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로 청약에 쏟아지는 관심…모델하우스 ‘북적’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개선방안 발표 이후 청약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도권에서 개관한 모델하우스들이 방문객들로 발디딜틈 없이 북적였다. 지난 24일 문을 연 의정부시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 견본주택에는 수많은 방문객이 몰려들었다. 의정부가 비조정대상지역이라는 점 때문에 실수요자뿐 아니라 다주택자임에도 청약할 수 있는지를 묻는 투자자들이 많았다. 이 단지는 5년 이내 청약 당첨 사실이 있는 다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고,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과 가깝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2021년 착공 예정이어서 교통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그러나 분양가가 3.3㎡당 평균 1천497만 원으로 의정부에서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역대 최고라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이에앞서 지난 23일 개관한 평택시 호반써밋 고덕신도시의 모델하우스에도 주말 내내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내부 유닛과 상담석이 북적거렸다. 모델하우스에는 분양가 상한제 시행 전 분양 막차를 타겠다는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방문객은 평택시에 거주하는 실수요자가 주를 이뤘으며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한 가족부터 노년층까지 연령대도 다양했다. 이 단지는 중심상업시설(예정)과 행정타운(예정)이 도보권에 있고 국내 최대 규모인 삼성반도체가 단지와 인접해있다. 이밖에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개관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견본주택에는 주말 기간 1만여 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려들어 한때 약 200m의 대기 줄이 형성되기도 했다. 오는 10월부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 분양가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앞으로 청약 경쟁이 더욱 심해질 것을 우려해 사람들이 대거 몰렸다는 분석이다. 권혁준기자

LH, 평택안성권주거복지지사 이전 개소식 개최

LH 경기지역본부는 오산에 있던 평택안성권주거복지지사를 평택시 정암로 10 아트타워 2층으로 이전했다고 25일 밝혔다. 평택안성권주거복지지사는 평택시와 안성시 지역의 아파트 15개 단지 1만 1천여 가구와 다가구, 다세대 등 매입임대주택 2천 300여 가구를 공급ㆍ관리하며, 1천 2천여 가구의 주거급여 조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무주택 주민의 주거안정을 돕기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인 마이홈 상담센터를 운영하면서 지자체 관계기관과 연계해 주거복지 허브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LH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23일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안성권주거복지지사 이전 개소식을 열고, 성공적인 지사 운영을 기원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한 입주민은 지사가 오산에 있어 방문하기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는데 접근성이 뛰어난 곳으로 이전해 언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장충모 LH 경기지역본부는 평택안성권주거복지지사의 이전 개소를 통해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주거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평택고덕지구 내 임대주택도 본격적으로 입주함에 따라 지사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드러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LH, 화성동탄2 문화복합ㆍ주차장용지 6필지 공급

LH는 화성동탄2신도시 문화복합용지 2필지와 주차장용지 4필지 등 6필지(2만 4천206㎡)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용지는 화성동탄2 신도시의 SRTㆍGTX(예정) 동탄역과 여울공원, 트라이엠파크(예정), 동탄테크노밸리 등이 인접해 교통과 문화, 레저, 업무 등 다채로운 생활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문화복합용지의 필지당 면적은 2천78~9천334㎡이며, 공급예정가격은 3.3㎡당 1천15만~1천121만 원이다. 건폐율은 60%이며 용적률은 필지에 따라 각각 240%, 300%로 최고 4층에서 10층으로 건축할 수 있다. 허용용도는 건축법상 문화 및 집회시설, 교육연구시설(미성년자 대상 학원 제외), 제1ㆍ2종 근린생활시설과 판매시설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단 문화복합 7블록은 건축물 연면적의 30% 이상을 문화 및 집회시설로 확보해야 하고 문화복합 2블록은 교육연구시설을 건축물 연면적의 50% 이상 확보해야 한다. 주차장용지 4필지의 필지당 면적은 2천45~4천119㎡, 공급예정가격은 3.3㎡당 565만~691만 원 수준이다. 건폐율 80%, 용적률 640~800%, 최고층수 8~10층으로 건축할 수 있다. 공급받은 필지에 주차전용건축물을 건축할 경우 연면적의 20% 미만 범위에서 제1ㆍ2종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 업무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용지는 화성동탄2 신도시의 SRTㆍGTX(예정) 동탄역과 여울공원, 트라이엠파크(예정), 동탄테크노밸리 등이 인접해 교통과 문화, 레저, 업무 등 다채로운 생활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실수요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1인당 신청 필지수 제한이 없다. 대금납부조건은 3년 유이자 할부 조건으로, 계약금 10%를 제외한 중도금과 잔금은 6개월 단위로 6회 균등 납부하면 된다. 공급일정은 9월 4일 입찰신청 및 개찰, 9월 23~27일 계약체결 예정이다. LH 청약센터를 통해 인터넷으로만 입찰신청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권혁준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기 소음측정 실시간 공개시스템 도입 필요성 제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변 지역 주민들의 항공기 소음피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영국 런던 히드로공항의 항공기 소음권(8km)에 대처하는 방안을 벤치마킹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정철 인하대학교 교수는 최근 옹진군 북도면 총연합회 주최로 장봉출장소에서 열린 북도면 발전포럼에서 인천공항! 우리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교수는 인천국제공항의 항공여객은 2018년 약6천825만명(세계16위)이며, 2023년엔 1억명, 2028년엔 1억3천만명의 처리능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되는데, 항공기 소음 문제에 대응하는 문헌들을 보면 부족함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천공항은 1,2,3 활주로를 운영 중이지만, 4활주로 등 항공기 운항 확대계획을 갖고 있는 만큼 항공기 소음 피해 예상 및 이에 따른 소음 저감 방안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세계적인 공항들은 항공기 소음 문제에 대해 민감하게 받아들여, 사이트 구축 등을 통해 항공기 소음측정 데이터 공개를 강화하고 있는 점을 인천국제공항공사도 인식해야 할 것이라며 이 문제는 인천시와 옹진군 등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6일 오후 3시 옹진군 북도면 사무소에선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4활주로 운영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송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