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법사랑 끼자랑 제10회 용인청소년축제 J.A.F

2년째 단복 없는 경기도 선수단...불만 목소리 고조

2년 연속 단복 통일도 안돼서 경기도 선수단의 모습만 찾아보기 조차 힘이듭니다. 정체성은 온데간데 없고 도대체 이게 뭡니까.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 중인 종목 단체 관계자와 자기지역 출신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멀리 전라북도를 찾은 시ㆍ군체육회 관계자들이 이구동성으로 늘어놓는 푸념이다. 그동안 시ㆍ도 대항전 성격의 전국소년체전이나 전국체전 등에는 전국 시ㆍ도가 각기 다른 특색의 단복을 맞춰입고 대회에 출전, 대회기간 경기장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자부심과 함께 일체감을 느끼게 했으나 유독 경기도만 그 색깔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도교육청이 종전 입찰을 통한 일괄구입 방식이 낮은 단가에 따른 품질 저하로 인해 선수들이 대회 후 착용을 기피하기 때문에 낭비요소가 많다는 이유에서 사상 처음으로 단복을 없앴다. 대신 도교육청은 도대표 선수단 임원 단복비를 없애고 이를 선수단복에 추가해 각 종목별로 자율 구입토록 증액해 지급했다고 설명했으나, 실제 현장에선 단복을 구입해 착용한 종목들이 드물었고, 이로 인해 경기도 선수단을 구별하기 어렵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었다. 이에 도교육청은 여론 조사를 통해 다수의 의견에 따라 올해부터 개정하겠다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역시 이미 예산 항목 책정을 마친 상황이어서 각 주축학교로 지원할 수 밖에 없다며 또다시 종목별로 구입토록 했다. 하지만 일부 종목들이 구입한 단복은 종전 일괄 입찰 방식을 통해 구입할 당시보다도 더 조잡한 단복을 구매해 당초 취지를 무색케 했고, 일선에서의 불만 목소리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한 종목 관계자는 종합 대회에서의 단복은 소속감 고취와 일체감을 조성하고, 선수단의 자긍심을 높여주는 것인데 도교육청이 너무 이를 간과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든다고 지적했다.황선학기자

운동화 인기·기술자 고령화… ‘구두수선센터’ 사라진다

버스정류장과 전철역 등 시민 통행이 많은 거리에서 구두 등을 수선해주는 구두수선센터가 추억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26일 수원시가두구두수선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50여 곳에 달했던 수원지역 구두수선센터는 올해 초 90여 개로 줄었다. 불과 2년 새 40%가량의 구둣방이 경영난과 고령화 등으로 문을 닫은 것이다. 수원시청 인근에서 구두수선센터를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 구두는 불편하다라는 인식이 팽배, 구두 신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하루에 손님 한 명도 못 받을 때가 잦다며 더욱이 고정 고객이었던 공무원들도 요즘은 반바지 운동이다 뭐다 해서 구두를 안 신고, 운동화만 선호해 과거와 비교해 매출이 크게 줄었다고 토로했다. 성남시 모란역 인근 구두수선센터의 B씨도 과거에는 지하철과 버스 등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하루에도 십여 명씩 찾았는데, 요즘은 손님 받기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라며 경제가 발전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수선 기술에 큰 차이가 없음에도 거리의 구두수선센터 보다 인테리어 등이 화려한 구두 전문매장 등을 찾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처럼 구두수선센터가 감소하는 현상에 대해 구두수선업계 관계자들은 경제적 이유뿐 아니라 고령화 역시 하나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가두구두수선협회 등 구두수선센터 관련 단체에 가입해 활동 중인 기술자 대부분 나이가 많아서다. 이들이 은퇴할 경우 뒤를 이을 젊은 층의 기술자가 있어야 구두수선센터 운영이 지속하는데, 젊은 기술자의 품귀 현상으로 구두 장인의 대가 끊어지고 있다. 수원시가두구두수선협회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슈트보다 캐주얼, 구두보다 운동화를 선호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구두수선센터도 어려움을 맞고 있다며 과거에는 샌들 등을 신는 여름철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경제적 어려움이 없었는데, 최근에는 사계절 내내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어 구둣방 소멸 현상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경찰과 26분간 추격전 벌인 10대 운전자 경찰에 붙잡혀

화성동탄경찰서는 렌터카를 타고 질주하던 10대 청소년들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30분 가까이 추격전을 벌이다가 붙잡혔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오후 7시9분께 화성시 반송동 동탄신도시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미성년자로 보이는 운전자가 차를 몰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에 동탄경찰서 동탄1지구대 소속 순찰차가 의심 차량으로 보이는 K5 승용차에 접근하자 갑작스레 차량이 질주하기 시작했다. 이 차량은 쫓아오는 순찰차를 피해 동탄신도시에서 수원역을 거쳐 팔달문 방향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동탄경찰서와 수원남부서 등 인접 경찰서 소속 순찰차 21대에 신속히 지령을 내려 길목을 막았다. 신고지점부터 줄곧 쫓아 온 동탄1지구대 순찰차 1대와 지령을 받고 추격에 합세한 수원남부서 인계지구대 순찰차 1대가 골목길에서 도주로를 차단하면서 신고 26분 만인 오후 7시35분에 수원 팔달문 인근에서 도주 차량을 멈춰 서게 했다. 도주한 차량 안에는 A군(17) 등 10대 4명이 타고 있었다. 화성동탄경찰서는 A군 등을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등 혐의로 조사하고 있으며, 렌터카를 빌린 과정도 수사할 방침이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

고양시, 신중년 경력을 활용한 지역서비스 일자리사업 본격 시행

고양시는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50세 이상 퇴직인력인 신중년을 활용한 지역밀착형 서비스 일자리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2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는 장애인 재활지원 매니저,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 디렉터, 경영지원 매니저 등 시가 직접 수행하는 17개 세부사업에 신중년 전문인력 43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인력은 장애인 주간보호 및 발달 장애인 지원센터, 보건소, 창업 및 미디어센터 등에 파견, 배치돼 시민들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7개월간 지역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다. 시가 직접 수행하는 사업 외에 (사)대한노인회통합취업지원센터 등 별도 수행기관을 통해 실시되는 청소년 학습보조 및 진로상담, 노인여가 건강관리사 등도 선발할 방침이다. 신중년 경력활용 지역서비스 일자리사업은 풍부한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5060세대인 신중년을 활용한 지역서비스 일자리를 창출해 신중년들의 지역사회에 대한 역할을 강화하고 소득창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신중년의 전문경력과 풍부한 경험을 일자리사업으로 승화시켜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생활밀착형 지역서비스 제공은 물론 신중년의 지역사회를 위한 역할강화 및 노후설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포천출신 바이애슬론 여자부 국가대표 보강, 여자부 선수단 창단

포천시가 남자부에 이어 포천출신 바이애슬론 여자국가대표들로 구성된 직장운동경기부 바이애슬론 여자부 선수단도 창단했다. 지난 24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가진 창단식에는 박윤국 시장을 비롯해 조용춘 시의장, 성수용 교육장과 관내 초ㆍ중ㆍ고 학교장, 김종민 대한바이애슬론연맹 회장 등 바이애슬론 관계자와 선수단 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해 창단을 축하했다. 포천시청 바이애슬론 선수단은 현 국가대표 여자부 선수 3명을 보강함으로써 감독 1명, 남자선수 4명, 여자선수 3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보강되는 여자부 선수 3명 모두 포천 일동고 출신으로 그동안 전국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다. 박윤국 시장은 올해는 포천시가 전철 7호선 유치 확정 등 남북경협 거점도시로 가는 뜻깊은 해인 만큼, 이번 바이애슬론 여자부 창단으로 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바이애슬론의 메카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하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시 관계자는 바이애슬론 여자부가 창단되면서 앞으로 관내 학교운동부 선수단과 연계해 바이애슬론 저변확대는 물론, 관내 우수선수를 육성 발굴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진 만큼 시 체육발전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제68주년 용문산대첩 전승 기념행사

가평군은 지난 24일 가평군 설악면 천안리에 위치한 용문산 전적비에서 강현도 부군수를 비롯 송기욱 군의장 및 도. 군의원, 김영준 경기북부보훈지청장, 심진선 제6보병사단장, 전재현 용문산전우회장 과 625 참전용사, 각급 기관단체장, 군 장병, 학생,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문산 대첩 전승기념행사를 가졌다. 6.25 한국전쟁당시 한국전 최대 승리로 기억되는 대첩 전승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는 헌화 및 분향, 전투약사 보고, 기념공연, 기념사, 승리의 노래 제창 등으로 진행됐으며, 참전용사들이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흘린 피와 땀과 눈물이 헛되지 않도록 안보의식을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용문산 전투는 지난 1951년 5월, 625전쟁 당시 춘계 대공세를 맞아 중공군 3개 사단과 혈투를 벌여 국군 최대의 승리를 거둔 역사에 기록되는 대전으로 당시 6사단 용사들은 결사(決死)라는 글자를 철모에 새기고 사투를 벌여 2만여 명에 달하는 중공군을 격멸시키고 주요장비를 노획하는 전과를 거둔 한편 중공군 주력부대를 격퇴시켜 한수 이남으로의 진출을 저지하고 국군에게 승리에 대한 자신감과 전투력을 상승시켜 UN군에게 공세의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용문산 전투는 휴전을 거부하던 적이 막대한 손실을 보아 휴전을 제의하지 않으면 안 될 만큼 625전쟁의 명암을 가르는 분수령이 됐고 전선을 현재의 휴전선상으로 북상시키는 결정적 역할이 된 것으로 중공군의 인해전술을 물샐틈없는 방어로 제압해 미 육군사관학교 전술 교범에도 사주방어(All-round Defense)의 신화로 소개되고 있다. 한편 용문산 전투전적비는 순국한 6사단 장병들을 추모하고 전승을 기념함은 물론 호국정신을 함양하고자 1997년 6월에 가평군민과 6사단 장병, 용문산 전우회원 등의 성금으로 용문산 전투 년도를 상징하는 19.51m 높이에 625 발발 연도를 나타내는 1950년도를 상기시켜 건립된 전적비는 사주방어를 뜻하는 4명의 청성 군인 동상을 비롯하여 무궁화 꽃, 전투 약사, 헌시 등이 음각되어 있으며 전적비 내부는 국내 전적비로는 유일하게 작전 중 산화한 장교 8명, 사병 322명, 종군자 2명 등 332명의 호국영령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가평=고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