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행안부 주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상수도분야 최우수기관 선정

양주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18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상수도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경영평가는 전국 111개 기초 상수도 직영기업을 대상으로 대학교수, 연구원, 공인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현지 평가와 상호 검증,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평가는 리더십과 전략, 경영시스템, 사회적가치(일자리 확대, 사회적 책임, 혁신성과), 정책준수 등 5개 분야 25개 세부지표에 대해 이뤄졌으며 평가의 객관성과 사회적 가치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 양주시는 그동안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고객만족 서비스 향상을 위해 공업용수 수수시설 공사, 급수취약지역의 농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신규 배수관로 연장 확충 등 물 복지 실현을 위한 선제적인 투자에 집중했다. 또한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를 위한 요금 현실화율(78.05%) 향상, 수도 보급률(97.9%) 향상, 유수율 제고사업 지속 추진, 불요불급한 경상경비 절감, 공기업 종사자의 전문교육 강화, 지속적인 원가절감, 수돗물 안심확인제 확대를 위한 워터코디사업 등 과감한 경영개선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평가에서 양주시는 공기업 경영마인드 함양과 직원간 원활한 소통을 통한 고객만족도 제고, 수도요금 현실화를 위한 수도요금체계 변경, 예산절감과 경영혁신활동, 누수율 제고사업 추진 등 분야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수도공기업 재정건전성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조직 혁신을 실시한 결과 올해 경영평가에서 가등급을 달성하게 되었다며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게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부천시, 주민자치회 전환 위한 각계각층 의견수렴

부천시는 지난 11일 제2회 부천시 주민자치회 전환 민관협의회 회의를 개최하고 주민자치회와 마을회 역할 및 구성에 대한 1차 논의를 마쳤다. 주민자치회 숙의기구인 민관협의회는 1차 논의된 사항을 법적행정적으로 검토하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 의견수렴을 거쳐 2차 논의를 마친 후 그 결과를 주민자치회 조례 제정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 날 회의에서는 부천시 주민자치회와 마을회의 역할과 기능, 구성 방안을 주요 안건으로 90여 분의 회의 끝에 주민자치회와 마을회의 체계적인 역할 분담과 구성모형에 대한 1차 논의안을 도출했다. 1차 논의안에는 주민자치회는 동 단위 주민 기구로 협의, 위탁, 주민자치 기능을 수행하고, 마을회는마을자치회로 명칭을 변경하여 마을 단위 계획 수립과 사업을 시행하는 것을 내용으로 담았다. 또한 주민자치회 위원을 구성할 때 마을자치회와의 유기적 연계를 위해 일부 위원이 중복되는 중첩형 모형을 제안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15일부터 부천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19일까지 부천시민 누구나 의견 제출이 가능하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자치분권과 자치분권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도시공사,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부천도시공사(사장 김동호)가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재정 민주주의와 예산편성의 투명성,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이다. 7월 부터 부천시민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참여 예산제 주민심사 위원을 오는 19일까지 모집하며 내달 2일까지 주민제안 예산사업을 공모한다. 주민참여예산제 심사 위원은 주민참여 예산제와 관련한 사업을 심사하고 운영하는 등 기본 계획 수립에 참여하게 된다. 주민제안 공모 내용으로는 교통시설 주차시설, 체육시설, 재난안전 등 부천도시공사 사업 전 분야이며 자세한 내용은 부천도시공사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신청을 원하는 부천시민 또는 부천도시공사 시설이용고객은 부천도시공사 홈페이지 주민참여예산제 게시판 또는 우편?방문?Fax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공사는 주민이 제안한 사업과 설문조사를 통해 접수한 내용을 관련부서 의견과 주민으로 구성한 위원회 심사를 통해 2020년도 예산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김동호 사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지방분권의 핵심인 재정 민주주의 이념을 실현함에 있어 주민들이 예산 사업에 직접 참여 기회를 보장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라며, 부천시 주민이라면 누구라도 참여가 가능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김상원 멀티골' 안양, 파죽의 4연승…수원FC, 4연패 늪

프로축구 FC안양과 수원FC가 각각 4연승과 4연패의 엇갈린 행보로 희비 쌍곡선을 그렸다. 안양은 1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9라운드 아산과의 홈 경기에서 김상원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4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안양은 지난 6월 23일 전남전(2-1)을 시작으로 수원FC(2-0), 대전(2-1)을 연파한데 이어 4연승을 거둬 시즌 9승 4무 6패(승점 31)로 4위 아산(승점 28)과의 승점 차를 3으로 벌리며 3위를 지켰다. 안방에서 강한 안양이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5분 팔라시오스의 패스를 받은 김상원이 아산 골망을 흔들어 리드를 시작한 안양은 13분 뒤 페널티킥을 허용해 동점 위기에 몰렸지만, 아산 고무열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려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후 안양은 전반 37분 아산 이명주가 신경전 끝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한 채 1대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10분 안양은 아산 주세종에게 동점 골을 내줬지만, 김상원이 또 한 번 해결사로 나섰다. 동점 골을 내준 6분 후 김상원이 팔라시오스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헤딩골로 마무리하며 2대1로 다시 리드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최근 절정의 골감각으로 2경기 연속 득점포를 쏘아올린 조규성이 후반 20분 알렉스의 헤딩 패스를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 36분에는 팔라시오스가 쐐기골을 터뜨려 대승을 거뒀다. 한편, 수원FC는 같은 시간 열린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초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지속했지만, 후반 15분 부산 호물로에 프리킥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수원FC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파상공세에 나섰으나 부산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는 데 실패하며 연패 사슬을 끊는데 실패했다. 수원FC는 이날 패배로 지난달 24일 광주전(0-2) 이후 내리 4연패 하며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5위에 머물렀다. 이광희기자

김세영, LPGA 마라톤 클래식 3라운드 선두 유지

개인통산 9승에 도전하는 김세영(26ㆍ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선두를 지키며 시즌 2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세영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 합계 16언더파 197타로 2위 렉시 톰프슨(미국ㆍ198타)에 1타 앞선 선두를 지켰다. 이로써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킨 김세영은 메디힐 챔피언십(5월)에 이어 시즌 2승, LPGA투어 통산 9승을 바라보게 됐다. 이날 김세영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은 반면, 보기 2개를 범해 1타를 줄이는데 그쳤으나, 후반 버디 4개를 성공해 선두를 고수했다. 김세영은 이날도 26개의 안정된 퍼트를 기록하며 2위권에 3타 앞선 선두를 지켰지만, 톰프슨이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이글 퍼팅을 성공시키며 1타 차로 따라붙어 최종 라운드에서의 접전을 예고했다. 한편, 전날 2라운드까지 김세영에 1타 뒤진 단독 2위를 달린 신인왕 후보 이정은(23ㆍ대방건설)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기록, 선두에 4타 뒤진 12언더파 201타가 돼 단독 3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이 밖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등 3명이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4위를 달렸고,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신인 전영인(19ㆍ볼빅)은 8언더파 205타로 공동 9위에 랭크됐다. 황선학기자

‘오태곤 멀티포’ KT, 장단 19안타 불방망이쇼 앞세워 NC 13-3 대파

프로야구 KT 위즈가 NC 다이노스를 완파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T는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오태곤의 멀티 홈런포 등 장단 19안타로 NC 마운드를 맹폭하며 13대3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시즌 43승 1무 49패로 5위 NC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히며 5강 경쟁을 지속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김민수는 5⅓이닝을 투구하며 5개의 볼넷과 4개의 안타를 내줬지만 4삼진을 뽑아내며 1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째(2패)를 수확했다. 또 타선에선 오태곤이 2개의 홈런을 포함해 6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의 1등 공신으로 자리했다. KT의 방망이가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3회 1사 3루에서 김민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한 KT는 오태곤이 주자없는 상황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2대0으로 앞서갔다. 이어 4회말 1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한 KT는 곧바로 다음 공격에서 빅이닝을 만들며 차이를 벌렸다. KT는 5회초 장성우, 심우준, 김민혁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한 뒤 오태곤이 타격한 공이 유격수 실책이 이어지며 추가점을 냈고 계속된 찬스에서 조용호와 유한준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6대1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7회 역시 오태곤이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노성호의 4구째 패스트볼을 통타하며 쐐기포를 날린 후 유한준과 멜 로하스 주니어의 연속 안타로 잡은 1사 2,3루 기회서 윤석민의 희생플라이, 박승욱의 좌전안타로 2점을 뽑아 7회말 1점을 만회한 NC에 9대2로 앞섰다. KT 타선은 9회초 마지막 공격서도 연속된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대거 4점을 뽑아내며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한 점을 추격한 NC에 10점차 완승을 거뒀다. 이광희기자

종영 '녹두꽃' 조정석, 마지막까지 빛난 강렬한 감정연기

배우 조정석이 '녹두꽃'으로 명불허전 명품 연기를 선보이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조정석은 지난 13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에서 악명 높은 이방인 백가의 장남이자 얼자 '백이강' 역을 맡아 매회 몰입도 높은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녹두꽃' 마지막화에서는 고부관아의 형옥에서 다시 재회한 조정석과 윤시윤(백이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장면에서 조정석은 윤시윤을 향해 덤덤하게 "내 손으로 너를 죽이지 않게 혀줘서 고맙다"고 전하며 "대신 다음에 누가 니 목심 가지러 오믄 기꺼이 줘. 나가 먼저 가서 터 잡아 놓을팅게 저승이라고 겁내덜 말고 그냥 오라고" 말해 엇갈린 형제의 애틋하고도 안타까운 마지막을 그려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한 조정석은 눈물 대신 애틋한 석별의 감정으로 전봉준을 떠나보내며 시청자들을 가슴을 울렸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여전히 일본군에 대항하는 의병으로 투지에 불타는 모습을 보여주며 강렬한 인상을 남김과 동시에 짙은 여운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처럼 조정석은 드라마 '녹두꽃'을 통해 동학농민혁명 앞에서 다른 운명을 선택 했던 잔혹한 운명의 이복형제 이야기와 그 속에서 그려진 애틋한 형제애를 묵직한 연기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뜨거운 감동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지만 조명되지 않았던 동학농민혁명 역사 속 가상의 인물들의 삶을 투영한 이 드라마에서 조정석은 진정성 있는 연기와 현장을 아우르는 역할을 하며 웰메이드 사극의 탄생을 견인했다. 조정석은 자신의 숙명 앞에서 몸을 던져 살다가 농민군을 만나고, 혁명에 가담하면서 변주 하는 백이강의 드라마틱한 삶을 조정석만의 페이소스로 디테일한 연기를 표현해 시청자들이 극에 몰입 할 수 있도록 견인했을 뿐만 아니라, 정의를 위해 목숨을 던져 싸우는 황토현 전투, 우금티(우금치) 전투를 비롯해 숭고한 희생들이 이어진 이야기가 펼쳐지며 역사적인 의미를 전달했다. 또한 후반부 전봉준의 죽음과 우금티(우금치) 전투의 패배 등 외피는 비극일 수 있으나 조정석이 보여준 각 인물과의 연기 호흡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 결국 작품이 말하고자하는 희망과 연대의 주제를 느끼게 했다. 이처럼 조정석은 이번 '녹두꽃'을 통해 그간 '오 나의 귀신님', '질투의 화신' 등 현대극에서 보여줬던 다양한 연기에 또 한번 확장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탄탄한 연기력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이끌며 믿고 보는 배우 조정석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조정석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 녹두꽃의 종영을 뒤로 하고 오는 31일 영화 '엑시트'로 스크린 활약에 나선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