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2019년 하반기 정기인사 단행, 읍면 ‘마을살리기팀’ 신설 눈길

파주시는 명예퇴직과 공로연수 등에 따른 2019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8일 자로 단행했다. 이번 정기인사는 국과장 승진 전보를 포함해 승진 131명, 전보 282명, 신규공무원 17명 임용 등 총 430명 규모다. 민선7기 1주년을 맞아 시의 역점시책 및 공약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시정운영에 이해가 깊고 업무를 적극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를 적재적소에 배치 했다는 평이다. 주요 승진 인사로 기획재정국장에 이수호 도시재생과장, 경제국장에 김순태 문화예술과장, 농업기술센터장에 남창우 농축산과장이 승진 임용됐다. 개방형직위로 지정된 보건소장에는 김순덕 건강증진과장이 임용돼 종합병원 유치, 운정 광역보건지소 신축 등 지역사회의 보건의료 정책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운정보건지소장 직무대리에 이한상 식품정책팀장, 금촌2동장 직무대리에 천유경 총무팀장이 임명됐으며 지난 2월 사무관 사전의결 후 승진교육을 다녀온 안승면 언론팀장이 관광과장, 이인숙 도서관정책팀장은 교하도서관장, 나호준 철도추진팀장은 지역발전과장, 정휴영 농업정책팀장은 광탄면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읍면에 설치된 미관팀을 마을살리기팀으로 기능 전환하고 담당 팀장을 내부 직위공모를 통해 선발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읍ㆍ면 마을공동체의 지속 발전을 위한 지역별 역사, 전통, 문화, 관광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모델 개발을 통한 파주형 마을살리기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6차 산업의 전진기지로서 정주여건 마련과 사회경제적 자립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민선7기 1주년을 맞아 파주시 역점시책과 공약사업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시점이라며 이번 인사에서는 공정하고 균형 있는 인사라는 원칙하에 개개인의 능력과 자질을 바탕으로 업무능력 우수자에 대한 혁신적인 발탁과 연공서열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조직의 안정과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황해청, ‘평택BIX지구’ 명칭 ‘평택 포승(BIX)지구’로 변경…종교부지는 폐지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평택BIX지구 명칭이 평택 포승(BIX)지구로 변경된다. 이는 평택 포승지구 개발계획 변경안 승인 및 고시에 따른 것으로 이에 따라 변전소와 가스정압기 용지를 신설, 종교시설 용지는 폐지된다. 황해청은 4일 사업지구 명칭과 일부 용지계획의 변경을 담은 평택 포승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을 승인ㆍ고시했다고 밝혔다. 평택BIX지구는 지난 2017년 도내 모든 산업단지에 경기도 통합 브랜드 명칭인 BIX(산업복합지구)를 사용키로 하면서 해당 명칭을 사용해 왔다. 그러나 지역명이 드러나지 않아 투자자 입장에서 생소하고, 평택BIX지구의 인지도 부족으로 마케팅 측면에서 명칭 변경에 대한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 이에 황해청은 명칭변경 검토회의, 기업체 간담회, 설문조사 등을 거쳐 지역명인 포승을 병행 표기하는 방안으로 평택 포승(BIX)지구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 고시를 통해 명칭변경에 대한 행정 행위를 완료하고 고시 이후부터 변경된 명칭을 사용하게 된다. 또 이번 고시에는 명칭변경뿐만 아니라 변전소 부지신설, 종교시설용지 폐지, 잔여지 추가, 변경된 공원조성계획 반영, 관습로 추가개설, 가스정압기 신설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평택 포승(BIX)지구는 187만㎡ 부지에 자동차, 화학, 전자, 기계 제조 산업시설용지 총 78만 2천454㎡, 물류시설용지 55만 6천174㎡를 대상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운영특별법에 따라 경기도가 직접 공장 설립 인허가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평택 포승 지역을 대표하는 산업단지로 국내 중소기업에게도 취등록세 등의 조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11월 산업단지로 지정했으며, 인근 산업단지 분양가 대비 2535% 저렴하다. 황성태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보다 나은 조건으로 양질의 물류, 산업 용지를 공급해 기업에게 수익창출과 지역에 풍부한 일자리 창출, 침체된 경기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기자

민간투자사업 제안서 검토 기관, 경기연구원 등 15곳 확장

경기연구원이 국가 재정지원ㆍ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검토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민자사업에 대한 제안서 검토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가 전담했다. 기획재정부는 민자사업 제안서 검토 전문기관 지정을 신청한 기관들의 자격 요건을 검토한 결과, 총 15개 기관을 전문기관으로 지정한다고 4일 발표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5월 민간 제안사업에 대한 제안서 검토를 수행할 수 있는 기관을 확대하는 것으로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시행령을 개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에는 경기연구원(공공투자관리센터), 경남발전연구원(공공투자개발관리센터), 부산연구원(부산공공투자관리센터), 서울연구원(서울공공투자관리센터), 울산발전연구원(울산공공투자센터),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등 지방연구원 6곳이 포함됐다. 또 국토연구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통연구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환경공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공공기관 9곳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관은 기관 설립목적, 업무를 수행할 조직, 전문 인력 5명 이상, 경력자 3명 이상, 적절한 운영계획 등 5개 기준을 모두 만족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선정 기관들은 이날부터 ▲총사업비 2천억 원 미만이고 국가 재정지원 규모가 300억 원 미만인 사업 ▲총사업비 500억 원 미만인 사업에 대해 민간의 사업 제안내용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기에 적합한지 등을 판단하는 민간 제안사업 검토를 수행한다. 총 16개의 전문기관 중 민자사업 제안서 검토를 어디서 받을지는 민자사업을 추진하는 주무관청에서 결정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대규모 사업은 계속 KDI PIMAC이 검토를 맡아 엄격히 보겠지만 작은 규모의 사업은 자체적으로 재량을 주려는 것이라며 민간 제안사업 검토 기관을 확대함에 따라 주무관청은 이전보다 더 빠르게 민간 제안사업의 추진 여부를 확정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자사업 제안서 검토 전문기관을 추가 지정한 것은 지난 2005년 1월 민간투자법을 제정하면서 국토연구원이 해오던 역할을 KDI PIMAC이 전담하도록 한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홍완식기자

컨테이너서 도박하다 동료 택시기사 살해한 60대 남성 체포

함께 도박을 하던 동료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의 60대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A씨(63)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 50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의 한 야외 주차장 컨테이너 안에서 도박을 구경하던 B씨(53)의 목 등을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에서 A씨를 발견해 긴급 체포했다. B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일부터 컨테이너에 모여 밤샘 도박을 했다. 이 컨테이너는 평소 버스 기사들과 택시 기사들이 휴게실로 사용하던 곳으로 현장에는 A씨와 B씨를 비롯해 기사 6명이 함께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큰 돈을 잃었는데 B씨가 도박을 못한다고 약을 올려 찔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포커의 한 종류인 바둑이 도박을 하던 중 B씨와 시비가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컨테이너에 있던 다른 사람들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며 추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관우기자

삼성전자,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 해외 거래선, 미디어 호평

삼성전자 비스포크(BESPOKE)가 해외 시장에 출시되기도 전에 현지 거래처와 미디어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비스포크는 소비자의 취향과 주거공간, 가족 규모 등에 따라 8가지 제품 타입과 9가지 색상의 패널을 조합해 구매할 수 있는 맞춤형 냉장고이다. 이 제품은 현재 한국에서만 판매하고 있으나 해외 미디어들이 잇따라 신제품 소식을 현지에 전하며 높은 관심을 보여 주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인 패스트컴퍼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냉장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비스포크는 냉장고에 대한 기존 관념을 탈피해 냉장고를 새롭게 정의했다며 추상회화의 선구자라 불리는 피에트 몬드리안(Piet Mondrian)이 디자인한 장식장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미국 리뷰 전문 매체인 리뷰드닷컴은 삼성이 밀레니얼을 위해 컬러풀한 냉장고를 론칭한 이유는이라는 기사에서 그동안 냉장고를 추천할 때 내구성이 좋다거나, 에너지 효율이 좋다는 말을 주로 해 왔는데 비스포크는 냉장고가 기능적인 동시에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삼성전자의 새로운 시도를 소개했다. 미국 유명 건축 디자인 매체인 AD(Architectural Digest)는 삼성의 밀레니얼을 위한 냉장고가 현재 디자인 시장에 갖는 의미라는 기사를 통해 비스포크 냉장고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트렌드에도 부합하는 제품인 점을 부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와 4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 참가해 비공개 부스를 마련하고 주요 거래처들을 대상으로 비스포크 냉장고를 소개한 바 있다. 이 제품을 본 거래처들은 가구 같은 냉장고라는 호평과 함께 높은 시장 가능성을 점쳤으며 특히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모듈형 구조 ▲간편한 도어 패널 교체 ▲빌트인으로 설치하지 않아도 주방가구보다 앞으로 튀어나오지 않는키친핏(Kitchen Fit) 디자인 ▲ 빌트인 제품보다 큰 용량 등을 높게 평가했다. 아울러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 위치한 라이프스타일 쇼룸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PRISM)은 새로운 콘셉트의 체험 공간으로 각광을 받으며 해외 거래처ㆍ미디어의 한국 방문 시 필수코스가 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브라질 최대 일간지인 오 글로부(O Globo)를 포함한 중남미 주요 매체들이 프로젝트 프리즘 쇼룸을 방문해 비스포크 냉장고를 직접 체험했으며, 오픈한 지 4주 만에 방문객 수 1만 명을 돌파했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비스포크 냉장고에 반영된 밀레니얼 소비자들의 특성은 한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흐름이라며 향후 비스포크 냉장고를 유럽ㆍ미국 등 해외 시장에 도입해 냉장고 시장에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중국 성원국제그룹, 인청항 자유무역지역 내 1천700만불 투자

인천시는 중국의 성원국제그룹이 인천 내항 4부두 자유무역지역 KD센터에 1천700만달러를 투자해 영유아 분유 제조공장을 짓는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는 인천항 자유무역지역 최초의 제조공장 설립 사례이다. 앞서 성원국제그룹은 다른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저렴한 임대료 약속 등 강력한 투자유치 제안을 받아왔다. 성원국제그룹이 중국의 대표적인 영유아 분유이유식 제조업체로 꼽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원국제그룹의 인천항 자유무역지역 선호와 함께 시의 적극적인 행정 운영으로 이번 투자가 이뤄지게 됐다. 현재까지 투자된 사업비는 외국인직접투자(FDI) 600만달러다. 나머지는 2019년 하반기 중 투입된다. 시설 공사는 곧 시작돼 오는 10월 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분유 생산은 내년이다. 매년 2만t씩 생산되는 분유는 전부 중국으로 수출된다. 시는 이번 투자로 40여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인천항 물동량은 6천TEU에 달한다. 김기학 시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성원국제그룹의 투자는 자유무역지역의 FDI 유치를 통해 고용을 창출하고, 물동량을 끌어올리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항만과 연계하는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