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애뉴얼리포트, 美 LACP ‘2018 Vision Awards’ 가스 부분 은상 영예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가 발간한 2018년도 애뉴얼리포트(Annual Reportㆍ연례보고서)가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 2018 Vision Awards의 유틸리티(가스)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16일 삼천리에 따르면 세계적 권위의 마케팅 조사기관인 LACP(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 Professionals)가 주관하는이 어워즈는 세계의 기업과 정부기관 및 비영리단체의 연차 보고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사회공헌 보고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세계적인 재무 전문가, 작가, 디자이너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평가를 진행하며 올해 20여개국에서 1천개 이상의 기관이 응모해 관심을 모았다. 삼천리 전년도 애뉴얼리포트는 그룹 경영철학과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사업 성과와 지속가능 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으며, 평가항목인 서술력, 메시지 명확성, 정보전달력, 디자인 등 총 8개 영역에서 모두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은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특히 종합 은상과 더불어 2018 대한민국 상위 30대 리포트로 선정됐다. 디자인과 커뮤니케이션 전반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술성취상, 기업의 발전상을 효과적으로 담아 생산가치 우수상을 받는 성과도 함께 이루었다. 삼천리 관계자는 그룹이 지향하는 목표와 다양한 성과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내용 구성과 디자인 구현에 노력한 결과라면서 이해관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속성장하는 모습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애뉴얼리포트 제작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현숙기자

부천원미서, 어르신 교통사망사고 예방 위해 발 벗고 나서

부천원미경찰서는 어르신 교통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노인복지관, 노인대학, 경로당 등을 방문해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원미서에 따르면 원미서 관내 교통사망사고 중 노인이 절반 이상인 64%를 차지하고 이중 보행 및 자전거로 인한 사망사고가 86%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원미서는 부천시 노인시설팀과 합동으로 원미노인복지관 어르신 200명을 대상으로 시니어 교통안전 인식개선 캠페인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날 교통안전교육에는 원미서 교통관리계장의 색소폰 축하공연으로 흥을 돋운 후 어르신 교통안전교육, 교통안전 관련 상식 OX퀴즈 순으로 진행됐다. 자체 제작한 효자손, 부체볼펜, 형광 장바구니 등을 나눠주며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원미서 교통관리계 외근팀은 오정어울림마당에서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1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난 한 달간 관내 경로당 148개소를 방문해 교육하며 어르신 교통사망사고 예방에 힘썼다. 경찰관계자는 교통안전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사람이 건너면 차가 알아서 서겠지라는 교통인식이 개선돼 어르신 스스로 도로 횡단 시 차를 보고 건너는 안전한 교통문화가 조성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배현진 폭로"'직장내 괴롭힘 금지법'에 많은 생각…굵은소금 맞았다"

MBC 아나운서 출신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16일부터 시행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과 관련 MBC 재직 시절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배 위원장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란게 시행된다. 많은 생각이 든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2012년 MBC뉴스데스크 메인앵커였던 저는 그 해 총선,대선에서의 민주당 승리를 노리며 벌어진 민주노총 언론노조의 정치파업에 반기를 들었다며 그 뒤 뉴스 준비하며 굵은 소금을 맞고 북과 꽹과리로 위협하는 떼굿에 깜짝 놀랐던 그 순간을 떠올리며 여태 몸서리친다고 말했다. 이어 퇴근길, 차량 본네트에 올라와 뛰며 집 지하 주차장 기둥에 숨어 카메라로 뭐든 찍어보려던 그들을 회상한다고 덧붙였다. 배 위원장은 죄는 부메랑처럼 돌아간다 하기에 그저 지켜보며 그 전에 회심하고 반성하길 기대한다면서 결국, 누구든 뭘 했든 이 땅에서 국가 생존의 희비를 함께 겪어야 할 동시대의 미생일 뿐이기 때문이라고 글을 맺었다. 지난 2008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배 위원장은 2012년 노조 파업 중에는 노조를 탈퇴하고 뉴스 앵커로 복귀했지만 2017년 최승호 사장이 취임하면서 앵커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지난해 3월 MBC를 퇴사한 뒤 자유한국당에 입당, 6월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전지적 비교 시점] '60일, 지정생존자' 키퍼 서덜랜드 vs 지진희

지난 1일 첫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극본 김태희, 연출 유종선,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DK E&M)는 미국 ABC에서 방영된 '지정생존자'(Designated Survivor)를 리메이크한 드라마다. 갑작스런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환경부 장관 박무진(지진희)이 60일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에 원작의 키퍼 서덜랜드가 분한 '톰 커크만'과 지진희가 연기한 박무진을 비교해 본다. # 주택도시개발장관 톰 커크만 키퍼 서덜랜드가 연기한 톰 커크만은 도시계획전문가로 대학에서 교수로서 학생을 가르쳤다. 또 학자로서 공영주택 사업을 기획하기도 했는데, 이를 관심 있게 지켜 본 리치몬드 대통령이 그에게 장관직을 제안하면서 정치에 입문하게 된다. 이후 내각 개혁으로 인해 장관직에서 물러나 UN 항공 관련 대사직으로 이동해 갈 것을 통보받는다. 그리고 같은 날 저녁 진행된 대통령의 연두교서 발표 날 지정생존자로 지정돼, 아내와 함께 워싱턴 모처에서 TV로 국정 연설을 지켜보는데, 미 국회의사당이 폭발하면서 대통령을 비롯해 관련 정치인들이 전부 사망하고 만다. 이로 인해 대통령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 환경부 장관 박무진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 출신 박무진은 양진만(김갑수) 대통령의 제안으로 환경부장관이 된다. 정치적 감각이나 야망이 없었던 그는 자신의 정책을 위해 환경장관직의 업무를 수행했다. 미국과의 FTA 재협상 자리에서 미국산 디젤차 환경 기준을 미국의 요구대로 완화해주자는 대통령에게 미국 환경 영향 평가 보고서의 오류를 지적하며 적당히 눈감고 넘어갈 수 없다는 자신의 신념을 확고히 밝혀 그 자리에서 해임당하게 된다. 그러나 폭탄 테러로 대통령과 국무총리, 모든 국무위원들이 폭사하자 의도치 않게 최고권력, 대통령 권한대행 자리에 오르게 된다. # 정치 초단이 대통령으로 '지정생존자'를 한국에 맞게 각색한 '60일, 지정생존자'는 기본적인 큰 틀은 원작과 유사하게 흘러간다. 톰 커크만과 박무진은 권력과 거리가 먼 학자 출신 장관이 갑작스런 상황으로 국가 최고 권력자 자리에 오르게 된다. 학자 또는 교육자였던 두 사람 다 정치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왔다. 정치에 대한 경험이 적고, 이상적인 정치를 꿈꿔온 톰 커크만이나 합리적으로 도출된 데이터를 신뢰하는 박무진의 태도는 대통령으로부터 해임되는 결과를 만들었다. 이는 소인배나 우유부단하다고 볼 수 있으나, 그런 소시민적인 모습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그리고 그런 그들이 대통령(또는 권한대행)이 되고, 주변의 도움을 통해 진정한 리더로서 거듭나게 된다. # 지정생존자, 60일 무엇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제도의 차이점이 두드러진다. 지정생존자란, 의회 연설 등과 같은 공식 행사에서 테러나 재난 등의 비상사태가 발생하여 대통령, 부통령 및 정부 각료 등이 변을 당할 경우 국정 운영의 공백을 막기 위해 내각 중 1명을 선정, 비밀 장소에 대기하게 하는 제도다. 한국에서는 대통령 유고시, 헌법이 정한 승계서열에 따라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정되고, 그가 60일간 정국을 수습하고 이후 대통령 선거를 치르게 된다. 이로 인해 시즌제로 진행돼 현재 세 번째 시즌이 방송된 원작 '지정생존자'와는 다르게 '60일, 지정생존자'는 제목에서도 제도적인 부분에서도 명확하게 완결성을 띄게 됐다. 외교적인 부분에서도 그 차이점이 눈길을 끈다. 미국과 한국의 외교적인 상황이 다르듯 작중 박무진은 국내외로 끊임없이 압박을 받는다. '60일, 지정생존자'에서는 나라가 가진 힘의 차이와 분단국가라는 상황이 드라마에 반영됐다. 이에 원작에서는 이슬람 무장단체로 지목했던 것을 '60일, 지정생존자'에서는 북한으로 바뀌어 진행된다. 또 '60일, 지정생존자' 3화에서는 SNS에서 확산되는 가짜 뉴스들로 인해 극우단체들이 탈북자들에게 무차별 폭행하는 모습 등현 한국의 사회문제를 언급하기도 한다.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6화는 오늘(16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비스트', 오늘(16일)부터 VOD 서비스 오픈

영화 '비스트'가 16일부터 VOD 극장 동시 서비스를 시작한다. '비스트'는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와 인물들의 관계 역전에서 오는 차별화된 서스펜스를 통해 강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스릴러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특히, 살인마를 잡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강력반 에이스 '한수' 역의 이성민과 '한수'의 살인 은폐를 눈치챈 라이벌 형사 '민태' 역의 유재명의 괴물 같은 열연은 호평을 이끌어냈다. 두 사람은 '비스트'를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음에도 불구하고 팽팽하게 대립하는 라이벌 형사로 완벽 변신하며 폭발적 연기 시너지를 완성해 많은 관객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쥔 마약 브로커 '춘배' 역의 전혜진은 파격적 스타일링에 도전하며 각고의 노력 끝에 유일무이한 캐릭터를 만들어내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한수'의 패기 넘치는 강력반 후배 '종찬' 역의 최다니엘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내며 액션 연기까지 완벽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에 집중한 차별화된 스토리와 연기 괴물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낸 영화 '비스트'는 극장에 이어 안방 1열에도 쫄깃한 서스펜스를 선사할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