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웃고, 신협·수협 울상…업권 순익 감소

1분기 상호금융조합은 신용사업 수익성 호조에도 경제사업 손실 확대되면서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 감소 등에 따라 순자본비율이 다소 하락했으나, 규제비율(신협수협산림조합 2%, 농협 5%)을 웃돌았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상호금융조합의 당기순이익은 7천21억 원으로 전년동기(7천582억 원) 대비 161억 원 감소(△2.1%)했다. 이자이익 및 비이자이익(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확대 등으로 신용사업은 이익이 증가(+434억 원)했지만 농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경제사업 손실이 확대(△595억 원)된 데 주로 기인한다. 업권별로는 농협(7천191억 원)은 전년동기(6천489억 원) 대비 증가(+702억 원)했으나, 신협(575억 원), 수협(△67억 원), 산림조합(△278억 원)은 감소했다. 신협은 2018년 예보료 인하분 환입, 신협중앙회 연간회비 조기 납부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많이 감소(△50.0%)했다. 농협은 경제사업 손실 확대(△527억 원)에도 신용사업 이익이 증가(+1천229억 원)해 당기순이익이 증가(+702억 원, 10.8%)했다. 수협 및 산림조합은 대손충당금 증가 등에 따른 신용사업 수익성 악화 및 경제사업 손실 증가에 따라 적자를 보였다. 1분기 중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순이익 감소로 인해 하락했다. 상호금융조합의 총자산은 515조 9천억 원으로 전년 말(505조 9천억 원) 대비 10조 원 증가(2.0%)했다. 총여신은 350조 9천억 원으로 전년 말(347조 6천억 원) 대비 3조 3천억 원 확대(0.9%)했다. 총수신은 439조 6천억 원으로 전년 말(427조 9천억 원) 대비 11조 7천억 원 늘었다(2.7%). 연체율은 1.79%로 전년 말(1.32%) 대비 0.47%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74%로 전년 말(1.52%) 대비 0.22%p 확대됐다. 순자본비율은 7.89%로 순이익 감소 등에 따라 전년 말(8.09%) 대비 소폭 하락(△0.20%p)했다. 금감원은 조합지역업종별 연체율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민현배기자

뉴고려병원 뇌혈관센터 김영지 과장 뇌혈관내수술학회 학술상 수상

뉴고려병원(병원장 김윤식)은 뇌혈관센터가 제주 메종 글래드에서 열린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 ASCENT 2019에서 My first case from young gun in EVT 부문에서 우수연제로 선정돼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상한 연제의 주제는 LVIS를 이용한 척추동맥박리증 치료로 LVIS라는 촘촘한 스텐트 하나만을 이용해 성공적으로 치료한 환자의 사례를 알려주고 있다. 척추동맥은 경추의 구멍을 따라 올라가 뇌간을 비롯한 뇌의 뒤쪽 부분에 혈액공급을 담당하는 주요 뇌혈관의 하나다. 척추동맥 박리증은 척추동맥의 혈관벽이 박리되며 후두부에 심한 두통을 유발하고 뇌경색, 뇌출혈의 원인이 되고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기존에 여러 개의 스텐트를 겹쳐서 시술하거나, 스텐트에 코일까지 넣어서 치료하거나, 혈관을 폐색하는 등의 치료법이 있었지만 하나의 스텐트만을 이용한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서 단 시간 내에 좋은 결과를 보고한 것이 학술상을 수상한 주요한 이유다. 앞서 뉴고려병원 뇌혈관센터는 2015년 3월 LVIS junior를 이용한 뇌동맥류 치료를 국내 최초로 성공한 바 있으며 백민우 명예원장은 아시아 최초로 두개내스텐트 시술을 성공한 장본인이다. 대표 연자로 나서 직접 학술상을 수상한 김영지 과장은 대학병원에서 근무할 시절에 척추동맥 박리증은 환자들에게 큰 고통을 주는 무서운 질병으로 그 치료 과정이 힘들고 결과도 장담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뉴고려병원 뇌혈관센터 개원 이래 각 환자에게 적합한 약물과 기구를 조합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이어 그 동안 간직해온 노하우를 공유해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하고 덤으로 학술상까지 받게 돼 영광이라며 뇌혈관센터의 모든 팀원들이 함께 노력한 산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의사로서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고려병원 뇌혈관센터는 4인의 전문의(백민우, 조성윤, 송경선, 김영지)가 365일 시민의 골든타임을 사수하고 있다. 지역응급의료센터를 보유한 병원답게 기존에 대학병원에서나 가능하던 뇌수술과 시술을 모두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제33회 경기다문화교육포럼 성료…“시혜성 다문화가정 정책 탈피해야”

제33회 경기다문화교육포럼이 19일 오후 경기대학교(수원) 종합강의동 6층 세미나실에서 이주 아동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 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경기대다문화교육센터(센터장 김연권)이 주최하고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대학교가 후원한 이번 포럼은 박영우 경기대학교인문학연구소 소장을 비롯해 지역교육청ㆍ학교 관계자, 다문화교육 전문가, 다문화 강사, 일반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은 ▲황의갑 경기대 교수와 홍명기 경기대 범죄과학연구센터 연구원의 이주민의 삶에 질에 관한 연구 ▲이병호 아주대 교수 다문화아동 정책의 발전방향 모색 ▲조인제 경기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다문화가정학생 학교적응 및 학업 실태와 교육문제를 테마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최충옥 경기대 명예교수, 김기봉 경기대 교수, 김정아 안산 원곡초 교사, 강현숙 경기일보 사회부 기자 등이 토론자로 나서 다문화학생의 한국어 교육의 문제점을 논의하고 향후 개선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발표자 및 토론자들은 다문화가정 자녀의 초등학교 학업중단률이 내국인의 4.5배에 달하는 등 다문화 아동들이 한국어능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교과학습과 연계된 한국어학습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한목소리를 냈다. 또 다문화가정에 대한 정책 방향을 재정립하고 패러다임 자체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기존의 온정주의적이거나 시혜성 정책을 벗어나 자녀들이 스스로 자립하고 한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는 쪽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강현숙기자

과천 지식정보타운 기업협의회, 19일 과천시청 대강당서 창립총회 개최

과천 지식정보타운 기업협의회(과기협)가 19일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정관심의와 임원선출, 건의문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창립총회는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주범 ㈜과천 펜타시키 PFV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재광 ㈜광명전기 대표이사, 조덕수 ㈜RFHIC 대표이사, 박대휘 ㈜신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윤창운 코오롱 글로벌㈜ 대표이사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어 유재철 스마트 케이 자산관리㈜ 대표이사와 정상만 ㈜지토씨앤디 대표이사 등 9명을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광명전기 등 총 60여 개 회원사로 창립한 과기협은 지식정보타운의 교통 인프라 개선과 갈현역(지식정보타운역)의 신속 개통, 신속한 사업진행을 위한 원스톱 통합부서 설립, 인허가 과정에서의 심의 기준안 제정 등 입주기업 건의문을 과천시에 전달했다. 과기협 관계자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입주기업의 협의체가 만들어짐에 따라 기업들의 사옥 건설 및 입주가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제 과천은 지식정보타운과 3기 신도시가 완성되면 과거 주거도시에서 기업이 살아 숨 쉬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자족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천 지식정보타운은 대지면적 24만1천341㎡, 연면적 170만㎡로 입주사 매출액은 9조3천360억 원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향후 2023년 준공이 되면 100개 이상의 첨단산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이 입주해 4만~5만 명의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천=김형표기자

동두천시ㆍ미2사단,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공동대처

동두천시와 미2사단이 집중호우에 대비 사고 예방에 공동대처키로 했다. 양 기관은 이를 위해 지난 18일 동두천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캠프 호비 영내에 설치된 수중보의 효율적 관리를 통한 여름철 수해예방을 위해 캠프호비 수중보 관리방안 회의를 실시했다. 회의는 호우 시 수위 상승과 함께 상류에서 나뭇가지와 쓰레기 등이 떠내려 와, 수중보 내 스크린에 걸려 하천흐름에 지장이 발생되는 문제점을 해결키위해 마련됐다. 실제 지난해 여름 발생된 집중호우 때 수중보에 많은 부유물이 쌓였으나, 스크린을 사전에 개방하지 않아 광암동 저지대 가옥의 일부 침수 우려 및 주민 긴급대피까지 준비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수중보 관리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시와 미군부대간 재난관계자 비상연락망을 작성해 상호교환하고 호우주의보경보 등 기상특보 발령 시 스크린을 사전에 개방해 줄 것을 요구했다. 미군부대측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 시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변했다. 류범상 안전도시국장은 미군부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여름철 하천 범람으로 인한 주민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자연재난에 공동으로 대처하는 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