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경기 광주 ‘해링턴 스퀘어 리버파크’ 견본주택 27일 오픈

효성중공업이 경기도 광주시에서 ‘해링턴 스퀘어 리버파크’의 견본주택을 27일 오픈하고 분양에 들어간다. 광주시 최고층으로 조성되는 데다 ‘해링턴 스퀘어’ 브랜드에 걸맞은 상품성이 적용돼 주목받는다. 해링턴 스퀘어 리버파크는 경기도 광주시 역동 28-3 일원(경안2지구 도시개발구역 A1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최고 39층, 4개 동, 전용면적 59~161㎡ 아파트 818가구(일반분양 817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72실을 더해 총 89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 타입별 가구수는 ▲59㎡A 72가구 ▲59㎡B 144가구 ▲84㎡A 64가구 ▲84㎡B 134가구 ▲84㎡C 134가구 ▲84㎡D 138가구 ▲96㎡A 62가구 ▲96㎡B 64가구 ▲150㎡ 4가구 ▲161㎡ 2가구로 다양하게 구성해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분양일정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다음 달 1일 1순위 청약, 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같은 달 8일 발표하며, 이어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1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세대원 누구나 청약 가능하다. 광주시뿐만 아니라 수도권(경기, 인천, 서울) 거주자는 모두 청약 자격이 주어지며, 주택이 있어도, 과거 당첨 이력이 있어도 청약 가능하다. 아파트는 중도금(60%) 이자후불제, 오피스텔은 중도금(50%)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또 정당계약기간 내 계약 고객에 한해 시스템에어컨을 무상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해링턴 스퀘어 리버파크를 광주시 최초 39층으로 조성해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전망이다. 단지 외관은 커튼월룩과 입면 디자인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내부에는 전 가구에 드레스룸을 적용하고, 타입에 따라 집안 곳곳 펜트리를 추가로 구성해 수납력을 높였다. 커뮤니티는 건강관리를 위한 피트니스부터 GX룸, 골프연습장, 사우나, 독서실(남·여), 작은도서관, 영상제작실, 다함께돌봄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된다. 게스트하우스도 2개소 조성돼 외부 손님을 맞이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고, 광주시 최고층에서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도 조성된다.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줄 스마트홈 시스템도 도입된다. 홈IOT 기술이 적용돼 스마트폰 앱으로 어디서나 전등, 난방, 가스, 환기 등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고, 방문자 조회도 가능하다. 또한 비대면 무인택배 시스템과 어린이놀이터,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 공동현관 등 단지 곳곳 범죄예방 CCTV 설치를 통해 안전에도 신경 썼다. 입지도 좋다. 단지는 인근에 위치한 경강선 경기광주역 이용 시 판교까지 약 14분, 강남까지 약 4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경기광주역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계획)과 수서~광주 복선전철(예정)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교육환경으로는 인근에 광주초, 광주중, 광주중앙고, 경기도교육청광주도서관, 광주시립중앙도서관 등이 위치한다. 아울러 참조은병원, 이마트, 경안시장, CGV, 행정복지센터 등이 도보권에 위치하며, 단지 내에는 상업시설도 들어서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단지 바로 앞에는 청석공원과 경안천이 위치해 아름다운 자연을 영구 조망(일부세대)할 수 있으며, 산책이나 운동을 즐기기도 좋다. 경안천을 따라 생태문화 수변공원 조성사업(2027년 예정)이 추진되고 있어 입주민들은 경기광주역 이동 시 수려한 자연환경을 만끽할 전망이다. 해링턴 스퀘어 리버파크 견본주택은 단지 부지인 경기도 광주시 역동 28-58번지에 위치한다.

광명시 청소년 주도 교육도시로 도약… 참여 중심 정책 확대

광명시가 청소년을 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주체로 전환하고, 참여와 복지, 학습, 공간 전반에 걸친 ‘광명형 청소년정책’을 통해 청소년 중심 교육도시로 나아간다. 황희민 광명시 평생학습본부장은 26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청소년은 두드림, 광명은 다드림’을 주제로 정책 브리핑을 열고 민선8기 핵심과제로 추진 중인 청소년정책의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두드림’은 청소년이 정책에 참여할 기회를 뜻하고, ‘다드림’은 광명시가 그 기회를 적극 지원한다는 의미다. 시는 2023년 시장 직속 청소년위원회를 출범 시키고, 청소년이 직접 정책을 제안해 시정에 반영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9세부터 24세까지 참여 가능한 이 위원회는 첫해 29건의 정책을 발굴해 14개 부서에 제안했고, 이 가운데 3건이 조례로 제정됐다. 제정된 조례는 ▲강력범죄 피해자 의료비 지원 ▲청소년 심리적 외상 예방 ▲가족돌봄 청소년 지원 등으로, 청소년이 제안한 정책이 실제 제도로 이어진 사례로 평가받는다. 교육복지 분야에선 입학축하금, 교복비, 생리용품 지원 등 보편적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 2022년 시작된 입학축하금은 누적 수혜자 2만9천여명, 총 지급액 61억원에 이르며, 올해부터는 외국인 청소년까지 확대 적용됐다. 이 외에도 40만원 상당 교복 지원, 온라인 생리용품 몰 운영, 학교환경개선 사업 등이 진행 중이다.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지원도 확대됐다. 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를 통한 맞춤형 생계 및 학업 지원, 진로탐색과 자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엔 광명도서관에 청소년 전문 상담시설인 ‘광명마음숲상담소’를 열어 정신건강 지원도 강화했다. 디지털 전환 시대를 반영해 AI, 코딩, 빅데이터 등 디지털교육도 활성화되고 있다. 철산동 디지털혁신교육센터에서는 실습 기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관련 교육과정엔 연간 수백명의 청소년이 참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AI 진로탐방, 자율주행 로봇 코딩 대회 등이 청소년들의 창의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청소년 특화공간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청소년예술창작소, 청소년활동센터 등 전용시설 운영은 물론, 광명동초 내 복합시설 ‘어울마당’과 학교체육관 개방 등으로 지역사회와의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교육청과 함께 추진 중인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과 진로진학상담센터, 장학금 지원 등도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참여와 복지, 학습, 공간을 아우르는 정책을 확장해 ‘청소년이 행복한 교육도시 광명’을 완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황 본부장은 “광명은 청소년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시정에 참여하는 새로운 정책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다드림 청소년 정책으로 청소년의 전 생애 주기 지원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교육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나우어스공동체, 이주민들과 'DMZ 평화여행' 다녀와

사단법인 나우어스공동체가 26일 한반도의 분단 현실을 체험하고 평화와 공존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이주민들과 함께 DMZ 평화여행을 진행했다. ‘DMZ 평화 그리고 이주 - 공존을 향한 발걸음’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2025년 경기도 평화통일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행사에 참가한 다양한 국적의 이주민들은 이날 오전 수원에서 출발해 파주시 접경지역에 위치한 DMZ 일대를 방문했다. 이들은 오두산전망대, 동화경모공원 등 주요 평화관광지를 둘러보며 남북 분단의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해설을 통해 한반도의 역사에 대해 학습했다. 특히 과거의 군사적 갈등을 상징하는 제3땅굴과 북한 지역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도라전망대를 방문한 이주민들은 남북 분단의 현실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뉴스나 교과서로만 접했던 분단 상황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어 인상 깊었다”, “이주민으로서 한국 사회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서동필 이사장은 “이번 DMZ 평화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교육적 의미와 문화적 교류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이주민들이 한국 사회에 더 깊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나우어스공동체가 주관하고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의 협력 및 경기도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평화의 가치를 나눌 수 있도록 향후에도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2025년 상반기 FDI 4억9천370만달러…목표액 82.3% 달성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2025년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4억9천370만달러를 기록, 목표액 6억달러의 82.3%를 달성했다. 26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3억961만달러, 2분기 1억8천409만 달러의 FDI 신고가 이뤄졌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4년 FDI 목표액을 4억달러에서 6억달러로 상향, 올해도 ‘2025년 IFEZ 투자유치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의료·바이오산업, 첨단·핵심전략산업, 관광·레저·문화콘텐츠 산업 등에서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 롯데바이오로직스, 티오케이첨단재료, 헬러만타이툰 등 바이오 및 첨단소재 제조 분야에서 3억961만달러의 투자유치가 이뤄졌다. 2분기에는 유통기업인 코스트코코리아(청라)가 6천140만달러 등을 신고했다. 인천경제청은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연계 투자유치 활동 등을 통해 올해도 FDI 신고 목표를 초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공항경제권에 ‘K-콘랜드(K-Con Land)’를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영상․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APEC 회의,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등에서 투자유치에 나선다. 강화남단에는 인공지능(AI) 기반지능형 교통·물류 체계를 확립하고, 역사문화 관광지구와 K-컬처 클러스터, 친환경 웰니스 주거단지 등을 조성해 지속적인 외국인 투자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윤원석 청장은 “지속가능한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각종 개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과천 청계초, 하이러닝 연구학교... 미래형 학습환경 ‘선도’ [꿈꾸는 경기교육]

2025 교육현장을 가다 과천 청계초 경기도교육청 ‘하이러닝’은 2023년 9월 162개 학교에서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올해 4월 기준으로 2천640개교(대안교육기관 포함)에서 학생 86만9천351명, 교사 6만7천415명이 활용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하이러닝을 연계한 학생 맞춤교육 수업 사례를 개발하고 교사들간 교수학습 방법 및 수업의 질 개선을 위해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교육 연구·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과천 별양동에 위치한 청계초는 ‘하이러닝 기반 질문·개념 융합 탐구 모형(QCI Model)을 활용한 디지털 학습 생태계 구축 방안 연구’로 ‘하이러닝 연구학교’ 3개교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교육 환경의 재구성 △디지털 기반 인공지능 교수·학습 혁신 △학습 데이터 기반의 학교·가정 연계 체계 구축 등을 핵심주제로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의 실행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해 ‘하이러닝 선도학교’를 거쳐, 올해 3월 ‘하이러닝 연구학교’로 지정돼 2년간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게 됐다. ■ 6학년 과학교실, 하이러닝은 어떻게 진행되나 9일 오전 10시41분. 청계초등학교 본관 1층 과학실1 교실은 과학교과서와 필기도구를 든 6학년 학생들이 몰려 오면서 금세 분주해졌다. 학생들은 교실 앞에 설치된 충전함에서 각각 태블릿PC를 들고 4~5명씩 6개의 모둠에 앉아 과학교과서와 함께 수업을 기다리고 있다. 태블릿PC 충전함은 학급과 특별실(영어실, 과학실, AI실)에 각각 설치돼 필요할 때마다 태블릿PC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비하고 있다. 교사와 학생들은 경기도교육청이 2023년 9월 베타버전을 거쳐 2024년 본격 활용되고 있는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에 로그인하면서 시작된다. 수업자료인 ‘잎의 구조와 기능은 무엇일까요’라는 단원이 태블릿에 띄워지면서 학생들은 화면에 집중한다. 이 자료는 교실에 설치된 빔 프로젝트에 똑같이 제공된다. 교사는 칠판이 아닌 태블릿에 펜으로 중요한 부분에 별표시를 하면 학생들 태블릿에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학생들은 배우면서 필기가 필요한 부분은 직접 화면에 적는데 그 자료는 학생의 ‘클래스 보드’에 저장된다. 교사는 설명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제대로 이해했는지는 랜덤매칭으로 2명씩 연결시켜준다. 학생들은 서로 마주보며 배운 내용을 서로 설명하느라 과학실은 금세 시끌벅적하다. 이날은 고춧잎에 푸른색 염화 코발트 종이를 붙이고 염화 코발트 종이의 색깔 변화를 관찰하는 실험이 있다. 학생들은 실험중 태블릿에 ‘생각키우기’ 난에 출제된 문제에 어떻게 답할지 의견을 공유한다. 모둠별 ‘생각키우기’를 종합한 여섯 모둠의 답변을 한 화면에 띄워 학생들에게 보여준다. 이때 교사는 다시한번 학생들이 제대로 이해했는지, 대답은 적정한지를 피드백한다. 100분간 진행된 수업 중 학생들은 ‘하이러닝’ 화면 상단의 메뉴 ‘질문하기’를 통해 질문하고, 교사들은 그 질문을 종합해 자료가 필요하면 직접 전달하거나 화면에 띄워준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정유진양은 “태블릿으로 배우면서 실험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게 경험을 키우는 용도로 좋다”며 “특히 하이러닝 로그인 비번이 통합되면서 한결 편해졌다”고 말했다. 또 이하랑군은 “5학년 때는 와이파이도 연결해야 하고, 로그인 방법도 알아야 해서 초반에는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6학년이 되니 수업 중에 중요한 내용은 태블릿에 직접 밑줄을 치는 재미도 있고 모르는 것은 선생님에게 허락을 받고 바로바로 찾아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 청계초, 공간 제약없는 ‘네트워크 기반 수업’ 지원 청계초등학교는 태블릿 PC, 태블릿 PC 충전함, 노트북, 학생용 PC, 무선AP 등 디지털 교육을 위한 물리적 환경을 상당한 수준으로 갖추고 있다. 2024년 기준으로 3~6학년 전원이 1인 1태블릿 PC를 교실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1~2학년은 디지털 튜터와 함께 교실 및 AI실에서 공유형 태블릿을 활용하고 있다. 또 모든 교실과 특별실을 포함해 총 42개의 무선 AP가 설치돼 있어 공간의 제약없이 안정적인 무선 네트워크 기반의 수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기 및 네트워크 인프라는 하이러닝 플랫폼, 생성형 AI 도구, 공동 문서 기반 협업 등의 실천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기반이며 향후 디지털 수업 확대 및 AI 리터러시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한다. 또 AI 디지털 교육을 위한 교원 전문성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AI 연구 추진팀을 중심으로 교사 연수와 실천 연구 활동을 활성화하고 있다. 특히 학년별 전문적 학습공동체와 연계한 맞춤형 연수, 월별 자체 연수 운영을 통해 교사의 디지털 교수·학습 설계 역량을 체계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이러한 다층적 연수 체계는 교사의 AI 도구 활용 경험을 넓히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수업에 적용 가능한 실천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디지털 교육문화의 내면화로 이어지고 있다. 그 결과 교사 개개인이 디지털 기반 수업의 주체로 성장하며 교육 현장에서의 디지털 전환을 견인하는 핵심 인적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터뷰 줌-in 김용우 연구부장 “메타인지 큰 장점... 학생 눈높이 진단·학습” “자, 모르는 건 어떻게 해야하죠? 하이러닝 질문하기 기능에 적거나, 교과서를 다시 살펴보거나, 선생님께 질문하면 되겠죠.” 연구부장이자 6학년 과학을 전담하고 있는 김용우 교사는 학생들에게 중간중간 이렇게 말한다. ‘하이러닝’이 보급되면서 달라진 것 중 하나다. 김 교사는 ‘하이러닝’의 장점은 ‘AI 사전·사후 학습진단(메타인지)’을 꼽는다. 메타인지는 초등 4학년부터 6학년을 대상으로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역사 과목에서 제공된다. 문제는 EBS 만점왕에 기반해 출제되며 학생별로 학습진단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통해 학생들은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알게 되고 수업에서 어떤 부분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직관적으로 확인해 볼 기회가 된다고 한다. 그동안 아날로그 수업은 △학생들의 수업 이해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어렵다 △교과서나 판서 위주 수업은 상호작용이 부족해 학습동기가 떨어진다 △수업진도와 수준이 획일화돼 개인 맞춤 학습이 어렵다 △수업 참여 기회가 특정 학생에게 편중될 수 있다 △학습 기록과 자료관리가 어렵다 △역할분담 등에 제약이 있다 등의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이와 관련, 김 교사는 “학습자 입장으로 개별 맞춤형 자료를 제시해 주거나 중요한 설명을 할때 디지털을 활용해 좀 더 전달력 있게 하려는 고민을 하다 보니 수업이 바뀌겠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청계초는 올해 한 가지 시도를 추가했다. 연휴나 방학이 지나면 비밀번호를 잊어버리는 학생으로 인해 수업 지체가 빈번했다. 그래서 학생들의 아이디는 각자 설정하되 비밀번호는 하나로 통합하도록 했다. 그랬더니 학습적으로 몰입하는 속도가 빨라졌다. 김 교사는 “교육적으로 면밀히 피드백 하는 데 한계가 있어 늘 아쉽고 힘들었다”며 “교사는 하이러닝을 통해 수업의 전문성도 높아지고 기기를 다룰 줄 아는 역량도 키워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기기에 필기도 하고 협업도 하면서 결과물을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일상에서 학습하고 습관화되다 보니 역량도 향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충우 여주시장, 신청사 건립 부지 현장 점검

이충우 여주시장이 신청사 건립 예산 일부가 시의회에서 삭감된 가운데 26일 현장을 찾았다. 이 시장은 이날 가업동 9-1번지 일원 신청사 건립 예정지를 박두형 시의장과 함께 방문해 현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행정 절차 및 주요 현안에 대해 관련 부서 공무원들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하게 준비하라”며 직원들을 독려하고, 현장 중심의 행정 추진을 강조했다. 시는 신청사 건립을 민선8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는 1천300억원 규모로 현재는 기본설계 단계에 있으며 연말 실시설계 및 시공사 선정 등을 거쳐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3일 열린 여주시의회 제74회 정례회 예결특위에선 올해 추경예산안에 편성된 시설공사비 50억원이 삭감되면서 사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시가 제출한 추경안에는 토지매입비 30억원, 실시설계 용역비 1억2천만원, 시설공사비 50억원 등 총 81억2천만원이 포함됐으나, 핵심 예산이 삭제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기본설계를 마무리하고 연말부터 본격적인 착공 준비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에서 예산 삭감은 현실적인 제약이 된다”며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의회와 지속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신청사는 여주의 미래 행정 인프라와 직결되는 중대한 사업”이라며 “시민을 위한 공간 조성을 위해 흔들림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여주시민과 함께한 실천의 시간…이충우 시장, 민선8기 3년 성과보고회

“변화는 약속만으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실천과 협력이 있을 때 비로소 현실이 됩니다.” 이충우 여주시장이 26일 여주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입기자 브리핑을 통해 이처럼 설명했다. 지난 2022년 7월1일 ‘신청사 건립계획 수립’ 1호 결재로 시작된 민선8기 항해는 단순한 청사진을 넘어 구체적 성과로 이어졌다. 시민 삶의 질을 끌어올리고 오래된 지역 난제를 실천으로 풀어낸 3년. 그 길의 중심엔 늘 시민이 있었다. ■ 실천으로 답한 현안들, 위기를 기회로 이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신청사 건립 ▲이천화장장 갈등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공급 문제 등 여주를 짓눌렀던 숙제를 정면 돌파했다. 특히 반도체 용수문제는 단순한 반대가 아닌 협상으로 돌파하며, 매년 여주쌀 200t 구매 등의 실질적 보상안을 정부로부터 이끌어냈다. 시민의 피해를 줄이면서도 지역의 가치를 지켜낸, 협치의 성과였다. ■ 체감하는 변화, 더 나은 여주 눈에 띄는 변화도 곳곳에서 나타났다. 여주시는 2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을 기록하며 청렴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시민 교통복지 확대를 위한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화, 똑버스(수요응답형 버스) 도입,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 117홀 규모 파크골프장 조성, 현암둔치 시민공원화 등은 시민 생활 곳곳에서 실감할 수 있는 변화다. 지난 5월 열린 여주도자기축제는 116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이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여주다움’이 가진 문화적 저력을 입증한 장면이기도 하다. ■ 내일을 위한 차곡차곡 준비 이충우 시장은 “여주는 지금도 변하고 있으며 더 큰 내일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오는 10월 청소년수련관 개관을 시작으로, 2027년 농산물유통지원센터 준공, 2028년 신청사 준공, 2030년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완공 등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도시개발도 속도를 낸다. 현암1지구 등 4개 도시개발과 여주 역세권 제2지구, 가남 반도체 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16곳이 조성이 추진 중이다. 이는 일자리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여주의 중장기 성장전략이다. ■ 공약 이행률 78.2%…신뢰는 성과로 민선8기의 공약 이행률은 78.2%. 총 84개 공약 중 39건은 완료, 42건은 추진 중이며, 3건은 검토 중이다. 분야별로는 ▲복지도시 96.3% ▲충효도시 86.8% ▲경제도시 68.7%로, 시민과의 약속이 성실히 지켜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주시의 2025년 예산 규모는 9,809억 원이며, 일반회계 기준으로는 8,176억 원. 재정자립도는 19.8%로 안정적 재정운용 속에 지역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 “변화의 주인공은 시민 여러분입니다” 이충우 시장은 “지난 3년은 공직자 혼자만의 시간이 아니었다”며 “시민의 참여, 공직자의 헌신이 함께 만든 변화였다”며 “여주는 지금도 변하고 있고, 앞으로도 함께 성장할 도시로 남은 임기 동안도 시민 중심의 시정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여주시의 민선8기 3년은 단순한 행정의 연속이 아닌, 시민과 함께 이룬 변화의 기록이다. 작은 실천이 쌓여 큰 변화가 된 시간. 여주는 지금, 시민과 함께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번 성과보고는 ‘사진으로 보는 민선8기 성과집’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되며 QR코드 영상 등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경기 광주시 ‘송정동 우전께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주차장 내달부터 한시 무료 개방

광주시는 송정동 우전께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개관에 앞서 다음 달 1일부터 8월까지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해당 어울림센터는 옛 송정농협과 인근 음식점, 기존 공영주차장 부지를 통합해 2023년 8월부터 약 2년에 걸쳐 신축된 도시재생 복합시설로 4월 준공하고 실내인테리어 공사 중이다. 현재 송정동 행복마을 관리소가 입주해 시범 운영 중이며 향후 작은 도서관, 다함께 돌봄센터 등 복합 주민편의시설이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주차장은 기존 1층 규모에서 지하 2층·지상 1층으로 대폭 확대되며 총 80면(일반형 43면, 확장형 23면, 경형 7면, 장애인 2면, 친환경차 5면)의 주차 공간이 조성됐다. 시는 인근 주민의 불편 해소와 더불어 도시재생의 실질적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전께 마을은 1960년대 우시장으로 번성했던 상업 중심지였으나 도시화와 1989년 홍수 피해 이후 시장이 폐쇄된 후 상권이 급속히 쇠퇴했으며 노후 주택 밀집과 만성적인 주차난으로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차장 개방이 고질적인 주차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