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민규 도의원, 하남 신평초·중학 간담회 가져

추민규 경기도의원(교육위원ㆍ하남2)은 지난 15일 하남시 신평초등학교와 신평중학교에서 찾아가는 학교 방문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찾아가는 학교방문에서 일선 학교의 예산 확보와 소규모 환경부담금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등 소통과 공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평초교 간담회에서는 ▲냉난방기 교체 ▲화장실 현대화 사업 ▲도서실 증축 ▲수돗물 공사 ▲실내 도색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신평초교 한 관계자는 학교가 워낙 낡은 상태라 학생의 안전에 우선순위를 두고 행정업무를 보고 있다며 특히 화장실 현대화 사업은 꼭 필요하다. 현재 특별교부금을 신청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신평중 간담회에서는 ▲냉난방기 교체 ▲화장실 현대화 사업 ▲수돗물 공사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추 위원은 신평초와 신평중은 지난 2005년 설립돼 낡은 시설물이 많다며 더는 이러한 불편이 없도록 학생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남시를 대표하는 교육위원으로서 원도심 학교 중심의 현대화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에 따른 재정확보와 시ㆍ도교육청이 원활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디딤돌을 놓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찾아가는 학교방문은 원도심 중심에서 오는 9월 개교 예정인 감일공공택지지구 내 학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하남=강영호기자

은행권, 새 코픽스따라 주담대 변동 금리 낮춰

신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발표되면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 금리가 하락했다. 비싼 금리를 적용받는 대출자라면 중도상환 수수료 부담이 없는 3년 차부터는 갈아타기를 통해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은 이날부터 적용되는 새 잔액 기준 코픽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모두 전달(6월 18일7월 15일)보다 0.32%P 하향 조정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 금리로, 변동금리 대출 상품의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신한은행의 새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3.084.33%이다. 전날까지 적용된 기존의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금리는 3.404.65%였다. 국민은행은 3.374.87%에서 3.054.55%로 낮췄다. 우리은행은 3.404.40%에서 3.084.08%로, 농협은행은 2.984.49%에서 2.664.17%로 내렸다.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삼는 KEB하나은행은 통상 잔액 기준과 신규취급액 기준 변동금리가 동일했지만, 이번에 새 잔액 코픽스에 맞춰 2.5373.637%로 조정했다. 전날 은행연합회는 6월 기준 신(新) 잔액 기준 코픽스가 1.6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기존 잔액 기준 코픽스 1.98%보다 0.30%P 낮아졌고 기존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보다 0.02%P 하락해 3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78%로 역시 전달보다 0.07%P 내렸다. 이달부터 기존 코픽스 대상 상품에 다양한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을 추가해 산출하는 신 잔액 기준 코픽스가 도입됐다. 새로운 대출 계약에 기존 잔액 기준이 아닌 신 잔액 기준 코픽스가 기준금리로 적용된다. 단, 기존 대출 계약을 위해 구(舊) 잔액 기준도 신 잔액 기준과 함께 산출공시된다. 기존 대출자가 신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상품으로 대환대출을 하려면 은행에 대환 신청을 하면 된다. 기존 대출의 잔액 범위에서 갈아타기를 하면 일반 대환대출과 달리 과거 대출 시점의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적용된다. 이 경우에도 중도상환수수료는 부과된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대부분 은행에서 변동금리 부동산담보대출 기준으로 최고 1.2%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최근 중도상환수수료율이 인하된 데다 대출받은 지 3년이 지나면 수수료가 면제되기 때문에 이미 대출이 있는 사람은 새 잔액 코픽스로 갈아타는 것을 고려해볼 만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전히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은 역전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라면서 신규 대출자들은 당분간은 고정금리 대출을 택하는 게 나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소비자가 자신에게 맞는 대출상품을 선택할 때 신 코픽스 대출상품은 이자 부담을 낮추는 선택지를 늘려주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고정금리를 원하지 않는 대출자라면 기존 코픽스 대출 상품보다 이자 부담이 낮은 신 코픽스 변동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금리가 낮은 고정금리로 갈아타고 싶지만 부동산 관련 대출 규제로 갈아타기 어려운 사람들은 신 코픽스 대출상품으로 갈아타면 기존의 대출잔액을 유지하면서 금리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로 바 때는 대출금리뿐 아니라 대출 기간에 금리 변동 가능성, 중도상환수수료, 대출 규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알기쉬운 경제이슈] 일상생활과 금융

개인의 일상을 살펴보면 대부분 돈을 사용하는 것과 관계가 깊다. 개인들은 번 돈으로 필요한 상품을 구매하며 남는 돈은 은행 등 금융회사에 저축한다. 또한, 내 집 마련 등을 위해 목돈이 필요할 때는 금융회사로부터 돈을 빌리기도 한다. 이처럼 자금이 부족하거나 여유가 있는 사람과 금융회사 간에 돈을 융통하는 행위를 금융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금융은 우리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지 알아보자. 첫째, 금융은 개인 간의 자금거래를 중개해 준다. 금융은 여유자금이 있는 사람의 돈을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이전해주는 자금의 중개 기능을 한다. 이 과정에서 금융회사가 개입하게 되는데, 개인이나 기업이 여유자금을 금융회사에 맡기면 금융회사는 이 돈을 개인이나 기업에 빌려주고 여기서 발생한 이자수입 일부를 다시 예금자에게 돌려주게 된다. 둘째, 거래비용을 절감시켜준다. 여유자금을 가진 사람이 돈이 필요한 사람을 직접 찾거나 반대로 돈이 필요한 사람이 여유자금을 가진 사람을 직접 찾아야 한다면 많은 시간과 자금이 소요될 것이다. 그러나 개인들이 금융거래를 금융회사에 요구하면, 금융회사는 돈을 빌려주거나 맡아주는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주므로 금융거래에 필요한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셋째, 개인의 자산관리에 도움이 된다. 개인의 일생은 대개 중장년 시절에 직장생활 등에서 얻은 소득 중 일부를 노후대비를 목적으로 저축하고, 노년기에는 이렇게 저축한 돈을 사용하게 된다. 이처럼 금융은 여유자금이 존재할 때에는 남는 돈을 운용할 수단을 제공해 주고, 필요한 자금이 부족할 때에는 자금을 빌려 주는 등 개인들의 자금 사정에 따른 적절한 자산관리 수단을 제공해 준다. 넷째, 자금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다. 금융은 여유자금을 가진 개인이나 기업이 돈을 금융회사에 맡기면 금융투자수단을 제공하며, 부족한 자금을 금융회사로부터 빌린 개인이나 기업에는 자금조달수단을 제공해 경제 내에서 자금이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배분하여 준다. 다섯째, 금융위험을 관리하는 수단을 제공한다. 개인들은 여유자금을 금융회사에 맡기게 되는데, 금융회사를 활용해 금융거래를 하는 경우에는 돈을 빌린 사람이 그 돈을 갚지 못하게 되더라도 그 부담을 대부분 금융회사가 지게 되므로 맡긴 돈을 받지 못할 위험이 줄어들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금융상품에 분산투자하거나 파생금융상품을 활용해 금융거래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도 있다. 이처럼 금융거래는 우리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해 주는 없어서는 안 될 수단이다. 개인의 일생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인 경제생활을 잘하기 위해서는 금융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필요가 있다. 정현석 한국은행 경기본부 기획금융팀 과장

'이웃집 찰스' 터키서 온 메흐멧, 돈두르마 대신 젤라토 선택한 사연

'이웃집 찰스'에서는박슬기가 깜짝 출연해 메흐멧의 아이스크림 가게를 돕는다. 16일 방송되는 KBS 1TV 이웃집 찰스에서는 터키에서 온 메흐멧이 출연한다. 지난해, 남편과 아이스크림 가게를 오픈한 박슬기는 최근 매체에서 아이스크림 가게의 성공을 알린 바 있다. 초창기 저조한 매출을 딛고 이제는 손님들이 줄 서서 먹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박슬기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전수받을 곳은 바로 지난해 서울에 자리를 잡은 한 아이스크림 가게. 이곳은 한국생활 7년차에 접어드는 터키 남자 메흐멧의 가게다. 터키의 유명 아이스크림인 돈두르마 대신 천연재료의 맛을 살린 이탈리아 젤라토를 택한 메흐멧. 맛으로 승부를 보겠다며 호기롭게 가게를 열었지만, 현실은 냉정했다. 특히 지난해 여름, 아이스크림 성수기에도 매출이 반 토막이 나버렸고, 올여름이 다시 찾아오면서 메흐멧의 고민은 날로 깊어가고 있다. 시름에 빠진 메흐멧을 위해 방송인 박슬기가 직접 메흐멧의 가게를 찾았다. 가게 위치부터 맛 검증, 그리고 주변 상권 분석까지 메흐멧의 가게 살리기에 나섰다.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주변의 음식점을 직접 방문, 특유의 입담으로 SOS 요청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웃집 찰스'는 오늘(16일) 오후 7시 35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GOLF-OPEN

정두언 전 의원 사망에 '판도라'·'사사건건' 제작진 "대책 논의중"

16일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의 급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그가 고정출연하던 방송프로그램에도 비상이 걸렸다. 정 전의원은 매주 월요일 방송되는 MBN 판도라에서 MC 김승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매주 호흡을 맞춰 국내 정치에 대한 분석과 비평을 했다. 또 KBS 1TV 평일 시사교양 프로그램 사사건건 중 한 코너인 여의도 사사건건에도 매주 목요일에 출연 중이었으며 이외에도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했다. 이날 오전만 해도 MBC 표준FM(95.9㎒)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 정청래 전 의원과 함께 출연해 한일 갈등 심화와 여야 간 정쟁에 관해 토론을 벌였다. 이날 오후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한 방송사와 프로그램 제작진들은 저마다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방송 계획을 논의 중이다. KBS 1TV 사사건건 제작진은 입장을 내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고인은 사사건건의 여의도 사사건건 코너 목요일 고정 출연자로, 제작진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MBN 판도라 제작진도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원은 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 출신이자 이명박 정부 시절 정권 수립의 영광을 함께하며 권력 최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20대 총선에서는 낙선했지만 이후 방송가에서 풍부한 정치경험과 특유의 합리적인 입담을 바탕으로 보수 진영을 대변하는 역할을 해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한 아파트 인근 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

김포문화재단 극단 여우와 방앗간 명품연극 프로젝트 ‘ART’ 무료공연

김포문화재단이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2019 지역예술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극단 여우와방앗간의 연극 아트를 다음달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동안 김포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이미 지난 10여년간 35개 언어로 번역, 세계 각지에서 공연돼 호평을 받은 작품은 우정이라는 이름 속에 묶여있는 다양한 감정들에서 출발해 친구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인간의 이기심과 소심한 질투까지 거침없이 드러내는 블랙코미디다. 관객들이 말하는 연극의 가장 큰 재미는 우리 모두가 걸치고 있는 위선의 껍질을 부수고, 숨겨진 속내를 바닥까지 드러내 보인다는 점. 더구나 그 주체가 중년 여성들이고 보니 보는 이들의 재미가 더해질 수 밖에 없다. 하얀 바탕에 선 하나 덜렁 그려진 판때기같은 작품을 집 한채 값에 산 피부과 의사 수현, 그런 수현의 지적 허영을 못마땅해 하며 비꼬는 지방대 공대 교수 지선, 그리고 이들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논쟁을 중재하려 애쓰는 문방구 사장 혜영. 연극은 이들 세 사람이 펼치는 수다와 말잔치를 통해 밑천을 드러내는 이들의 얄팍한 우정을 풍자적으로 보여준다. 우정이라는 말로 자신들을 포장하지만, 그들이 그토록 목청높여 외치는 여자들의 우정이란 것이 따지고 보면 그리 대단할 것 없다고 연극은 말한다. 잘 나가는 친구의 모습에 배 아파하고, 종종 뒤통수도 치고 별 것 아닌 것에 화를내고, 째째하고 옹졸하기까지 한 이들의 모습은 그러나 주인공의 성별을 바꾸어 놓아도 하나 어색하지 않을만큼 우리네 삶의 모습을 고스란히 투영하고 있다. 극단 여우와방앗간은 김포시 최초의 극단으로 1992년에 창단돼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관람은 무료. 김포=양형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