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인천유나이티드 후원금 지원 끊는다… 구단 운영 초 비상

인천시의회가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에 대한 인천시의 예산 지원을 중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구단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9일 시의회에 따르면 시가 인천유나이티드에 홍보비 명목으로 해 마다 지원하는 예산 집행 중단을 위한 인천시 시민프로축구단 지원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시가 인천유나이티드에 지원하는 예산은 2014년 25억원에서 2019년 70억원으로 45억원 증가 했다. 특히 2014년 첫 예산 지원 당시 시는 지원 기간을 2016년으로 못 박았지만, 그 이후에도 예산은 계속 지원하고 있다. 이에 시의회 일부 의원 중심으로 이번 기회에 조례를 개정, 시의 예산 지원을 끊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들 의원은 인천유나이티드에 대한 시의 예산 지원 근거를 마련한 2012년 조례 개정 당시 예산 지원이 위법하다는 법률 검토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지원하면 안된다는 입장이다. 당시 법률 검토 결과 5명의 자문 위원 중 3명은 예산 지원이 위법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인천유나이티드는 법률상 영리를 추구하는 사설단체라 지방재정법에서 규정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사회단체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대상에 포함할 수 없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시의회는 시민축구단 운영 및 육성을 위해 필요하면 시가 관련 예산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이후 시의회는 2013년 또다시 조례를 개정해 예산 지원 범위와 규모를 추가로 확대했다. 인천유나이티드 1년 운영비의 약 절반가량이 시의 지원금이라는 점에서 시의 재정지원이 사라지면 사실상 구단 운영은 불가능하다. 이 조례의 유효기간이 2019년 12월 31일까지라 시의 예산 지원이 계속 이뤄지려면 조례 개정을 통해 유효기간을 연장해야 한다. 조례 개정을 검토 중인 A 시의원은 2012년 조례 개정 당시에서도 위법 논란이 많았지만 결국 조례를 개정했다며 이번 기회에 예산 지원을 끊고 인천유나이티드가 제대로 된 시민구단으로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송길호이승욱기자

권칠승, ‘수소열차 개발과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화성병)은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수소열차 개발과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같은당 신창현(의왕과천) 임종성 의원(광주을)과 공동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월17일 문재인 대통령은 울산을 방문해 수소경제 시대를 선언했다. 정부의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 후 수소경제, 에너지 패러다임의 혁신은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신 에너지원으로 각광 받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는 핵심부품 99%의 국산화 기술력으로 가장 먼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수소차 양산에 성공하며, 수소위원회 회원사들을 선도해 가고 있다. 권 의원은 수소전기차 개발 부분에 있어 이러한 높은 수준의 기술력 보유와 달리, 수소열차와 관련해서는 연구개발 시작 단계로 미국 유럽 등에 비해 미흡한 것은 사실이다 며 수소열차 상업운행은 새로운 산업 생태계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길동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스마트전기신호본부 본부장이 발제를 하고, ▲정정래 한국철도공사 기술본부 연구원장 ▲송상석 녹색교통운동 사무처장 ▲김헌정 국토교통부 철도정책과 과장 ▲최연우 산업통상자원부 신에너지산업과 과장 ▲김영우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과 과장 등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권 의원은 지난 3월6일부터 4월10일까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후속조치를 위해 총 5회에 걸쳐 수소경제 시리즈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김재민기자

가평군 상면 행현2리, ‘축령산 생태테마 관광자원화 사업’추진

가평군 상면 행현2리 마을이 경기도 권역별 생태관광거점 마을 공모사업에 선정돼 생태테마 관광지로 거듭난다. 군은 생태관광자원이 풍부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산업 능력을 보유한 관내 2개 마을을 이번 공모사업에 출전시켜 총 4단계의 세부평가 및 선정절차 등을 거친 결과, 상면 행현2리가 경기동부권역 사업부문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오는 2020년까지 약 2년간에 걸쳐 사업비 3억5천만 원을 지원받아 상면 행현리 산 172번지 외 2필지 7천여 평 규모의 마을야산을 활용해 아침고요푸른마을 체험장 시스템을 재편해 생태체험으로 전환하고 축령산 잣나무숲과 아침고요수목원 경관요인을 연계하는 생태관광 체험프로그램 개발 전략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힐링관광을 적용한 생태관광체험 공간으로 조성, 주민주도형 관광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상면 행현2리는 축령산 및 아침고요수목원에 인접, 자연생태 관광자원이 충분하나 이를 활용한 관광인프라가 미흡한 실정이라며 축령산 생태테마 관광자원화 사업을 통해 마을주민들이 얻은 경제적인 수익과 주민역량 및 능력, 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수익모델을 마을회 중심으로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경기도, KOICA와 ‘아세안국가 공무원 일자리 정책’ 연수 진행

경기도가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와 아세안국가 일자리 관련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일자리창출 정책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9일 도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스리랑카 관광개발과 야생 및 종교부, 아난다 팔리스카라 헤마찬드레 차관을 비롯해 아세안 7개국 중앙지방정부 소속 공무원 19명이 참여해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연수단은 정부 일자리 창출정책,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정책 등을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 노하우를 배운다. 또 지방 산업단지나 벤처창업, 해외수출을 통한 지역 발전이 지역 일자리 창출에 미치는 영향도 교육받는다. 연수는 아세안 국가의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실행 가능한 액션플랜(Action Plan) 수립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또 경기여성창업플랫폼 꿈마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과 한국나노기술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글로벌 기업 현장 학습도 진행한다. 도는 향후 코이카와 적극 협력을 통해 아세안 등 개발도상국 국가들의 행정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연수에 참여한 분들이 한국-아세안의 새로운 30년, 경기도-아세안의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교두보가 돼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한국 축구, U-20월드컵서 기적같은 4강 신화 36년 만에 재현

한국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무서운 뒷심으로 36년 만의 4강 신화를 재현했다. 한국 대표팀은 9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8강전서 에이스 이강인의 1골 2도움 활약으로 연장전까지 3대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1983년 이 대회 전신인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일궜던 한국축구 최초의 세계대회 4강 신화를 36년 만에 아들 세대가 이뤄냈다. 한국은 오는 12일 새벽 3시 30분 에콰도르를 상대로 사상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는 각본 없는 드라마이자 최고의 명승부였다. 죽음의 F조에서 살아나 16강에서 숙적 일본을 제친 한국은 전반 37분 선제골을 빼앗겼으나, 후반 17분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이지솔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강인이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후반 31분 VAR 판독 끝에 다시 페널티킥 골을 내줘 패색이 짙던 한국은 후반 경기 종료 1분전 이강인의 코너킥을 이지솔이 헤딩골로 연결, 기사회생했다. 극적인 동점골로 연장에 돌입한 한국은 전반 6분 이강인의 그림같은 패스를 교체멤버인 조영욱이 차넣어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세네갈이 재동점골을 넣어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한국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서도 1,2번 키커 김정민, 조영욱의 실축으로 패색이 짙었던 한국은 3,4번 엄원상, 최준의 성공과 상대 키커의 잇따른 실축으로 맞이한 2대2 동점 상황서 5번째 키커 오세훈이 킥을 성공시킨 반면, 상대 키커의 킥이 허공으로 날아오르며 거짓말 같은 역전 승리를 일궈냈다. 황선학기자

정병국, 학교 미세먼지 문제 해결위한 현장 실사 나서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여주양평)은 10과 11일 이틀에 걸쳐 학교교실내 공기정화시설 성능 현장실사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현장실사는 정 의원이 2차례에 걸쳐 국회에서 개최한 학교 미세먼지문제 해결을 위한, 학교보건법 시행 후 합리적인 시행령시행규칙 제정 사전공청회의 후속조치다. 이번 현장실사에서는 초중고 및 유치원 교실 등 교육현장에서 사용할 조달청에 등록된 10여 개의 공기정화 제품 성능실험 등이 이뤄진다. 장소는 안성시 옛 백성초등학교로, 도교육청,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 주관하며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한다. 정 의원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학교보건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됐지만, 해당 정책이 입법취지대로 교육현장에 잘 적용되기 위해서는 교육환경인 교실에서의 공기정화 제품들에 대한 사전 성능검증이 필요하다며 객관적이고 투명한 측정검증을 위해 학무모, 교육청, 전문가 모두가 참여하는 현장실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유치원과 초중고 각 교실에 공기정화설비와 미세먼지 측정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학교보건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지난 3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바 있다. 이후 3월과 4월 학교보건법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을 위한 사전공청회를 개최했으며, 1차 공청회(3월 28일)에서는 학교 미세먼지와 관련된 학부모 측의 건의사항을 수렴했으며, 2차 공청회(4월 5일)에서는 학부모 건의사항에 대한 교육부의 검토결과를 학부모, 전문가와 함께 청취논의했다. 정 의원은 정책수요자들인 학생들이 안전하고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관련 시행령시행규칙이 제대로 만들어지고 집행되는 과정까지 철저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재민기자

홍철호·김두관·신동근, ‘지하철 5호선 연장’ 조속 착공 방안 논의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재선, 김포을)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초선, 김포갑)신동근 의원(초선, 인천 서을)은 지난 7일 국회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고양정)을 만나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선(가칭 한강선)의 조속한 착공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서울지하철 9호선-공항철도 직결, 공항고속도로 검단IC 연결로 조기개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사업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줄 것과 자치단체간의 이견 조정에 국토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서울시 폐기물 매립으로 30년간 피해를 받고 있는 김포와 인천주민들의 피해를 외면하고 있는 서울시의 부적절성을 지적하고, 협의 지연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장관은 한강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인천시와 김포시에서 용역조사중인 사항을 합의해 반영하겠다고 밝혀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사업이 우선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의원들과 김 장관은 지하철5호선 연장 용역조사에서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착공할 수 있는 최적의 노선을 강구하고, 김포검단 합의안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해 서울시와 합의가 완료되는 대로 착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인천지하철 2호선의 김포시~고양시 킨텍스(GTX) 연결사업, 서울~강화 고속도로 사업에 대해서도 조속한 추진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정부에서 약속했던 사항이 원활이 진행될 수 있도록 상호 협의해 나가기로 확인했다. 김 의원은 서울지하철 5호선과 인천 2호선 연결, 그리고 계양~강화간 고속도로 건설 등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더 이상 교통 소외지역이 아닌 교통의 중심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사업은 이제는 얼마나 빨리 사업을 시작하느냐가 문제인 만큼,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겠다며 그동안 교통지옥이었던 김포가 십(十)자형 철도중심지역으로 탈바꿈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하도록 열심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서울지하철 9호선-공항철도 직결 사업의 총사업비 확정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기재부와 협의해달라고 요구했으며, 이에 김 장관은 서울지하철 9호선-공항철도 직결 사업은 연내에 총사업비를 확정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