체 신고 서비스란 119종합상황실 요원과 신고자 간 영상통화와 문자,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신고가 가능한 서비스이다. 아울러 외국인이나 청각 장애인 등 의사소통이 어렵거나 음성통화가 곤란한 경우에도 응급 상황을 전달할 수 있다. 문자신고는 문자입력 후 119로 전송할 경우 신고가 접수되며 사진이나 동영상 첨부가 가능하다. 영상통화로 119신고 접수 시 곧장 119상황실로 연결돼 재난상황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현장정보를 전파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 앱 신고는 119신고 앱 설치 후 GPS 위치정보가 119상황실로 전송돼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파악이 가능해 주로 산악조난사고 시 활용할 수 있다. 소방 관계자는 119다매체 신고서비스는 기존의 전화 방식 신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에게 굉장히 유용한 서비스다며 전통시장 내 전광판, 홈페이지, 캠페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119다매체 서비스를 지속적 홍보해 119서비스 수혜자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이재명, 광역버스 사업 전액 국비 지원 및 광역교통시설 부담금 대상 확대 등 정부에 건의

경기도가 도내 광역교통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건의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광역교통 2030 비전이 발표되고 교통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기세를 몰아 도민 이익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경기도는 교통 관련 건의안 3가지를 중앙정부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건의안은 ▲광역교통시설 부담금 사용대상 확대 ▲국지도 건설사업 국고보조 방식 개선 ▲광역버스 관련 정부지원 요청 등이다. 우선 광역교통시설 관련해서는 각종 개발사업으로 징수되는 부담금을 광역버스 정류소 시설 설치 및 개량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국가지원지방도 건설에 필요한 비용 중 보상비의 비율이 30%를 초과하면 비용 일부를 예산 범위에서 국고로 보조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끝으로 내년 종료되는 보통교부세 지원 특례기간을 연장, 국가가 광역버스 환승할인 지원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2층 전기버스 도입(128억 원) ▲출ㆍ퇴근시간 전세버스 투입(15억 원) ▲M버스 준공영제 시범도입 지원(45억 ㆍ원) 등 광역버스 관련 신규사업 3건에 소요되는 비용(도 부담 44.5%)도 전액 국비로 지원해달라고 명시했다. 여승구기자

'이웃집 찰스' 네팔인 산토스의 귀화 도전기

'이웃집 찰스'에서는 네팔에서 온 산토스가 출연한다. 12일 방송되는 KBS 1TV '이웃집 찰스'에서는 네팔인 남편과 인도인 아내의 일상이 공개된다. 가까운 듯 먼 이웃나라 인도와 네팔. 두 나라 사이에서 사랑을 싹틔운 남녀가 있다. 네팔인 산토스와 인도인 안주는 2007년도 말, 한 번의 데이트와 한 달의 짧은 연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남편이 일하고 있던 제3의 나라인 한국에 정착했다. 지금은 두 아이와 단란한 가정을 꾸렸지만 한국생활이 처음부터 행복했던 것은 아니었다. 남편을 따라 한국행을 선택하긴 했지만 한국어 한마디 할 줄 모르는 안주에게는 버거운 생활이었다. 인도에서 영어강사였던 안주는 한국 말 한 마디 할 줄 모르는 채로 한국행을 결정했다. 공장 노동자와 영어강사로 일하던 부부는 2015년 홍대 인근에 음식점을 열게 됐고, 개업 5년 차, 이제는 TV 음식 프로그램에 소개 될 만큼 입소문이 자자해졌다. 사장으로서 경영은 물론, 주방에 뛰어들어 직접 요리를 하며 손님 입맛에 맞는 음식을 연구하는 산토스, 그의 바쁜 일상 속으로 들어가보자. 19살의 어린 나이에 돈을 벌기 위해 네팔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산토스. 어린 시절 온갖 고생을 다 했던 기억에 그는 식당에 온 학생 손님에게 유독 더 관대한 모습을 보인다. 학생들이 주문한 음식보다 더 비싼 가격의 요리를 서비스로 주는 일이 다반사라고 한다. 손님에게 잘 하는 착한 사장님 산토스는 퇴근 후에는 착한 아빠로 변신한다. 아이들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들어주는 더없이 다정한 아빠다. 그런데 착해도 너무 착한 산토스 때문에 아내는 속이 타들어간다. 가족이나 손님 뿐 아니라 주변 지인들의 부탁도 거절하지 못하기 때문. 심지어 어려움을 호소하는 지인들에게 몇 천만 원이나 되는 큰돈도 고민 없이 덜컥 빌려준다. 물론, 빌려주기만 할 뿐 돌려받지는 못한다. 반복되는 부부싸움을 피해보겠다고 아내 몰래 빌려주지만 눈치 빠른 아내는 번번이 알아차리고 만다. 11살 첫째 아이 등원 시키랴, 4살 둘째 아이 어린이집 보내랴, 아이들을 챙기며 가게 일까지 도맡아 하는 아내 안주의 건강에 이상신호가 왔다. 갑작스런 입원으로 집안도 가게도 엉망진창이 됐는데. 그때 나타난 구세주가 바로 장모님이었다. 딸과 사위의 SOS에 인도에서 한국으로 한걸음에 달려와 준 고마운 분이다. 덕분에 아내의 건강은 빠르게 회복 되었고, 장모님이 다시 인도로 돌아가야 할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한국에 와서 아이 돌보랴 집안일 하랴 고생만 한 친정엄마에게 너무 미안한 안주. 하루라도 시간을 내 나들이를 가고 싶지만 안주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산토스는 꼼짝 할 생각이 없다. 바쁜 남편을 배려해 나들이 대신 한강 산책이라도 나가자고 제안하지만 산토스는 집에만 오면 곯아떨어진다. 장모님은 한국말을 못하는 탓에 한국에 온 지 한 달이 넘도록 집 밖 출입은 꿈도 못 꾸고 있다고 한다. 한편, 요즘 산토스에게 또 하나의 도전이 생겼다. 다름 아닌 귀화 도전에 시동을 건 것. 부부 한 쪽이 한국인인 다문화 가정의 경우와 달리, 산토스 부부는 모두 외국인 신분이라 두 아이들도 부모의 국적을 따라 네팔인에 속한다. 평생 가족과 함께 한국에서 살고 싶고, 아이들에게도 한국 국적을 물려주고 싶어 하는 산토스는 식당 일을 잠시 아내와 직원들에게 맡긴 채 인근 대학교에서 진행하는 귀화 프로그램에 매진하고 있다. 산토스의 변화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평소 표현이 서툴러 애정표현이라곤 못했던 무뚝뚝한 남편 산토스가 아내를 위한 서프라이즈 선물까지 준비하고 나선 것. 결혼 12년 만에 처음 준비했다는 선물은 다름 아닌 한약으로, 약령시장에 직접 찾아가 아내의 한약을 주문하며 좋은 남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웃집 찰스'는 오늘(12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