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선물 반납 일화…"나를 위해 돈 쓰는 게 싫어"

'미우새' 김종국이 선물을 반납한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얼마 전 생일을 맞이한 김종국과 '뚱브라더스' 갑진, 춘식과 먹방 투어를 떠난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국은 생일에 뭐했느냐는 질문에 "아침에 운동하고 동생들과 영화 '어벤져스'를 봤다. 그리고 새벽 1시 15분까지 축구를 했다"고 답했다. 그는 "나는 세상에서 제일 싫은 게 깜짝 생일 케이크"라면서 "나는 생일은 조용히 지내고 싶다. 사실 가장 좋은 게 생일날 집에 가만히 있는 게 좋다. 그래야 기습을 안 받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버지가 항상 '생일날 고생은 엄마가 다 했는데 왜 너희가 축하를 받고 그래?'라고 하신다"고 설명했다. 또 김종국은 "여자친구한테 절대로 생일 선물 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예전에 여자친구가 반바지를 사온 적이 있다. 상표를 검색해 봤는데 십몇 만원이라 반납했다"고 생일 선물을 반납한 경험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는 5만원이 넘는 반바지를 입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종국은 "나는 편지를 써주는 건 너무 좋다"면서 "여자가 나를 위해 돈을 쓰는 게 싫다. 10원도. 진짜 난 선물 받는 거 너무 싫어해"라고 설명했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