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가을 가든페스타’ 패션쇼에 참가자 모집… 다음 달 2일까지 접수

포천시는 9월 열리는 ‘2025 가을 가든페스타’의 메인 행사인 시민 패션쇼 참가자를 다음 달 2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패션쇼는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펼쳐지는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의 핵심 무대 프로그램으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 참여형 행사다. 자격은 포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연령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다음 달 5일 소흘읍 주민자치센터에서 진행되는 오디션에 참석해야 하며 오디션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다음 달부터 9월까지 모델 워킹과 포즈 등 패션쇼 무대를 위한 전문 교육을 받는다. 교육 수료자는 전문 모델과 함께 시민 모델로서 워킹을 선보이며 개인별 모델 프로필 사진 촬영도 함께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누구나 주인공이 되는 이번 패션쇼는 일상 속 색다른 도전이자 시민의 자신감을 북돋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는 용암대지를 품은 생태경관단지를 무대로 계절마다 열리는 대규모 꽃 축제로 지난 봄 행사에는 약 16만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안양시 “반려동물·시민 모두 행복한 도시”… 축제·시설·복지 ‘풍성’

안양시는 반려동물과 시민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시민과 반려견이 함께 마을을 순찰하는 ‘양반견’ 시범사업을 진행 중으로 현재 9개 팀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반려견 예절교육과 순찰 기본교육을 이수해 마을을 순찰하면서 시설물 점검 및 안전 사각지대 확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강한 반려동물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한 팀은 석수역 근처에서 화재경보음을 듣고 즉시 관리자에게 연락해 시설 안전을 확인하는 등 의미 있는 활동을 펼쳤다. 시는 돌봄 취약가구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반려동물의 의료비, 돌봄위탁비, 그리고 장례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미용비까지 추가로 지원 중이다. 유기동물의 입양을 장려하기 위해 입양 가정에 의료비와 사회화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은 돌봄 취약가구와 연계해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시는 반려동물 등록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통한 동물 등록비용(본인부담금 1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 반려견의 코 주름을 활용한 비문 등록 시범사업도 진행 중으로 등록비는 무료다. 시민들은 ‘펫나우(Petnow)’ 앱을 통해 손쉽게 등록할 수 있다. 2018년 문을 연 삼막애견공원은 현재 7주년을 맞아 시민과 전국의 반려인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1만1천943㎡ 규모의 공간에는 다양한 놀이터와 시설이 마련됐으며 현재 여름철 운영시간을 조정해 오후 9시까지 개방 중이다. 최근 평촌중앙공원에선 ‘2025 안양 반려동물 사랑나눔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응급처치 강연과 비문 등록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반려동물 사지 말고 입양하기’라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돼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대호 시장은 “반려동물은 이제 가족의 일원이자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구성원”이라며 “반려동물과 시민 모두가 존중받고 행복하게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사항은 안양시 동물보호복지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평군, 65세이상 어르신 건강 전수조사…맞춤형 건강관리 추진

가평군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규모 건강 전수조사에 나선다. 26일 군에 따르면 고혈압, 당뇨, 치매 등 노년기 주요 질환을 조기에 발견,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자 시행한다. 보건소 방문건강관리팀이 방문보건간호사, 치매사례관리사, 보건진료 전담 공무원 등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어르신 가정을 직접 찾아간다. 주요 조사 항목은 혈압 점검, 혈당 점검, 건강 면접조사(식생활, 구강 상태, 흡연·음주 습관 등), 치매 선별검사 등이다. 특히 이번 조사는 단순한 건강 측정에 그치지 않고 질환의 중증도에 따라 건강 교육, 식생활 개선 지도, 복지·장기요양 서비스 연계 등 맞춤형 돌봄 서비스로 확대된다. 군은 이를 통해 예방부터 치료와 복지까지 아우르는 통합 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군은 최근 군청 회의실에서 ‘어르신 방문건강관리사업 발대식’을 열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건강 전수조사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어르신들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명시 도심 속의 탄소 저감 쉼터 ‘가학산 수목원’ 들어 선다…내년 6월 준공

광명 가학산에 내년 6월까지 시민 힐링공간이자 탄소 저감 쉼터인 도심형 수목원이 들어선다. 26일 시에 따르면 사업비 112억6천600만원을 들여 가학산 근린공원 동측 부지 3만2천820㎡에 도심형 수목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2015년부터 가학산 근린공원 개발계획을 세우고 광명동굴을 중심으로 서측 개발을 먼저 진행해 왔다. 이후 2018년에는 동서 양측을 연결하는 도담길을 개설하며 동측 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이번 도심형 수목원 착공으로 공원 전체 개발에 속도를 내게 됐다. 특히 시는 수목원을 비롯해 2027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인 소하문화공원과 광명동굴까지 이어지는 자연문화벨트를 완성해 고품격 휴식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도 꾀할 방침이다. 가학산 도심형 수목원은 ▲환영의 정원 ▲사계정원 ▲물빛정원 ▲자연생태정원 등으로 구성된다. 정문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환영의 정원에는 연면적 638㎡ 규모의 2층 전시온실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열대성 식물 50여종이 사계절 전시돼 도심에서도 이국적인 녹색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전시온실 뒤로 펼쳐지는 사계정원은 봄·여름·가을·겨울 식생을 반영한 계절 테마 정원으로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꽃과 나무를 감상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다. 물빛정원은 기존의 자연 수로를 따라 꾸며진다. 수생식물원과 계류원, 덱(deck) 쉼터 등이 어우러져 자연 속에서 머무는 편안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수목원 마지막 구간에는 자연생태정원이 마련된다. 탄소중립 도시를 지향하는 광명시의 방향성을 담은 이 공간은 탄소 흡수 효과가 높은 이끼 식재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생태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가학산 도심형 수목원은 시민들에게 도심 속에서 쉼과 여유를 선사하는 공간인 동시에 광명을 대표하는 소중한 생태관광 자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위한 녹색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월호 특조위 방해' 박근혜 정부 인사들, 무죄 확정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박근혜 정부 고위 인사들이 무죄를 확정 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26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병기(77)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8명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 전 비서실장 외에도 무죄를 확정 받은 인사들은 현기환 전 정무수석과 현정택 전 정책조정수석, 안종범 전 경제수석, 정진철 전 인사수석, 김영석 해양수산부 전 장관과 윤학배 전 차관,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등이다. 함께 기소된 조대환 전 특조위 부위원장은 2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이 전 실장 등은 2015년 특조위가 대통령 행적에 대해 진상조사 언건을 의결하려고 하자 방해한 혐의로 2020년 5월 불구속기소 됐다. 이들은 특조위 진상규명국장 임용 및 10개 부처 공무원 17명 파견 중단시키고, 특조위 활동기간 연장 논의 중단, 이헌 당시 특조위 부위원장 교체방안 검토문건 작성 지시 등의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이 전 실장 등이 직권 남용을 통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업무에 대해 권리행사를 방해하거나 실무를 맡은 공무원에게 의무 없는 일을 지시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특조위의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조사 등 업무에 관한 권리'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의 보호 대상인 구체적 권리가 아니라며 이 전 실장 등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주진우 "김민석, 요상한 핑계 대며 납세자료 안내면 의혹 더 커져"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서로를 향한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김 후보자를 향해 "요상한 핑계를 대며 납세자료를 안 내면 의혹은 더 커진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위 공직자와 배우자의 납세 여부는 필수 검증 대상"이라며 "증여세 납부 내역은 (김 후보자에게) 유리한 자료다. 왜 내지를 않나?"라고 물었다. 앞서 24~25일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장모로부터 받은 생활비 2억 원에 대한 증여세 납부 명세를 제출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국무총리 후보자의 재산 증식 과정의 투명한 검증을 위한 핵심 자료라는 이유에서였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년간 각종 수입은 표적 사정에서 시작된 추징, 추징과 연관된 증여세, 이를 갚기 위한 사적 채무를 갚는 데 쓰였다"고 해명하면서도 증여세 납부 여부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는 제출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주 의원이 제기한 '장롱 속 현금 6억 원'설을 두고 "공개된 자료만을 갖고도 한 해에 6억을 모아 장롱에 쌓아 놨다고 볼 수 없는 것이 명백한데 '제2의 논두렁 시계'라고 표현할 수 있는 프레임을 만들어 계속 지적한다"며 "허위 의혹 제기에 사과하라"고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이에 주 의원은 "수많은 글과 보도에서 경조사 날짜가 정확히 써 있었다"며 "'한꺼번에 6억 원'으로 오인한 언론 기사는 그동안 단 한 군데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자료 미제출에 대한 해명이 억지스럽다고 말한 주 의원은 "김 후보자 현금 수익에 대한 해명은 계속 바뀌어 왔다"며 "증여세는 냈는데 유리한 납세 자료는 왜 못 내냐"고 김 후보자를 저격했다. 한편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파행으로 끝난 가운데, 여야는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두고 각각 "맹탕 청문회", "면죄부 청문회"라는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는 등의 '결정적 한방' 없이 후보자에 대한 비방만 이어갔다고 지적하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김 후보자를 감싸기 위한 '면죄부' 청문회를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여야의 극한 대치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 역시 불투명해진 상황 속, 민주당은 채택 시한인 29일을 지나면 직권으로 본회의에 상정해 단독 의결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167석의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은 국민의힘 동의가 없어도 국회 본회의에서 총리 인준안을 처리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62%…취임 직후 대비 9%p 상승 [NBS]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6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2주 전 지지율 조사보다 9%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26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매우+잘함)는 62%, 부정적 평가(매우+못함)는 21%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 취임 직후인 이달 둘째 주 조사와 비교했을 때 긍정적 평가가 9%p 올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신뢰한다(매우+신뢰함)는 응답은 63%, 신뢰하지 않는다(전혀+신뢰하지 않음)는 응답은 29%였다. 2022년 5월 셋째 주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직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적 평가가 9%p 더 높고, 부정적 평가는 7%p 낮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5%, 국민의힘 20%, 개혁신당 5%, 조국혁신당 4%, 진보당 1% 등이었다. 이 대통령의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선과 관련해서는 ‘잘한 인선이다’가 45%, ‘잘못한 인선이다’는 31%였다. 추경 편성에 대해서는 61%가 ‘필요한 조치’, 28%가 ‘필요하지 않은 조치’라고 응답했다. 민생 회복 지원금 지급 방식에 대해서는 ‘소득 수준별로 차등을 줘 지급해야 한다’ 48%, ‘취약 계층만 선별해 지원해야 한다’ 27%, ‘모든 국민에게 똑같이 지원해야 한다’ 21%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8.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비오는 새벽에 집 나간 지적장애인...경찰 1시간여 수색 끝에 발견

화성에서 비 내리는 새벽에 집을 나간 지적장애인이 경찰의 1시간여 수색 끝에 발견됐다. 26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월19일 오전 2시50분께 화성서부경찰서 남양파출소를 찾은 여성이 다급한 목소리로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지적장애를 가진 30대 아들 A씨가 집을 나가서 4시간째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A씨는 휴대전화를 놓고 나가 위치 추적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더구나 당일엔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반바지와 민소매 티만 입고 나가 저체온 증상도 우려됐다. 경찰은 즉시 인접 경찰서 및 파출소에 공조 요청을 한 뒤 거주지 반경 5㎞를 3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을 시작했다. 이후 신고 1시간여 만인 오전 3시 54분께 왕복 7차선 도로 갓길을 배회 중인 A씨를 발견했다. A씨가 무사함을 확인한 경찰은 곧바로 A씨를 가족에게 인계했다. A씨 부모는 "어둡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신속하게 수색을 진행한 경찰 덕분에 아들이 무사히 귀가했다"며 감사를 전했다. 남양파출소 박은채 순경은 "새벽이라 차들도 빨리 달리고 어두워서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안전하게 집까지 모실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실종자 수색을 여덟 번째 사례로 선정하고 26일 관련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김우영 "김민석, 재산 의혹 충분히 소명…한덕수가 재산 40배 많아"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이 청문회 기간 제기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재산 관련 의혹 관련해 “한덕수 전 총리는 김 후보자에 비해 재산이 약 40배 많은 사람인데 (청문회를) 통과시켜줬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2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김 후보자는 국회의원 중에서도 재산이 좀 적은 편”이라며 “출판기념회, 경조사, 처가에서 돈을 지원받은 것 등 충분히 소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이번 정권은 국민들이 탄생시킨 정권”이라며 “그 정권을 운영하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사항이 총리에 대한 임명이기 때문에 중대 사안이 아닌 이상은 (인준)해주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0~40배가 되는 자산을 가진 사람이 검증의 칼날을 들이댄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역설”이라며 “얼마나 더 증명해야 하는지"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을 앞두고 박찬대·정청래 두 후보자에 대해 김 실장은 “두 사람은 내란 진압 과정에서는 찰떡궁합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잘 맞았다"며 “스타일의 차이는 있다”고 표현했다. 김 실장은 “결국은 대통령을 어떻게 잘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느냐, 2인자 리더십을 어떻게 설정할지”가 관건이라며 “우리 대통령이 일하는 대통령인데 혼연일체의 정서적 공감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찬대·정청래) 두 사람은 지난 3년 동안 그 공감 속에서 함께해왔다. 정 의원은 개성이 강하고, 박 의원은 부드러운 언어를 갖고 있지만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는 스타일”이라며 “권리당원 등 유권자 입장에서는 고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민석 후보자가 총리가 되면 정청래·박찬대 중 누가 당대표가 돼도 선의의 경쟁이 있을 것”이라며 “상호 간의 유연하고 포용적인 측면도 있지만 수면 아래에서는 미래를 놓고 경쟁하는 마음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국무회의에서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자신의 임기를 보장해달라고 했다는 보도에 대해 김 실장은 “애가 물가에서 설치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김 실장은 “이진숙은 방송 장악의 도구였고 윤석열의 어떤 지시에 따라서 MBC를 장악하려고 했다는 사람이라고 확신한다”며 “내란 예비음모가 됐든 어떤 식이 됐든 수사의 칼날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