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보건복지위, 노숙인 재활시설·장애인거주시설 현장방문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정희시)는 제337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12일 노숙인 재활시설인 성혜원과 장애인거주시설인 둘다섯해누리를 방문해 운영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시설을 둘러보며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방문은 정희시 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군포2), 최종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비례)을 비롯해 권정선(더불어민주당ㆍ부천5), 김영해(더불어민주당ㆍ평택3), 김은주(더불어민주당ㆍ비례), 박태희(더불어민주당ㆍ양주1), 이영봉(더불어민주당ㆍ의정부2), 조성환 의원(더불어민주당ㆍ파주1) 등이 참석했다. 보건복지위원들은 최진봉 성혜원 원장으로부터 운영현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노숙인종합지원센터, 노숙인일시보호시설, 급식소, 자활시설, 재활?요양시설 등 도내 노숙인 지원 시설 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구축과 역할분담을 제안했다. 아울러 성혜원 등 노숙인 재활ㆍ요양시설의 주요 기능인 지역사회 연계 재활프로그램 및 복지서비스를 통해 노숙인들이 한시라도 더 빨리 건강한 사회인으로 돌아갈 수 있음을 강조하며, 재활시설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위는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지회에서 운영하는 장애인거주시설인 둘다섯해누리 현장방문에서는 이기수 요아킴 원장으로부터 운영현황을 보고받는 자리를 가졌다. 보건복지위는 둘다섯해누리가 그동안 장애인들의 인권과 복지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데 대해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또 장애인에 대한 탈시설화 정책도 필요하지만 아직 많은 장애인들에게 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에 장애인거주시설의 기능과 역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정희시 위원장은 노숙인, 장애인 등 사회적약자에 대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이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건복지위원들과 함께 예산지원, 정책제안, 조례 제ㆍ개정 등을 통해 의회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최현호기자

김수지, 한국다이빙 최초 세계선수권 동메달 쾌거…우하람 4위

김수지(21울산광역시청)가 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서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수지는 13일 광주광역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5차 시기 합계 257.20점으로 천이원(중국ㆍ285.45점)과 사라 베이컨(미국ㆍ262.00점)에 이어 3위에 올라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수지는 1차 시기에서 양 다리를 쭉 편 채 상체를 굽혀 두 팔로 다리를 잡는 파이크 동작을 통해 55.20점(3위)을 얻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 2차 시기에서는 앞으로 뛰어드는 파이크 동작으로 두 바퀴 반을 도는 연기를 펼치며 57.20점을 받은 뒤, 3차 시기에서 뒤로 선 채로 시작한 바이크 동작으로 48.30점을 얻어 2위 자리를 지켰고 4차 시기에서도 한 바퀴 반을 도는 연기로 순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마지막 5차 시기에서 47.30점의 다소 아쉬운 점수를 받아 5차 시기에서 55.90점의 고득점을 한 베이컨에 이어 3위로 밀리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남자 다이빙 우하람(21국민체육진흥공단)은 14일 남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6차 시기 합계 406.15점을 받아 4위에 입상했다. 우하람은 1차 시기에서 71.40점을 받아 결승에 진출한 선수 12명 중 1위에 올랐지만, 2차 시기에서 불안한 입수로 중간 순위 3위로 처졌다. 이어 3차 시기서 트위스트 동작을 완벽에 가깝게 소화해 70.40점을 얻어 2위로 올라섰고, 파이크 자세로 두 바퀴 반을 도는 연기를 펼친 4차 시기에선 80.00점을 얻어 1위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5차 시기서 실수가 나와 57.00점을 받아 3위로 밀린 후 마지막 6차 시기에서 63.00점으로 연기를 마쳐 4위로 내려갔다. 한편, 공식 데뷔전을 치른 여자 수구 대표팀은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첫 경기인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헝가리에 0대64로 완패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불린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인 몸싸움을 펼쳐 경기장을 찾은 팬들로부터 큰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광희기자

정윤경 문체위 부위원장, 경기도미술관 '우리는 모두 집을 떠난다' 전시 개막식 참석

정윤경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군포1)은 지난 11일 경기도미술관에서 열린 경기도미술관과 대만 가요슝미술관의 국제교류전, 우리는 모두 집을 떠난다 전시 개막식에 참석해 출품 작가들을 격려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정윤경 부위원장을 비롯해 경기도미술관장, 경기문화재단 관계자 이율린 가요슝미술관 관장, 경기도와 대만의 작가 19팀, 루젠밍, 김옥선 작가 등 국내외 150여 명의 내외빈이 함께했다. 정윤경 부위원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경기도는 수많은 아시아 외국인 노동자들과 함께 다문화 사회를 볼 수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광역 지자체다. 경기도미술관이 대만과의 국제 교류전을 통해 이주를 주제로 한 전시를 기획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 전시를 매개로 아시아의 문화적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가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의 가요슝미술관에서 오신 이율린 관장을 비롯해 큐레이터와 작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이렇게 맺어진 좋은 인연을 통해 보다 더 발전적인 기획들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우리는 모두 집을 떠난다 전시회에서는 이주(Moving & Migration)라는 공통 주제어로 양국의 근현대사를 구성하는 정치, 사회, 경제, 문화적 쟁점을 다양한 시각예술 작품 100점을 선보이며, 10월 13일까지 경기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최현호기자

도의회 기재위,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건립현장 찾아 사업 점검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정대운)는 지난 12일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사업 현장방문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애기봉은 서해지역 최북단에 위치한 곳으로 정상에 있는 전망대에서 북한의 송악봉, 선전마을 등을 볼 수 있다. 올해 연말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이 들어서면 54m 높이의 전망 타워와 함께 평화생태전시관, 평화광장 등을 갖추게 된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김포 출신 심민자(더불어민주당ㆍ김포1), 채신덕(더불어민주당ㆍ김포2), 김철환(더불어민주당ㆍ김포3), 이기형 의원(더불어민주당ㆍ김포4)이 참석했으며, 정상균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 신명섭 평화협력국장, 김포시 최병갑 부시장을 비롯한 도ㆍ시군 관계 공무원이 함께했다. 기획재정위는 공원조성을 담당하고 있는 현장사무소장을 통해 공원 조성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은 후 공사 중인 전망대와 전시관 부지를 둘러보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경기도는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내에 10억 원을 들여 야외 공연예술장을 설치해 DMZ를 평화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기재위원들은 공연예술장 부지도 찾아 공연 소음과 조명으로 인한 자연 생태계에 영향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봤다. 정대운 기획재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광명2)은 애기봉 전망대에 오르니 북한 땅이 지척에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이 자연생태 및 통일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을 차질 없이 진행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최현호기자

환기·더위 문제 호소했던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임시매장'…1년 지난 현재도 '여전'

임시매장 입점 초기에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매장이 먼지투성이였는데, 약 1년이 지난 지금도 별반 달라진 게 없네요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사업에 따라 지난해 임시매장으로 이전한 채소동 85개 점포 상인들이 환기ㆍ더위 문제로 고통을 호소(본보 2018년 7월4일자 8면)한 가운데, 1년이 지난 현재 개선된 사항이 없다며 여전히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찾은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의 채소동 임시매장.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234-1번지에 위치한 임시매장은 연면적 5천451㎡ㆍ지상 2층 규모로 조성돼 있다. 이날 임시매장 내부에서 채소를 살피는 손님은 단 두 명에 그치고 있어 시장이라는 말이 무색한 모습이었다. 손님 중 한 명은 채소를 살펴보다 바닥에서부터 먼지가 뿌옇게 피어오르자 고개를 돌려 헛기침을 내뱉기도 했다.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20년 가까이 장사를 해왔다는 A 점포 사장은 임시매장으로 옮긴 지 1년 됐는데 상인들의 불만은 폭발 직전까지 왔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수원시는 상인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되레 잠시 막아놓은 소방통로 단속을 통해 과태료 물리기에만 혈안이라고 냉소를 보냈다. 인근 점포에서 근무하는 B씨도 환기가 잘되지 않아 쌓이는 먼지 탓에 머리가 아플 정도라고 호소했다. B씨는 벽면에 환풍기가 여러 대 설치돼 있음에도 먼지가 잘 빠져나가지 않아 폐건물에 갇혀 있는 기분이라며 최근에는 환기 문제뿐 아니라 찜통더위까지 겹치면서 채소가 변질되는 등 물질적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임시매장에 대한 상인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수원시는 임시매장의 시설 보수작업을 진행했다. 시는 지난해 7~9월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존 10대였던 환풍기를 14대까지 늘리고, 임시매장 천장에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한 가림막을 설치했다. 그러나 상인들은 시의 이 같은 보수작업에도 임시매장 내 환기ㆍ더위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추가적인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수원시 관계자는 지난해 대대적인 보수작업을 진행하는 등 임시매장 내 상인들의 불만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민원이 지속해서 들어오는 만큼, 상인들의 의견을 다각적으로 살펴보고 해결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소영기자

“이재용, 日출장서 소재 긴급물량 일부 확보한듯…급한 불 껐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최근 일본 출장 중에 일본 정부가 대(對)한국 수출 규제 대상으로 지목한 3개 핵심 소재의 긴급 물량을 일부 확보하는 데 성과를 거둔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이들 3개 품목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수적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FPI), 포토 리지스트(PR), 고순도 불산(HF) 등으로, 이로써 당장 급한 불은 껐다는 평가가 나왔다. 복수의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3일 디바이스솔루션(DS) 및 디스플레이 부문 최고 경영진을 소집해 긴급 사장단 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이런 내용의 출장 성과를 공유했다고 한다. 이번에 추가로 확보한 물량이 어느 정도인지, 어떤 경로를 통한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재고와 함께 당장 심각한 생산 차질을 막을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발 빠른 대응으로 삼성전자가 3개 핵심 소재에 대해 숨통이 다소나마 트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당장 필요한 핵심 소재를 확보해 급한 불을 끄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 부회장이 출장 기간 확보한 물량이 현지 소재 생산업체들로부터의 직접 수입이나 추가 계약 형태는 아닐 가능성이 크고, 물량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삼성 측은 이에 대해 이 부회장이 긴급 사장단 회의에서 출장 성과를 공유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핵심소재 물량 확보 등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삼성전자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은 이달 초 일본 정부의 3개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 발효 이후 별다른 차질이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