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종합사회복지관 LH 양주사업본부 등과 한가위 나눔행사 가져

양주시 옥정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춘배)은 LH 창립 10주년을 맞은 기념으로 양주사업본부(본부장 김희중)와 정다운 한가위 나눔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LH 양주사업본부 임직원뿐만 아니라 정성호 국회의원, 이희창 시의회의장, 시민, 소나무라이온스클럽, 대한적십자사 회천4동 회원 등 400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후원금 전달을 비롯해 송편 빚기, 민속놀이 한마당, 무료 음식 나눔, 이미용 서비스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해 지역사회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이 됐다. 특히 LH 양주사업본부는 LH 창립 10주년 한마음 걷기대회에서 받은 상금 전액을 후원하고, 임직원 10여 명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송편을 빚고 나누는 등 기업의 사회공헌 나눔을 실천했다. 또한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한북중소기업CEO포럼에서 100만 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후원했으며, 소나무라이온스클럽은 무료 음식나눔 배식봉사를, 대한적십자사 양주 회천4동 봉사회 회원들은 지역 어르신 50명에게 이미용 서비스를 진행했다. 박춘배 관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주민, 봉사단체, 기업 등 많은 분이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함께 해주셨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지역 나눔문화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겟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일신밸브 김현조 회장

어린이들이 좌절하지 않도록 용기를 주고,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재기할 기회를 주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가진 사람, 배운 사람들이 더 많이 일해야 합니다. 저소득층 아동, 청소년을 위한 시설이 전무했던 지역에 사비를 들여 지역아동센터를 설립, 운영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시민이 있어 화제다. 시화공단에 소재한 일신밸브 김현조 회장(78)이 그 주인공. 김 회장은 지난 2007년 아동복지시설 인가를 받아 시흥시 매화동 소재 자신의 회사건물에 매화동 지역아동센터를 마련했다. 개소 후 2년 동안은 매년 1억 원의 운영비를 김 회장이 부담했지만, 이후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지회에 운영주체를 넘겨 전문적인 센터운영을 맡겼다. 김 회장은 아이들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회사와 센터가 같은 건물에 있는 탓에 아이들의 불편을 염려해 지난 2015년 현재의 매화동 부지를 매입, 3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 센터를 이전했다. 당시 토지구입비와 건물신축에 따른 비용 약 4억 원도 김 회장이 지원했다. 현재는 시가 운영비의 60%를 부담하고, 나머지 40%인 약 500만 원의 운영비도 매달 부담하고 있다. 특히, 지난 12년 동안 매화동 거주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그가 지원한 금액은 7억 5천여만 원에 이르고 있다. 이와 함께 매월 장애인센터나 노인복지관에도 매월 200여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공인회계사이기도 한 그가 매화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게 된 계기는 과거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지회에 공인회계사로서 일할 때 시흥시 목감사회복지관 관장을 만난 것이 인연이 됐다. 김현조 회장은 저도 회사가 어려울 때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어려울 때 작은 도움은 누구에게나 큰 힘이 된다면서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것이 곧 나의 책임이다.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시흥=이성남기자

['자족도시' 속도 내는 의왕시] 미래를 설계하고 있는 의왕테크노파크

백운산ㆍ청계산ㆍ모락산ㆍ오봉산ㆍ바라산에 백운호수와 왕송호수까지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다양한 철도시설 및 풍부한 관광자원과 더불어 수도권 남부의 산업ㆍ물류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미래를 설계하고 있는 의왕시의 꿈이 현실화되고 있다. 의왕시는 우리나라 철도의 전통과 현대화된 첨단 철도시설이 공존하는 철도도시로 1905년 경부선 철도 개통 이후 110여 년 동안 철도 여객 및 화물수송의 거점으로 발전해 온 철도산업과 문화의 요충지이다. 의왕시 부곡동에 철도박물관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교통대학, 코레일 인재개발원,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 로템 등 다양한 철도관련 기관 및 시설이 모여 있는 기반시설과 특징 때문에 2013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전국 유일의 철도특구로 지정됐다. 특히 왕송호수 레일바이크를 비롯한 스카이레일(짚라인), 캠핑장, 조류생태과학관, 자연학습공원, 왕송호수공원 생태탐방로, 연꽃단지 등 체류형 관광자원을 집중적으로 조성한 곳 주변에 의왕테크노파크 산업단지 조성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의왕테크노파크는 의왕시의 최초 산업단지로 민ㆍ관 합동개발방식으로 의왕산단피에프브이㈜가 사업시행자로 의왕시와 KDB산업은행, 한국감정원, 효성중공업㈜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의왕테크노파크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으로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조성된 산업단지로 사업 초기부터 수도권 인근 업체들의 분양 관심 대상으로 평가받아 왔을 뿐 아니라 네거티브 방식의 산단 업종 계획을 채택해 환경에 큰 영향을 주는 일부 제한업종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의 입주를 허용하고 있다. 민간자본 1천300억 원이 투입된 의왕시 이동 일원 15만8천708㎡에 산업시설용지 5만8천726㎡, 물류시설용지 2만364㎡, 복합용지 7천263㎡, 지원시설용지 5천891㎡ 등으로 조성 중인 산업단지로 2017년 9월 기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올해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주요 유치업종은 전기전자산업(전자부품, 컴퓨터?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의료, 정밀 광학기기, 시계제조업, 전기 장비 제조업), 기계(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지식기반서비스업(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 연구개발업, 건축기술, 엔지니어링 및 기타 과학기술 서비스업), 물류(육상운송 및 파이프라인 운송업, 창고 및 운송 관련 서비스업) 등으로 2017년 3월 분양을 시작해 산업시설용지(20필지) 7만9천90㎡와 복합용지(1필지) 7천263㎡가 21개의 업체에 100% 분양 완료됐다. 산업시설용지에는 지하 1층~지상 15층, 연면적 6만1천㎡규모의 지식산업센터와 복합용지에는 지하 4층~지상 12층 연면적 6만4천㎡의 대규모 가구판매시설 및 공장이 유치되는 것을 감안한다면 400여 개 기업이 의왕테크노파크에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 시설에 종사하는 사람과 찾아오는 바이어를 위한 관광호텔 및 지원시설 용지를 배치해 보다 효과적으로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 강남권까지 20분대에 진입할 수 있고 인천과 수원, 성남, 용인 등 수도권 주요 도시와도 접근성이 좋아 의왕역을 비롯한 과천~봉담 고속도로(신부곡IC), 영동고속도로(부곡IC),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외곽순환 고속도로와 연결된 교통의 요충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인덕원~수원 간 복선전철역인 의왕시청 역이 2026년 들어설 예정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의왕ICD 수출ㆍ입 통관 및 복합화물터미널 이용이 원스톱으로 가능하며 남부화물기지선의 종착역인 오봉역이 인접해 물류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으며, 단지 내 소하천을 활용한 친수환경과 풍부한 공원녹지를 통해 여유로운 휴식 및 여가공간을 조성하고 백운호수와 왕송호수, 청계산, 모락산 등을 끼고 있는 수려한 입지는 친환경 녹색산업단지로서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또 백운지식문화밸리와 고천공공주택지구, 장안지구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배후수요의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분양계약을 체결한 기업체들은 2018년 10월부터 단지 내 공장건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본격적으로 단지가 운영되면 3천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생산유발 효과 등 4천억 원 이상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나타나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많은 인력을 유치해 희소가치를 보유한 수도권 남부의 신성장 동력으로 새롭게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의왕=임진흥기자 인터뷰 김상돈 의왕시장 -의왕테크노파크를 조성하게 된 배경은. 의왕시는 21세기 국제물류ㆍ첨단산업 벨트의 하나로 전국 물류간선 네트워크의 수도권 물류거점으로 산업과 경제, 교통, 물류 등이 유리한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 산업용지의 수요증가가 뚜렷한 지역으로 효과적인 산업용지의 공급을 통해 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자족도시로 생산기반 구축이 절실히 요구됨에 따라 계획적인 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됐다. -의왕테크노파크 조성으로 인한 기대효과는. 의왕테크노파크가 완공되고 4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하게 되면 3천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레솔레파크인 왕송호수 레일바이크와 캠핑장 등 체류형 관광단지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의왕시에서 유일한 전통시장인 부곡 도깨비시장도 시민의 많은 발걸음으로 인해 활기를 찾고 그에 따른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의왕테크노파크 조성 이후 발전 계획은. 의왕시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으로 도심에 주거와 근접한 기존 공업지역을 장기적으로 재정비해 외곽에 제2산업단지를 조성, 자주재원을 확충하고 도시의 균형 있는 발전을 통해 수도권 최고의 자족도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의왕=임진흥기자

동구, 남성 육아휴직 장려금 제도 도입해 출산율 올린다

인천 동구가 남성 육아휴직 장려금 제도를 도입해 남성의 육아휴직을 활성화한다. 동구는 이 제도가 활성화하면 지역 내 출산율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가 최근 인천시 동구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조례(안)를 입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조례는 동구에 사는 남성 노동자의 육아휴직을 장려하고 아이 양육에 들어가는 경제적 부담을 줄여 각 가정이 일과 가정생활 등 2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려는 것이다. 육아휴직 장려금은 월 50만원이며 최대 6개월까지 지원한다. 만약 육아휴직 기간이 6개월 미만이면 실제 휴직 기간만 지원한다. 육아휴직자가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동구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육앙휴직자의 자녀를 주민등록하면 신청 가능하다. 다만, 육아휴직자가 육아휴직을 취소 또는 복직하거나 직장을 그만두면 장려금 지급도 정지한다. 또 동구는 육아휴직자나 육아휴직의 자녀가 동구 외 다른 지역으로 주소를 옮겨도 장려급 지급을 중단한다. 이 조례안이 구의회를 통과하면 동구는 2020년 1월부터 제도를 추진한다. 이 제도는 단순 현금 지원이 아닌 육아에 대한 전반적인 환경을 전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동구는 출산입양축하금 제도를 도입해 첫째, 둘째, 셋째 이상 출산하면 각각 50만, 100만, 3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육아 환경 개선이 아닌 단순 현금 지원으로는 출산율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었다. 구의 2018년 합계출산율은 1천5명으로 인천시 전체 출산율인 1천6명보다 낮다. 특히, 1천5명은 최근 10년간 합계 출산율 수치 중 가장 낮다. 이에 구는 성평등한 육아 돌봄 문화를 조성, 육아를 둘러싼 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 구는 2018년 기준 30명에 불과한 육아휴직 남성 노동자 수를 2024년까지 최소 110명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남성 노동자의 육아휴직을 장려해 남성의 육아 참여를 확산하고 가족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자 이 조례안을 마련했다며 이 조례안으로 동구의 인구 증가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승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