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용인 다문화가정 임신부 지원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마더박스 지원 사업 실시

초록우산이런이재단 경기지역본부는 임신부의 날을 맞아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에게 마더박스(Mother Box) 지원 사업 후원금 1천만 원을 지난 10일 전달받았다. 마더박스는 소득과 관계 없이 모든 임신부에게 출산과 육아에 관련된 물품을 선물로 지급하는 프로그램으로 출산 장려 정책의 일환으로 핀란드에서 시작됐다. 본부와 기술연구원의 이번 마더박스 지원 사업은 용인 다문화가정 임신부를 대상으로 출산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육아를 응원하고자 마련됐다. 마더박스를 전달하고자 기술연구원 임직원들은 지난 10일 용인 기흥구 소재 연구원 회의실에서 포장 작업 봉사활동에 나섰다. 마더박스에는 체온계, 젖병 소독기, 아동 세정 용품 등 50만 원 상당의 육아 용품이 담겼으며, 용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선정된 총 20가정에 전달된다. 이날 봉사활동 및 전달식에 참여한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임신부의 날을 맞아 임직원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을 위한 선물을 마련했다며 이번 마더박스 지원이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와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종화 본부장도 저소득가정의 경우 육아에 대한 경제적 부담으로 아이의 탄생을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용인지역 다문화가정 임신부들에게 진심 어린 큰 선물을 전달해 주신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마음샘정신재활센터, <2019 정&정 바리스타 챔피언십> 개최

마음샘정신재활센터는 사회적기업 두드림건강카페샘에서 2019 정&정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오는 18일 연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이번 행사는 건강한 정신행복한 나눔을 주제로 정신장애 당사자 바리스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더욱이 행사가 열리는 사회적기업 두드림건강카페샘은 지역사회 정신장애 당사자 바리스타들이 운영하고 있어 의미를 더한다. 바리스타 팀은 각 팀별로 3인 1팀이 참가하며 이날 오후 12시부터 핸드드립체험, 커피고리 만들기 체험, 천연비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바리스타 경연이 열리는 오후 2시부터는 ▲지정메뉴(에스프레소 2잔, 카페라떼 2잔) ▲선택메뉴(심사위원 주문 특별메뉴 2잔)로 구성돼 있으며 수상팀에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장명찬 마음샘정신재활센터 원장은 전국 최초 바리스타 대회를 통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재활과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정신장애 당사자와 가족들이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꿈의 축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마음샘정신재활센터는 지난 1999년 설립된 정신재활시설로 체계적이고 개별화된 정신사회재활 프로그램과 실제적인 직업재활 활동을 통해 정신장애 당사자와 가족들이 삶의 목표를 갖고 사회활동에 참여하며 정신건강 회복과 사회복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권오탁기자

[국감] 인천지검 형사미제사건, 전국 4위

인천지방검찰청의 형사 미제사건이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금태섭 의원(민서울 강서갑)이 법무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인천지검의 형사 미제사건은 3천918건으로 전국 검찰청 중 4번째로 많았다. 인천지검은 2014~2018년 형사 미제사건 수가 총 1만7천413건으로 집계됐는데, 2016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하던 미제사건은 최근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세부적으로 2014년에는 3천170건이던 미제사건이 2015년 3천801건으로 늘었다가 2016년 3천533건으로 줄었다. 이후 2017년에도 2천991건으로 줄었지만, 2018년 다시 3천918건으로 늘었다. 금태섭 의원은 미제사건을 줄이기 위해서는 적정한 인력 배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의 경우 2014~2019년 8월 검사 1인당 1일 평균 사건 부담량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2014년 전국평균은 8.7건인데, 인천지검 검사 1인이 1일 평균 처리해야 할 사건은 9.2건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는 전국 평균 8.7건에 인천은 9.3건이었고, 2016년에는 전국 평균 9.0건, 인천평균 10.1건으로 집계됐다. 2017년에도 전국 평균(8.0건)보다 인천지검 평균(8.9)이 높았고, 2018년과 2019년 8월에는 전국 평균이 7건대였지만, 인천은 9건대로 집계됐다. 김경희기자

“윗사람 식사 안 챙기냐”…부하직원에 갑질한 해경 간부

부하직원에게 자신의 식사를 챙기지 않는다며 갑질을 하고 해경 조직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해경 간부가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 해양경찰청 감사담당관실은 16일 품위유지 의무 위반 의혹을 받는 모 해경서 수사과장인 A경정(50)을 상대로 감찰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A경정은 평소 부하 직원들에게 윗사람 식사도 챙길 줄 모르냐며 그런 직원은 형편없다고 말하는 등 갑질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또 해경은 육경(경찰)을 따라가려면 아직도 멀었다며 내가 총경 달려고 해경으로 넘어왔지만, 너희는 정말 기본도 안 돼 있다고 해경 조직을 비하하는 발언도 했다. A경정은 경찰에서 경위로 근무하던 중 해경의 경감 특채로 1계급 승진했다. 그는 지난 1월 중국 선박이 양식장을 충돌한 재물손괴 사건이 나자 담당 수사관에게 가해자와 피해자의 합의를 조율해 줄 것을 종용한 의혹도 있다. 담당 수사관이 경찰관이 중간에서 합의를 봐줄 수는 없다며 거부하자 해당 직원에게 다른 부서로 발령내버리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해경은 A경정이 부하 직원들을 상대로 갑질을 하고 형사 사건 합의를 지시한 사실을 확인했다. A경정은 감찰 조사에서 식사를 챙기지 않는다며 한 이야기는 농담이었다고 해명했다. 해경청은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고 A경정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민수기자

인천 환경단체 “계양 신도시 지나친 속도전…환경 대책 필요”

인천지역 환경단체는 계양에 조성하는 3기 신도시가 지나친 속도전 양상을 보인다며 악화할수 있는 도시환경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인천녹색연합은 16일 성명서에서 국토교통부가 계양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3기 신도시계획을 발표한 후 1년도 안 돼 공공주택지구지정을 고시했다며 하지만 그린벨트 관리를 보완할 방안이나 더 열악해질 도시환경에 대한 대책은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토부는 2018년 12월 발표한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에 따라 2019년 10월 15일 인천 계양을 포함한 5곳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고시했다. 국토부는 그린벨트를 해제해 주택 1만7천호(335만㎡)를 계양에 공급할 예정이다. 2020년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 2021년 착공을 거쳐 2021년 말부터 첫 마을 시범사업 등을 통해 주택을 공급한다. 하지만, 녹색연합 등 지역 시민 단체는 인천 계양의 그린벨트가 수도권 서부의 미세먼지와 도심열섬현상을 완충해 주는 공간인데 이를 파괴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또 계양구의 그린벨트가 크게 줄어 갑작스러운 환경변화가 생긴다면 지역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주택 개발로 급속히 인구가 증가하는 것도 계양 지역 환경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국토부가 이번에 발표한 계획대로라면 최소 1년 이상 진행해야 할 환경영향평가도 졸속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며 종합적인 환경 조사를 바탕으로 영향평가와 분석을 하고 사회적으로 논의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재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