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의 소상공인 3년 평균 생존율이 61.1%로 도내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생존율은 창업한 점포가 일정 기간 폐업하지 않고 영업을 유지하는 비율이다. 25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조사한 ‘경기도 소상공인 생존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내 소상공인 3년 평균 생존율은 50.9%이지만 가평은 이보다 10.2%포인트나 높아 2위를 차지했다. 가평의 소상공인 3년 평균 생존율은 분야별 평균과 비교해도 확연히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비스업 3년 평균 생존율의 경우 가평은 84.3%로 도내(평균 63.2%) 1위이고 경쟁이 치열한 음식점업 부문에서도 52.3%로 도내(평균 41.3%) 2위의 높은 성적을 보였다. 전국적으로 자영업은 장기 불황과 소비 패턴 변화, 온라인 시장 확산, 고정비 상승 등의 복합적 요인으로 생존율이 정체되거나 하락하고 있다. 군은 창업 초기 자금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첫출발 응원 창업 지원사업’을 포함해 경영환경 개선, 홍보마케팅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단 운영,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운영,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양성 등을 통해 창업부터 성장, 판로 확보까지 촘촘하게 지원하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도 디지털전통시장 육성, 시장경영패키지, 전통시장 화재보험 지원, 전통시장 매니저 배치 등으로 시장환경을 개선하고 정부와 경기도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예산 확보와 사업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속되는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속에서도 소상공인 3년 평균 생존율이 높게 나타난 건 소상공인들의 노력과 군의 지원이 결합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자영업 하기 좋은 가평’을 만들기 위해 소상공인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양주 문화관광재단이 내년 1월 출범을 본격화한다. 조직은 대표이사 직속 경영지원팀, 지역문화팀, 예술진흥팀, 관광콘텐츠팀 등 4개팀 25명 규모로 짜여져 문화예술·관광 진흥사업 등 36개 사업을 진행한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26일 오후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릴 예정인 양주문화관광재단 설립 민관 소통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재단 출범 일정과 규모, 사업 영역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설립 자본금 7억원을 기반으로 매년 52억8천만원 등 5년간 263억8천만원을 투자해 지역문화·관광 지원을 위한 사업 개발과 추진, 축제·공연·전시 등 행사 기획과 운영, 지역 문화·관광자원 발굴과 조사연구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문화관광 인력 양성사업으로 축제 기획자,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등 5개 사업과 문화소외지역 문화공연 등 문화복지 5개 사업, 미술창작스튜디오 운영 등 문화예술·관광 진흥 5개 사업, 연령별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등 문화예술교육 3개 사업 등이다. 문화관광 자원 조사연구 등 지역문화관광 정책 6개 사업, 지역 관광명소 홍보 등 지역콘텐츠 8개 사업도 추진한다. 재원은 올해부터 매년 2억원씩 4년간 설립자본금 7억원을 출연하고 인건비·경상비·사업비 등 연평균 52억8천만원 등 5년간 256억8천만원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도와 2차 설립 협의를 마치고 내년 1월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25일 6·25 전쟁 75주년을 맞아 평촌 마벨리에에서 특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참전유공자를 포함한 국가유공자와 보훈단체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행사는 6.25 전쟁 영상 상영,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6·25 노래 제창, 오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대한이 살았다’, ‘아름다운 나라’ 등의 곡을 통해 참전유공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전했다. 최대호 시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용기를 가슴 깊이 새기고, 보훈이 살아있는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현재 안양시에 생존하고 있는 6·25 참전유공자는 약 1천800명이다. 안양시는 이들을 위해 보훈명예수당을 분기별 30만원에서 36만원으로 인상해 지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호국보훈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무공수훈자회 안양시지회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관내 보훈회관 인근 산책로에서 ‘6·25 전쟁 사진 전시회’를 진행하며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억하고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안양시가 중국 지방정부와의 외교 협력 강화에 나섰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5일 오후 2시 30분 주한 중국대사관을 방문해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중 간 상생과 협력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중 수교 33주년을 맞이해, 양국의 우호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시는 1995년 중국 산둥성 웨이팡시와의 친선 결연, 2013년 허난성 안양시와의 우호 교류를 맺고 오랜 세월 동안 문화 및 행정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도시 간 협력을 통해 한중 간 지방외교의 성공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다이빙 대사는 “지방정부 간 협력은 양국 국민 간의 이해와 우정을 증진하는 중요한 통로”라며 “안양시와 중국 도시 간의 협력이 더욱 긴밀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안양시는 중국 지방정부와의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안산 상록구 장상공동주택단지 개발과정에서 발견된 멸종위기종 야생생물 II급으로 분류된 맹꽁이가 안산갈대습지로 옮겨져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안산환경재단은 25일 오후 안산시 상록구 사동 안산갈대습지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태영건설 등이 함께 조성한 장상공동주택단지에서 발견된 맹꽁이의 새 서식지 조성을 완료한 뒤 이를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환경재단이 실시한 산란기 조사 결과 새 서식지로 이전한 맹꽁이들은 다수의 개체들이 안정적으로 적응해 활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환경재단은 태영건설과 협력해 맹꽁이의 지속 가능한 번식을 위한 맞춤형 산란지 4곳 추가 조성을 완료했다. 이들 산란지는 깊이 50㎝에 넓이 약 10㎡ 규모의 웅덩이 형태로 설계돼 맹꽁이 생태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장상공동주택단지 시공사로 참여한 태영건설이 산란장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 전액을 부담, 기업의 ESG 경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환경재단은 25일부터 맹꽁이 산란장 개방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맹꽁이의 생태적 가치를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안내판 2곳 설치와 길이 75m의 친환경 산책로를 조성해 접근성과 교육 기능을 동시에 갖췄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기 위한 마음으로 이번 맹꽁이 서식지 조성에 참여했으며, 단순 설치를 넘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안산갈대습지의 생태계 보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홍희관 안산환경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개발로 서식지 상실 위기에 처했던 맹꽁이들이 안산 내에서 새로운 터전을 마련한 모범 사례”라며 “LH와 태영건설의 자발적인 협력은 생물다양성 보전 측면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민관협력 사례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최종진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이사장 ▲장인경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경영지원실장 <인사차>
양주시가 직원간 존중하고 소통하는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에 나선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24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2025년 조직문화 개선계획’을 발표하고, 직원들간 존중과 소통이 살아있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 3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조직문화 진단 설문조사 결과와 각 부서의 검토, 청렴 연구모임 ‘청렴Lab’의 제언 등을 토대로 수립됐다. 시는 공정, 소통, 존중, 책임, 균형을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5대 핵심 가치로 제시하고, 비전으로 ‘소통하고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양주시’로 정했다. 추진과제로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운영, 세대간 화합을 위한 소통창구 마련, 직원간 존중 문화 확산 캠페인,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온나라 문서 칸막이 철폐, 일과 삶의 균형 실현을 위한 연가 사용 자율화 등이 포함됐다. 또한 건강한 조직문화를 해치는 요소를 개선하기 위해 직무 기피 및 능력 부족 등 문제 직원에 대한 특별관리, 인사 소식지 ‘인&온’을 통한 인사정보 투명 공유, MZ세대 공직자의 조직 적응을 지원하는 소통채널 “톡톡(talk talk) 고민있수다! 답있수다!” 운영, 공공분야 갑질 근절 가이드라인 및 사례 공유 등을 새롭게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인사 운영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정한 평가기준과 검토사항을 인사운영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근무성적 평정 전 부서장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강수현 시장은 “조직문화의 변화는 구성원이 존중받는 데서 시작되며 행정의 성과는 결국 사람과 조직의 힘에서 비롯되므로 협력과 신뢰, 소통이 기본이 되는 조직문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에 수립한 조직문화 개선계획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직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인천상공회의소 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해양수산부, 인천시, 인천항만공사 등과 함께 오는 7월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25년 물류산업 토크콘서트’를 연다. 25일 인천상의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채용 정보 제공을 통한 청년 진로 탐색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확산 등 산업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했다. 콘서트는 1부 ‘Make Your Move : 물류에서 커리어를 시작’, 2부 ‘The Next Wave : 지속가능성과 기술의 길’로 구성해 산업 현장과 미래 전략을 조망한다. 1부에서는 박종욱 아인관세사무소 관세사와 조재석 DHL코리아 차장 등이 참여해 현직자 직무 경험과 채용 정보를 전달한다. 2부에서는 강동준 인천연구원 연구위원과 김대진 인하대 교수가 디지털 전환과 ESG 전략 등 물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오는 7월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인천국제해양포럼 홍보 부스도 함께 운영한다. 포럼 참여자를 대상으로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과 ‘산업구조변화 대응 특화훈련’ 등을 안내한다. 또 운수업 종사자를 위한 전·월세 지원사업도 홍보할 계획이다. 인천인적자원개발위 관계자는 “이번 토크콘서트는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연결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인재 양성과 고용 기반 마련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명시가 시민이 자치의 주체로 참여하는 ‘시민의 정부’ 실현을 통해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시는 지난 24일 광명극장에서 열린 제6회 자치분권 포럼 ‘자치분권 아리랑’에서 박승원 시장이 발표자로 나서, 시민 중심 자치분권 정책의 방향성과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지난 30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시민과 함께 미래 30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는 그간 주민자치회 전면 확대, 500인 원탁토론회, 시민공론장 운영 등 시민 참여 기반 자치 정책을 확대해 왔으며, 이번 행사에서도 관련 정책 성과와 미래 전략을 소개했다. 박 시장은 발표에서 “시민이 지방자치의 단순한 수혜자가 아니라 주인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자치분권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이는 이재명 정부가 내세운 ‘국민주권정부’와 지향점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1부 세션에서는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방자치의 진화와 과제를 짚었다. 소순창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방자치 30년의 성과와 미래’를 주제로, 권한 확대에 따른 지방정부의 변화상과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정준희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교수는 ‘지역시민을 위한 민주적 미디어’를 주제로, 미디어 권력에 대한 시민의 감시와 견제를 통한 민주주의 심화 방안을 강조했다. 2부에선 ‘시민 참여는 도시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를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정 교수가 좌장을 맡아 시민과 패널들이 자유롭게 질의하고 토론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참여한 시민들은 ▲직장인·청년 대상 모바일 참여 플랫폼 강화 ▲아파트 커뮤니티를 활용한 시정 홍보 전략 ▲청소년 자치 교육 확대 ▲참여 동력 강화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 등을 제안했다. 시는 이번 포럼에서 수렴한 시민 의견을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자료집을 전국 지방정부에 배포해 포럼의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중요한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삶의 현장에서 주체적으로 민주주의를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이러한 시민 중심의 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시민의 정부’를 실현해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를 힘차게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조성 중인 인천 제3연륙교 전망대가 ‘세계 최고 높이 해상 교량 전망대’로 기록 공식 인증에 도전한다. 25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오는 12월 개통에 맞춰 영국 기네스북 및 미국 세계기록위원회에 ‘세계 최고 높이 해상 교량 전망대’ 등재를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 공식 인증을 획득하고, 국내외에 홍보할 방침이다. 전망대는 높이 180m로 설치하며,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량 전망대는 미국 메인주의 페놉스콧 내로스 교량 전망대(128m)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초부터 한국기록원에 사전 검증 신청, 현장 방문 등 사전 절차를 완료했다. 이번 달부터는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 인증과 세계 기록 인증 절차에 돌입, 미국 세계기록위원회와 영국의 기네스월드레코드사에 기네스북 등재를 신청했다. 인천경제청은 전망대 둘레를 한 바퀴 도는 익스트림 엣지워크도 마련할 계획이다. 하부 공간에는 관광객들이 바다 위를 산책할 수 있는 271m의 보행 데크와 편의 시설을 조성한다. 윤원석 청장은 “세계 기록 등재를 통해 제3연륙교의 기술력을 알릴 것”이라며 “가치와 희소성을 장소 마케팅과 결합, 제3연륙교를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3연륙교는 길이 4.68㎞, 왕복 6차로(폭 30m) 규모로, 현재 공정률은 약 8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