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애인 단체들이 3일 수원시청 앞에 모여 장애인 자립 프로그램 체험홈 사업 관련 수원시 공무원 갑질 폭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 직후 장애인 단체들은 의견서를 제출하고자 시청 진입을 시도했지만 시 보안요원들이 이를 제지하면서 충돌이 발생했다. 경기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수원시지부 수원새벽빛장애인자립생활센터(새벽빛센터)는 이날 오후 2시 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장애 인권을 만들어가는 사회복지사들에 대한 임금 인상을 수원시에서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새벽빛센터는 장애인 자립 프로그램인 체험홈 사업을 위탁 운영 중인데, 해당 사업에서 일하는 코디네이터들에게 매년 자연 증가분의 임금 인상을 시가 반영하지 않고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새벽빛센터 관계자는 수원시는 2분기 체험홈 관련 보조금 지급을 보류하는 것도 모자라 코디네이터의 임금 상승도 반대했다며 더욱이 코디네이터의 낮은 인건비에 대해서는 인건비가 적다고 하지 말고 그 예산에 맞춰 사람을 다시 뽑아라 등의 갑질 발언도 일삼았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직후 이날 현장에 참석한 수원 장애인 단체 소속 30여 명은 청사 진입을 시도했지만 시 보안요원 및 공무원 등이 이를 막으며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채태병 기자
경기도 14개 시ㆍ군 광역버스 오는 78일 파업 찬반투표 나선다 주 52시간제 도입 등에 따른 임금 조정 문제를 놓고 사용자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경기도 15개 버스업체 노조가 오는 78일 파업 찬반투표를 갖는다. 파업이 결정될 경우 오는 15일부터 도와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500여 대가 운행을 멈출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경기자동차노조)은 오는 78일 노조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 결과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찬반투표 대상은 양주, 용인, 하남, 구리, 남양주, 포천, 가평, 파주, 광주, 의정부, 의왕, 과천, 군포, 안양 등 14개 시군에서 광역버스를 운영 중인 15개 버스업체 소속 노조원들이다. 이들은 도가 지난해 4월부터 시행 중인 버스 준공영제에 참여 중인 업체들로, 지난달 최종 노사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파업 찬반투표가 결정됐다. 준공영제에 참가하지 않는 수원, 성남, 고양, 화성, 안산, 부천 등의 업체 소속 광역버스는 파업 여부와 관계없이 정상 운행한다. 노조 측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추가 인력 채용과 310여만원 수준인 기사 임금을 서울 수준인 390여만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 사용자 측은 노조 주장대로 기사 수를 늘리고 급여를 올릴 경우 인건비가 수익을 넘어서 감당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기자동차노조 관계자는 버스 기사들이 처우가 좋은 서울과 인천으로 빠져나가 교대근무 일정표를 짜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안정적인 노선 운영을 위해서 처우 개선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파업 찬반투표 상황을 지켜본 뒤 택시 증차와 대체 운송편 마련 등 교통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권오탁 기자
지난해 실시한 613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장 후보 경선에 나섰던 임승근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대기업 임원과 함께 검찰에 고발된 김승남 평택시의원(본보 2018년 11월26일자 7면)에게 검찰이 징역 8개월을 구형했다. 박명호 기자
배우 유이가 너무 마른 근황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걱정을 샀다. 유이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각이 많아지는 날"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유이는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짓고 있다. 앙상한 팔목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걱정을 사고 있다. 네티즌들은 "너무 말랐어요. 몸보신 좀 하셔요" "팔 부러질 듯" "살이 너무 빠지는 거 같아 걱정이네요. 건강이 최고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이는 지난 3월 KBS 2TV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을 마치고 휴식기를 가지고 있다. 장건 기자
서해 북단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중국어선이 해경의 정선 명령을 거부하고 달아나다 나포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1.5t급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중국어선은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동방 15km 해상에서 서해 NLL을 9km가량 침범해 치고빠지기식(게릴라식)으로 불법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엔진을 3개나 단 고속보트 형태인 이 중국어선은 나포 작전에 나선 해경이 정선 명령을 하자 시속 70㎞의 속도로 도주하던 중 엔진 과부하로 멈춰서면서 덜미를 잡혔다. 나포 당시 중국어선에는 선장 등 선원 5명이 타고 있었으며 범게와 소라 등 어획물 75kg도 발견됐다. 해경은 중국인 선원들을 서해5도 특별경비단 전용부두로 압송해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최근 1주일 사이 불법 중국어선 5척을 붙잡는 등 올해에만 모두 9척을 나포했다. 권오탁 기자
영국의 옥스퍼드 사전 등 세계 유명 영어 사전 속 한국사 관련 내용이 심각하게 왜곡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사를 심각하게 왜곡한 영어 사전은 옥스퍼드를 비롯해 아메리칸 헤리티지, 콜린 디션어리, 디션어리닷컴, 케임브리지, 메리엄-웹스터 등이다. 옥스퍼드는 한국 소개에서 한국 역사에서 최초의 국가는 기원전 1세기이며, 7세기에 신라가 통일하고, 1910년 일본에 식민지가 되기 전까지 조선왕조가 지배했다고 기술했다. 이는 고조선을 빠뜨려 한국사 2천년을 누락한 것이다. 아메리칸 헤리티지는 한국사의 시작은 기원전 12세기로 규정하면서 몽골의 침략과 일제 강점기 등을 소개하는데 대부분 할애했고, 콜린 디션어리는 일본이 1876년 조선과 무역을 시작할 때까지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었으며, 한국은 1895년에 독립을 얻었고, 1910년 일본에 합병됐다고 왜곡하고 있다. 케임브리지는 한국은 1945년 분단된 나라로만 표기했다. 마치 한국은 1945년 이전에는 역사가 없는 나라로 인식할 수 있다.디션어리 닷컴과 메리엄-웹스터는 한국 역사를 일제 강점기부터 서술하고 있다. 특히 이들 사전 대부분은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이번에 조사한 영어 사전은 수십 년 동안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미국, 영국권 학생뿐만 아니라 전 세계 외국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구매해 사용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따라 반크는 이들 영어 사전 출판사에 한국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는 동시에 한국 관련 내용을 바로잡는 작업에 이날부터 나서기로 했다. 권오탁 기자
최근 검ㆍ경의 수사권 조정법안을 두고 갈등이 재점화된 가운데 박상기 법무부장관이 검ㆍ경 모두 국민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3일 오전 수원검찰청사에서 열린 수원고등검찰청 개청식 및 수원검찰청사 준공식에서 이제 시대 상황이 변하고 국민 시각과 의식도 달라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은 경찰에 대한 각종 영장 청구권과 기소권을 독점적으로 갖고 있어 큰 틀에서 사법적 통제 권한을 갖고 있다면서 개별적 문제점이나 우려 사항에 대해선 앞으로 국회에서 공수처와 함께 수사권 조정 관련한 법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전했다. 또 검ㆍ경 양 기관이 수사권 조정 문제를 두고 갈등이 시작되는 데 대해선 우려를 나타냈다. 박 장관은 검찰과 경찰이 조직 이기주의라는 국민의 비판을 받지 않으려면 구체적 현실 상황과 합리적 근거에 입각해 겸손하고 진지하게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보탰다. 한편 검ㆍ경 수사권 조정법안을 두고 지난 1일 문무일 검찰총장이 공개적으로 비판 의견을 제시한 데 이어 경찰은 하루 뒤 반박하는 내용의 설명자료를 내는 등 검ㆍ경간 마찰이 일고 있다. 이연우 기자
그룹 EXID 소속사 측이 재계약 관련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ID 소속사 바나나컬쳐 엔터테인먼트는 3일 그룹 EXID 재계약 관련해 "솔지와 LE, 혜린은 당사와 함께 하고 싶다는 신뢰를 바탕으로 재계약을 체결, 하니와 정화는 회사와의 회사와의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양측 합의로 2019년 5월 말 전속계약 종료 후 각자의 목표를 위해 새로운 소속사를 찾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당분간 솔지와 LE는 솔로 가수로서 활동을 준비 중이며, 혜린은 다양한 방송 및 음악 활동을 생각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EXID 멤버들은 그룹의 해체가 아닌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추후 다시 활동을 펼치기 위한 방법을 함께 강구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솔지, LE, 혜린의 안정적인 개인 활동을 위한 울타리로써 만전을 다할 것이며 세 명의 멤버가 더욱 활발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또한 현 소속사를 떠나게 된 하니와 정화에게도 깊은 고마움을 전하며 공식적인 계약은 끝이 나지만 앞으로 하니와 정화가 걸어갈 길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시작을 앞둔 EXID 다섯 멤버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EXID는 지난 2012년 데뷔해 '위아래'와 '아예' '알러뷰'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장건 기자
수원고등검찰청이 개청하면서 본격적으로 광교 법조타운 시대가 열렸다. 수원고검은 3일 오전 수원 광교신청사에서 수원고검 개청식 및 수원검찰청사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개청식ㆍ준공식에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 김진표ㆍ원유철ㆍ박광온ㆍ이찬열ㆍ백혜련ㆍ김영진 국회의원,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염태영 수원시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원고검은 지난 1992년 대전고검 개청 이후 27년 만에 문을 연 전국 6번째 고등검찰청이자 기초지자체에선 최초로 세워진 고등검찰청으로, 경기남부 지역 19개 시ㆍ군과 840만여 명의 인구를 담당하게 된다. 앞으로 수원고검은 서울고검에서 수행하던 수원지검 및 산하 지청(성남ㆍ여주ㆍ평택ㆍ안산ㆍ안양)의 항고사건 처리, 항소 사건 공소유지, 국가ㆍ행정소송 수행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개청식ㆍ준공식에서 이금로 초대 수원고검장은 오늘은 광교 법조타운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수원검찰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짐하는 자리라며 원칙과 정도에 따른 수사와 공정하고 투명한 사건처리를 통해 안전한 경기남부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기 장관은 최근 재점화된 검ㆍ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이제 시대 상황이 변하고 국민 시각과 의식도 달라졌다며 검찰의 수사 관행은 물론 권한도 견제와 균형에 맞도록 재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 역시 축사에서 수원특례시를 목전에 두고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검찰청을 개청하게 돼 정말 축하하고 감사하다며 수원시와 법원ㆍ검찰청이 함께하면서 광교주민, 수원시민, 경기남부권 도민 모두가 행복한 수원시대를 열자고 밝혔다. 한편 수원검찰청사는 수원고검과 수원지검의 합동청사로 지하 2층지상 20층, 연면적 6만8천여㎡의 규모로 조성됐다. 수원지검의 경우 1984년 12월 5층 규모의 수원 원천동 청사를 건립해 사용해오다가 규모가 급속히 팽창하자 수원고검 개청에 맞춰 지난달 신청사로 이전했다. 이연우 기자
수원시청소년재단은 어린이날을 맞아 아동,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마련했다. 인계동 소재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야외광장에서는 어린이날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28회 수원어린이청소년한마당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 나야! 나! 행사를 연다. 수원어린이청소년한마당은 청소년문화센터와 지역 유관기관 및 단체가 함께 행사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행사를 기획하고 청소년이 직접 부스운영과 공연에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광교청소년수련관은 광수야 놀자 라는 테마로 어린이날 축제를 운영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분자요리 체험하기, 구슬방향제 만들기 등 각종 체험부스로 놀거리를 제공하고 청소년동아리의 댄스, 밴드 등의 문화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권선청소년수련관에서는 수련관 자치기구 및 동아리에서 준비한 청소년축제 창작놀이터를 운영한다.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재탱탱볼, 신라화관, 태극부채, 액체슬라임, 디퓨져, 미세먼지식물, 피젯스피너, 끈팽이만들기, 페이스페인팅, 고민딱지, 카네이션 엽서만들기 체험과 GSY문화예술동아리들의 화려한 댄스공연, 권선마을극장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권선마을극장은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6회기에 걸쳐 10월까지 진행되는 무료영화관람 프로그램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장안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문화의집 일대와 만석공원 등 2곳에서 가족을 주제로 어린이날 축제를 진행한다. 놀이마당(신나는 방방, 비누방울 놀이), 가족마당(액자 만들기, 머그컵 만들기), 먹거리 마당(추억의 제비뽑기 게임)이며 만석공원 내에서 진행되는 체험은 가족마당(사랑해요 브로치 만들기, 스칸디아 가족액자 만들기)으로 진행한다. 영통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대한민국을 지켜라는 역사 지키기 캠페인을 테마로 한 무궁화 가방걸이, 김구유관순안중근서대문형무소군함도 3D입체퍼즐, 스텐실, 역사 틀린 그림 찾기 등 역사 관련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 후 받는 도장 개수에 따라 아이스크림 및 위안부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칠보청소년문화의집은 만석공원 중앙광장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나라사랑 태극기 목걸이 만들기, 가족사랑 미니화분 만들기 등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천천청소년문화의집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천린이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페이스페인팅, 과학 체험 부스, 굿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준비되어 있으며, 문화예술동아리의 문화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공연관람과 체험부스 참가신청은 당일 현장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오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