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세종~포천 고속도로 중 구리~하남~안성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및 경기북·남부로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게다가 3기 교산신도시 교통인프라 확충과 함께 시가 추진 중인 캠프콜번 및 K-스타월드 교통편의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하남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세종~포천 고속도로 중 남안성 분기점(JC)에서 하남 구간을 지나 남구리 나들목(IC)까지 총연장 72.2㎞의 왕복 6차로 구간이 개통됐다. 이에 남안성 JC에서 남구리 IC까지의 주행거리는 약 19.8㎞ 단축(92.0㎞→72.2㎞)됐고 이동 시간 또한 약 49분 감소(88분→39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으로 관통하는 고속도로 개통으로 시는 수도권 제1순환선,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주요 교통망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데다 서울은 물론 경기 북부와 남부로의 이동이 더욱 편리진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적으로 초이IC, 서하남JC, 하남감북 TG 등이 위치해 있는 하남시 구간(7.8㎞)의 경우, 우선, 초이IC는 하남미사 공업지역과 교산지구 기업이전 단지가 위치한 감초로와 연결되며, 황산~초이 간 도로 및 동남로 연결도로와 인접해 교산지구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고덕IC와 미사대로가 연결돼 시가 추진 중인 K-스타월드, 캠프콜번, 교산신도시의 교통 편의성이 개선돼 기업유치 및 활동에도 긍정적인 역할이 전망된다. 아울러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비롯한 주요 고속도로와의 연계를 통해 전국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높아져 하남시가 물류 거점 및 첨단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고속도로 개통에 앞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세종~포천 초이IC~남한산성 터널 구간(3.5㎞) 도로 이용에 따른 주민 불편이 없도록 진출입로, 도로표지판, 방음벽 설치 공사 등에 철저를 기했다. 특히 하남감북톨게이트(감북교) 인근 초이동 송림마을 구간의 경우, 현장 소음방지 대책을 확인하는 등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 시는 그동안 초이동 송림마을 교통소음이 우려됨에 따라 한국도로공사에 방음벽 높이 상향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고 이후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을 통해 송림마을 280m 구간 방음벽 높이를 기존 2m에서 3.5~4m로 높이고, 소음감쇠기를 설치하도록 하는 성과를 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는 올해 완료 예정인 감일제1육교(재가설) 및 광암로(부체도로) 잔여 공사구간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주민들이 요구하는 초이IC의 명칭을 하남 초이IC로 변경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와의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현재 시장이 주관한 초이동 주민들과의 대화에서 세종~포천 고속도로 하남 구간인 12공구 시공업체 DL건설 측이 참석해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교통편의 증대 효과를 주민들에게 소상히 설명했다.
이천시는 다음달 6일까지 유튜브 영상크리에이터 2기를 모집한다. 시는 지난해 1기와 달리 올해는 일반분야 3팀과 숏폼(짧은 영상)분야 2팀 등을 모집하며 선발된 크리에이터는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한다. 크리에이터는 이천을 주제로 다양한 시정 홍보 영상을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천의 다양한 매력을 널리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시는 크리에이터에게 위촉장과 활동증을 수여하고 콘텐츠 제작에 대한 활동비를 지원하며 조건 충족 시 별도의 우수작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격은 19세 이상으로 이천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서 개인 유튜브 등 SNS 채널을 운영하고 영상 제작이 가능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이천시청 누리집 일반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청서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되고 결과는 다음달 21일 이천시청 누리집에 게시된다.
옥빛고등학교 학생들이 추운 날씨 속에 행사 수익금 일부를 양주시 새마을직장공장협의회에 기부해 따뜻한 나눔 릴레이를 펼쳤다. 9일 옥빛고 교장실에서 열린 기부식에는 박래정 교장, 김경숙 학부모회장, 유강현 학생회장, 오수영 새마을직장공장협의회 양주시협의회장, 김강호 총무, 윤이나·정유정 회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기부는 학교와 학생자치회, 학부모회가 뜻을 모아 지역사회에 대한 나눔과 봉사 정신을 실천하는 의미가 담겼다. 오수영 협의회장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래정 교장은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기부에 참여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나눔의 가치를 깨닫고 선행을 실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강현 학생회장은 “작은 금액이지만 많은 학생들이 마음을 모아 이루어낸 결과라 더욱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숙 학부모회장은 “학생들의 아름다운 선행이 릴레이처럼 계속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옥빛고등학교 학생들의 나눔과 배려 정신이 널리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천 다산고등학교(교장 최우성)는 지난 7일 학교로 찾아가는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창작과 문학에 대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김동식 작가는 저서 ‘초단편 소설 쓰기’를 중심으로 스토리 창작 기술과 창의적 사고 방법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1부 강연에서는 초단편 소설에서 피해야 할 글쓰기 방식과 함께 스토리 구상, 정보 탐색, 집필 과정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며 창작의 기초를 다졌다. 2부 강연에서는 창의적 사고를 활용한 스토리 창작법을 소개하고 초단편 소설 쓰기 활동지를 작성하는 실습을 한 뒤 학생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우성 교장은 “이번 작가와의 만남 행사가 학생들에게 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글쓰기 능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증진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독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해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연천군·서정대·연천군 체험휴양마을협의회가 반려동물 친화형 관광 거점 조성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본격 가동한다. 9일 연천군에 따르면 이번 협의회는 지역 관광 자원과 반려문화를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들은 지난 7일 연천 나룻배마을 징파나루 연수원에서 반려동물 친화형 관광 거점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민·관·학이 연계해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구축을 위해 열렸으며, 주요 실무진들이 참석해 향후 협력 방향과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반려동물 친화형 관광 인프라 구축, 관광객 유치 전략,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 ‘도농융합형 관광상품’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도 오갔다. 또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숙박 시설을 확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반려문화 활성화로 지역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목표를 공유했다. 박태원 관광과장은 “서정대학 연천군체험휴양마을이 긴밀히 협력해 지역 관광과 반려문화를 결합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반려동물을 동반한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체험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천군은 2024년 연천 DMZ 평화의 길 반려견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반려견 행사로 유기동물 보호에 앞장서는 등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생후 11개월 된 조카를 고층 아파트 창문 밖으로 내던져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40대 고모가 2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대구고법 형사1부(정성욱 부장판사)는 9일 조카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A씨(43·여)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 형량인 징역 15년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우울증 등 심신미약 상태이며 초범이기도 하지만 방어 능력이 전혀 없었던 생후 11개월에 불과한 피해자를 아파트 24층 밖으로 던져서 잔혹하게 살해하는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족들은 평생 회복하기 어려운 고통과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는데 유족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피해자 모친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여러 사정들을 감안하면 원심이 선고한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동생 부부가 거주하고 있는 대구 한 아파트 24층에서 작은방 창문을 통해 생후 11개월 된 조카 B군을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아이 엄마 C씨에게 "조카를 안아보고 싶다"며 건네받은 후 C 씨가 자리를 비우자 범행을 저질렀다. 조사 결과 A씨는 반사회적 성격장애(사이코패스) 성향과 우울증 등으로 약물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고, 범행 후에는 "내가 (조카를) 안락사시키려 했다"는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심 재판부는 "임상 심리평가 결과 A씨가 심신미약 상태였던 점이 인정된다"며 "다만 피해 아동 부모에게 용서받지 못하고, 피해 아동 어머니가 엄벌을 탄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했다.
안양산업진흥원(이사장 최대호)이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 2025’에서 안양시를 대표하는 10개 기업과 함께 ‘안양 공동관’을 운영,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CES 2025는 첨단 기술과 혁신 제품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적인 행사다. 안양시와 산업진흥원은 LVCC SOUTH HALL3에 마련된 공동관에 ▲사무용 하드웨어 ▲사물인터넷 및 센서 ▲로봇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력을 보유한 관내 기업 10곳이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참가 기업은 △글로벌코넷 △다본다전자 △디라직 △로드맵 △린온컴퍼니 △시그봇 △월드홈닥터 △유에스엔케이 △코봇시스템 △콜린스로 이들은 각자의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세계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코봇시스템(대표 근종현)은 차량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부문과 인간 안보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는 안양시와 참가 기업의 기술적 성과와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최대호 이사장은 “2025년을 세계적인 무대에서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안양을 대표하는 우수 기업들이 CES 2025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시 개발제한구역(관양동) 내 야영장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이해충돌 및 법령 위반’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안양시지부와 안양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시민단체는 9일 오후 안양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시의회 A의원의 부인이 해당 부지의 공동 소유주로 알려졌고 이는 명백한 이해충돌 방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현서광 안양시지부장은 2022년 7월22일 도시건설위원회 소속으로 참여한 첫 회의에서 특정 시의원이 경기도 야영장 설치 기준 및 안양시 야영장 현황 자료를 요청한 장면을 영상으로 공개하며 “다분히 의도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해당 시의원이 발언 당시 자료 요청을 거부하면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경고성 발언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또 “현직 안양도시공사 직원이 허가도 없이 영리사업을 신청한 건 지방공기업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안양시는 즉각 사업자 선정을 취소하고 관련자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사업자 선정 공문에 명시된 ‘제출 서류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신청한 경우’의 취소 조건을 근거로 안양시의 늑장 대응을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외부 기관에 신고하고 시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현 지부장은 “시장을 만나 권한이 없는 도시공사 직원이 사업 신청 및 선정을 취소하도록 요구했으나 현재까지 해결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조합원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신속하고 투명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동경기인삼농협(조합장 윤여홍)과 개성인삼농협이 9일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특별재난지역 이천시 폭설 피해 복구사업’에 힘을 보탰다.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지난해 11월 기록적인 폭설로 발생한 피해 현장에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도움을 주기 위해 ‘특별재난지역 이천시 폭설 피해 복구사업’을 고향사랑e음 누리집에 지정 기부사업으로 등록하고 기부금을 모금 중이다. 이에 따라 동경기인삼농협 및 개성인삼농협 직원 40여명이 이천시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기부사업에 참여해 이천 폭설 피해 복구에 관심과 도움의 손길을 펼쳤다. 동경기인삼농협과 개성인삼농협의 상호 기부도 이뤄져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김경희 시장은 “폭설로 인해 생긴 피해에 걱정이 많았는데 동경기인삼농협과 개성인삼농협에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힘을 보태줘 감사하다”며 “이천시에 모인 소중한 기부금은 각종 피해시설을 복구하는 데 쓰일 예정으로 앞으로 많은 분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평택지역 취업 평균연령이 40대 초반으로 전국 및 경기도 연령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제신도시가 위치한 고덕동은 30대 초반으로 수도권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9일 평택시와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 누리집 등에 따르면 실제 지역의 취업자 수는 2013년부터 매년 꾸준히 늘고 있으며 평균연령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45.3세)과 경기도(43.6세) 등보다 낮은 41.9세를 기록했다. 이 중 국제신도시가 있는 고덕동의 경우 평균연령이 33.1세로 수도권 읍·면·동 중 가장 젊은 것으로 조사됐다. 출생아 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023년보다 10.8% 증가한 4천110명으로 집계됐다. 행안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런 증가율은 인구 50만명 이상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지난해 시·군 출생아 수 증가율은 평택시에 이어 수원시(9.0%), 화성시(7.4%), 안양시(6.7%), 파주시(5.1%) 등이었으며 전국 출생아 평균 증가율은 3.1%로 나타났다. 최근 6년(2018~2023년)간 주택 수가 전국 기초지자체 중 두 번째로 많이 증가했고 2019년 평택시가 대도시로 진입한 이후 인구 50만 이상 시·군·구 중 가장 높은 조혼인율을 매년 기록하고 있다. 시는 높은 출생아 증가율과 관련해 취업자, 젊은층의 유입, 주택 보급, 높은 혼인율 등이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장선 시장은 “반도체 등 미래산업 활성화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고 고덕과 지제역 인근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이 활발히 이뤄져 젊은층의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