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운세] 6월 17일 월요일 (음력 5월 15일 /乙酉)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오늘의 운세] 6월 17일 월요일 (음력 5월 15일 /乙酉)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집안화평 재물원만 사업직장고민 풀려 戊子 48년생 인기상승하나 몸은고달프고 재물지출 庚子 60년생 투자재물이득 가정화목 귀인도움받고 吉 壬子 72년생 직장고민생기나 문서차량 시험등은 원만 소띠 丁丑 37년생 문서서류문제원만 자손고민 해결되고 吉 己丑 49년생 오전은시비구설 오후는 매사평범무난 辛丑 61년생 재물투자이득 혼담성사 즐겁고 만사해결 癸丑 73년생 구직시험합격 귀인도움 능력발휘 만사吉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존경받고 안정되나 자손직업으로 고민 庚寅 50년생 재물이득 가정화합 능력인정 뜻을성취 壬寅 62년생 구직시험 차량 부부갈등 친구와상담을 甲寅 74년생 재물손실 컨디션불리 음주조심 연인불화 토끼띠 己卯 39년생 금전복잡 사기도난 질병조심 변동불길 辛卯 51년생 시비언쟁 분주하고 고달프고 정신적갈등 癸卯 63년생 직업으로 마음의변화 출행여행이사 변동 乙卯 75년생 친구동료 언쟁 재물지출 음주운전조심 용띠 庚辰 40년생 투자재물 문서계약 소원성취 가정화목 壬辰 52년생 직장및자손고민해결능력인정구직구재 吉 甲辰 64년생 경쟁문제 생기니 한발 양보해야 명예 吉 丙辰 76년생 시험합격 귀인도움 구직구재 연인생기고 뱀띠 辛巳 41년생 뜻하는소식 목적달성 구재성사 만사편안 癸巳 53년생 직업고민해결 문서해결 승진시험합격 吉 乙巳 65년생 친구친척모임 재물지출 로비활동해야 吉 丁巳 77년생 능력발휘 칭찬받고 선물생기고 시험합격 말띠 壬午 42년생 직장 및 자손 차량문서 시험문제 해결 甲午 54년생 재물손해 투자증권불리 명예실추주의 丙午 66년생 재수원만 문서해 연인데이트 능력발휘 戊午 78년생 명예나 인기생기나 자만심 때문에 손해 양띠 癸未 43년생 자손기쁨 직장해결 음식대접 금전원만 乙未 55년생 도병상린수니 남을인정하고 양심것 행동 丁未 67년생 문서차량 시험문제 吉 유흥점출입빈번 己未 79년생 일진불리 기분손상 이성트러블 시비사고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금전문제고민 타인과시비 중상모략 조심 丙申 56년생 뜻하는일성사 재물이득 부부연인화합 吉 戊申 68년생 헛된명예로 실속없고 분주다사 재물지출 庚申 80년생 일진대길 재물성사 데이트성공 매사원만 닭띠 乙酉 45년생 경쟁문제발생 한발양보해야 문제해결 丁酉 57년생 문서원만 금전해결 운수왕성 연인만나고 己酉 69년생 몸이고달프고 스트레스받고 재물지출 凶 辛酉 81년생 운수왕성 모임성사 친구단합 이성만나吉 개띠 丙戌 46년생 뜻이 통하니 의기투합 새로운계획세워 戊戌 58년생 인기상승하나 구하려고 분주하고 고달퍼 庚戌 70년생 연인생기고 데이트 서원성취 금전해결 壬戌 82년생 컨디선불리 고민발생하나 귀인도움해결 돼지띠 丁亥 47년생 뜻을성취 문서서류 차량계약 재물성사 己亥 59년생 컨디션불리 사고시비 투자도박 조심 凶 辛亥 71년생 구직성사 친구도움 능력발휘 데이트 吉 癸亥 83년생 음식생기고 직업시험원만해결 귀인도움 /서일관 운명철학원

한국축구, 값진 준우승… “덕분에 행복했다”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첫 월드컵 우승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이강인(18ㆍ발렌시아)이 사상 첫 골든볼을 들어올리는 쾌거를 이뤄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6일 새벽 1시(한국시간) 폴란드의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에서 전반 4분 이강인이 선제 페널티킥을 성공했으나, 블라디슬라프 수프리아하에 동점골과 역전골, 헤오르히 치타이시빌리에 쐐기골을 내줘 1대3으로 역전패 했다. 대표팀은 3~4일 간격으로 경기가 이어진 강행군에 극심한 체력 저하를 노출하며, 상대의 긴 패스에 의한 빠른 역습에 수비라인이 무너져 첫 우승의 꿈이 무산됐다. 하지만 리틀 태극전사들은 36년 전 멕시코 4강 신화를 재현하겠다는 당초 목표를 넘어서 남자 축구 사상 첫 FIFA 주관 대회에서 준우승의 값진 결실을 거둬 새벽잠을 설치며 응원한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특히 대표팀의 막내이면서도 이번 대회에서 공격을 이끌며 2골, 4도움으로 6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세계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은 막내형 이강인은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수여하는 골든볼의 영광을 안았다. 이강인의 골든볼 수상은 준우승 국가 소속으로 수상한 자체 만으로도 큰 이슈가 됐다. 뿐만 아니라 18세 3개월 27일 만에 골든볼을 수상, 지난 2005년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18세 8일 만에 최연소 골든볼을 받은 이후 14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수상기록을 세우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한편 정정용 감독을 비롯한 준우승 쾌거를 이룬 태극전사들은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이날 낮 12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환영 행사에 참석한다. 황선학기자

[경기만평] 홍문점정…

이재명 지사 국무회의 오라더니… 소식 없는 정부

민선 7기부터 경기도지사의 국무회의 참석이 가능해지면서 기대감이 증폭된(본보 5월 24일자 2면) 가운데 중앙에 전달할 지역 현안 보따리를 꾸린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달리 정부는 여전히 국무회의장 문을 굳게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 배석이 허용된 후 한 달가량이 지났지만 경기지역 현안을 다룬 회의에서 초청이 없던 것뿐만 아니라 향후 일정도 전달 못 받은 것으로 확인, 1천300만 도민의 목소리가 묻히지 않기 위해 정부의 결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도청 각 실ㆍ국과 산하기관은 이 지사가 국무회의 참여시 정부에 전달할 건의사항 등을 취합 중이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는 가운데 국가 정책ㆍ사업 중 경제ㆍ환경ㆍ평화 등 전 분야에서 도가 주도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협력 의사 혹은 아이디어를 전달할 방침이다. 앞서 청와대가 지역 단체장의 회의 참석 조건으로 지역과 관련된 안건이 회의에 상정할 경우를 내건 만큼 특정 사안이 아닌 다양한 주제를 준비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도는 국민의 삶 향상과 직결된 환경ㆍ교통ㆍ주거 등 분야의 국책사업을 정부와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역화폐, 기본소득 등 이재명호(號) 대표 정책의 전국 확대를 건의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남북 국제평화역과 남북 공동 출입국사무소(CIQ) 설치 건의 등도 관전 포인트다. 그러나 1천300만 도민의 이익 증진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인 도와 달리 정부는 현재까지 회의 초청은커녕 향후 회의 소집에 대해 어떠한 내용도 도에게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식적으로 청와대의 입장을 전달받은 게 지난달 23일, 구두로 정부 관계자로부터 초청 의사를 받은 게 지난달 중순이기 때문에 30여 일 동안 정부가 묵묵부답인 셈이다. 국무회의는 규정 제2조에 따라 매주 1회 이상 소집(임시회의는 수시로)된다. 최근에는 지난달 21일과 29일, 이달 4일과 11일 등 4차례 개최됐다. 특히 지난달 29일에는 안건으로 영유아보육법 시행령 개정(공동주택 내 국공립어린집 의무설치시 지자체와 협의) 등이 올라왔으며, 주요 발언 내용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지 대책이었다. 모두 경기지역과 직접 연관된 사안이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국무회의 초청 관련, 여태까지 연락이 없다. 전국 최대 지자체인 경기도와 관련없는 사안이 얼마나 되겠느냐며 도는 국무회의에서 불러만 준다면 언제든지 의견을 낼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달 23일 최근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역과 관련한 안건이 회의에 올라오면 해당 지역 지자체장도 참석할 수 있게 하자고 말했다며 대통령의 뜻에 따라 경기도 현안과 관련한 안건이 있으면 이 지사도 국무회의에 참석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여승구ㆍ김해령기자

경찰 ‘비아이 마약 의혹’ 전담팀 구성… 필요하면 양현석도 조사

경찰이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김한빈23) 사건과 관련해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나선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김씨의 마약 의혹은 물론 YG 외압과 경찰 유착 여부 등 언론에서 제기되는 각종 의혹에 대해 엄중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마약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팀(총 16명)을 꾸렸으며 수사에 필요할 경우 양현석 YG 대표에 대한 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김 씨의 마약구매투약 의혹과 관련, YG가 경찰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공익신고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익제보자를 대리해 비실명 공익신고를 한 방정현 변호사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2016년 4월께 비아이와 함께 대마를 흡입한 제보자가 경찰 조사에서 비아이와 함께 대마를 흡입한 사실, 시간과 날짜, 장소 등을 모두 진술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또 방 변호사는 당시 YG 양현석 대표가 제보자에게 모든 진술을 번복하라며 외압을 가했고, 경찰은 제보자가 진술을 번복했다는 이유만으로 아무런 수사를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언급도 했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국민권익위가 공익신고에 대한 자체 조사를 통해 이첩 기관을 결정하겠지만, 우리가 김씨 사건을 수사하는 만큼 책임지고 철저하게 수사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양휘모기자

‘양수발전소’ 포천 유치 성공… 경기도·포천시 공조 ‘결실’

포천시가 염원하던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가 현실화됐다. 16일 포천시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4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최종 후보지로 확정된 포천시, 충북 영동군, 강원 홍천군 등 3개의 지자체와 양수발전소 건설 및 유치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포천시가 예비 후보지로 확정됨에 따라 한수원은 포천지역에 2031년까지 750MW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 강원 홍천군에는 2030년까지 600MW, 충북 영동군에는 2029년까지 500MW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건설한다. 이를 위해 한수원은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정부에 전원개발산업 예정구역 지정을 신청하고, 지정 고시 후에는 부지별로 실시계획 승인 및 발전사업 허가를 받아 건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시작되면 이주민 지원사업, 주변지역 소득증대 등 상생발전사업이 효과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수원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전력수급의 안정화를 위한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전국 7개 지역을 대상으로 자율유치를 공모, 이 가운데 봉화, 영동, 포천, 홍천 등 4개 지자체가 지방의회의 동의를 받아 유치를 신청했다. 특히 포천시는 양수발전소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7년에 걸쳐 1조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생산유발 효과만 1조6천억 원에 달하며, 고용유발 효과도 8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지난달 이동면 도평리 주민을 대상으로 양수발전소에 대한 소개와 건설 계획 등을 설명하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수몰 예정지인 이동면 도평리 주민들과 양양발전소를 견학하는 등 발전소 건설에 따른 장단점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쳐왔다. 또 양수발전소 유치 희망 서명운동을 진행해 지난달 31일 시민의 염원이 담긴 총 12만2천730명의 서명부와 양수발전소 건립사업신청서를 한수원에 제출했다. 박윤국 시장은 양수발전소 유치는 전철 7호선 연장사업 예타 면제 확정과 더불어 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화된 관광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수도권 대표 관광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수발전소는 남는 전력을 이용해 상부댐으로 물을 올려놓은 후 필요한 시기에 이 물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다. 3분 내로 발전할 수 있어 전력 피크 때 수요에 대응하고, 전력계통 안정화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포천=김두현기자

“태극 전사, 잘 싸워줘서 고맙다”… 하나된 붉은 밤

비록 우승은 하지 못했어도 약 한 달간 대한민국 국민에게 자긍심과 행복 전해준 태극 소년들이 자랑스러워요 2019 FIFA U-20 남자 월드컵 결승전(대한민국 vs 우크라이나)을 앞둔 16일 0시. 수원시 팔달구 월드컵로에 있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쩌렁쩌렁 울리는 붉은 악마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대한민국 남자축구 역사상 최초 FIFA 주관 대회 우승이라는 위대한 도전을 실시간으로 보기 위해 1만여 명에 달하는 수원시민이 집결했다. 이들은 경기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하면서도 사회자 구령에 맞춰 대~한민국이라는 구호와 율동을 마치 한몸인 것처럼 딱딱 맞추며 응원 삼매경에 빠진 모습이었다. 붉은 악마를 상징하는 티셔츠와 머리띠를 착용하지 않은 일반 시민들도 경기장 구석에 돗자리를 편 채 맥주에 간단한 음식을 곁들이며 U-20 축구대표팀의 우승을 기원했다. 안산시 단원구 광덕대로의 문화광장에서도 약 5천 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렸다. 안산시민들은 U-20 대표팀의 주장인 황태현 선수가 안산 그리너스 FC 소속이라며, 선발명단에 황태현 선수가 포함돼 있는 것을 보고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여주시청 앞 광장에서도 약 1천 명의 시민이 모여 응원전을 펼쳤다. 이들 역시 붉은 상의와 응원봉으로 무장한 채 열띤 응원에 나섰다. 경기 시작 전 이미 예열을 마친 시민들의 응원 열정은 전반 3분 대한민국의 미드필더 김세윤(대전시티즌)이 PK를 얻어내고, 이를 공격수 이강인(발렌시아 CF)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절정에 달했다. 대한민국이 선제골을 얻으며 1대 0으로 앞서나가자 1만여 명의 시민은 결승전이 열리는 폴란드 우치스타디움까지 닿으라는 듯 경기장이 떠나갈 듯한 우레와 같은 함성을 내질렀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전반 33분 동점골에 이어 후반 7분 역전골까지 성공하자 경기장 곳곳에서는 탄식이 흘러나왔다. 종료 직전 한 골을 더 내주면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1대 3으로 패하자 시민들은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으나 그래도 대단하다며 대표팀을 격려했다. 두 아들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은 한영훈씨(39)는 우승을 했으면 좋았겠지만 남자축구 역사상 FIFA 대회 첫 준우승도 역사적인 쾌거라며 성인 대표팀도 못한 일을 태극 소년들이 이뤄내 정말 자랑스럽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지방종합

정치적 안정기 접어든 이재명 지사… 소통·현장행정 본격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정치적 안정기로 접어들면서 민생정치를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 지사는 대형사업 등에 얽매이지 않고 지역 현장을 잇달아 방문, 도민과 현장에서 소통하며 경기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17~23일 지역 현장을 방문하는 일정을 주로 소화한다. 18일에는 군포 근로자종합복지관을 방문, 평소 노동 존중 사회를 강조한 자신의 도정 가치가 실현되고 있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같은 날 의왕 여성회관에서는 성 평등 시대를 준비한 이재명호(號)가 올바르게 나아가고 있는지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21일에는 구리 갈매공공체육시설 건립 부지를 찾아 주요 역점 사업인 생활체육 활성화의 진전 사항을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이 지사가 특별한 사안 없이 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인 행보다. 그동안 이 지사는 대형사업 행사이거나 주요 도정과 관련된 이벤트 외에는 외부 일정을 자제하는 것처럼 비쳤다. 자신의 재판으로 인해 물리적 시간이 부족했을 뿐만 아니라 임기 초반 도민의 신뢰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섣부른 현장 일정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1심 무죄 선고 이후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이 지사에게 자신감이 붙은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단독 오찬은 물론 지역 의원과 매주 일정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의 부인인 김혜경씨도 지난 12일 제34회 경기여성대회에 참석, 지난해 10월 여성의 날 기념식 이후 8개월여 만에 공식 석상에 자리했다. 이러한 현장 일정은 이 지사가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이 지사는 지난 11일 접경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방지 대책회의를 주재하던 중 방역 활동을 벌이는 직원들에 대한 격려가 필요하다고 발언했고, 바로 일정을 정리해 13일 포천 영중면의 거점 소독시설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측근은 원래 이 지사가 도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현장 방문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며 도민과의 소통을 위해 앞으로도 바쁜 일정 속에서 도민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지사는 17일 서울 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소득주도 성장 특별위원회 토론회에 참석, 소득주도성장의 성공, 경기도 기본소득에서 찾자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여승구기자

제17회 퇴촌 토마토 축제

[경기연구원, 도민 3천명 설문조사] “도민 42%만 ‘경기도 소속감’… 자긍심 강화 방안 모색해야”

경기도민 10명 중 4명만 경기도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이상 도내 거주한 주민이 절반도 되지 않는 등 대부분 주민이 외지에서 유입되는 특성 때문으로 분석된 가운데 경기 퍼스트보다 내부 결속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16일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경기연구원은 최근 도민 3천 명(20~60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우선 42.1%만이 경기도민으로서 소속감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시ㆍ군 구성원으로서 소속감(44.1%)보다 낮은 수치다. 이 때문에 도민들은 경기도 문제(39.2%)보다 거주 시ㆍ군 문제(50.9%)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도민의 절반 이상이 경기도라는 매개체로 뭉치지 못하는 셈이다. 특히 31개 시ㆍ군을 하나의 경기도로 인식하느냐는 물음에는 32.3%만이 동의했다. 이 같은 결과는 대부분 도민의 거주기간이 짧으면서 지역에 대한 애착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경기지역 거주 현황을 묻는 말에 10년 이상 도내 거주한 도민은 46.4%에 불과했다. 특히 30년 이상 거주한 도민(6.3%)은 2년 미만 거주한 도민(8.9%)보다 적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의 49.1%가 5년 미만 도내에서 생활한 것으로 확인, 도내 30대 2명 중 1명은 외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대는 부모의 이사와 함께 도내 정착, 55%가 20년 이상 거주했다고 답했다. 이에 경기연구원은 도민으로서 자긍심 고취 및 지역정체성 확립 방안으로 ▲후속연구를 통한 지속적인 경기도 정체성 확립 도모 ▲경기학연구센터 확대 운영을 통한 경기학 관련 연구ㆍ교육ㆍ홍보 강화 ▲경기도민의 지속적 거주의향 제고를 위한 집중적 분석 및 지원 ▲경기도 및 31개 시ㆍ군 기초자치단체 간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 ▲자긍심 개념 정립과 함께 철학적 사유 확산 노력 등을 제안했다. 경기연구원 관계자는 경기 퍼스트라는 경기도민 자긍심 강화를 위해 도민으로서 소속감 및 경기도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역 축제를 비롯한 문화적 측면을 활용한 지역만의 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다양한 질의응답이 이뤄진 가운데 도를 대표하는 인물로 이재명 도지사가 꼽혔다. 이 지사는 17.9%를 차지, 정약용(14.7%)ㆍ 정조(8.0%)ㆍ김문수 전 지사(2.8%)보다 더 도민에게 각인된 인물로 나타났다. 이어 도내 대표 축제로는 수원 화성문화제(19.2%), 고양 국제꽃박람회(5.1%), 이천 도자기축제(5.1%), 연천 구석기축제(2.0%) 순으로 명시됐다. 여승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