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육 미래로 크는 꿈나무] 1. 소년체전 역도 여중부 63㎏급 3관왕 김이안(안산 선부중)

그동안 간절히 기다렸던 소년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행복합니다. 자만하지 않고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유망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쉼 없이 정진하겠습니다.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역도 여중부 63㎏급에서 인상(72㎏)과 용상(92㎏), 합계(164㎏)를 차례로 석권하며 대회 3관왕을 차지한 김이안(안산 선부중2)은 평소 롤모델인 2016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윤진희(경북개발공사)의 뒤를 잇는 대한민국의 대표 역사로 성장해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이안은 1학년이던 지난 2017년 8월 선부중 역도부의 문을 두드리며 운명 같은 역도와 인연을 맺었다. 시흥의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들과 함께 축구와 플로어볼을 즐기며 스포츠활동에 흥미를 느낀 그는 어느날 유튜브로 전국소년체전 역도 영상을 보면서 심장이 두근거리는 설렘을 느꼈다. 이에 평소 희망했던 운동선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역도에 입문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후 역도 명문 선부중에서 테스트를 받고 조성현 코치로부터 재능을 인정받아 선수로서의 첫 발을 내딛은 김이안은 스스로 유급을 선택하며 점프와 파워운동을 병행하는 훈련으로 기본기를 닦았다. 그리고 올해 처음 출전한 제30회 전국춘계대회(4월) 여중부 64㎏급에서 인상 75㎏, 용상 98㎏, 합계 173㎏을 들어올리며 3관왕에 올라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소년체전을 앞두고 제2 장미란으로 주목받는 학교 1년 선배 박혜정과 하루 8시간의 고강도 훈련을 지속하며 서로 격려와 응원으로 담금질에 매진한 그는 결국 이번 소년체전에서 3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제 김이안은 강한 훈련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월 북한에서 펼쳐지는 2019 아시아주니어선수권에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잡은 그는 이달 중ㆍ고연맹회장기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은 물론 같은 체급 고등부 선수들과 겨뤄 유소년대표팀 발탁을 노리고 있다. 김이안은 같은 체급에서 활약하는 김한솔 언니 등 훌륭한 선배들과 함께 아시아주니어대회에 출전하고 싶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큰 경험을 쌓기 위해 힘껏 부딪혀 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그는 부족한 상체근력과 쉽게 무너지지 않는 강인한 멘탈을 키워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배가 되고 싶다면서 내년 소년체전에서 부별 신기록을 경신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광희기자

‘예비역 듀오’ 김민수ㆍ김민혁 투ㆍ타 맹활약…KT 상승세 견인

프로야구 KT 위즈의 돌아온 예비역 듀오 투수 김민수(27)와 외야수 김민혁(24)이 투ㆍ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상승세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17년 1월 나란히 상무에 입대해 지난해 9월 전역한 둘은 올 시즌 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해 최근 KT의 연승을 이끌고 있다. 김민혁ㆍ김민수는 지난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서 1번타자와 마무리 투수로 나서 팀의 6대2 승리를 합작했다. 김민혁은 이날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의 첨병 역할을 했고, 김민수는 7회 2사 후 등판해 2⅓이닝을 던지며 안타와 볼넷 없이 2삼진을 잡아내는 무실점 투구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처럼 KT에 없어서는 안 될 리드오프와 필승조 역할을 수행하는 김민혁, 김민수는 올 시즌 팀의 취약 부분을 잘 메워주고 있다는 데서 그 가치를 더한다. KT는 작년 팀 홈런 2위(206개)에도 불구하고 테이블세터진 부재로 다양한 공격루트 창출에 실패했고, 투수진 역시 얇은 선수층 탓에 뒷문 불안으로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곤 했다. 이에 올해 204타수 64안타(타율 0.314), 31득점, 8도루를 기록한 김민혁과 7경기에 나서 1승1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하며 최근 안정감을 더해주고 있는 김민수의 합류가 KT에게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다. 김민혁은 2014년 2차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56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후 상무에 입대해 퓨처스리그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며 기량을 꽃피웠다.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 85경기에 출전해 타율(0.353)과 안타(116개), 득점(68개), 도루(30개) 등 주요 타격 부문에서 빼어난 성적을 낸 김민혁은 제대 후 스프링캠프를 통해 자신의 강점인 빠른 발과 정교한 타격을 더욱 가다듬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던 리드오프 자리를 꿰찼다. 또 김민수는 2015년 2차 신생팀 특별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은 후 상무에 입대, 2018시즌 2군에서 3승5패, 평균자책점 6.61을 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손가락 부상으로 전지훈련기간 치료에 전념했던 김민수는 지난 4월 2군에 합류한 뒤, 5월 26일에는 1군에 콜업돼 시속 140㎞ 중반대의 힘있는 속구와 함께 낙차 큰 커브,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안정된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예비역 듀오 김민혁ㆍ김민수의 활약은 올 시즌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KT에 큰 힘이 되고 있다.이광희기자

文 대통령 "좋은말 골라 사용하는 것이 민주주의 미덕"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좋은 말을 골라 사용하는 것도 민주주의의 미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32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민주주의는 대화로 시작되어 대화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최근 정치권에서 잇따른 막말 논란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610 민주항쟁의 승리로 우리는 대통령을 국민의 손으로 직접 뽑을 수 있게 되었고, 국민의 힘으로 세상을 전진시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그날 우리의 곁에 있었던, 우리들 모두에게 안부를 묻는다. 함께 해주셔서 우리가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또 우리의 민주주의는 광장과 거리에서 들꽃처럼 피었다며 이제 민주주의의 씨앗은 집에, 공장에, 회사에 심어져야 한다. 부모와 자식 사이에, 사용자와 노동자 사이에, 직장 동료들 사이에,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는 아직 자라고 있다. 민주주의를 제도로만 생각하면, 이미 민주주의가 이뤄진 것처럼 생각할지 모른다며 민주주의는 제도이기 이전에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다. 더 자주 실천하고 더 많이 민주주의자가 되어가는 것이 민주주의이다. 민주주의는 아직 허허벌판에서 바람에 나부끼는 가냘픈 꽃에 불과하다. 더 많이 햇볕을 받고, 때에 맞춰 물을 주어야 튼튼하게 자라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는 대화로 시작되어 대화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좋은 말을 골라 사용하는 것도 민주주의의 미덕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생각하는 것도 민주주의라며 공동체가 올바른 길로 가기 위해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이 민주주의를 위한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민주주의가 더 커지기 위해서는 불평등을 해소해야 하며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경제에서도 우리는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자기 삶에 영향을 주는 결정 과정에 참여해 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자유를 위해 인내와 희생이 따르고, 평등을 위해 나눔과 배려가 따르듯이, 민주주의를 위해 우리는 한 인간으로서 존엄을 갖추고 정치적으로 각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취임 100일 맞은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 “보편적 주거권 보장… 안정적 임대주택 모델 만들 것”

보편적 복지뿐만 아니라 보편적 주거권도 중요합니다 주택 정책의 패러다임이 소유에서 주거로 바뀌었다는 목소리가 제기된 지 오래됐지만 현장에서는 내 집 마련을 열망하는 시민들이 대다수다. 임대주택 거주자에 대한 이미지가 소외계층ㆍ저소득층으로 굳어졌기 때문이다.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이 같은 기조에 반기를 들고 나타났다. 그는 누구에게나 혜택을 주는 복지 정책처럼 주택 정책도 많은 사람이 수혜를 볼 수 있도록 인기 있는 임대주택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사장의 취임 100일(지난 4일)을 맞아 새로운 경기도시공사의 핵심 비전을 들어봤다. 이 사장은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기도시공사의 서비스를 사회적 약자뿐만 아니라 보편적으로 제공할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중산층에게도 인기 있는 임대주택을 임기 내 1개 사업지 이상에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경기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용인 경기행복주택 등 사업 과정에서 파열음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경기행복주택 조성에 대해 주민들은 교통난, 주변 집값 하락 등을 우려하고 있다며 그러나 자체적으로 서울 오류동 임대주택을 분석한 결과, 집값 하락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난도 사전 입주자 모집 등의 절차를 통해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장은 근본적인 문제의 핵심은 행복주택이 사회적 약자 위주로 모집되면서 소외계층 밀집지라는 낙인을 주기 때문이라며 장기적으로 수익성이 안 떨어지면서 중산층까지 거주할 수 있는 안정적인 임대주택 모델을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사장은 빚내서라도 집을 사야 한다라는 인식이 만연한 현실의 아픔을 꼬집었다. 이에 중위소득자까지도 굳이 어렵게 집을 사는 것보다 임대주택에 사는 게 좋겠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임대주택을 진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최대한 많은 사람이 임대주택의 혜택을 보다 보면 보편적 복지를 통해 복지 정책에 대한 편견(복지 수혜를 받으면 저소득층이라는 인식)이 바뀌었듯이 현재 임대주택에 대한 선입견도 뒤집힐 것이라는 게 그의 중론이다. 끝으로 이 사장은 공정ㆍ고객ㆍ혁신 등 3가지의 경영 방침 속에서 4만 1천 호 임대주택 공급, 도시재생사업 진행, 스마트시티 추진 등 수많은 과제를 수행하는 직원들에게 정말 고맙다며 특히 신도시 개발을 주도하려면 인력 증원이 절실,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임기 내 정원을 1천여 명까지 늘려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경기도의회 정대운, 김우석 의원 접경지 균형발전 공동 연구위원 위촉

경기도의회 정대운 의원, 김우석 의원이 10일 접경지 균형발전 공동연구위원회의 전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경기도와 강원도, 인천시,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접경지 균형발전 공동연구위원회 전문위원(광역위원) 위촉 및 간담회를 열고 3개 시도 광역위원 6명(경기 2명, 강원 2명, 인천 2명)을 전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접경지 균형발전 공동연구위원회는 경기강원인천 접경지역 3개 시도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합리적이고 종합적인 접경지 균형발전 정책의 연구과제와 추진체계 등을 결정하기 위해 구성한 자문기관이다. 위원회는 경기도의 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인천시의 강화, 옹진, 강원도의 철원, 화천, 춘천, 양구, 인제, 고성 15개 접경지 지자체와 경기연구원, 인천연구원, 강원연구원, 전문가, 광역위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는 통일경제특구남북교류협력 등 접경지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산업생태계 조성, 정주환경 개선,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 등 접경지역 주요 이슈를 도출해 장단기 정책사업 과제를 마련하는데 힘쓰게 된다. 도는 이번 광역의원 참여를 계기로 지역주민들의 실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게 되는 등 공동연구의 실효성 제고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관계자는 도의원들의 위원회 참여를 계기로 그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을 감내해 온 접경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데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 실질적이고 실행력 있는 공동연구가 이뤄지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선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