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폐기물 처리시설 추진 토론회 연다

구리시가 논란이 일고 있는 구리시 폐기물 처리시설 추진에 대해 4차례 토론을 거쳐 의견을 수렴한다. 구리시는 폐기물 처리시설 추진방안에 대해 공론화 과정의 일환으로 19일부터 28일까지 4차례 시민 토론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2001년부터 구리자원회수시설 소각장에서 생활쓰레기를 자체 소각해 왔고, 음식물쓰레기는 전량 서울 강동구에 위탁처리 해오고 있다. 하지만 향후 폐기물(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의 안정적 처리를 위한 방안으로 구리ㆍ남양주 에코커뮤니티 민간투자사업을 진행하다 전 시장 재임 중 갑자기 중단된 상태다. 이에 시는 그동안 추진했던 민간투자사업 방식과 기존 소각장의 대대적인 보수, 소각장 이전 등 3가지 폐기물 처리시설 추진 방안에 대해 검토해 왔다. 현재 왕숙천변 인근 토평동에 들어서 있는 구리자원회수시설 소각장은 18여 년간 운영하면서 시설 노후화로 부득이 대대적인 보수가 필요하고, 또한 앞으로 쓰레기 양의 증가 및 음식물류 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시는 1차(19일), 2차(21일), 3차(26일), 4차(28일)에 걸쳐 시민 토론회를 진행, 폐기물 처리 방안과 소각장 인근 지역 주민들이 주장하는 소각장 이전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구리=유창재기자

대한항공, 국내 항공사 최초 보잉787-10 항공기 20대 도입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보잉사 787 드림라이너(Dreamliner)의 가장 큰 모델인 보잉787-10 항공기 20대를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최근 프랑스 파리 르 부르제 공항에서 보잉사와 보잉787-10 20대와 보잉787-9 10대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최첨단 보잉787 항공기 30대를 도입하는 것은 기종 현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새로 도입되는 보잉787은 현재 대한항공이 보유한 A330, 보잉777, 보잉747 중 오래된 항공기를 대체할 예정이다. 국내 항공사에선 처음으로 도입되는 보잉787-10은 787 시리즈 중 가장 큰 모델로 동체 길이는 보잉787-9 대비 5m가량 늘어난 68m다. 보잉787-9 대비 승객과 화물을 15% 더 수송할 수 있다. 승객 좌석은 40석 정도 더 장착 가능하다. 화물 적재 공간도 20㎥가량 늘어났다. 보잉787-10의 최대 운항 거리는 1만 1천910km로 보잉787-9 대비 2천200km 정도 짧다. 보잉787-10은 수요가 많은 중장거리 노선에, 보잉787-9는 장거리 노선에 적합한 기종이라는 게 대한항공의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2021년부터 보잉787-10 순차 도입으로 보유 기종 첨단화를 통해 고객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더 높이는 동시에 고효율 항공기 운영에 따른 비용 감소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연료 효율성이 크게 향상 됐을 뿐 아니라 승객과 화물을 더 수송할 수 있는 보잉787-10은 보잉787-9와 함께 대한항공 중장거리 노선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