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베르나르 베르베르 著 /열린책들 刊 과거 나무, 개미, 신 등의 작품으로 참신한 상상력과 충격적인 내용을 동시에 선사한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돌아왔다. 타나토노트에 이어 죽음이라는 소재를 다시 한번 들고오게 된 셈인데 이번에는 저승 체험이 아닌 죽은 이가 이승에서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인 가브리엘 웰즈는 어느 날 갑자기 냄새를 맡을 수도 없고 주위도 이상해지자 병원으로 향하는데 모든 이가 자신을 없는 사람 취급하면서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그는 자신의 죽음이 타살이라고 생각하고 영매 뤼시 필리피니와 함께 살인범을 찾아다니게 된다. 값 1만4천원 핀란드 역사 / 김수권 著 / 지식공감 刊 지금까지 세계사는 동ㆍ서양으로 크게 나뉘어져 기록돼왔고 서양에서의 주류는 가톨릭 문명을 주로 한 대륙이지 북유럽 역사는 다소 소외돼 왔다. 그런 와중에 북유럽이 토르, 로키 등으로 대변할 수 있는 신들로 신화가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역사도 조명되기 시작했다. 우리가 그 동안 사우나, 노키아, 자일리톨의 원산지로만 생각했던 핀란드의 역사를 조명한 책이 출판됐다. 이 책은 자유와 독립에 초점을 맞춰 1917년 핀란드가 독립한 후 2번에 걸친 전쟁, 소련과의 전쟁과 패배한 이후 위기 앞에 선 핀란드의 대 소련 관계 등을 소개하며 핀란드 역사를 통해 우리 역사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값 1만5천원 민주와 애국 / 오구마 에이지 著 / 돌베게 刊 1945년 8월15일 히로히토의 항복 선언 후에도 일본인들은 전쟁이라는 체제 속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했다. 천황 만세와 대동아 공영권을 대신해서 민주주의와 신헌법 만세를 외쳤지만, 일본의 지배층과 국민들이 민주주의와 신헌법을 사유한 언어 체계, 그것을 실천한 방식은 여전히 전시의 그늘 아래 있었다. 이 책은 현대 일본을 대표하는 사상가인 마루야마 마사오, 오쓰카 히사오, 에토 준, 요시모토 다카아키 등이 그렸던 언어의 궤적을 탐구하면서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언어가 어떻게 민주주의와 전후사상의 언어로 살아남았는지 샅샅이 파헤친다. 값 6만5천원
하남 남한중이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핸드볼 남중부에서 4년 만에 우승, 시즌 3관왕에 올랐다. 남한중은 28일 전북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중부 결승전에서 충남 천안동중을 26대16, 10점 차로 대파하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팀 우승에 기여한 안영웅은 대회 남중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로써 남한중은 올 시즌 협회장배 전국중ㆍ고핸드볼선수권대회(3월)와 전국종별선수권대회(4월) 우승에 이어 매월 우승트로피를 수집하며 시즌 3관왕이 됐다. 이날 남한중은 이민준(7골), 김현민(6골) 쌍포의 활약 속에 김종훈(5골), 유민(4골)이 분전한 천안동중에 전반을 10대6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남한중은 후반 골키퍼인 또다른 김현민의 선방을 바탕으로 이민준, 김현민, 최동혁, 이승용(이상 4골)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벌려나가 10점 차 완승을 거뒀다. 한편, 남초부 하남 동부초는 4강에서 이리 송학초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되면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현지에서 선수단을 응원하고 격려한 전용운 경기도핸드볼협회장은 남한중의 시즌 3관왕 결실은 박현숙 교장선생님의 든든한 지원과 박현룡 감독ㆍ허길홍 코치의 탁월한 지도력에 선수들의 열정이 어우러져 이뤄낸 쾌거라며 앞으로 협회도 경기도 핸드볼이 화려했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핸드볼인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가 지난 28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현대엘리베이터는 고인이 지난 10일부터 급성 뇌출혈로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장례절차는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숙희 씨와, 아들 장석환(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정형외과학교실 부교수), 장석원씨(MGM Resort International Financial Shared Services Director), 자부 조주연, 유주연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23호)이며, 발인은 31일 오전 8시다. 장지는 충청남도 천안시 천안공원묘원이다. 고인은 1973년 럭키(현 LG화학)에 입사, 금성사(현 LG전자) 해외영업담당상무, 럭키금성상사(현 LG상사) 전무, LG산전 빌딩설비사업본부장(부사장), LG-OTIS 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6년부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교보생명이 여성 인재의 역량 개발을 지원하고 다양성과 포용성의 문화 확산을 위해 여성 리더십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교보생명은 전일 서울 광화문 본사 23층 컨벤션홀에서 2019 KWIN(Korea Womens Innovative Network)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2년부터 국내외 여성 인재들의 성장을 위한 동기부여, 리더십 역량 개발을 돕기 위해 KWIN 컨퍼런스를 개최해왔다. 본 컨퍼런스는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으며 대표적인 여성 인재 네트워킹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변화하는 시대에 기업의 지속가능 성장과 다양성을 주제로 한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유수 글로벌 기업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성 임직원 4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상욱 경희대 교수가 변화의 시대,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이어 김상경 한국국제금융연수원 원장과 문효은 아트벤처스 대표가 변화의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과 성장에 대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주요 20개국(G20) 여성경제회담의 한국 대표들이 참여한 W20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과 여성의 커리어 개발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 W20은 정부, 민간, 기업을 대표하는 여성그룹이 모여 여성경제계 정책을 논의하고 G20에 제안하는 기구다. 강민아 감사위원, 이건정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 허금주 교보생명 전무, 강주현 (사)글로벌경쟁력강화포럼 GCEF상임대표가 한국 대표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열현 교보생명 사장은 오늘날 모든 기업이 관심을 기울여야 할 영역은 지속가능 성장과 다양성이라며 조직 내 차별을 극복하고 개개인의 창의성을 발휘해야 조직이 발전할 수 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리더들의 더 큰 꿈을 교보생명이 응원하겠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여성 임직원의 역량 개발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지난해에는 여성 임직원 1인당 약 100시간의 역량 개발 교육을 이수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앞으로 KWIN 컨퍼런스를 여성 인재를 포함한 다양한 계층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해 나가는 자리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민현배기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가 미국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International Power Players)'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미국 빌보드는 28일(현지시간)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 104인을 발표하고 방시혁 대표를 음악 제작(Recording) 부문 파워 플레이어로 소개했다.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는 2014년부터 미국 빌보드가 매해 전 세계 음악 시장을 이끄는 리더를 선정해 공개하는 권위 있는 리스트다. 올해는 방시혁 대표와 함께 라이브 네이션 유럽 존 레이드 대표, 워너뮤직 그룹의 스투 벌겐 대표 등 세계 음악계의 유명 인사가 뽑혔다. 빌보드는 방시혁 대표에 대해 "방탄소년단을 '빌보드 아티스트 100'과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올려놓고,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스타디움 투어를 매진시킨 지휘자"로 소개했다. 방시혁 대표는 빌보드 매거진을 통해 "지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9월 24일 방탄소년단의 UN 스피치"라며 "방탄소년단은 동시대 젊은이들에게 자신의 언어로 메시지를 전달하려 노력했으며, 이는 아티스트의 삶 자체가 퍼포먼스이자 메시지가 된 상징적인 사건으로 전 세계 청소년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한편, 방시혁 대표는 지난 2월 빌보드 '뉴 파워 제너레이션 25인(Meet Music's New Power Generation: 25 Top Innovators)'에 꼽히며 세계 음악 업계를 혁신할 차세대 주역으로 지목됐다. 지난해에는 미국 버라이어티 '인터내셔널 뮤직 리더(International Music Leaders of 2018)'에 선정되는 등 레이블 리더로서의 글로벌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장영준 기자
부천시 소사보건센터는 시민건강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목일신공원과 부천공업고등학교에서 야간 운동교실 행복한 저녁, 달려라 소사를 운영한다. 수업은 목일신공원에서 매주 월수금요일, 부천공업고등학교에서는 매주 월수목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이뤄진다. 부천시 체조협회 전문 강사의 지도에 따라 스트레칭, 라인댄스, 에어로빅 등을 진행한다. 양재성 소사보건센터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신체활동을 늘려 건강을 증진시키고 만성질환을 예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역주민 누구나 해당 시간 운동 장소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소사보건센터 어린이건강팀으로 문의하면 된다.부천=오세광기자
고양시의 한 시의원이 자택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29일 경기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1시 50분께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고양시의회 소속 A 시의원이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A 시의원은 자택 아파트단지 주차장에 적발됐으며, 당시 A 시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5%로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 시의원을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앞서 지난 1월 1일에는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도로에서 고양시의회 소속 B 시의원이 대낮에 음주운전을 해 중앙분리대 화단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바 있다. 연합뉴스
채권 전문가들이 5월 기준금리가 1.75%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금융투자협회는 채권 전문가 100명이 응답한 6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BMSI(Bond Market Survey Ind 설문문항에 대한 답변인원의 응답으로 산출하며, 100 이상이면 시장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한다. 종합 BMSI는 100.4(전월 92.9)로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다시 격화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돼 6월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기준금리 BMSI는 101.0(전월 99.0)으로 전월대비 보합으로 조사됐고, 설문응답자 97.0%(전월 97.0%)가 5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대외 불확실성, 경제 지표 부진 등이 금리 인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한미 정책금리 역전 폭 확대로 인한 자본유출 우려를 고려해 5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 오는 3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금리전망 BMSI는 122.0(전월 84.0)으로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대폭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 설비투자 부진 등으로 1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되고 있어 6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2.0%(전월 10.0%)가 금리하락에 응답해 전월대비 22.0%P 상승했고,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58.0%(전월 64.0%)로 전월대비 6.0%P 하락했다. 물가 BMSI는 96.0(전월 93.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보합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물가가 4개월 연속 0%대 상승률을 기록함에 따라 당분간 저물가 기조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에 6월 물가 하락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0.0%(전월 73.0%)가 물가보합에 응답하여 전월대비 3.0%p 하락했고, 물가하락 응답자 비율은 13.0%(전월 10.0%)로 전월대비 3.0%p 올랐다. 환율 BMSI는 72.0(전월 84.0)으로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 부진 장기화 등 국내 경기둔화로 인해 원화 약세가 지속할 수 있다는 우려에 6월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이 상승했다. 응답자의 38.0%(전월 21.0%)가 환율상승에 응답해 전월대비 17.0%P 상승했고, 환율보합 응답자 비율은 52.0%(전월 74.0%)로 전월대비 22.0%P 하락했다. 서울=민현배기자
부친상을 당했던 개그맨 홍현희가 팬들과 조문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홍현희는 지난 28일 자신의 SNS에 해가 지는 풍경 사진과 함께 걱정해주시고 위로해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아빠 잘 보내드리고 왔습니다. 이 은혜 평생 잊지 않고 갚으며 살게요. 정말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남편 제이쓴도 29일 SNS에 많은 분들의 따듯한 위로와 조의 덕분에 장인어른 잘 보내드리고 왔습니다. 저 역시 이 은혜 잊지 않고 살게요.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앞서 홍현희의 부친은 지난 19일 세상을 떠났으며, 발인은 22일 엄수됐다. 한편 홍현희와 제이쓴은 지난해 10월 21일 결혼, 현재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해 신혼생활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