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법조시대 발맞춰 더 큰 도약”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창립 40주년 기념식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사자성어처럼 회원 여러분들이 우직하게 노력한 결과 40주년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회장 이정호)가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는 28일 오후 5시 수원 영통구 광교중앙로 신(新) 변호사회관 3층 대강당에서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창립 40주년 및 회관 입주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진표ㆍ박광온ㆍ백혜련 국회의원, 신선철 경기일보 회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김주현 수원고등법원장, 이금로 수원고등검찰청 검사장, 윤준 수원지방법원장, 차경환 수원지방검찰청 검사장, 박종택 수원가정법원장, 역대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념식 1부에서는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의 태동부터 현재까지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통해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장애 청소년으로 구성된 굿윌스토어 제이엘 합창단의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진행됐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만찬장으로 이동해 회원들과 내빈들이 함께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의 40주년을 기념하고 향후 비전을 공유하는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이정호 회장은 변호사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그동안 꿈꿔왔던 변호사 회관을 마련하게 돼 영광이라며 그동안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광교 법조시대에 맞춰 더 크게 도약하는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휘모기자

[도의회, 1회 추경 통과] 청년면접수당·시장상권진흥원 설립비 전액 삭감

경기도의회가 올해 첫 추경예산안에 반영됐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인 청년면접수당과 경기시장상권진흥원 설립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다만, 도와 도의회는 예산 심의와 관련, 그간의 혼선을 개선하고 소통하면서 함께 돕고 존중하자는데 입을 모았다. 도의회는 28일 제335회 임시회 4차 본회의를 열고 당초 예산 24조 3천731억원 대비 2조 1천456억 원이 증액된 총 26조 5천187억원 규모의 경기도 제1차 추경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도가 제출한 당초 추경예산안(1조 8천902억 원)보다 2천554억 원 증액한 규모다. 먼저 청년 면접수당(75억 원)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설립운영 지원비(58억 원)는 전액 삭감됐다. 지난 27일 도의회 예결위는 청년 면접수당 심의에서 본예산 심의에서 제기된 사용자 부담방안 강구 등 감액 사유 해소 후 재검토한다는 부대 의견을 달아 전액 삭감했다. 아울러 지역 화폐 확대 정책과 관련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설립 예산도 전액 삭감돼 제동이 걸렸다. 반면, 이 지사의 민생 분야 사업인 경기도 노동자 건강증진센터 운영(10억 5천만 원), 경기 바다 청소선 건조(2억 5천만 원) 사업은 도의회 문턱을 넘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당초 본예산 15조 4천177억 원 대비 2조 5천906억 원이 증액된 18조 83억 원 규모의 경기도교육청 1차 추경예산안도 통과됐다. 계수조정을 통해 확보한 150억 원을 올해 학교실내체육관 150개교 건립 재원으로 충당하는 부대의견도 포함됐다. 이밖에 이날 본회의에서는 경기도의회 일자리창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경기도 생애 최초 청년 국민연금 지원 조례안,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78건의 안건이 가결됐다. 한편, 이날 이재명 도지사는 도지사 공관에서 도의회와 정책간담회을 열고 의회 심의 과정에서 약간의 혼선이 있긴 했지만 많이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미리 준비하고, 사전에 충분히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도의회 송한준 의장(더불어민주당ㆍ안산1)은 이 지사가 추경 심의에 동의를 안 하면 어떡하나 했는데 동의하는 걸 보고 역시 같이 가고 있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市·동구·민주당 ‘동상이몽’

인천시와 동구, 더불어민주당이 뜨거운 감자인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과 거리두기에 급급한채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정의당 등은 민주당을 몰아붙이며 정치 쟁점화에 나서고 있다. 시는 28일 허종식 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주재로 허인환 동구청장과 조택상 중동강화옹진 민주당 지역위원장, 남궁형(동구민주) 시의원, 신봉훈 소통협력관 등이 모여 발전소 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시는 먼저 민원을 우려해 한 발짝 물러섰다. 허 부시장은 동구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협의해 발전소 건립을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상황이라며 시는 인허가 권한이 없어, 직접 나서기 힘들다고 선을 그었다. 시는 청라 소각장 증설 문제와 수도권 쓰레기 대체매립지 찾기, 지하도상가 불법전대 문제 등 크고 작은 민원에 시달리고 있다. 시 내부에서는 더 이상 민원이 발생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한 개입을 자제하고 있는 분위기다. 시 관계자는 민원이 우려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심사숙고해서 업무를 추진하라는 지침이 내려왔을 정도로 민감하다고 말했다. 허 청장과 조 지역위원장도 조심스럽기는 마찬가지다. 허 청장은 발전소 건립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른 것으로 인천지역 전체의 문제라며 민관협의체를 통해 결론을 낼 것이라며 즉답을 피해갔다. 민주당 주변에서는 2022년 지방선거까지 3년이 남은 허 청장이 굳이 부담을 안고,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조 지역위원장 역시 협의체 결과를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내년 총선을 앞둔 조 지역위원장은 조속한 해결을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주민 여론을 의식해 나서지 않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책임 기관 중 어느 곳 하나 시원한 답을 내놓지 못하면서 내년 총선에 악영향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시는 민원을 우려해 나서지 않고, 동구청장과 지역위원장은 민관협의체 뒤에 숨었다며 그동안 강조해온 원팀 정신이 실종됐다고 비난했다. 시와 동구 등이 우왕좌왕하는 틈을 타 한국당과 정의당은 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며 민주당을 몰아붙이고 있다. 안상수 한국당 시당위원장(중동강화옹진)은 최근 발전소 건립 추진을 맹비난하며 1인 시위를 벌였다. 또 김종호 정의당 인천시당 사무처장은 발전소 건립 백지화를 외치며 1주일째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다. 한 지역 정가 관계자는 한국당과 정의당 모두 동구지역을 텃밭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정치 쟁점화 할수록 발전소 건립은 수렁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부터 발전소 문제 해결을 위해 시와 동구, 동구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관련 업체 등이 모여 수차례 회의를 하고 있지만 협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주재홍기자

[제2도약 꿈꾸는 평택시] 평택 브레인시티 날개 달고… 경기남부 경제 중심도시로 비상

평택시가 발전의 전환기를 맞았다.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4차산업을 선도해 나갈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가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 개발에 들어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은지 10여 년 만이다. 여기에 시는 인구 50만 명을 넘어섰다. 인구 감소를 걱정하는 타 지자체와는 반대로 대도시로 성장한 것이다. 시 발전의 전환기를 이끄는 브레인시티 개발과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맞는 인구 50의 의미 등을 살펴본다. ◇평택시 성장동력으로 4차산업 선도하는 브레인시티 지난 21일 평택시 도일동 일원에서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기공식이 열렸다. 2010년 3월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 이후 10년 여 만이다. 당초 브레인시티는 주한미군의 평택시 이전 결정에 따른 개발계획의 일환으로 경기도, 평택시, 성균관대 3자 간 업무협약에 따라 시작됐다. 평택시가 성균관대학을 유치해 글로벌 교육ㆍ연구ㆍ문화ㆍ기업의 창조융합 산업단지 조성을 계획한 것이다. 그러나 성균관대 유치(참여)가 무산되고 실시계획의 승인취소, 철회 등 난항을 겪으면서 사업이 표류했다. 이같은 난항 속에서도 시는 사업의 방향을 잃지 않았다. 지리적 장점인 다양하고 편리한 교통망(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제2서해안고속도로, 동부화고속도로, 지제역 SRT 고속철도 등), 국제무역항인 평택항, 브레인시티에 인접한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와 LG 디지털파크, 진위 2산업단지 등의 우수한 글로벌 산업단지를 연계ㆍ활용하는 등 새로운 개발 방향의 윤곽을 잡고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공기업 타당성조사 결과에서 브레인시티가 완성되면 생산유발액 1조3천364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 4천309억 원, 취업유발효과로 7천879명의 일자리가 마련되는 것으로 나왔다. 시는 인근에 있는 삼성전자와 LG, 쌍용차 등 글로벌 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경기도 남부권 경제이 중심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단계 복합주거지역에 아주대학교 병원을 유치해 의료복지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5일 아주대학교와 아주대병원 평택 제2병원 건립을 위한 2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오는 30일 서울 소재 더 케이 호텔에서 브레인시티 사업의 핵심인 (가칭)브레인 테크노파크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업참여 중도 포기한 기존 성균관대학교 용지(16만8천평)에 4차산업을 선도할 시설 유치를 위한 것이다. 사업설명회는 4차산업과 의료관련 대학ㆍ대학원, 연구기관, 기업, 건설사 등 총 400여개 기관을 대상으로 개발방향, 시설유치, 사업추진방향 등 사업안내, 사업지원방안에 대한 상담 등으로 진행된다. 브레인시티 사업은 현재 협의보상이 65% 이상 진행됐다. 시는 오는 6월 경기도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서 미보상 토지분 35%에 대한 수용 여부를 심의하고 7월에 공탁금을 예치하는 등의 절차를 통해 연내에 마무리 한다는 계획과 함께 올 하반기 중 1단계 산업단지에 대한 선분양 공고를 준비하고 있다. 브레인시티는 1만8천여 가구의 공동주택단지와 171만9천여㎡(52만평)의 산업단지 등을 순차적으로 조성해 2021년 말 준공 예정이다. ◇인구 50만 시대질적성장과 병행해 제2도약 이뤄야 앞서 평택시는 지난 4월11일자로 인구 50만 시대를 열었다. 인구 50만 대도시 진입은 전국에서 16번째, 경기도내 지자체에서는 10번째다. 1995년 3개 시ㆍ군(송탄시ㆍ평택군ㆍ평택시) 통합 당시 32만 명으로 출발한 지 24년 만으로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인구 50만 진입은 남다른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구 50만 도시 평택, 시민에게 듣다 라는 주제로 미래발전전략 대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인구 50만 시대에 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시민과 각 분야 전문가 150명이 참여했다. 제1토론은 시민이 바라는 인구 50만 대도시 시정 전략으로 발전 저해요소 진단과 교통, 문화, 균형발전 등 3대 분야에 대한 개선방안을 도출했다. 제2토론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인구 50만 대도시 평택 주제로 시민참여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평택형 협치 모델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대토론회에 이어 인구 50만 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높이고 축하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채로운 축제도 마련했다. 오는 31일에는 평택시민 50만 페스티벌, 6월 1~2일은 평택 소리 악(樂) 축제 등이 열린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 정장선 평택시장 [인터뷰] 정장선 평택시장 4차 산업혁명 이끌 선도적 산업단지 모델로 육성 정장선 시장은 브레인시티사업 본격 추진을 비롯한 각종 개발사업과 인구 50만 시대 진입을 단순한 양적성장에 만족해서는 안되고 이를 질적향상과 병행시켜 제2의 도약을 이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균관대가 중도에 사업에서 하차했다. 브레인시티의 핵심인 대학용지를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 -브레인시티는 10년여 동안 여러 가지 험난한 과정을 극복하며 추진된 사업이다. 이제는 시민, 공직자, 사업시행자가 함께 지혜롭게 극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때다. 특히 대학용지는 지난 1월부터 대학교용지 활용방안 강구 용역으로 대체 활용방안을 찾고 있다. ▲브레인시티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선도적인 산업단지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스웨덴 시스타 사이언스시티의 안정적인 정주역과 프랑스 소피아 앙티 폴리스의 우수한 학교, 전문클러스터의 상호교류를 예로 삼아 글로벌 인재육성, 청년일자리 창출, 산ㆍ학ㆍ연 협력네트워크를 확립해 지역경제를 한층 더 향상시키는 발전된 방향으로 이끌어갈 것이다. ▲인구 50만 도시가 되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공직자의 자세 변화다. 24년 전 3개 시ㆍ군 통합 당시 행정환경과는 큰 차이가 있다. 많은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시는 낡은 관행을 없애고 참여와 협력으로 사회적 가치 중심의 혁신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민과 함께 하는 협치 행정 구현이 절실하고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50만 대도시, 평택의 미래상과 정책 구상이 있다면 -한 지역의 도시는 양적성장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양적팽창 하나만으로는 진정한 성장이라고 할 수 없다. 지금까지 평택은 도시개발은 물론 인구의 양적성장이 지소적으로 이어져왔다. 이제는 이것이 절적성장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 그것을 이뤄질 수 있도록 대처해나가겠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네이버, 지역언론 차별 멈춰야” 이영주 도의원 기자회견

이영주 경기도의원이 28일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네이버(NAVER)의 지역언론 차별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포털사이트인 네이버가 지역 언론에 대한 차별과 배제를 멈추고, 공생과 성장의 교두보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영주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ㆍ양평1)은 28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로(言路) 독식자 네이버(NAVER)가 이제 지역 언론의 진정한 이웃, 네이버(neighbor)가 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한 시민협의체를 출범하고, 구체적 실천 방안을 함께 모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네이버는 뉴스스탠드와 아웃링크 형식으로 총 215개의 언론사에 입점권을 부여했다. 이중 지역언론사는 33개에 불과하다. 17개 시ㆍ도를 포함해 총 243개 지자체 기준 시 지자체 당 0.13개 즉 1개 지자체에 1개 언론사도 네이버에서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 이 의원의 분석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네이버 메인화면에 배열된 언론사별 뉴스스탠드는 전국 종합지가 차지하고 있고, 네이버뉴스로 별도 편집된 헤드라인,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섹션별 기사 배열 또한 철저하게 전국 종합지 중심이라며 네이버는 주류 대형 언론 매체에 전폭적인 입점권을 부여하는 반면 지역언론, 비주류 독립 언론, 소수 언론 매체에 대해선 전혀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네이버에 입점권 부여 권력 해체를 요구하며, 모든 언론 매체에 개방적이기 바란다는 당부를 전했다. 비용이 더 들더라도 지역 언론이 직면해 있는 거대한 장벽을 없애야 한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아울러 이 의원은 지역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는 언론인들이 포털이라는 더 넓은 무대에 나타나 질 높은 저널리즘을 위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하기 바란다며 네이버 수입에 도움이 안 된다고 지역언론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언론의 공생과 성장을 위한 교두보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현호기자

한광의 인천선수단 총감독…제48회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한 선수단에게 감사

그동안 선수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지도교사와 지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광희(인천시교육청 평생교육체육 과장) 총감독은 이번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총 117개의 메달을 획득은 2006년 이후 개최된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이라고 평가했다. 한 총감독은 이번 체전에서 3관왕에 오른 체조 안지민(서림초)학생선수와 바둑 종목이 처음으로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인기 종목인 체조와 레슬링에서 각각 4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활약이 돋보였다며 수영 24개, 체조 17개, 육상 10개의 메달 획득은 기초 종목에 대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지원과 교육감기 대회를 통해 우수선수를 선발 육성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한 총감독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학업에 충실하면서 대회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한 학생선수들의 노력과 열정의 땀방울이 인천체육의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대회 이후 학생선수의 삶의 힘이 자랄 수 있도록 개인별 맞춤형 지원 체계구축 및 교육지원청별 전략 육성 종목을 선정 운영하고 종목별 맞춤형 선수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지도자 연수 강화해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학생선수의 목표를 이룰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한 총감독은 이번 대회에 참가해 선전한 모든 선수단에 박수갈채를 보낸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가천대 길병원 안과 남동흔 교수, 안구 내 조명, 백내장 수술 부작용 감소

안구 내 조명 사용이 백내장 수술 시 합병증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안과 남동흔 교수가 75세 이상의 고난이도 백내장 환자 184명의 286안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안구 내 조명을 사용한 A군(141안)이 기존 조명을 사용한 B군(145안)에 비해 수술 부작용이 훨씬 적었다. 안구 내 조명은 일루미네이션 차퍼(illumination chopper)로 불리는 일종의 내시경 기구이다. 기존 수술 시 사용하던 조명에 비해 빛 반사나 사각지대가 적고, 입체감이 부여되고 환부를 명확하게 볼 수 있다. 따라서 기존 수술 방법에 수반되던 전낭염색이나 동공확대기에 의존하지 않고도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환자의 비용, 체력, 시간적 부담이 줄어든다. 안 교수가 A군과 B군의 수술 후 합병증을 살펴본 결과, 동공확대기 사용빈도는 A군에서 0.7%에 불과했다. B군에서는 6.9%에 달했다. 동공확대기는 수술 시 부작용 발생 빈도를 높일 수 있다. 또 시야 확보를 위해 인도시아닌녹색 염료 등으로 안구를 염색하는 전낭염색은 A군에서는 단 한 건도 시행되지 않았지만, B군에서는 총 3회가 이뤄졌다. 특히 표준 백내장 수술 시 A군에서는 1건도 발생하지 않은 각종 수술 부작용이 B군에서는 다수 발생했다. B군에서는 후낭파열 7안(4.8%)과 방사형 파열 4안(2.8%), 수정체 핵 떨굼 3안(2.1%)가 발생했다. 최소 1건 이상의 수술 합병증은 B군에서는 11안(7.8%)에서 발생했지만, A군에서는 단 1안(0.7%)에서 발생했다. 남동흔 교수는 안구 내 조명 사용으로 백내장 수술의 안전성도 높아졌다며 전낭염색이나 동공확대기에 의존하지 않고도 고난도 백내장 수술을 단순화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안구 내 조명을 사용하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안전한 백내장 수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동흔 교수는 75세 이상의 환자에서 안구 내 조명 사용 백내장 수술의 합병증을 최근 연구 논문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송길호기자

자라섬-남이섬 북한강 관광벨트 뜬다

가평군이 북한강 유역의 유력한 수변관광거점인 남이섬 남이나라공화국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변관광벨트 조성과 전략적 관광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28일 김성기 군수를 비롯한 국과장, 전명준 남이섬 대표 및 관계자, 시설관리공단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자라섬-남이섬 간 관광벨트 구축 및 연결을 통한 북한강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증대에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협업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자라섬-남이섬 간 관광객 이동동선을 개설하고 자라섬 남단 일대의 수변생태관광 목적지를 재정비하는 전략적 체휴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해 북한강 관광산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앞서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꾸준히 남이섬 측과 실무자 소통회의를 통해 북한강유역 수변관광지인 자라섬의 유니크베뉴(특화된 지역관광개발)화에 노력해 왔다. 결국 지난 3월, 남이섬에서 자라섬 간 상생전략에 대한 제안 발표와 군의회에서 북한강유역 수변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제휴사업에 동의하면서 프로젝트가 성공을 거두게 됐다. 김 군수는 북한강유역의 수변관광자원이라는 특수한 지리적 관계, 강원도와 경기도의 경계선상에 위치한 첨단 행정구역의 공간을 절묘하게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상레저와 수변관광테마파크의 성격을 보유하고 있다며 양기관은 경쟁대신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상생하는 길만이 최상의 방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군수는 남이섬 관광객 유입형태가 낮 문화를 중심으로 한다면 자라섬은 밤 문화를 중심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자라섬, 남이섬이 관광패키지의 최상의 조합을 이루기 위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가평=고창수기자

의정부 민락2지구 4천 세대 소음고통 ‘해결’

의정부 민락 2지구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관통구간 주변 아파트 4천여 가구 주민들이 수년째 제기해 온 소음피해가 방음벽, 터널, 구간 단속시설 등 설치로 해소될 전망이다. 2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관통구간 반도유보라, 금강, 호반, 휴스토리 등 민락 2지구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 2017년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소음대책 집단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2월21일 관계기관 현장조정에 나서 조정안을 마련, LH가 도로 1.2㎞ 구간에 방음터널과 방음벽을 추가로 설치하고 사업비 600억 원 전액을 부담하기로 했다. 현재 방음 시설을 설계 중으로 올 하반기 착공해 2022년 상반기께 완공할 예정이다. 구간단속 장비는 의정부시가 설치한다. 완공 뒤 시설관리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맡는다. 이마트~민락IC 진입구간은 방음터널 또는 방음벽을 설치하고 민락IC 구간은 기존 방음벽의 높이를 높인다. 민락IC서 생태터널구간은 방음터널을, 용현 지하차도 부근서 생태터널 상하행 구간에는 구간단속시설을 한다. 앞서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는 지난 2015년 8월 완공됐다. 하지만 민락2지구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관통구간의 호반 베르디움 등 아파트 주민들은 기존 방음벽, 방음터널이 있음에도 소음이 제대로 차단되지 않아 생활에 불편을 겪자 추가설치나 보완 등 을 요구하며 LH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의정부시, 국민권익위 등에 민원을 제기해왔다. 결국 관계기관 간 합의가 되지 않아 민원대책이 지연되자 국민권익위원회가 현장조정회를 갖고 조정안을 확정한 것이다. 호반 베르디움 아파트 한 주민은 기존 방음벽이 낮아 소음을 제대로 차단하지 못해 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왔는데 4m를 더 높인다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추가로 방음터널 등이 설치되면 주변 소음이 주간 65db, 야간 55db 이하로 떨어져 주민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