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7일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갑) 등 6명에게 당 대표 특별보좌역 임명장을 수여하고 특보단 가동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전 의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전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경기도당위원장으로서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큰 역할을 했고 국회에서는 국정원개혁특위, 세월호특별법TF에서 활동하는 등 개혁 완수와 정의 실현에 오랫동안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총선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성공에 대단히 중요한 선거라며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민주당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명운이 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진단했다. 이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정권 재창출까지 이뤄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친문(친 문재인)계 핵심인 전 의원은 지난해 전당대회 당시 부엉이 모임 의원들과 함께 이 대표의 경쟁자였던 김진표 의원(수원무)을 지지했다. 이 대표가 당 대표 선거에서 반대편에 섰던 전 의원을 특보단장으로 임명한 것은 원팀을 꾸려 내년 총선에서 당 승리를 이끌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보단장을 맡은 전 의원은 특보단은 당 대표의 정무적정책적 자문 역할을 성실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생각이고 그럴 준비가 돼 있다면서 향후 추가로 특보를 구성하면서 효율적능률적으로 운영되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전 의원은 그러면서 앞으로 총선 등 당이 해야 할 일, 당 대표가 해야 할 일이 많은 상황에서 특보단에서는 당 대표를 도와 더 나은 민주당,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민주당을 이끌어 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현역 의원 중에서는 이수혁최운열 의원이 각각 외교안보와 경제 부문 특보에 임명됐다. 임종순 한국컨설팅산업협회장(경제)과 채양묵 최재형기념사업회 대표(경제), 황태규 우석대 경영대학원 부교수(균형발전)도 특보단에 이름을 올렸다. 송우일기자
뮤지컬 인재 발굴의 산실인 2019 뮤지컬스타페스티벌에 총 14개 팀이 본선에 진출, 다음달 17일 개막하는 본선 무대에서 불꽃튀는 경쟁을 펼쳐 우열을 가릴 예정이다. 본보와 용인문화재단, 한국뮤지컬협회 경기도지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뮤지컬 배우를 꿈꾸고 있는 전국의 모든 청소년 및 일반인들을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올해 공모에는 일반부 74팀, 청소년부 32팀이 도전장을 내밀어 17일 열린 예선 심사에서 아름다운 경쟁을 펼쳐 총 14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오디션은 청소년과 일반인 부문으로 나눠 개인과 단체로 진행하고,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우승자(팀)를 선발할 예정이다. 청소년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계창 용인대학교 문화예술대학 연극학과 교수는 참가자들의 도전열정과 패기가 그대로 느껴져서 뮤지컬계의 미래가 밝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뮤지컬배우라는 목적의식, 가창력뿐만아니라 전달력, 캐릭터구축, 감정표현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본선 진출 팀은 다음달 12일부터 16일까지 원데이클래스 및 갈라연습을 거쳐 8월17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에서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뮤지컬스타페스티벌을 통해 인재발굴에 앞장서겠다면서 다음달에 열리는 본선 무대에서도 참가자의 가족, 경기도민, 예술인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7일 타다 등 플랫폼 운송사업을 합법화하고 과감한 규제 완화와 제도 개선을 통해 기존 택시산업을 선진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플랫폼 택시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안전이 확보되도록 택시기사 자격보유자로 자격관리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혁신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한 택시제도 개편방안을 논의했으며, 국토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김경욱 2차관 브리핑을 통해 이를 발표했다. 택시제도 개편방안은 크게 세 가지로,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 제도화 ▲택시산업 경쟁력 강화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서비스 혁신 등이다. 플랫폼 택시 제도화를 위해 플랫폼 사업자가 운송사업을 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차량, 요금 등 규제를 전향적으로 완화한다. 플랫폼 사업자가 새로운 사업 기회를 통해 얻은 수익의 일부를 사회적 기여금으로 납부하면 이를 기존택시 면허권 매입, 종사자 복지에 활용해 택시업계와 상생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현재 웨이고 택시와 같은 가맹사업 방식에 대해 진입 규제와 차량 외관 등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며, 카카오T와 같은 중개형 플랫폼 사업도 제도권 내로 편입해 활성화하기로 했다. 택시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지난 12일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여객법(전액관리제)과 택시법(주 40시간 이상 보장) 등 월급제 관련 입법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택시 운행정보 관리시스템(TIMS)도 확대 보급하는 등 법인택시의 경영개선과 혁신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비스 혁신과 관련, 플랫폼 택시의 택시기사 자격보유뿐만 아니라 택시 운행 중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플랫폼 택시도 영업용 자동차보험 가입이 의무화된다. 앞서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시흥을)은 당정협의에서 정부 중심으로 모빌리티 업계와 법인 택시, 택시 노조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방안을 마련했고, 대승적 상생 방안을 만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속도감 있게 하도록 필요한 입법은 당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금민기자
인천시가 시청 앞의 인천 열린 광장 조성 공사를 하면서 설치한 임시 회전교차로 2곳이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17일 시와 시공사에 따르면 시청 앞 미래광장 인근(2만㎡)에 지난 3월부터 인천 열린광장 조성 공사를 하고 있다. 시공사인 동건종합건설㈜는 종전 회전교차로를 통제한 채 주변 정리 작업과 4차선 양방 통행 전환 공사 중이다. 회전 교차로 인근 공사가 끝나는 기간(지난 15일~8월1일)의 차량 통행을 위해 구월중학교과 시교육청 방향에 소규모 회전 교차로 2곳을 임시로 설치해, 이 부근을 지나는 차량을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회전 교차로가 너무 협소해 운전자들에게 혼란을 줄 뿐 아니라, 안내 표지판 등이 없어 직진 차량과 뒤엉키고 있다. 또 차량과 공사 중장비 등이 공사 현장 곳곳을 차지하고 있어 시청을 오가는 보행자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밤 시간대에는 미로같은 임시 회전교차로 2곳에 유도등조차 없어 차량과 보행자들이 혼란을 겪었다. 16일에서야 공사 현장 일부에 유도등을 설치했지만, 불빛이 너무 약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무원 A씨는 15일 야근을 하고 저녁 9시쯤 퇴근하는데 현장에 안내 지시등과 불빛이 없었다며 16일에는 유도 등이 너무 약해, 점등한 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청 앞 소규모 회전교차로는 너무 복잡해 특히 조심해야 하는 곳이라며 다른 지역 회전교차로에서 잦은 사고가 나는 만큼, 더 열악한 시청 회전교차로는 사고 위험이 더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 관계자는 15일 점등기를 달았지만 태양열로 작동하는 기기다 보니 불빛이 안나온 것 같다며 임시교차로 안내를 정확히 할 수 있도록 표지판과 점등 시설을 늘리겠다고 해명했다. 공사를 총괄하는 시도 관리부실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시공사와 협의해 주야간 통행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주재홍기자
인천지역 교육환경보호구역 안에 불법금지시설인 성기구 취급업소나 신변종업소 등이 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그동안 없었던 성기구 취급업소가 들어서는 등 단속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불법 금지시설 현황에 따르면 2016년 6곳,2017년 3곳으로 이던 불법금지 시설이 2018년에는 13곳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인천지역 교육환경보호구역 안에는 2017년 사라졌던 신변종업소 1곳이 들어섰다. 또 성기구 취급업소는 4곳이나 생겼고, 당구장이나 무도학원 및 무도장도 2곳 있었다. 만화방 2곳과 폐기물처리시설 중 가축분뇨배출시설 4곳도 교육환경보호구역 안에서 영업하고 있었다. 2017년에는 신변종업소는 사라졌지만, 당구장이나 무도학원 및 무도장 2곳과 만화방 1곳 등 3곳의 불법금지시설이 교육환경보호구역 안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6년은 신변종업소 2곳, 당구장이나 무도학원 및 무도장 4곳이 영업했다. 지난 2016년 학교 주변 유해업소에 대한 관리 강화를 위해 기존의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을 교육환경보호구역으로 바꾸는 내용 등이 담긴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다. 박 의원은 그런데도 여전히 교육환경보호구역 안의 불법 금지 시설이 줄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신변종업소 문제를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음성적으로 영업하는 신변종업소의 경우 교육부 단속에도 마땅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라며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불법시설은 해당 사업장의 인허가를 담당하는 지자체 뿐 아니라 불법 영업에 대한 단속 권한을 가진 경찰과의 협력이 필수라고 했다. 김경희기자
내년도 경기도 생활임금 수준을 올해보다 0.2%~5.5% 인상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오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 경기도 생활임금 공개토론회에서 경기연구원 김군수 선임연구위원은 가계지출, 근로소득, 가계소득, 근로자평균임금 증가율 4가지 지표의 평균값을 토대로 한 2020년도 생활임금 산정기준을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이날 올해 생활임금 1만원 보다 최소 0.2%, 최대 5.5%까지 인상하는 3가지 안건을 제안했다. 1안에서는 상대빈곤 기준선과 주거비 및 교육비를 반영해 올해보다 0.2% 오른 1만20원, 2안에서는 여가문화비를 추가해 올해보다 2.5% 오른 1만253원, 3안에서는 교통비를 추가해 올해보다 5.5% 오른 1만551원이 제시됐다. 도는 경기연구원이 제안한 산정기준과 공개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수렴해 내달 20일 열릴 경기도 생활임금위원회를 통해 2020년도 생활임금을 결정할 계획이다. 류광열 노동국장은 생활임금제는 노동자들의 소득을 증대시켜 소비를 활성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시 생산에 활력을 불어넣는 경제 선순환 제도라며 생활임금제의 민간 확산 유도 등 노동자들의 근본적인 삶의 질 향상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생활임금이란 노동자가 가족을 부양할 수 있으며 교육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유지하며 실질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 등을 고려한 임금을 말한다. 경기도는 2014년 광역 지자체 최초로 생활임금을 조례를 제정했으며, 2015년 6천810원을 시작으로 올해 1만원 목표를 달성했다. 특히 도 및 시군 공공계약 참여희망 기업 중 생활임금 지급기업에 대해 가점을 부여하는 내용의 일반용역 적격심사 세부기준의 개정안을 신설, 올해 3월부터 적용하며 민간 확산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는 류광열 경기도 노동국장, 이영주 경기도의원, 문원식 성결대 교수, 박재철 안산시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장, 민한기 리한 노동조합 위원장, 비정규직 관련 단체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이선호기자
음주운전 의혹이 제기됐지만 해외연수를 떠나 경찰 조사를 받지 못했던 고양시의회 김서현 의원이 조기 귀국해 경찰조사를 받는다. 17일 고양시의회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11일 7박9일 일정으로 동료 의원들과 미국 워싱턴과 뉴욕 등을 방문하는 해외연수를 떠나 19일 귀국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초 일정보다 이틀 앞선 이날 오전 5시께 인천공항을 통해 혼자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해외연수 전날 열린 고양시의회 제232회(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술냄새가 난다는 시민의 신고로 음주사실이 드러나 음주운전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05%,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왔지만 김 의원은 시의회까지 택시를 이용했다며 음주운전 혐의는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 의원의 자택 CCTV 분석 등을 통해 당일 아파트 주차장에 진입할 때와 주차장에서 밖으로 나갈 때 직접 운전을 한 사실을 확인한 상태다. 김 의원의 귀국을 기다린 경찰은 조만간 김 의원을 불러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한편 김 의원에 대한 지역내 시민단체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일산연합회는 이날 오후 1시께 고양경찰서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이들은 인천공항 게이트를 나오는 김 의원을 향해 음주운전, 증거인멸, 주민협박 김서현 시의원은 사퇴하라는 문구가 담긴 피켓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김 의원은 입장을 묻는 이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채 차량에 올라타 출발했다. 고양=송주현기자
군소음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본보 5월15일자 3면)했던 평택시를 포함한 12개 지자체가 관련 법안이 국회 국방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향후 법안 제정을 위한 헌법소원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군용비행장과 군사시설이 입지한 지자체로 구성된 군소음법 제정을 위한 지방자치단체협의회(회장 정장선 평택시장ㆍ군지협)는 지난 16일 팽성국제교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실무 회의를 개최, 이같이 결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군지협은 그동안 국회에 장기간 계류 중이던 군소음법이 지난 15일 국회 국방위 법안심사소위원회 심사 통과한 것을 대환영하며 향후 대응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군소음법은 지난 2004년 처음 상정된 이래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하고 10여 개의 유사 법률안이 국회에 장기 계류 중이었으나 이번에 법사위를 처음으로 통과, 20대 국회 회기 내 제정 가능성이 높아졌다. 군지협은 법안 통과를 위해 군소음법 부재에 대한 헌법소원을 추진키로 의결하고, 진행상황에 따라 청와대 국민청원 100만 서명운동 등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제정 촉구활동을 펼치로 합의했다. 앞서 군지협은 지난 5월 군소음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국회와 국방부에 청원서를 제출했다. 군지협 회장인 정장선 평택시장은 민간공항의 경우 공항소음방지법이 제정돼 시행되고 있으나 군용 비행장 및 군사시설 관련 군소음법이 없는 것은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면서 앞으로 군지협 지자체, 지역구 국회의원과 함께 법안 통과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지협은 2015년 군 소음법 제정 공동대응을 위해 발족한 협의체로 평택시, 광주 광산구, 대구 동구, 수원시, 포천시, 아산시, 서산시, 충주시, 군산시, 홍천군, 예천군, 철원군 등 12개 시ㆍ군이 참여하고 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민선 5기에 이어, 7기 재선에 성공한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취임 1년이 더 조심스럽고 남달랐다고 기억한다. 고 구청장 취임 이후 악취 문제 등 굵직한 현안부터 안타까운 안전 사고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고 구청장은 시작부터 항상 현장에서 구민들과 고민하고 소통하는 구정을 펼치겠다고 스스로 약속했다며 눈앞의 현안에 대해 지나치게 적극적으로 대응하다 보니 때로는 오해나 어려움도 있었던 게 사실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구민이 체감하는 구정을 펼쳐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항상 초심을 새기며 지난 1년을 잘 되돌아보고 구민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항상 구민의 옆에서 구민과 함께하는 구청장이 되겠다는 고남석 구청장. 그의 1년을 돌아봤다. Q.지난 1년 동안 연수구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 A.올해 초에 공직감사 우수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민선7기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안전도 진단과 공공데이터 제공관리 실태평가 1등급에 이어 재난관리평가에서도 우수기관에 선정돼 장관표창도 받았다. 모두 구청 직원들의 노력이 함께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전국 69개 자치구 단체장 역량 주민만족도에서 수도권 기초단체 중 유일하게 부산 금정구청장과 함께 10위권 안에 들기도 했다. 대표축제인 연수능허대문화축제가 올해 문화관광육성축제에 선정됐고 자살예방과 치매예방관리사업도 각각 정부 표창을 받는 등 한 해 동안 20여 차례의 크고 작은 경사가 있었다. Q.연수구 하면 지역사랑 전자상품권 연수e음 발행을 빼놓을 수 없다. A.지역상권 활성화와 가계경제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국 최고 10% 캐시백에 1개월간 1%를 더해주는 연수e음을 500억원 규모로 발행 중이다. 전국 최초로 카드수수료가 없고, 영세 상인들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추가 할인혜택도 준비했다. 연매출 3억 원 이하의 지역 영세점포만 점포가 3~7%의 할인혜택을 부담하면 구가 2%를 추가로 부담하는 매칭 형식의 혜택 플러스 점포다. 다양한 거리 행사와 함께여서인지 시작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Q.GTX-B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얼마 남지 않았다. A.지난 5월 국회토론회에서 기재부 실무자가 직접 9월 이전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도권의 동서를 잇는 유일한 광역교통망인 GTX-B노선은 서울과 경기권의 많은 주민을 새로운 연수구로 불러들일 동아줄 같은 사업이다. 특히 5조9천억원을 투입하는 대역사인 만큼 적어도 6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는 사업이라 예타가 통과되면 이제는 노선이 지나는 각 기초단체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 해당지자체들과 연계해 조기착공을 위한 더 큰 노력을 할 계획이다. Q.구의 큰 숙제 중 하나가 악취문제다. 대비책이 있나. A.민선7기 들어 첫 과제가 악취문제였다. 폭염 속 근원지 추적을 위해 청장실에서 밤을 새운 날도 많다. 24시간 종합상황실과 민관협의체, 악취개선 모니터링 등을 통해 발생원을 찾고, 지난해 일부 관리상 문제점을 보완했지만 악취와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올해 들어 격자법 측정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배출구와 수면 등의 오염원을 대상으로 복합악취측정도 했습니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 도움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분석차량도 송도에 투입해 운영 중인 만큼 앞으로도 관련기관, 업체 등과 협력해 선제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Q.끝으로 연수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다시 돌아온 1년간 개인적으로 많은 걸 새롭게 깨닫고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해결 못 한 대규모 현안들도 하나 둘 풀어나가는 중이다. 송도석산 문제는 주민들을 위한 힐링공간으로 조성 중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악취문제와 송도 과밀학급 개선문제도 연차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GTX-B노선도 예비타당성조사 완료를 앞두고 있고, M버스 등 교통문제는 보다 원칙적인 해결책을 찾기위해 노력 중이다. 연수구 뿐만 아니라 인천시 차원에서 함께 풀어가야 할 문제도 있다. 모두 항상 현장에서 구민들과 함께 풀어 나가겠다. 관심을 두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 김경희기자
'수미네 반찬'에서는 김수미는 제자 셰프들과 함께 닭칼국수와 메밀전을 만들었다. 17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서는 더운 여름 허한 기력을 채워줄 영양 만점 닭을 이용한 푸짐한 한상차병림을 선보였다. # 닭칼국수 먼저 생수 2L를 냄비에 붓는다. 적당한 굵기로 썬 양파 1/3개와 애호박 다진 마늘 반 큰술을 볶아준다. 닭과 통마늘 한 줌, 대파 뿌리 3개, 한약재 1팩을 넣고 센불로 20분, 중불로 20분 약 40분 정도 삶는다. 닭을 꺼내고 나서 국수 굵기로 가늘게 찢어준다. 육수에 칼국수 면과 소금 1작은 술 매실액 반 큰술, 잘게 찢은 닭고기와 양조간장 반 큰술, 채 썬 양파 1/3개를 넣는다. 마지막으로 고명을 올리면 완성된다. # 메밀전병 다진 고기 200g에 국간장 반 큰 술과 참기름 후춧가루, 다진 마늘 반 큰 술을 넣고 볶아준다. 물기를 제거한 묵은지를 잘게 썰어 참기름 1큰술, 깨소금 1큰술과 함께 돼지고기를 볶았던 프라이팬에 볶는다. 물기를 꽉 짠 두부 반 모를 으깬 후 볶은 돼지고기와 묵은지 볶음을 넣으면 메밀전병 속이 완성된다. 메밀부침가루 250g과 물 소량을 넣어가며 농도를 맞춘 후 소금을 조금 넣어 간을 한다. 메밀 반죽을 약한 불로 부친다. 넓게 편 메밀 전에 속을 넣고 말아주면 메밀전병이 완성된다. 이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마무리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메밀전병과 닭찜 등을 만들어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