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경기과학축전&제18회 안양사이버과학축제

잇단 개 물림 사고… 맹견 아니어도 입마개 검토

전국에서 개 물림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입마개 의무 착용 대상이 재조정돼야 한다는 지적(본보 6월4일자 7면)이 제기되자, 정부가 맹견에 속하지 않더라도 공격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개에게는 입마개를 물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우선 개의 공격성을 평가하는 기준을 마련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맹견에 속하는 도사견ㆍ아메리칸 핏불테리어ㆍ아메리칸 스테퍼드셔 테리어ㆍ스테퍼드셔 불테리어ㆍ로트와일러와 그 잡종은 외출 시 목줄은 물론 입마개까지 반드시 하게 돼 있다. 그러나 이 대형견 5종 외에 대해서는 목줄 이외에 별다른 조치가 없었고, 개의 성향이 공격적일 경우 언제든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던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개의 공격성 평가 방법과 그 정도를 나누는 기준 등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격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맹견이 아니더라도 관리대상견으로 지정해 입마개나 교육 등 강화된 관리 방안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개의 공격성 평가는 사람을 문 개를 어떻게 처리할지 처분의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맹견 개 물림 사고 발생 시 현장에선 격리 조치나 필요한 조치를 하게 돼 있지만, 그 이후 해당 개를 어떻게 조치할지는 아무런 규정이나 기준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공격성 평가를 거쳐 훈련이나 중성화 조치를 하고, 경우에 따라는 안락사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제도를 다듬을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관련 대책 발표 시 체고(體高) 40㎝ 이상이 개에 대해서는 공격성 평가를 거치도록 하겠다고 한 부분이 있다며 이제는 한발 더 나아가 일반적 개도 공격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평가를 거쳐 사전적 의무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연우기자

의정부 제일시장 4차선 도로 툭하면 교통사고… 대책 시급

보행자 교통사고가 한 달에 한 번꼴로 발생하는데 안전 대책은 도통 나오질 않아요 지난 7일 찾은 의정부시 제일시장 태평로의 한 4차선 도로. 의정부 내 대표적인 혼잡지역으로 꼽히는 이곳은 하루 수천 명의 방문객과 차량이 뒤엉켜 교통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장소다. 이날 길가 양옆에 줄지어 선 불법주정차 차량과 불법적재물 등은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안 그래도 좁은 도로를 더욱 협소하게 만들었고, 시장을 빠져나가는 차들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을 무시한 채 쌩하니 지나갔다. 보행자들 역시 대수롭지 않게 빨간 불을 무시하고 도로를 건너는 모습이었다.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여기서 교통사고를 목격하는 건 이제 일상에 가깝다며 시장이 혼잡해서 그렇다고는 하지만 지속적으로 사고가 발생하는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경찰과 지자체의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노력 부족으로 의정부 제일시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안전이 지속적으로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9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3년(2016~2018년) 동안 제일시장 태평로에서 발생한 보행자 교통사고는 총 34건이다. 이는 차 대 차 사고를 제외한 4차선 도로의 보행자 사고만을 집계한 것으로, 이 일대의 교통사고를 모두 합치면 사고건수는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경찰과 의정부시는 이곳을 교통사고 우발지역으로 보고 교통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사고율을 낮추는 데 주력한다지만, 사실상 지지부진 멈춘 상태다. 워낙 도로폭이 좁고 유동 인구가 많은 탓에 사업 추진에 한계가 있다는 이유다. 실제 방문 당시 이곳의 교통을 통제하는 이는 단 한 명도 없었을 뿐 아니라 보행자나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줄 만한 교통사고 다발지역 표지판, 무단횡단 자제 요청 현수막 등도 전무했다. 그나마 있는 것은 불법주정차 금지 표지판이었지만 있으나 마나 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혼잡시간대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는 있지만, 인력 문제로 상시 배치는 어렵다며 다만 사고가 주로 노인층에서 일어나는 만큼 지속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추가적인 교통안전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도로 위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려면 경각심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통안전 요원을 배치하고 무단횡단 보행자에 대한 단속을 실시하는 등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태희기자

난치성질환 소아환자 초청 기부금 전달식

부정채용 논란 조동성 인천대총장 경징계안 ‘제동’

교육부가 부정채용 논란으로 중징계 권고를 받은 조동성 인천대 총장에 대한 대학의 경징계 결정 (안)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9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인천대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조 총장에 대한 징계를 견책으로 결정하고, 이 결과를 교육부에 보고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조 총장의 경징계 진행 절차를 중단하고, 징계 수위를 다시 결정하라는 입장을 인천대에 전달했다. 교육부의 이 같은 입장은 인천대 징계위의 경징계 안을 철회하고, 당초 권고대로 중징계 처분을 하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견책은 경징계 중 가장 낮은 수위로 현실적인 불이익 없는 처분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징계라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인천대가 상급기관인 교육부의 중징계 처분 지시를 정면으로 어긴 셈이다. 당초 인천대 법인 이사회는 징계위로부터 전달받은 조 총장에 대한 징계 결과를 지난 7일 확정할 계획이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 측에서 견책 처분을 알려와 일단 이사회를 중지하라고 했다며 공문을 보내 징계 수위를 다시 결정하라고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부정채용 감사결과를 통해 인천대 전임교수 채용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조 총장과 박종태 부총장, 임정훈 교무처장, 이시자 전 사범대 학장에 대한 중징계(파면해임정직 1~3개월) 처분 지시를 대학 측에 통보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9일까지 조 총장 등에 대한 중징계 처분 이행결과를 보고하라고 대학 측에 요구했지만, 인천대 이사회는 보고 기한 마지막 날에서야 뒤늦게 징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인천대가 조 총장에 대한 징계를 2차례나 미룬 데 이어 최종적으로 견책 처분을 하려 하자 교육부가 이사회 진행을 중지 시킨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학 내에선 꼼수 징계라는 비판 여론과 함께 정부의 대학 재정지원사업 등에서의 불이익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 징계위 구성을 앞두고 조 총장의 직위를 해제하지 않은 것을 놓고도 공정성을 의심케 하는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인천대의 한 교수는 징계를 결정하는 것은 징계위원회의 권한이지만, 교육부 지시를 어기면서까지 견책 처분을 강행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징계 당사자인 조 총장을 직위 해제하지 않은 것도 공정성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대 관계자는 이사회는 며칠 안에 다시 열릴 것이라며 조 총장의 징계 수위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했다. 강정규기자

2019 대한민국 명품 특산물 페스티벌

“내 세금으로 월급 받으니 출동해라”… 무분별한 구급신고에 119 ‘울화통’

내가 낸 세금으로 월급 주니 응급실로 이송하세요 #사례1. 지난 6일 오후 9시7분 수원 장안구 연무동의 한 인도. 이곳에 50대 남성이 만취상태로 누워 있었다. 이 남성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과 구급대원에게 빨리 처리해라. 내가 낸 세금으로 너희들 월급 준다며 욕설을 했다. 어렵게 환자를 구급차로 옮긴 대원들은 팔꿈치 찰과상 외 외상이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 보호자와 통화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사례2. 같은 날 성남시 분당구에서 한 40대 남성은 매운 음식을 먹고 복통을 호소하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환자 확인 후 병원으로 이송하려 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방귀를 뀌었더니 복통이 사라졌다며 병원 이송을 거부했다. 이에 응급대원은 또 아프면 다시 신고하길 바란다고 고지한 후 돌아갔다. 비응급환자의 무분별한 구급차 이용이 증가하면서 정작 도움이 절실한 응급환자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4년 53만1천498건, 2015년 57만8천663건. 2016년 62만18건, 2017년 64만20건, 2018년 67만6천764건으로 출동신고가 늘어나고 있지만, 전체 출동 중 평균 30%가량이 비응급환자의 신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비응급 환자가 119구급 출동을 요청하는 사례는 치통, 감기, 타박상 등 단순 질환으로 인한 것들 다수였다. 그러나 정작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출동시간이 늦어지는 부작용이 우려돼 비응급환자의 구급출동 요청 자제가 절실한 상황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비응급 환자들의 경우 119로 전화를 걸지 않고 직접 병원에 가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응급환자를 위해 비응급 환자는 구급 신고를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설소영기자

‘김원봉 후폭풍’… 경인지역 의원들도 이념논쟁 가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약산 김원봉을 언급한 것에 대해, 정치권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 경기 의원들의 평가도 엇갈리고 있다.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자유 민주주의의 정체성을 훼손했다고 비난하며 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한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념논쟁으로 비화시켜 유감이다색깔론 공세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인천 연수갑)은 9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이 상생과 포용 화합을 주장한 대통령 현충일 추념사에 김원봉으로 편 가르기를 시도한다며 비난했다며 그러나 한국당에서 지난 2015년 약산 김원봉을 일부 다뤘던 영화 암살을 단체관람하고 만세삼창 한 사실이 밝혀졌다. 상황에 따라 그 때 그 때 말을 바꾸는 것은 최악의 정치행태다고 비난했다. 앞서 김진표 의원(수원무)은 지난 7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원봉 선생 언급이) 이념논쟁으로 비화되는 것 같아서 안타까움을 느낀다면서 단재 신채호 선생께서는 우리나라에 진정한 독립투사는 김원봉 뿐이라고 했고, 김원봉이 조직한 의열단은 김구 선생이 조직한 한인애국단과 함께 대일 무장투쟁의 선봉이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아직도 그를 빨갱이로 몰아세우는 사람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고속경제성장을 이룬 인물로만 평가하지 일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관동군에 배치돼 독립운동가들을 탄압하고 남조선로동당에 가입했다가 여순사건 연루 혐의로 체포돼 사형을 선고받았던 사실은 절대 이야기하지 않는다라고 꼬집었다. 같은당 박광온 최고위원(수원정)도 페이스북에 의열단장, 대한민국 임시정부 군무부장을 지낸 김원봉 선생은 일제가 세계사적 현상금을 걸었던 독립운동의 상징이라면서 그러나 해방된 조국에서 일제식민지 부역자들의 탄압을 받는 기막힌 역사의 희생자가 됐다가 밝혔다. 반면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인천 연수을)은 9일 논평을 내고 현충일 추념식에서 김일성 훈장으로 6.25 전쟁 수행의 공훈을 인정받은 김원봉을 국군의 뿌리라며 소환했다면서 대한민국 정체성 훼손 역사 덧칠 작업으로 갈등의 파문만 일으키더니, 국민 정서 비 공감의 태도로 나 홀로 속편한 현실 도피에 나섰다며 이날 북유럽 순방에 나선 문 대통령을 겨냥했다. 송석준 의원(이천)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여기 저기서 경제가 어려워지고 민생이 타들어 가는데 집권여당은 계속 갈라치기 편가르기하며 우리사회 갈등을 부추기고 있으니 안타깝기만 하다며 심지어 현충일날 6.25비극은 언급하지 않은채 6.25때 북한군 핵심으로 공을 세운 김원봉이란 사람을 영웅으로 띄우는 어처구니 없는 행태가 나타났다고 비판했다. 앞서 김영우 도당위원장(포천가평)도 지난 7일 페이스북에 북한에서 6.25 전쟁의 공로로 훈장까지 받은 김원봉을 대통령은 현충일에 왜 애국을 이야기하면서 언급했을까 반문하며 북한군의 남침과 한반도 공산화에 맞서 목숨 바친 영령들이 어제 대통령의 말(현충일 추념사)을 듣고 무덤에서조차 통곡할 일이다고 비난했다. 김재민정금민기자

헝가리 침몰 유람선 이르면 오늘 인양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를 크레인에 연결 고정하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인양은 10~11일 사이에 이뤄질 예정이다. 헝가리 대테러청 여센스키 난도르 공보실장은 8일(현지시간) 오후 현지 언론과 한국 취재진을 상대로 한 브리핑에서 월요일이 가톨릭 성령강림 대축일 휴일인데 그쯤에는 가능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10일쯤이라는 게 9일인지 10일을 의미하는지 등을 확인하는 질문에 헝가리 측은 구체적으로 시기를 못 박지 않았다. 한국 측 현장 관계자는 내일까지 22mm 본(本) 와이어가 다 들어간다. 본 와이어가 자리를 다 잡으면 아마 월요일쯤에는 가능하지 않을까 본다며 향후 48시간이 매주 중요하고 본 와이어가 들어가면 인양 속도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본 와이어를 결속하는 작업만 남았기 때문에 인양 시기는 사실상 헝가리 TEK의 판단에 달려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정부합동신속대응팀 현장 지휘관인 송순근 주 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대령)은 오전 브리핑에서 어제에 이어 헝가리 구조당국이 와이어 결속작업을 계속하고 우리 대원들은 헬기 수색과 수상 수색을 한다고 말했다. 송 대령은 유도 파이프와 10mm 유도 와이어, 22mm 본 와이어가 들어가는데 유도 파이프는 거의 완료 상태에 있고 선체 창문틀에는 시신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바를 고정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6일 한국인 탑승객 시신 2구를 수습한 이후 7일에는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8일 오후에는 6시 30분께 사고 현장에서 22km 하류 지점인 이르드에서 사고 관련 실종자일 가능성이 높은 한국인 추정 여성 시신 1구가 수습됐다. 이후 실종자들의 시신이 잇따라 수습되면서 9일 1시 현재 신원이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19명, 실종자는 7명이다. 헝가리인 선장도 여전히 실종 상태다. 강해인기자

하나 된 韓美… 8만명 함께 즐긴 평택은 뜨거웠다

주한미군 평택시대를 맞아 처음으로 평택시와 미8군사령부, 경기도가 공동 주최한 한미 어울림 축제가 내ㆍ외국인 8만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시 대표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제1회 한미 어울림 축제는 평택으로 이전한 미8군 사령부 제안으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캠프 험프리스 미군부대와 팽성읍 안정리 일원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축제는 계룡 군(軍)문화축제 규모의 전국 단위 행사로 캠프 험프리스 부대 안에서 미8군 소속 장병들의 지상 및 공중작전 전술시범, 미 육군 헬기 레펠과 미군장비 전시ㆍ체험, 한국군의 특공무술 시범, 의장대ㆍ군악대 공연, 체험부스 운영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2019 한ㆍ미 댄싱카니발로 시작한 축제는 미8군 창설 75주년 기념행사, 국방TV가 캠프 험프리스 부대를 찾아가 공연을 펼친 위문열차 공연 등으로 미군과 한국군이 함께 화합을 다졌다. 위문열차 공연에서 미8군 군악대는 전통민요 아리랑과 대중가요 만남(노사연) 등을 한국어로 불러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부대 밖에서도 한미친선 한마음 축제가 함께 열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축제가 열리는 도로는 축제를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 축제는 함께 어울리는 축제, 안전하게 어울리는 축제, 다채롭게 어울리는 축제 네 가지 콘셉트로 미8군과 20여 차례 협의, 시 13개 부서, 7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준비했다. 특히 축제장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경찰, 소방, 유관기관과 관계자 200여명이 넘는 자원봉사자, 안전요원 등을 배치해 질서있는 행사장 관리는 물론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다했다. 한미친선 한마음 축제를 주관한 팽성상인연합회 김창배 회장은 이번 축제는 3개 행사가 동시에 개최돼 예년보다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도 많은 방문객이 우리 지역을 찾아와 지역 경제가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시민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면서 앞으로 축제 전문가의 자문과 시민사회의 의견을 청취해 인구 50만 대도시 평택과 주한미군 평택시대에 걸맞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