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공식블로그 인기 고공행진

가평군 공식블로그 방문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달 중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6월까지 가평 공식블로그를 찾은 누적방문객은 총 92만 9천5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만 3천535명보다 무려 327.85%가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0년 가평 블로그를 운영한 이후 최고 수치다. 방문자 수는 전년대비 1월 7만 2천279명, 2월 2만 4천804명, 3월 11만 3천194명, 4월 23만 2천185명, 5월 21만 1천74명, 6월 27만 6천41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자 중 남성이 40.8%, 여성이 59.2%였으며, 특히 30~40대가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처럼 가평군 공식블로그가 네티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은 관 주도로 운영해오던 블로그를 2017년부터 SNS 전문 직원을 채용하고 블로그 기자단을 발족하면서 운영 전문화를 꾀했기 때문이다. 특히 자연, 맛집, 사진, 축제 등 다양한 소식과 생생한 콘텐츠 게재는 올해 6개월간 162개에 이른다. 월평균 27건의 새로운 정보가 제공하는 셈이다. 또 블로그 개편과 사진, 텍스트, 포토툰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 및 게시, 기존 가평군 공식 SNS와 유기적인 연결, 블로그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정기 이벤트 실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한 방문자 응대 및 이용자 분석 등 실시간 정보가 관광객과 외지인에게 색다른 가평의 즐거움과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남궁바다 주무관은 지난해 계절에 맞는 블로그 스킨변경 등을 위해 바이럴마케팅과 운영관리 용역을 체결하면서 가평을 알리는 홍보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차별화된 볼거리와 알찬 소식을 현대인의 시각과 눈높이에 맞게 꾸미는 등 높은 품질의 홍보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해 군의 홍보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올해 안에 결정

기대와 달리 어느 곳도 되지 못한 제3인터넷은행의 예비인가가 재추진된다. 금융당국은 기존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인가절차를 통해 10월 접수를 받고 올해 안에 예비인가를 결정할 계획이다. 16일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주로 한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재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인가심사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인가개수, 인가절차 및 심사기준 등 기존 인가 추진방안의 큰 틀은 유지하기로 했다. 상반기 인가추진 절차의 연장선에서 이번 신규인가를 재추진하는 것이므로 인가절차의 큰 틀을 변경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판단에서다. 인가개수는 은행업 경쟁도 평가결과, 해외 주요국 동향 등을 고려해 2개사 이하를 신규 인가하는 방침을 유지한다. 인가범위는 은행업의 경우 인가단위가 구분되지 않아, 인터넷전문은행법령에 따른 업무는 원칙적으로 모두 허용한다. 심사기준은 관련법령을 고려해 주주구성사업계획의 혁신성포용성안정성 등을 중점 평가한다. 신규 인가는 금융감독원장의 자문기구인 외부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를 참고해 결정한다. 내실 있는 인가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상담 및 안내 강화, 금융위외평위 운영 등 인가 운영방식을 일부 개선한다. 금감원이 인가절차 전 과정에 걸쳐 신청자에게 상담 및 안내를 강화하는 인가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금융위 위원들이 외평위 심사결과를 심도 있게 검토논의할 수 있도록 회의 운영방식을 개선한다. 외평위의 평가과정에서는 신청자에게 충분한 설명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예비인가 접수는 10월 10일부터 15일까지 받는다. 예비인가 심사결과는 신청일부터 60일 후인 12월 경 발표된다. 본인가 심사는 본인가 신청후 1개월 이내에 진행한다. 지난 5월 제3인터넷은행의 예비인가 심사에서 신청 사업자들이 모두 탈락한 바 있다. 토스뱅크 컨소시엄과 키움뱅크 컨소시엄이 각각 자본력과 혁신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떨어졌다. 토스 컨소시엄은 지배구조 적합성과 자금조달과 출자 능력이, 키움 컨소시엄은 사업 계획 혁신성과 실현가능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융권에 따르면 당시 예비인가에서 두 컨소시엄이 모두 탈락한 것은 외평위와 금감원, 금융위의 일치된 결정이었다. 외평위가 1차 판단을 한 후 금감원이 이를 토대로 심사 결과를 제출하고 금융위가 정례회의를 통해 결과를 확정했다. 두 컨소시엄을 모두 탈락시킨 외평위의 평가를 금감원이나 금융위가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사실상 쉽지 않다. 외부 전문가들의 결정을 뒤집을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어야 하고 그런 이유를 대도 추후 각종 감사, 조사, 수사의 표적이 되기 때문이다. 당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두 곳 모두 안 될 것으로는 예상하지 못했다라면서 드러낸 당혹감도 이런 맥락에서다. 업계에서는 토스뱅크와 키움뱅크의 참여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금융위가 두 곳에 탈락 사유 및 재참여시 중점사항을 충분히 설명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3개월 동안 토스는 신뢰도 높은 장기 전략적 투자자(SI)를 확보해야 하고 키움은 혁신적이고 실현가능성이 높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앞선 예비인가에서 토스 컨소시엄에 참여했다가 탈퇴를 선언한 신한금융이 참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CU편의점의 운영사 BGF그룹도 인터넷전문은행에 관심을 두고 일본처럼 은행과 유통을 결합한 한국형 편의점 은행을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현배기자

추민규 도의원, 하남 신평초·중학 간담회 가져

추민규 경기도의원(교육위원ㆍ하남2)은 지난 15일 하남시 신평초등학교와 신평중학교에서 찾아가는 학교 방문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찾아가는 학교방문에서 일선 학교의 예산 확보와 소규모 환경부담금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등 소통과 공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평초교 간담회에서는 ▲냉난방기 교체 ▲화장실 현대화 사업 ▲도서실 증축 ▲수돗물 공사 ▲실내 도색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신평초교 한 관계자는 학교가 워낙 낡은 상태라 학생의 안전에 우선순위를 두고 행정업무를 보고 있다며 특히 화장실 현대화 사업은 꼭 필요하다. 현재 특별교부금을 신청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신평중 간담회에서는 ▲냉난방기 교체 ▲화장실 현대화 사업 ▲수돗물 공사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추 위원은 신평초와 신평중은 지난 2005년 설립돼 낡은 시설물이 많다며 더는 이러한 불편이 없도록 학생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남시를 대표하는 교육위원으로서 원도심 학교 중심의 현대화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에 따른 재정확보와 시ㆍ도교육청이 원활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디딤돌을 놓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찾아가는 학교방문은 원도심 중심에서 오는 9월 개교 예정인 감일공공택지지구 내 학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하남=강영호기자

은행권, 새 코픽스따라 주담대 변동 금리 낮춰

신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발표되면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 금리가 하락했다. 비싼 금리를 적용받는 대출자라면 중도상환 수수료 부담이 없는 3년 차부터는 갈아타기를 통해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은 이날부터 적용되는 새 잔액 기준 코픽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모두 전달(6월 18일7월 15일)보다 0.32%P 하향 조정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 금리로, 변동금리 대출 상품의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신한은행의 새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3.084.33%이다. 전날까지 적용된 기존의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금리는 3.404.65%였다. 국민은행은 3.374.87%에서 3.054.55%로 낮췄다. 우리은행은 3.404.40%에서 3.084.08%로, 농협은행은 2.984.49%에서 2.664.17%로 내렸다.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삼는 KEB하나은행은 통상 잔액 기준과 신규취급액 기준 변동금리가 동일했지만, 이번에 새 잔액 코픽스에 맞춰 2.5373.637%로 조정했다. 전날 은행연합회는 6월 기준 신(新) 잔액 기준 코픽스가 1.6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기존 잔액 기준 코픽스 1.98%보다 0.30%P 낮아졌고 기존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보다 0.02%P 하락해 3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78%로 역시 전달보다 0.07%P 내렸다. 이달부터 기존 코픽스 대상 상품에 다양한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을 추가해 산출하는 신 잔액 기준 코픽스가 도입됐다. 새로운 대출 계약에 기존 잔액 기준이 아닌 신 잔액 기준 코픽스가 기준금리로 적용된다. 단, 기존 대출 계약을 위해 구(舊) 잔액 기준도 신 잔액 기준과 함께 산출공시된다. 기존 대출자가 신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상품으로 대환대출을 하려면 은행에 대환 신청을 하면 된다. 기존 대출의 잔액 범위에서 갈아타기를 하면 일반 대환대출과 달리 과거 대출 시점의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적용된다. 이 경우에도 중도상환수수료는 부과된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대부분 은행에서 변동금리 부동산담보대출 기준으로 최고 1.2%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최근 중도상환수수료율이 인하된 데다 대출받은 지 3년이 지나면 수수료가 면제되기 때문에 이미 대출이 있는 사람은 새 잔액 코픽스로 갈아타는 것을 고려해볼 만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전히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은 역전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라면서 신규 대출자들은 당분간은 고정금리 대출을 택하는 게 나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소비자가 자신에게 맞는 대출상품을 선택할 때 신 코픽스 대출상품은 이자 부담을 낮추는 선택지를 늘려주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고정금리를 원하지 않는 대출자라면 기존 코픽스 대출 상품보다 이자 부담이 낮은 신 코픽스 변동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금리가 낮은 고정금리로 갈아타고 싶지만 부동산 관련 대출 규제로 갈아타기 어려운 사람들은 신 코픽스 대출상품으로 갈아타면 기존의 대출잔액을 유지하면서 금리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로 바 때는 대출금리뿐 아니라 대출 기간에 금리 변동 가능성, 중도상환수수료, 대출 규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알기쉬운 경제이슈] 일상생활과 금융

개인의 일상을 살펴보면 대부분 돈을 사용하는 것과 관계가 깊다. 개인들은 번 돈으로 필요한 상품을 구매하며 남는 돈은 은행 등 금융회사에 저축한다. 또한, 내 집 마련 등을 위해 목돈이 필요할 때는 금융회사로부터 돈을 빌리기도 한다. 이처럼 자금이 부족하거나 여유가 있는 사람과 금융회사 간에 돈을 융통하는 행위를 금융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금융은 우리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지 알아보자. 첫째, 금융은 개인 간의 자금거래를 중개해 준다. 금융은 여유자금이 있는 사람의 돈을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이전해주는 자금의 중개 기능을 한다. 이 과정에서 금융회사가 개입하게 되는데, 개인이나 기업이 여유자금을 금융회사에 맡기면 금융회사는 이 돈을 개인이나 기업에 빌려주고 여기서 발생한 이자수입 일부를 다시 예금자에게 돌려주게 된다. 둘째, 거래비용을 절감시켜준다. 여유자금을 가진 사람이 돈이 필요한 사람을 직접 찾거나 반대로 돈이 필요한 사람이 여유자금을 가진 사람을 직접 찾아야 한다면 많은 시간과 자금이 소요될 것이다. 그러나 개인들이 금융거래를 금융회사에 요구하면, 금융회사는 돈을 빌려주거나 맡아주는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주므로 금융거래에 필요한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셋째, 개인의 자산관리에 도움이 된다. 개인의 일생은 대개 중장년 시절에 직장생활 등에서 얻은 소득 중 일부를 노후대비를 목적으로 저축하고, 노년기에는 이렇게 저축한 돈을 사용하게 된다. 이처럼 금융은 여유자금이 존재할 때에는 남는 돈을 운용할 수단을 제공해 주고, 필요한 자금이 부족할 때에는 자금을 빌려 주는 등 개인들의 자금 사정에 따른 적절한 자산관리 수단을 제공해 준다. 넷째, 자금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다. 금융은 여유자금을 가진 개인이나 기업이 돈을 금융회사에 맡기면 금융투자수단을 제공하며, 부족한 자금을 금융회사로부터 빌린 개인이나 기업에는 자금조달수단을 제공해 경제 내에서 자금이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배분하여 준다. 다섯째, 금융위험을 관리하는 수단을 제공한다. 개인들은 여유자금을 금융회사에 맡기게 되는데, 금융회사를 활용해 금융거래를 하는 경우에는 돈을 빌린 사람이 그 돈을 갚지 못하게 되더라도 그 부담을 대부분 금융회사가 지게 되므로 맡긴 돈을 받지 못할 위험이 줄어들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금융상품에 분산투자하거나 파생금융상품을 활용해 금융거래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도 있다. 이처럼 금융거래는 우리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해 주는 없어서는 안 될 수단이다. 개인의 일생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인 경제생활을 잘하기 위해서는 금융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필요가 있다. 정현석 한국은행 경기본부 기획금융팀 과장

'이웃집 찰스' 터키서 온 메흐멧, 돈두르마 대신 젤라토 선택한 사연

'이웃집 찰스'에서는박슬기가 깜짝 출연해 메흐멧의 아이스크림 가게를 돕는다. 16일 방송되는 KBS 1TV 이웃집 찰스에서는 터키에서 온 메흐멧이 출연한다. 지난해, 남편과 아이스크림 가게를 오픈한 박슬기는 최근 매체에서 아이스크림 가게의 성공을 알린 바 있다. 초창기 저조한 매출을 딛고 이제는 손님들이 줄 서서 먹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박슬기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전수받을 곳은 바로 지난해 서울에 자리를 잡은 한 아이스크림 가게. 이곳은 한국생활 7년차에 접어드는 터키 남자 메흐멧의 가게다. 터키의 유명 아이스크림인 돈두르마 대신 천연재료의 맛을 살린 이탈리아 젤라토를 택한 메흐멧. 맛으로 승부를 보겠다며 호기롭게 가게를 열었지만, 현실은 냉정했다. 특히 지난해 여름, 아이스크림 성수기에도 매출이 반 토막이 나버렸고, 올여름이 다시 찾아오면서 메흐멧의 고민은 날로 깊어가고 있다. 시름에 빠진 메흐멧을 위해 방송인 박슬기가 직접 메흐멧의 가게를 찾았다. 가게 위치부터 맛 검증, 그리고 주변 상권 분석까지 메흐멧의 가게 살리기에 나섰다.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주변의 음식점을 직접 방문, 특유의 입담으로 SOS 요청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웃집 찰스'는 오늘(16일) 오후 7시 35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