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가 지역 축제를 통해 인천을 알리는 등 관광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19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6~10월까지 인천의 대표적인 펜타포트 음악축제를 비롯 6개의 주요 축제를 준비 중이다. 2019 펜타포트음악축제는 국내외 출연진 60여개 팀이 3개 무대에서 3일간 공연하며, 펜타랜드와 캠핑장 등이 조성된다. 인천 음악인이 함께하는 펜타 라이브 데이, 사회적 기업 참여 부스 등 지역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 전용 무대에서 열리는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는 해마다 10만명 이상의 관객이 모이는 국내 최대 록 페스티벌로 자리 잡고 있다. 생산유발 효과만 235억원에 달하는 인천의 대표 축제다. 또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 축제는 오는 9월 중구 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에서 열린다. 주민 참여 형식의 축제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하는 이번 축제는 약 1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밖에 송도맥주축제와 동인천역 지역특화관광축제, INK 콘서트, 송도불빛축제 등이 열린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펜타포트 축제 등 인천 대표 축제 개최로 국내외 방문객 방문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발굴해 축제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재홍기자
수원 권선구 당수동과 서둔동에 친환경 기술을 도입한 미래형 스마트 주거단지인 수원형 생태마을이 들어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9일 수원시청에서 수원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수원형 생태마을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생태마을 조성계획 수립 용역을 함께 수행하고, 실현 가능한 사업 추진 로드맵을 구축한다. 또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자 총괄계획가와 실무관계자로 이뤄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운영할 예정이다. 수원형 생태마을은 서둔동 지구단위계획 구역에 2만 3천507㎡ 규모, 당수동 공공주택지구에 1만 4천273㎡ 규모의 단독주택 단지로 각각 조성된다. 당수동은 LH가, 서둔동은 한국농어촌공사가 사업을 시행한다. 생태마을이란 환경친화적인 도시 조성방안의 일환으로 주민들이 마을 공동체를 형성해 토지와 물 등 자원을 공유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건축물과 단지의 조성을 통해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생태친화적 주거공간이다. 수원형 생태마을에는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기술이 도입돼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으로 냉난방하고, 마을 주민들은 공유 정원ㆍ텃밭을 가꾼다. LH는 수원 당수지구 지구계획에 생태마을용지를 이미 반영했으며, 이번 용역을 통해 세부적인 사업 방안이 결정되면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사업 완료 시기는 사업방식이나 용도변경 여부에 따라 유동적이다. 지방정부가 토지 개발계획 단계부터 생태마을 조성 의견을 제시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전국 지자체 중 수원시가 처음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형 생태마을은 지속가능한 주거 공간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 최고의 생태마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수원형 생태마을 조성을 통해 지역 특색을 담은 미래 주거단지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주거단지 모델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권혁준기자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가 경기도의 조직개편안 심의를 또다시 보류했다. 도 집행부의 감사기구와 관련, 집행부는 기존 독임제인 감사관실을, 도의회는 합의제인 감사위원회를 주장하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회의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도의회 기재위는 19일 도의 실국 신설 및 폐지 등을 담은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앞서 기재위는 지난 13일 해당 안건을 심의하려고 했으나 상임위별 의견을 수렴한 뒤 다시 심의하기로 했다. 이날 기재위는 지속해서 지적해온 감사위원회 설치 가능성 여부에 대해 질의했다. 김우석 의원(더불어민주당포천1)은 민선 7기 경기도에서 행정의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사회 정의나 공직기강 실천ㆍ실현에 감사위원회가 얼마나 효과적인지에 대한 검토가 중요하다면서 여러 차례 지적하는 만큼 빠르게 검토해 의견에 대한 안을 가지고 상임위와 논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임종철 도 기획조정실장은 감사위원회의 경우 조직형태의 측면에서 독임제나 합의제는 각 기관 성격에 따라 장단점이 있다면서 다른 시ㆍ도에서 감사위원회를 도입한 만큼 경기도에서도 검토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나와 현재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경선 의원(더불어민주당ㆍ고양4)도 그동안 지속해서 독임제 감사관실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는데 이제서야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하지만 임 실장은 민선 7기 초창기에는 현재와 같은 독임제가 맞다고 본다. (합의제 감사위원회에 대해서는) 검토를 해보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후 김경호 의원(더불어민주당ㆍ가평)은 임 실장이 감사위원회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의견만 지속 피력하자 격앙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에 정대운 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광명2)은 회의를 중단, 산회를 선포했다. 한편 기재위는 집행부로부터 감사위원회 설치에 대한 로드맵을 제출받으면 25일 본회의 전에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 최현호기자
롯데백화점 수원점 샤롯데 봉사단은 19일 수원시 소재 노인요양시설 천사의 모후 아녜스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샤롯데 봉사단은 매월 정기적으로 아녜스의 집에 방문해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달콤한 여름 제철 과일 선물과 함께 어르신들께 맞춤 토탈 캐어 마사지(얼굴ㆍ손ㆍ발ㆍ어깨)를 해드리고, 따뜻한 말벗이 되어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조용욱 롯데백화점 수원점 점장은 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따뜻한 지역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완식기자
시민ㆍ관련 단체들의 반발에 막혀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계류(본보 2월24일자 12면)됐던 광주시 도시계획조례와 건축조례 개정(안)이 상임위인 도시환경위에서 전격 부결됐다. 광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19일 이 조례(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4명의 의원 중 찬성 2명, 반대 2명으로 부결처리했다. 하지만, 전체 의원 10명이 참석하는 본회의 최종 심의 과정에서 의외의 상황이 발생하면서 의결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이 지역 임종성 국회의원이 시의회를 찾아 6명의 민주당 소속의원들과 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한 의원은 논란이 뜨거운 사안이다. 누구라도 본회의에서 이의를 제기하기는 부담스러운 사안으로 보다 못한 국회의원이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가 이루질 경우통과는 되겠지만 논란에서 누구도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측 한 시의원은 "이날 국회의원과 시의원간 회의는 해당 조례안과 무관하며 다른 안건이 있어 7명 모두 참석한 회의를 진행한 것 뿐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주시의 도시계획ㆍ건축조례 개정(안)은 △관리지역에서 기준지반고(도로) 높이로부터 50m 미만까지 개발행위 허용 △녹지지역에서 기준지반고(도로) 높이로부터 30m 이상 개발행위에 대해서는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의무화 △자연녹지지역내 기준지반고로부터 30m 미만 토지에 한정해 공동주택(연립, 다세대) 입지허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한국전쟁 당시 전쟁고아 500명을 돌본 재미동포 전쟁영웅 故 김영옥 대령의 애민ㆍ애족 얼이 서린 옛 경천애인사(敬天愛人社ㆍ현 삼각지성당 앞)에 안내판이 설치됐다. 서울 용산구는 19일 오전 10시30분 한국전쟁 당시 장시화 목사가 세운 경천애인사에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故 김영옥 소령이 지휘하던 미 육군 7사단 31연대 1대대가 적극 후원, 약 500명의 전쟁고아들을 돌본 뜻을 기리고자 근현대 역사문화명소로 지정하고 이날 표지판을 설치했다고 재외동포재단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안혜정 용산사람들 대표, 이용수 한강로동주민자치위원장, 경천애인사 출신 장홍기ㆍ김정옥 부부, 장성 목사(장시화 목사 아들), 민경삼 용산교회 목사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625전쟁 발발 69주년을 맞아 용산구가 경천애인사 터를 근현대 역사문화 명소로 선정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국민들이 위기에 처한 조국을 위해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았던 재외동포들을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황선학기자
광주시가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불구속 기소된 무소속 손혜원 국회의원을 해공 민주평화상운영위원에서 제외키로 했다. 해공 민주평화상은 광주시가 광주 출신 독립운동가인 해공 신익희(18941956)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올해 제정한 상이다. 평화통일 부문과 의정발전 부문, 글로벌리더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하는 이 상의 수상자에게는 각각 부상으로 현금 1천만 원과 상패(200여만 원)를 수여하고 수상자는 해공기념주간(7월8일~14일)에 공표한다. 앞서 시는 지난달 15일 손 의원을 포함해 현승일 전 국민대 총장, 이기준 독립기념관장 등 10명을 해공 민주평화상의 수상자를 결정하는 운영위원에 선정했다. 하지만 시는 검찰이 지난 18일 손 의원에 대해 부패방지법,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하자 손 의원을 운영위원에서 빼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해공 민주평화상 홍보를 위해 전국적 인지도가 인물들로 운영위원단을 꾸리며 여성위원으로 손 의원을 넣었다 며 손 의원에 대해 검찰 기소가 이뤄진 만큼 내일(20일)로 예정돼 있는 운영위원 위촉장 수여에서 손 의원은 제외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의회 이미영 의원(한국당)은 지난 13일 시정 질문을 통해 해방 이후 해공이 조직한 정치공작대와 극우 반공테러공작단 백의사가 밀접히 연관돼 있다. 테러를 미화할 수 없다며 해공 민주평화상 제정에 대한 재고를 요청했다. 이에 신익희 연구소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해공 선생은 평생을 민족교육자, 독립운동가, 민주지도자로 살았다. 많은 역사학자가 고증하는 해공 선생의 활동들을 왜곡하는 역사의식을 이 의원은 바꿔야 할 것이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신동헌 광주시장도 같은 날 해공은 대한민국 정부에서 최상급독립운동가에게 수여하는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상한 최고의 독립운동 지도자 가운데 한 분이라며 상 제정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광주=한상훈기자
내년부터 연 2천만 원 이하 분리과세 금융소득(이자ㆍ배당 등)에 대해서도 건강보험료가 부과된다.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19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건강보험 재정 안정 조치의 일환으로 건강보험료 부과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밝힌 재정 안정 조치 내용을 보면 공단은 이자와 배당 등의 분리과세 금융소득이 연 2천만 원 이하인 경우에도 건강보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연이율 2%로 가정할 경우 금융소득 2천만 원 기준은 10억 원 수준의 정기예금을 보유한 사람이 해당한다. 기존에는 종합소득에 포함되는 금융소득에 한해서만 보험료를 매겨왔다. 김 이사장은 국세청에서 금융소득에 대한 자료를 받으면 내년부터 연 2천만 원 이하 금융소득에도 보험료 부과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재정 확보를 위해 소득이 있으면 보험료를 부과한다는 원칙에 따라 건강보험료 부과체계를 개편 중이며, 앞서 연 2천만 원 이하 주택임대소득에 대해서는 내년 11월부터 보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강현숙기자
이지은(수원시청)이 2019 전국남녀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81㎏급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이지은은 19일 경남 고성역도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7일째 여자 일반부 81㎏급 인상 2차 시기에서 105㎏을 들어 2위에 머물렀지만, 용상 3차 시기서 126㎏을 성공시켜 김혜미(강원도청ㆍ123㎏)를 3㎏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어 이지은은 합계 231㎏으로 김혜미(230㎏)에 1㎏ 앞서며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2관왕이 됐다. 또 여자 일반부 76㎏급 김수현(인천광역시청)은 인상에서 107㎏을 기록해 2위에 그쳤지만 용상에서 134㎏을 들어 1위에 올랐고, 합계서도 241㎏으로 강윤희(경남도청ㆍ239㎏)를 따돌리며 우승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남자 일반부 73㎏급 인상에서 박주효(고양시청)는 156㎏을 들어 우승했으나, 용상(190㎏)과 합계(346㎏)서는 준우승했다. 한편, 전날 벌어진 여자 일반부 45㎏급 경기에서 이슬기(수원시청)는 인상(69㎏), 용상(88㎏), 합계(157㎏)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이광희기자
남녀 도마 1인자 양학선(27수원시청)과 여서정(17경기체고)이 제3회 코리아컵 제주 국제체조대회에서 세계의 강호들을 꺾고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마의 신 양학선은 19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도마 경기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섰다. 양학선은 1ㆍ2차 평균 14.975점을 획득해 이고르 라디빌로프(우크라이나14.675점)를 큰 격차로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이날 양학선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확할 당시 동메달리스트인 라디빌로프를 이번에도 완벽하게 제압했다. 양학선은 1차 시기서 독자 기술인 양 1(난도 6.0점)을 펼쳐 14.950점을 획득한 뒤 2차 시기에서 쓰카하라 트리플(난도 5.6점)을 시도해 15.000점의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양학선은 이날 자신의 기술인 양 1을 오랜만에 국내에서 성공시키며 재기를 알렸다. 지난 3월 FIG 월드컵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해 7년 만에 국제대회 정상에 오른 양학선은 여세를 몰아 이번 코리아컵 대회에서도 무난히 1위를 차지해 다가올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의 메달 가능성을 한층 더 키웠다. 또 앞서 벌어진 경기서 도마 요정 여서정은 1ㆍ2차 시기에서 각각 15.100점, 14.533점을 얻어 평균 14.817점을 기록, 살아있는 전설 옥사나 추소비티나(우즈베키스탄14.550점)와 알렉사 모레노(멕시코14.367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더욱이 여서정은 이날 1차 시기서 자신의 이름을 딴 신기술 여서정(양손으로 도마를 짚은 뒤 공중으로 몸을 띄워 두 바퀴를 비틀어 내리는 기술로 720도 회전)을 거침없이 시도했다. 비록 착지 때 왼쪽 발이 선을 벗어나 벌점 0.1점을 받았지만 완벽에 가깝게 착지하며 난도 6.2점과 실시 점수 9.0점을 얻어 15.100점의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이로써 여서정은 국제체조연맹(FIG) 채점 규정집에 자신의 신기술을 등록하며 원조 도마 황제인 아버지 여홍철(49) 경희대 교수에 이어 부녀가 고유 기술을 각각 FIG 채점 규정집에 올리는 새 역사를 썼다. 여서정은 훈련할 때 실수도 많아 자신감이 크지 않았는데 경기를 뛰면서 컨디션과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오늘 순위와 상관없이 신기술에 성공하고 싶었는데 뜻대로 잘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