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과 섬지역 마약 투약·유통한 선원 121명 무더기 적발

바다에서 조업 중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필로폰을 투약한 선원과 마약류인 양귀비 유통업자 등이 무더기로 해경에 붙잡혔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4월 8일부터 7월 10일까지 마약류 약물 범죄 특별 단속을 벌여 지난 2018년(69명)보다 75% 늘어난 121명을 검거하고 이 중 선원 A씨(50) 등 7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해경은 또 마약류 제조 원료가 되는 양귀비 6천106주를 압수했다. 이는 지난해 압수한 양귀비 4천95주보다 68% 늘어난 수치다. 이번에 적발한 선원 A씨는 조업을 하면서 지난 1월부터 3월 사이 전남 목포신안군 인근 해상에서 필로폰 3g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A씨는 편의점 택배나 터미널 수화물을 통해 마약 유통업자 B씨(53)로부터 필로폰을 전달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또 올해 5월에는 경기도 안산에 있는 섬 텃밭에서 양귀비 610주를 몰래 기른 혐의로 C씨(59)를 불구속 입건했다. C씨는 상비약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양귀비를 몰래 재배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해상을 통한 마약류 유통을 막기 위해 국제 공조 수사를 강화하고 해외 마약 유통 사범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마약 범죄가 육지 뿐 아니라 바다와 도서지역까지 번지면서 이에 대한 집중 단속을 해 마약류 관련 검거 및 압수량이 늘었다며 해양 종사자의 마약 투약이나 해상을 통한 마약류 밀반입을 더욱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인천공항공사, 7만여 인천공항 상주직원의 일자리 질 향상에 앞장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공사 대회의실에서 공항의 사회적 가치와 일자리가 만나다를 주제로 인천공항지역 일자리 발전 포럼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시, 중구청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인천공항 일자리 현황을 진단하고 일자리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 인천공항 일자리 현황을 공유하고 인천공항 상주직원의 근무환경 개선 등 일자리 질 향상 방안, 인천공항 상주기업과 지역사회의 상생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포럼에서는 5~6월 인천공항 종사자 2만 6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접근교통, 주거문제, 근로환경 개선 등 인천공항 내 일자리의 질적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공항공사는 포럼에서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앞으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업관계를 구축해 인천공항 내 일자리 질 개선을 위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구체적인 실행과제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본환 공항공사장은 이번 인천공항지역 일자리 발전 포럼에서 논의된 각계각층의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업관계를 구축해 인천공항 상주직원들의 일자리 질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송도 5공구 내 글로벌파크 3,4지구 공원 조성 완료…이달중 개방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 5공구 내 글로벌 파크 34지구에 대한 공원 조성이 마무리돼 8월 중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017년 11월 착공한 연수구 송도동 193-1, 193-5 일대 글로벌파크 3,4지구에 대한 공원 조성 공사를 1년9개월 만인 7월 말 완공했다고 5일 밝혔다. 글로벌 파크 34지구에는 10만 8천775㎡ 면적에 소나무 등 큰 나무 4천291주를 심어 충분한 녹음이 확보될 수 있도록 했다. 또 계절별 꽃과 향기를 즐길 수 있도록 영산홍 등 작은 나무 3만 3천46주와 화초류 4만 5천 본이 식재됐다. 글로벌파크 3지구는 책읽기 좋은 공원을 주제로 카페테리아, 북카페, 야외공연장을 설치, 도서 및 문화활동 등 공원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토록 했다. 이와 함께 아름다운 야경이 연출될 수 있도록 꾸몄다, 글로벌파크 4지구의 경우에는 축구장, 풋살장, 농구장 등을 설치해 이용객들이 운동을 즐기며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특히, 글로벌파크 4지구의 경우 송도 내 어린이 물놀이터가 없는 점을 고려해 조합놀이대, 물놀이기구, 샤워장, 세족장, 그늘막 쉼터 등이 반영된 대형 물놀이터를 조성, 어린이들이 물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글로벌파크에 보행녹도 3개소도 추가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안산시청 정보경ㆍ정혜진, 동반 시즌 3관왕 메쳤다

안산시청의 정보경과 정혜진이 2019 하계 전국실업유도최강전에서 나란히 여자부 52㎏급과 70㎏급 정상을 차지,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정보경은 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2일째 여자 52㎏급 결승전에서 하주희(전북 고창군청)에 반칙승을 거두고 우승, 올 시즌 춘계 전국실업유도최강전(4월)과 청풍기대회(5월)에 이어 52㎏급으로 체급을 올린 이후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자 70㎏급 결승에서 국가대표 정혜진은 4강서 박예린(충북도청)을 밭다리 한판으로 꺾은 후 결승서 남아림(서울성동구청)을 뒤허리안아메치기 한판으로 가볍게 제압, 역시 올 시즌 순천만국가정원컵(3월)과 춘계 전국실업최강전에 이어 시즌 3관왕을 차지했다. 남자 66㎏급 채준희(남양주시청)는 4강서 같은 팀 김효준에 한판승을 거둔 뒤 결승전서 박준영(국군체육부대)을 역시 조르기 한판으로 뉘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자 73㎏급 결승서는 이동록(인천광역시청)이 조준영(부산광역시청)을 꺾고 우승했으며, +100㎏급 주영서(인천광역시청)도 결승서 원종훈(양평군청)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57㎏급 정예린과 +78㎏급 이정은(이상 인천광역시청)도 결승서 각각 서수빈(고창군청), 김지윤(동해시청)을 따돌리고 정상에 동행했다. 이 밖에 남자 66㎏급 김효준(양평군청), 73㎏급 임형주(광명시청), 90㎏급 이홍규(양평군청), 조우신(인천광역시청), 100㎏급 김현철(양평군청), 서동주(인천광역시청), 여자 52㎏급 남지영(안산시청)은 모두 준결승전서 패해 3위에 입상했다.황선학기자

프리랜스 52%가 생계유지 위해 '투잡' 뛴다

콘텐츠산업 프리랜서 52%가 생계유지 위해 투잡 뛴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경기도 거주 또는 경기도 소재 9개 콘텐츠 분야(출판, 영상방송광고,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 지식정보콘텐츠솔루션, 음악, 영화, 캐릭터)에서 일하는 프리랜서 281명 대상 실태조사 결과를 담은 2019 경기도 콘텐츠산업 프리랜서 실태조사 및 지원방안 연구 보고서를 5일 발표했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281명 중 프리랜서가 가장 많이 종사하는 분야는 출판(14.9%)과 영상방송광고(13.2%)였으며 게임 12.5%, 만화 11% 순으로 조사됐다. 소득 수준은 지난해 1년 동안 연소득을 조사한 결과, 절반인 50.2%가 1천만 원 이하라고 답했으며 100만 원에서 500만 원 미만인 경우도 33.1%에 달했다. 반면 5천만 원 이상의 고소득 프리랜서는 4.3%에 불과했다. 이런 이유로 생계유지를 위해 다른 경제 활동을 병행하는 프리랜서는 52%로 나타났다. 프리랜서에 대한 정책지원으로는 자금(31.5%), 공간(23%), 교육(17.1%) 등을 꼽았으며, 개선방안 1순위로는 신청절차 간소화(43.1%)라고 답했다. 경기도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지원사업 목표를 프리랜서가 창의인력으로 성장 및 활동할 수 있는 일자리 환경 조성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도는 프리랜서 지원 거점공간 운영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한편 교육, 일감매칭, 네트워킹 등에 대한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개발할 방침이다. 허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