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와 함께 인천지역 스마트공장 확산에 나섰다. 20일 시에 따르면 오후 2시부터 송도에 있는 미추홀 타워에서 스마트공장에 대한 높은 관심에 따라 지역 내 중소중견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서는 장승철 아이맥컨설팅 위원의 스마트공장의 Digital Transformation과 김명진 ㈜임픽스 이사의 기존장비를 활용한 스마트 공장 구축방법 등에 대해 강연이 이어졌다. 시와 인천중기청, 인천TP 등은 인천지역 스마트공장 보급을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비 지원, 스마트 제조혁신 협의회, 스마트공장 업무협약 체결 등 제조업 고도화와 생산 공정 개편에 협업 중이다. 임경택 시 산업진흥과장은 지난 4월에 이뤄진 스마트공장 도입교육과정 중 관심도가 높은 내용을 중심으로 다시 강의를 준비했다며 현장 중심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스마트공장의 이해와 인식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인천시가 중국에서 북한으로 확산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을 막기 위해 차단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SF는 감염된 돼지의 분비물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치사율이 거의 100%에 가깝다. 현재까지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번 발생하면 양돈 산업에 엄청난 피해를 끼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현재 인천은 강화옹진을 비롯해 5개 구군의 44농가에서 돼지 4만3천113두를 사육중이다. 강화옹진은 특별관리대상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시는 지난 7일부터 보건환경연구원, 농업기술센터, 강화옹진군에 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또 강화초지대교에 초소에서 매일 오전 6시~오후 10시까지 강화군 진출입 축산차량에 소독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야생멧돼지의 농가 출입을 차단하기 위해 양돈농가에 생석회 1천400포를 공급하고 강화옹진군에는 야생멧돼지 기피제 200포도 지원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양돈농가 37곳에서 각 8마리씩 채혈검사를 한 결과 전부 음성으로 판정됐다. 한태호 시 농축산유통과장은 의심증상 발생 시 양돈농가의 신고와 방역조치 협조를 당부한다며 불법 수입축산물 유통을 금지하고 양돈농가 방문을 자제하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7일 계양구 서운체육공원 광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가상방역훈련(CPX)를 개최해 축산농가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매뉴얼 숙달과 초동 대응능력 훈련을 할 계획이다. 주재홍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9일 신입직원 71명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고 올해 상반기 정부합동 채용을 마쳤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4월 사무기술관제폭발물 처리요원 등 12개 분야의 채용공고를 시작했다. 채용절차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한 블라인드로 진행됐다. 전체 경쟁률은 98대1로 나타났으며, 사무직렬이 187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공항공사는 상반기 신입직원 채용에서 장애인국가보훈자 별도채용, 지역인재, 저소득가정 가점 우대 등을 통해 채용과정의 형평성을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공사는 하반기 체험형 인턴 등 대규모 채용을 진행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가치 확대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상반기 신입직원 71명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확대하고자 노력했다며 하반기 체험형 인턴과 신입직원 채용을 진행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정규기자
세계 최대 엘리베이터 기업인 미국 오티스의 인천 생산연구개발센터(센터)가 송도에 문을 열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일 8개월의 공사 끝에 센터가 완공돼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서울, 인천, 창원 등 3개 지역에 분산돼 있던 연구개발 및 생산 조직이 통합된 센터는 송도국제도시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1만5천600㎡ 규모 부지에 공장동과 사무동을 포함 총 4개 층으로 건립됐다. 오티스는 센터를 아시아태평양지역 연구개발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디지털기술을 토대로 사람과 승강기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IoT 커넥티드 엘리베이터 개발이 이뤄진다. 또 엘리베이터 제어반과 같이 첨단기술이 적용된 핵심부품 생산라인도 구축됐다. 오티스는 연구개발시설, 생산시설이 하나의 공간에 조성돼 개발, 설계, 품질테스트 등의 기간이 단축되고 기술과 제품개발 업무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병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직무대리(차장)은오티스의 핵심 연구개발 센터가 IFEZ에 입주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티스를 포함한 세계적인 기업들의 잇따른 IFEZ 투자는 IFEZ가 가진 글로벌 기업 도시로서의 역량을 반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디 막스 오티스 글로벌 사장은본 센터가 더욱 발전해 오티스, 그리고 인천 지역 사회를 넘어서 한국 승강기 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길호기자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잡곡의 화려한 귀환, 밥상 위 잡곡의 맛있는 변신을 살펴본다. 19일 방송된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다양한 잡곡 밥상을 찾는다. # 마구간 나온 잡곡의 왕, 귀리 과거 잡초로 여겨지거나 가축의 사료로 이용되었던 귀리는 타임지에서 선정한 10대 슈퍼푸드로, 수용성 섬유소인 베타글루칸이 많이 함유되어 많은 사람이 주목하고 있는 잡곡 중 하나다. 2000년대 초, 그 가치를 알아본 손주호씨는 주변의 만류에도 귀리 농사를 시작했다. 초기에는 실농하여 마음고생 많이 했지만 끝내 포기하지 않아 귀리도정시설을 갖춘 공장도 세우게 됐다. 그런 그의 곁을 지키며 응원해주던 아내 이선재씨는 천덕꾸러기에서 집안의 보배가 된 귀리로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기 바쁘다. 귀리순을 길러 귀리순샐러드도 만들고, 고향 음식인 늙은 호박전에 밀가루 대신 귀리가루를 넣고 호박전과 귀리완자도 만든다. 귀리누룽지를 곁들인 닭백숙과 귀리풀로 아삭함을 살린 귀리풀겉절이도 척척 만들며 곧 귀리 수확을 앞둔 남편의 보양식도 든든하게 챙긴다. 아내의 정성 가득, 영양 가득한 귀리 밥상을 찾아가 본다. # 율무, 나서지 않아도 빛난다 각종 영양소와 섬유질이 풍부한 율무. 우리에게는 구수한 율무차로만 기억되는 율무지만, 벼과 식물 중 영양이 제일 많은 잡곡이다. 옛날부터 잡곡 농사 잘되었다는 경북 예천에는 도시에서 시집와 농사지으며 살았다는 정옥례씨가 살고 있다. 시어머니가 아프다는 소식에 딱 5년만 살겠다고 내려온 남편의 고향. 처음에는 울기도 많이 울었던 농촌 살이였지만, 이제는 34년의 세월이 지나 어느덧 할머니가 됐다. 손자들이 오는 날 정옥례씨는 율무의 단단한 알곡처럼 손자들이 건강하고 단단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율무에 옥수수를 넣어 밥을 짓는다. 잡곡밥 먹는 날이면 같이 먹었다는 배추동탯국과 뽕잎나물볶음, 메밀묵두루치기를 며느리와 함께 만들며 지난 시절을 회상해본다. 손자들이 찾아오니 솜씨 발휘하는 아내를 보고 남편도 손자들에게 솜씨 한번 뽐내보려 한다. 남편은 손자들과 손자들보다 더 신이 난 아내와 며느리 앞에서 율무뻥튀기를 선보인다. '뻥이요!' 하얗고 곱게 피어난 뻥튀기처럼 가족들의 사랑이 듬뿍 피어난 건강한 밥상을 만나본다. #축제의 잡곡, 수수 예부터 붉은색을 띠어 팥과 함께 액운을 피하는 잡곡으로, 아이들의 장수를 기원하는 떡을 만드는 데 사용되었다는 수수. 다양한 수수의 종류는 물론이고, 토종 씨앗에 관심을 가진 농부 권태옥씨를 만났다. 권태옥씨는 토종 씨앗을 빌려주는 씨앗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8남매 중 막내라는 권태옥씨는 수수망새기 떡을 보면 8번이나 떡을 했을 엄마가 떠오른다. 지금은 안 계신 엄마를 대신해 곁을 지켜주는 첫째 언니가 있어 든든한 권태옥씨. 오랜만에 언니와 엄마의 수수음식을 떠올린다. 수수와 팥만 넣고 만들어 주셨던 이곡밥, 그리고 어린 시절 별미였던 수수찜도 만든다. 이제는 못 하는 요리가 없는 막내딸 권태옥씨는 직접 키운 돼지파에 수수풀을 넣고 돼지파김치도 만들고 집 앞 저수지에서 잡은 새뱅이로 함께 먹을 새뱅이머위국도 끓인다. 8남매 맏이와 막내딸의 그리움 묻어나는 수수 밥상을 담아본다. # 2인자에서 별미로, 보리 쌀보다는 못했지만, 동의보감에 오곡(쌀, 보리, 조, 콩, 기장) 중 으뜸으로 꼽혀 오곡지장으로 불렸다는 보리. 보리를 수확할 철이 다가왔다. 보리 수확 철이 오니 이제는 잊혀 가는 보릿고개의 기억이 떠오른다. 보릿고개면 안 익은 보리를 베어다가 가리밥을 만들어 먹었다는 정납순할머니. 이제는 지겨워 보리밥 안 먹는다는 할머니에게 보리의 매력에 푹 빠져 다양한 음식을 연구하는 고옥희씨가 찾아왔다. 식감이 좋고 섬유질이 많아 미역귀와 함께 끓여 스프도 만들고, 조기로 보리초밥도 만들며 보리의 화려한 변신을 맞이한다. '한국인의 밥상'은 오늘(20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인생인들 슬픔에서 기쁨에, 고통에서 쾌락에, 눌림에서 자유에 기쁜 때가 이르지 아니할까 보냐. 봄의 노래라는 시의 한 구절이다. 이 시를 지은 근곡 박동완(朴東完, 1885~1941)은 경기도 포천군 신읍리(혹은 양평군 도곡리)에서 민족의식이 강한 박형순의 둘째아들로 태어났다. 박동완이 열 살이 되던 1894년에 갑오농민전쟁과 청일전쟁이 벌어졌다. 이 해 박형순은 자녀의 교육을 위해 고향을 떠나 서울로 이주했다. 갑오경장으로 1895년에 설립된 관립소학교에 입학한 박동완은 신학문을 익히고 한성외국어학교에 진학하여 영어를 전공했다. 1906년 22세에 6품직인 농상공부기수에 임용되었으나 그는 벼슬 대신 학문의 길을 택했다. 한성외국어학교가 문을 닫게 되자 배재학당 대학부에 전학하여 공부를 계속하였다. 기독교 이념으로 설립한 배재학당을 다니면서 박동완은 자연스럽게 기독교인이 되었다. 대학부가 폐쇄되자 다시 보성전문학교로 학적을 옮겨 법률을 전공했다. 이에 앞서 박동완은 열세 살 때 포천의 명문가 현석윤의 딸 현미리암과 서울에서 혼례를 올렸다. 이집트에서 유대민족을 해방시킨 모세의 누나 이름이 미리암인 것을 미루어보면 그의 처가는 일찍 기독교를 받아들인 개화한 집안으로 보인다. 박동완의 호는 무궁화골짜기를 뜻하는 근곡(槿谷)이다. 자신의 필명을 근생(槿生) 혹은 근(槿)이라할 정도로 조선을 상징하던 무궁화를 자신과 동일시했다. 만세운동에 앞장서다 1915년, 31세의 박동완은 장로교와 감리교 연합으로 설립한 기독신보사에 입사하여 서기 및 기관지 기독신보의 주필로 일했다. 또한 정동제일교회의 전도사와 조선중앙기독청년회(YMCA)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배재학당장 신흥우와 여성 최초로 미국 대학을 졸업한 이화학당 교수 김란사를 비롯해 배재학당과 이화학당의 학생들이 예배에 출석하고 있었다. 박동완이 전도사로 재직하던 1915년에 현순 목사의 후임으로 손정도 목사가 부임했다. 손정도는 1918년에 파리강화회의에 의친왕 이강을 출석시키는 일을 돕고자 목사직을 사임하고 상해로 망명했다. 손정도의 후임으로 부임한 이필주 목사는 군대의 장교 출신으로 전덕기의 추천을 받아 상동청년학원과 기독교청년회 체육교사로 활약했던 인물이다. 박동완은 이필주목사를 보좌하며 김란사, 신흥우와 함께 학생들을 가르치고 민족의식을 키워나갔다. 1919년 2월 중순, 박동완은 기독신보사에서 YMCA 간사 박희도를 만나 독립운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3?1만세운동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2월 27일 박희도로부터 3?1운동에 참여할 것을 권유받고 동의한 그는 이필주의 사택에서 가진 기독교 대표자 모임에 참가하고, 28일 밤에는 천도교 교주 손병희의 집에서 열린 최종회의에도 참석했다. 3월 1일 아침 박동완은 누워 있는 병든 아내와 딸의 얼굴을 묵묵히 바라보다가 일어섰다. 오후 2시 그는 태화관에서 28인의 대표들과 함께 기념식을 갖고 헌병대에 연행되었다. 갖은 고문을 당해 그의 얼굴과 심신은 크게 망가졌다. 그러나 박동완은 재판정에서 민족자결에 의한 자주독립의 필요성을 당당하게 피력했다. 보안법과 출판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악명 높은 서대문형무소에서 2년 8개월 동안 옥고를 치르고 1921년 11월에 출소했다. 그가 옥중에 있을 때 교회의 형편을 알리는 보고문이 있다. 3월 1일에 이필주 목사와 박동완 전도사가 감옥에 갇히고 그 후에는 정동교회의 동량과 같은 김진호정득성 양씨가 잡히어가고 배재학당 생도들과 이화학당 교사와 생도들이 다수 감옥에 끌려가 교우는 흩어지고 인심은 험악하야 봄부터 가을까지 저녁 집회를 정지하였다. 감옥에 끌려간 이화학당 생도 중에 유관순이 있다. 유관순 열사는 이화학당에 입학할 때부터 주일마다 예배에 참석했던 학생이었다. 언론을 통한 신생명운동 박동완은 고문 후유증으로 오른쪽 팔이 아파 1여 년 동안 글을 쓸 수 없었다. 몸을 추스른 그는 기독신보사에 복직했다. 기독신보는 1919년에 네 차례나 압수를 당했을 정도로 항일사상이 투철했다. 1923년 7월 신생명(新生命)이 창간되자, 박동완은 기독신보사에서 신생명의 주간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신생명에 계급투쟁과 사회진화 같은 사회성 짙은 논설을 여러 편 발표했다. 배금주의가 교회에 파고든 현실을 개탄하며 기독교인들은 물질의 노예가 되지 말고 참생명을 위하여 초월적 신생활로 향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기독교청년회가 주최하는 일요강화에도 열심히 참여하여 의로운 청년, 우리의 준비, 우리의 자랑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청년들의 분발을 독려했다. 분주한 가운데서도 박동완은 주일학교에 정성을 기울였다. 이런 노력으로 1923년 여름에 한국 최초로 어린이 여름성경학교가 열렸다. 그는 실업을 장려하는 것보다 죄악의 구렁텅이에 빠지려는 아동과 청년을 구하여 고결하고 쾌활한 인격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최고이자 최선이라는 믿음을 가진 교육자였다. 이런 믿음으로 나무를 심는데도 100년을 내다보는데 하물며 사람을 바꾸려면 엄청난 인내심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1925년 3월 23일, 박동완은 신흥우의 집에서 이상재, 안재홍, 윤치호 등 국내의 기독교계 명망가들과 함께 흥업구락부를 조직했다. 흥업구락부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던 동지회의 국내조직이었다. 조선민립대학 설립과 기독교청년회를 통한 농촌운동으로 활동범위를 넓혀 나갔다. 그러나 1925년 4월 초 그의 분신과도 같았던 신생명이 폐간되고 말았다. 신간회운동의 숨은 주역 1927년 2월 15일 좌우합작 민족운동단체 신간회가 조직되었다. 박동완은 이상재, 안재홍 등과 함께 이 운동에 적극 참여하여 총무간사에 선임되었다. 평양지회 창립대회에 본부 대표로 참가하여 신간회의 취지에 대해 연설하고, 경성지회 설립대회에서 축사를 하는 등 신간회의 확산과 세력을 넓히기 위해 정성을 쏟았다. 1927년 7월, 중국 길림성에서 일제의 술책으로 조선인 농민과 중국인 농민이 수리관개사업을 둘러싸고 충돌하여 한국과 중국 사람이 사망하는 피해와 막대한 재산을 잃은 사건이 발생했다. 일제의 만주침략이 노골화되면서 재만 한인들에 대한 중국 당국의 부당한 박해와 탄압이 벌어진 것이다. 이때 박동완은 각 사회단체의 주요 인사들과 같이 재만동포옹호동맹을 설립하고 중앙상무집행위원으로 임명되어 만주의 봉천성과 길림성 일대를 돌며 재만동포의 실태를 조사하고 한국과 중국 양국민의 화합에 힘썼다. 일제는 신간회가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자 신간회에 참여한 인사들에 대한 탄압을 노골화했다. 광주학생운동의 배후에 신간회가 있다고 판단한 일제는 안재홍을 비롯한 지도자를 여럿 구속했다. 겨우 체포는 면했으나 국내에서의 활동에 한계를 절감한 박동완은 새로운 출구를 모색했다. 하와이에서 목회를 통한 민족운동 1928년 8월 박동완은 고국을 벗어나기로 결단을 내렸다. 사랑하는 가족을 두고 홀로 떠나야하는 외롭고 고달픈 길이었다. 다행인 것은 박동완이 영어 회화에 능숙하고 하와이의 사정에 밝았다는 점이다. 영어를 전공했고 함께 활동한 김란사, 신흥우 같은 이들이 미국에서 공부한 유학파였기 때문이다. 특히 정동제일교회 담임목사를 지낸 현순은 1915년에 상해로 망명하여 임시정부의 총무로 활동하다가 하와이로 이주해 살면서 임시정부의 재정을 지원하는 임무를 맡아 활동하고 있었다. 하와이 와히아와교회의 초대 목사로 부임한 박동완은 교회 부설 한글학교를 열어 교포 2세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가르치며 민족의식을 일깨웠다. 오래지 않아 박동완은 한인사회의 정신적 지주로 교민들의 존경을 받았다. 1931년 6월에는 하와이학생 모국방문단을 이끌고 귀국하여 동포들의 근황을 전하고, 하와이 교민들의 신앙생활에 대해 강연했다. 박동완은 타고난 언론인이었다. 1934년에 한인기독교보를 재창간하여 편집 겸 발행인으로 활약했다. 여기에 실린 생명은 힘이다라는 논설은 그의 신앙과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조선 사람은 개인이든 민족이든 사망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힘이 아니고는 구원할 힘이 없다는 것이 핵심이다. 하와이 한인사회에서 교파와 노선, 남녀 구분 없이 연합단체를 구성하여 한인사회의 연대를 모색하던 박동완은 1941년 2월 23일 호놀룰루 정부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의 갑작스런 별세에 한인사회는 크게 슬퍼하며 애도를 표했다. 1941년 4월, 박동완 선생의 유골이 우편물 취급으로 고국에 돌아오자 3?1운동의 동지 함태영 목사의 집례로 망우리 공동묘지에 안장되었다. 1962년 3?1절에 건국공로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하고, 4년 뒤 선생의 유해는 동작동 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으로 이장하였다. 김영호(한국병학연구소)
'생생정보'에서 소개된 해물떡볶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생생정보'에서는 '대동 맛 지도' 코너를 통해 충청남도 천안을 찾았다. '생생정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해물떡볶이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 있는 식당에서 판매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위치는 '생생정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도토리정식과 돈가스 갈비전골 등이 소개돼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장건 기자
'생생정보'에서 소개된 돈가스 갈비전골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20일 방송된 KBS 2TV '생생정보'에서는 '대동 맛 지도' 코너를 통해 돈가스 갈비전골 등이 소개됐다. '생생정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돈가스 갈비전골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 있는 식당에서 판매되고 있다. 더 자세한 위치는 '생생정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건 기자
'생방송 투데이'에서 소개된 통갑오징어볶음과 가마솥 장작구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20일 방송되는 SBS '생방송 투데이'에서는 통갑오징어볶음과 가마솥 장작구이가 소개된다. '맛의 승부사' 코너를 통해 소개되는 통갑오징어볶음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에 있는 식당에서 판매하고 있다. '소문의 맛집'에서 소개된 가마솥 장작구이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소재한 식당에서 판매 중이다. 보다 자세한 위치는 '생방송 투데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건 기자
청소년 및 지역주민을 위한 청소년 체험 마당이 펼쳐진다수원시청소년재단 청개구리연못(세류중), 세류 그루터기 DAY 운영 수원시청소년재단 청개구리연못(세류중)은 청소년 및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6월 세류 그루터기 DAY를 오는 22일에 운영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자외선 팔찌, 가죽공예 등 공예체험과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 예술체험이 어우러진 다양한 문화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당일 선착순 접수로 청소년 및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청개구리연못(세류중)에서는 5월부터 10월까지 청소년 및 인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월마다 제공하고자 준비하고 있으며, 7월 세류 그루터기 DAY는 다음달 20일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청개구리연못은 사용하지 않는 공공시설을 리모델링해 노래연습실, 댄스연습실, 밴드연습실, 북카페, 펀치방, 보드게임 등 청소년 및 지역주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문화 체험 공간으로 현재 수원시 내 공공기관을 리모델링한 행궁동과 파장동 2개소, 학교의 유효공간을 리모델링한 세류중학교, 고색중학교, 제일중학교 3개소까지 모두 5개소가 있다. 권오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