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청년주거협동조합’ 예비사회적기업 선정

부천시는 소사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모두들 청년주거협동조합(이하 모두들)이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기업은 국토교통부에서 국토교통분야에 특화된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고자 지난해 도입하였으며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위원회 심사를 걸쳐 최종 선정한다.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고용노동부 등에서 추진하는 재정지원 사업(일자리 창출사업 및 전문인력 인건비, 사업개발비 지원 등)에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올해 선정된 43개의 기업 중 하나인 모두들은 부천지역에서 청년을 비롯한 주거취약계층의 문제해결과 지역 공동체 유지 및 지속가능한 마을 조성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협동조합이다. 부천 소사도시재생지원센터는 모두들과 협력하여 청년코디네이터를 위촉, 소사 지역의 도시재생사업을 홍보하며 주민 참여와 청년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한신시장 상인들과 함께 마을 축제를 개최해 시장을 알리고, 동네 클럽,누구나 식당, 동네 청년 집담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과의 소통기회를 넓혀가고 있다. 올해 역시 크고 작은 마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우용 도시재생과장은 예비사회적기업 선정을 통해 청년 주거의 문제가 지역 공감을 얻어 고민이 하나씩 풀리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세대를 잇는 소통창구로서 소사 지역주민과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열심히 활동해줄 것을 당부했다.부천=오세광기자

환경부·인천시 "'붉은 수돗물' 수용가 전단계인 블록별 정상화 단계

붉은 수돗물 사태가 46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환경부가 인천시 서구영종도강화도 전 지역의 수질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발표했다. 15일 환경부 수돗물 안심지원단은 인천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서구, 중구 영종도, 강화 수용가 대표 지점 284곳의 수도꼭지 샘플을 조사한 결과 전 지역이 블록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수돗물 정상화 단계를 공촌정수장 청소, 배수지 청소 및 송수관로와 급수구역 이토(이물질 제거), 블록별 안정화, 수용가 안정화의 4단계로 구분했다. 이 중 블록별 안정화는 배수지에서 배수관로를 통해 각 급수블록에 전달하는 지역 수질이 수질기준과 필터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실제 수돗물이 공급되는 가정집 등 수용가 전 단계까지 수질이 안정화했다는 뜻이다. 특히 학교 급식이 중단됐던 서구와 영종도 학교 134곳에 대해서는 수질과 필터 기준을 모두 충족해 마지막 단계인 수용가 안정화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강화도 학교 중 강화여고와 잠두유치원은 수질 기준은 통과했지만 필터 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추가 검사를 하기로 했다. 안정화 판단을 받은 학교는 학부모와 논의 후 급식 정상화 여부를 판단한다. 지원단 관계자는 아직 일부 가정에서 필터 착색이 발견된다는 민원이 들어오고 있고 26만 전체 가구가 아니라 대표 지점만 조사한 상황이라며 정상화 선언은 주민들과 논의 끝에 결정할 사안이라고 전했다. 이승욱기자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1호 업무지시 스타트업 파크 사업 추진 계획 강조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취임 1호 주요 업무로 스타트업파크 사업 추진 계획 수립을 꼽았다. 15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 청장은 지난 10일 취임 후 부서별 업무 보고를 받은 뒤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파크 사업과 관련한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인천경제청은 이 청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 경제청의 역할과 청년 스타트업 활성화 측면에서 이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송도 투모로우시티는 최근 중기부가 공모한 스타트업 파크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경제청은 인천시,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이번 사업에 선정돼 국비 121억원을 지원받는다. 경제청은 송도 투모로우시티 건물(연면적 2만6천222㎡)에 1~3층 스타트트업타워(스타트업 입주), 1~6층 네트워킹타워(협업기관)를 구성해 민관이 융합한 창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하반기를 스타트업 입주 시기로 보고 있으나, 중기부는 장기간 방치된 투모로우시티 건물을 리모델링해 일부 기능을 활성화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청장은 사업 속도를 강조하면서 경제청 스마트시티과를 전담팀으로 구성해 중기부시인천TP와 연계 체계를 구축하라고 주문했다. 인천경제청은 사업 발주와 관련한 세부 시행 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 하반기보다 일정을 앞당겨 스타트업 입주를 추진한다. 이 청장은 또 이 사업의 대표 협력기관인 인천TP와 협업 프로세스를 구축해 관련 예산이나 심사 부분을 진행하고, 인천도시공사와 협의해 트모로우시티 토지건물 소유권을 경제청으로 이관하라고 지시했다. 경제청 관계자는 이 청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천경제청이 나아갈 방향을 고려하면서 스타트업 파크 사업을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국 14개 시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인 중요한 사업인 만큼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라는 의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강정규기자

인천시, 노후 건설기계 저공해 조치 무상지원…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트럭, 콘크리트 펌프트럭에 매연저감장치(DPF) 설치 지원

인천시는 노후 건설기계에 매연저감장치(DPF) 또는 저공해 엔진을 무상으로 부착교체해 줄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해당 건설기계는 덤프트럭, 콘크리트펌프트럭, 콘크리트 믹서트럭 , 굴삭기, 지게차 등 5종이다. 시에 등록된 건설기계 총 2만287대 중 지난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건설기계 4천555대가 지원 대상이다. 시는 도심 미세먼지 배출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수단으로 지역 내 건설산업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노후 건설기계의 저공해 조치를 꼽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환경부 추경 편성 계획에 맞춰 건설기계 현황조사와 노후도 등 자체조사를 벌였고, 6월엔 배출가스 저감 사업 예산을 당초 552억에서 1천672억으로 확대 편성했다. 특히 시는 건설기계 소유자들의 사업 참여를 확대하려 내년 4월부터 토목 및 건축사업 시 저공해조치를 하지 않은 건설기계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덤프트럭이나 콘크리트 믹서트럭은 DPF가 적용되면 최대 98%의 미세먼지가 줄어든다. 또 굴삭기나 지게차의 저공해 엔진교체가 이뤄지면 최대 91%의 미세먼지가 준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환경부 협의를 통해 로더, 롤러 등에 대한 엔진교체 시범사업도 적극 실시할 계획이라며 사업 확산을 통해 조기에 친환경 건설산업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강지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속죄하며 살겠다"(전문)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이 공식 입장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강지환은 15일 법무법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저의 잘못에 대한 죄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씨는 지난 9일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성폭행과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지난 12일 수원지법은 강지환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하 강지환 변호인 법무법인 화현에서 전한 공식입장 전문 강지환입니다.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이번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잘못에 대한 죄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습니다. 거듭 죄송합니다. 강지환 배상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