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관광협의회 출범, 창립포럼 개최

(사)인천시관광협의회가 창립기념 포럼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인천시관광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2일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창립 선포식 및 포럼을 개최했다. 협의회 김인학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인천 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이렇게 모였다며 협의회는 인천 관광 발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단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인천은 인천국제공항 개항으로 세계적인 공항도시의 명성을 얻게 됐다며 이제 인천은 국외에서 해답을 찾아야 하며 중국, 러시아, 일본에서 미국, 유럽, 아프리카로 무대를 넓히기 위한 우리의 중지를 모아야 할 때인 만큼 글로벌 관광도시 인천의 발전을 위해 인천관광협의회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 열린 창립 포럼에서 심원섭 국립목포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국내외 관광산업 동향과 글로벌 관광도시 인천의 과제란 주제발표를 통해 인천이 관광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나 시 일반회계 예산 대비 0.5% 투자에 그쳐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적 배려가 아쉽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인천이 글로벌 관광도시로 거듭나려면 자체적으로 아이템을 만들어 정부를 움직이는 사업을 해야 하며 나아가 지역관광 혁신역량 플랫폼으로 지역관광혁신거점 대학 육성, 지역관광기획가 등 혁신일자리 창출, 지역단위 특화자원과 연계한 관광창업 지원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협의회는 파라다이스그룹 인천호텔 대표와 수석고문을 지낸 김인학씨가 회장을, ㈜강서관광 김철 대표가 수석부회장을, 허승량 케이슨24 대표가 부회장에 선임되는 등 고문, 감사, 상임이사 등 11명의 임원진과 분과위원회, 사무국, 지역위원회로 조직을 구성, 지역의 관광 수용 태세 개선, 지역 관광 홍보마케팅 지원, 관광 관련 사업자단체 지원, 관광 상품콘텐츠 개발, 관광조사원 교육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김창수기자

물곰이 뭐길래?…극강의 생명력으로 달 생존 가능성↑

극강의 생명력을 자랑하는 물곰(곰벌레)이 달에 살아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13일 오전 방송된 tbs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과학과 사람들의 원종우 대표가 출연해 물곰에 대해 언급했다. 물곰은 행동이 느린 완보(緩步)동물로, 뛰어난 생존력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물곰은 1mm 미만의 아주 작은 동물이지만, 왠만한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았다. 영하 270도에서도 살아남았고, 30년간 냉동됐다가 살아난 사례도 있다. 151도 이상에서도 견뎠고, 인간 치사량의 1000배인 방사능에도 끄떡없었다. 우주의 진공상태에서도 살았다. 이처럼 극강의 생명력을 자랑하는 덕분에 물곰은 여전히 과학자들의 연구 대상이다. 이런 물곰이 현재 달에 살아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은 지난 4월 추락한 이스라엘의 무인탐사선 '베레시트'때문이다. 원종우 대표는 "탐사선에 물곰을 실어서 보냈는데, 원래대로라면 표면에 착륙한 뒤 타임캡슐처럼 놔뒀어야 했다"며 "하지만 이게 추락하면서 안에 있던 물곰들이 밖으로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그곳에 물은 없지만, 아마 나중에라도 소생하고 나면 인간이 최초로 다른 생물의 씨를 뿌린 사례가 되는 것"이라며 "혹시라도 이게 나중에 진화해서 지구에 복수하러 오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영준 기자

[환율 전망] “원달러, 상승 압력 우세…홍콩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

13일 원ㆍ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전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7원 오른 1216.2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ㆍ중 긴장이 강화되며 상승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위안 환율 상승 반영하며 1217원으로 고점 높였다며 이후 위안 환율 상승이 제한되고 당국 경계감이 작용하며 상승폭을 줄였으나 장 후반 위안 환율 따라 상승폭을 재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달러화는 미ㆍ중 무역긴장 지속으로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아직 준비돼 있지 않다면서 9월 무역 회담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밝히자 미ㆍ중 긴장이 자극되는 모습이었다. 홍콩 시위대의 홍콩 공항 점령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도 원ㆍ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노딜 브렉시트 우려, 친기업 성향의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대선 예비선거에서 좌파 후보에게 열위를 보이는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엔화와 스위스 프랑은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스위스 프랑은 2017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도 대외 불확실성 지속에 변동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무역분쟁과 홍콩 시위까지, 연이은 악재로 역외 위안화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위안화 가치 약세에 따른 거시건전성 악화 우려가 있다고 보고 역외 위안화에 계속해서 숏베팅이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ㆍ달러 환율도 이에 동조화되며 상단을 높여가고 있다며 이날 아시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과 위험회피 심리를 반영해 원ㆍ달러 환율 상단 20원 선 상향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20일 삼성전자 중간배당을 앞둔 역송금 경계감과 중국 A주 MSCI 신흥지수 편입에 따른 외국인 주식 매도 가능성 등이 원ㆍ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위안 환율의 추가 급등이 제한되고, 당국 경계가 강해 급등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 의류업종, 원달러 환율 상승 수혜-대신증권 - [주간 환율 전망] 원달러, 보합권 등락...위안화ㆍ경제지표 주목 - [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단기 기술적 반등국면...위안화 환율 주목 - [환율마감]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원엔 1150원 돌파 3년1개월 최고 - 중국, 위안화 기준환율 또 올려...3거래일 연속 포치 현상 [주요뉴스] - 리틀 포레스트 이서진이승기정소민, 한달만에 자격증 취득아동 요리+심리 상담까지 - 아이돌학교 솜혜인, 동성연애 하고 있다 SNS로 커밍아웃사진 속 행복한 모습 눈길 - 리틀 포레스트 찍박골 어디? 강원도 인제 만 평 부지어떻게 섭외했나? 눈길

김명연 “복지부, 통계 왜곡 일자리에 68억 허비”

보건복지부가 심각해지는 실업률을 감추기 위해 혈세를 투입해 두 달짜리 단기 알바를 양산한 것이 드러났다고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안산 단원갑)이 주장했다. 13일 김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도 맞춤형 일자리 추진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보건복지부는 일당 약 3만 원, 채용기간 두 달에 불과한 일자리에 3천113명을 채용했으며 사용된 예산은 6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취약계층 지원 및 공공서비스 제고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당시 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에서는 단기 알바 형식의 일자리 창출은 실업률 통계 왜곡을 위한 것이라며 정부의 발표를 강하게 비판했으며, 이번에 제시한 자료를 통해 정부의 보여주기식 졸속행정이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됐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민연금공단은 385명을 채용해 일당 약 6만 원, 약 40일 근무토록 하며 홍보 업무 등을 시켰으며, 독거노인지원센터에서는 일당 약 3만 원에 2천585명을 고용해 두 달 동안 독거노인 현황조사 업무를 수행했다. 이외에도 건강보험공단,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각각 132명, 11명을 두 달 단기 알바로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와 예산심사 과정에서 단기 알바 양산에 혈세를 낭비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는데 현실로 드러났다며 국민의 복지를 책임져야 할 보건복지부조차 정부의 통계용 일자리 양산에 앞장섰다는 것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분양가 상한제에 수도권 공공택지 인기 치솟는다

정부가 민간택지내 분양가 상한제 시행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수도권 공공택지의 인기가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지난 12일 정부의 발표에 이어 화성 동탄2신도시 공동주택용지 A-59블록 1필지 추첨분양 신청에는 182개 업체가 몰려 경쟁률이 182대 1에 달했다. 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들어 주택공급실적 300가구 이상인 업체로 청약 신청을 제한한 공동주택용지 중에서 의왕 고촌(229대 1)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화성 동탄2는 2기 신도시 가운데서도 비교적 분양성이 보장되는 곳이라 경쟁률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민간택지내 분양가 상한제 도입 방침으로 공공택지 용지에 관심을 갖는 건설사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3기 신도시 건설 계획으로 2기 신도시 등 수도권 외곽의 공공택지 분양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수도권 공동주택용지는 내놓기 무섭게 팔려나가는 모습이다. 지난 5월 LH가 분양한 양주 회천지구 A1920블록과 A22블록 공동주택용지는 수도권 외곽이라는 입지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이 각각 153대1, 151대 1에 달했다. 앞서 지난 3월 분양했던 양주 옥정지구 A10-1 등 4개 필지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이 포함된 복합용지였는데 경쟁률이 543608대 1까지 치솟기도 했다. LH 관계자는 최근 양주시가 광역급행철도(GTX) 건설과 지하철 7호선 연장 추진 등의 호재로 주택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서울과 근접한 곳에 건설되는 3기 신도시 입지 공개로 교통여건이 열악한 2기 신도시가 외면받을 것이라는 우려와 다른 결과라고 전했다. 3기 신도시 건설로 인해 미분양이 예상됐던 파주 운정3, 인천 검단신도시의 공동주택용지도 지난 4, 5월 공개 즉시 팔려나갔다. 파주 운정3지구 2개 필지는 각각 30대 1, 인천 검단은 2개 필지가 각각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중흥건설우미건설 등 중견 건설사들이 계약했다. 오산시의 세교2지구는 분양성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우려와 달리 지난 5월 3개 필지가 모두 1237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서울과 인접해 있는 의왕 고촌지구 B-1블록은 지난 5월 분양에서 경쟁률이 229대 1에 달했다.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앞으로 3기 신도시내 택지 공급이 본격화하기 전까지 수도권 요지에 쓸만한 공공택지 부지가 별로 없다는 점도 공동주택용지의 희소가치를 높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공공택지는 공공기관이 토지 조성부터 분양까지 체계적으로 관리돼 당첨만 된다면 안정적인 사업이 가능하고 분양리스크가 낮다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재건축재개발 사업 수주가 쉽지 않은 중소 건설사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공공택지는 지금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있지만 LH의 택지 분양가가 토지비로 전액 인정되고, 기간 이자까지 가산해줘 오히려 상한제 시행 이후 불확실성이 커진 민간택지보다 나아 이같은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중견 건설사의 택지 담당 임원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위축되고, 일반 택지도 분양가 상한제의 감정평가 금액 리스크 때문에 땅 작업과 매수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정비사업과 대규모 개발사업이 위축돼 대형 건설사들도 결국 먹거리 확보를 위해 공공택지쪽으로 눈을 돌릴 경우 공공택지 분양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