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봄날, 위기가정돕기 함께 걸어요” 내일 ‘2019 함께 걷자 인천페스타’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는 오는 20일 오후 1시 인천대공원 어울림 마당(구 야외음악당)에서 위기가정ㆍ범죄피해자를 돕기 위한 2019 함께 걷자 인천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인천시지사가 주최하고 경기일보 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인천시와 인천지방경찰청, 인천항만공사,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포스코건설, SK인천석유화학, 신한은행, 인천도시공사, 인천적십자사상임위원회, 인천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인천RCY위원회, 유니디자인이 후원했다. 또 ㈜영림목제주식회사, 송도타임스페이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캠코 인천지역본부,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 현대유비스병원, 인천국제공항공사, 한림병원, 인천경제연구원, 부평수치과, 인화회, emat, 국민은행인천지역영업그룹, 청해김밥 등이 지역을 넘어 전국규모행사로 발돋움하는 데 도움을 줬다. 적십자인천지사는 참가자 모집에 앞서 사전 마케팅을 통해 신청 접수한 시민에게 유명가수의 기부CD 제공 등으로 행사 분위기를 북돋고, 행사 당일 출연하는 엔플라잉, 불빨간 사춘기, (여자)아이들, 가을로 가는 기차 등이 담긴 영상편지를 통해 지역사회의 열기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 15일 참가자 접수를 마감한 결과 약 5천 명이 신청했으며, 1365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300여 명이 안전관리를 위한 자원봉사자가 모집됐다. 행사 당일 현장에는 위기에 놓인 범죄피해자 가정의 인식개선 캠페인, 젊어서 고생하기, 지역RCY 여기붙어라, 가족만 모여라, 기부게임, 지구 환경지킴, 넘치는 가족저금통, 응급처치법 체험, 생명나눔 혈액 이야기, 마음의 상처돌보기, 경찰을 웃겨라 등 나눔체험부스가 운영된다. 걷기 대회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출발해 인천대공원 일대 3km 코스를 돌면서 위기 가정 범죄피해자를 돕기 위한 캠페인과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후 4시부터는 인천대공원 어울림마당에서 열리는 나눔축하공연에는 엔플라잉(N.Flying), 여자아이들, 볼빨간 사춘기 등 국내 최정상급 아이돌 및 유명가수들이 4~6곡씩 공연을 하게 되며 약 2시간 정도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1인 2만원씩 모인 참가비 전액은 위기가정ㆍ범죄피해자를 돕는 데 사용되며 오는 5~6월 대상자 추천을 받아 최종선정자에게 연중 지원될 방침이다. 이경호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회장은 위기가정ㆍ범죄피해자를 돕고자 열리는 이번 행사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참여를 부탁 한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수도권매립지 해결 무게추 경기도로 기운다…인천, 지자체 공모 추진 위해 경기도에 협력 구애

수도권 대체매립지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지자체 공모 방식이 떠오른(본보 4월18일자 1면) 가운데 경기도의 향후 움직임이 수도권 운명을 좌우할 키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매립지를 품은 인천시가 정부 주도의 공모를 촉구하면서 서울시ㆍ경기도와의 공동전선을 구애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와 달리 대체매립지 후보지가 포함돼 발언권이 강한 경기도가 협상 테이블에서 어떤 카드를 주고받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18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대체매립지는 환경부 등 중앙정부 주도로 조성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박남춘 인천시장이 제안한 공모 방식을 재차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인천시는 전날 2천500억 원 상당의 특별지원금을 통한 지자체 공모 방식을 제시한 바 있다. 이어 허 부시장은 그간 서울시 정무부시장,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수차례 만나 환경부 주도로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이 필요하다는 점을 정부에 공동 촉구하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기도는 허 부시장의 발언을 일부만 동의했다. 지자체 공모 방식이라는 큰 방향에 실무적으로 합의했지만 공동 대응 등 행동력으로 옮기기에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결국 경기도와 완전히 입을 맞추지 않고 기자회견을 진행한 인천시의 조급함이 수도권 대체매립지 문제에서 경기도의 중요도를 증명한 셈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인천시와는 실무 라인에서 지자체 공모 방식에 대한 큰 틀의 합의만 있었다며 매립지 조성에 따른 경기도민의 막대한 피해도 예상되는 만큼 이재명 도지사의 방침 등 세부적인 의견 교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 포화가 예측된 수도권매립지(인천 서구 소재)는 신규 조성을 위해 연구 용역을 진행, 최근 후보지 10곳가량을 도출한 바 있다. 10곳에는 서울을 제외하고 경기와 인천 지자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승구기자

백령도~中 위해시 국제 여객선 항로 추진

인천 백령도와 중국 위해시를 잇는 국제 여객선 항로 개설이 추진된다. 17일 옹진군에 따르면 서해5도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백령~위해시 간(230㎞) 국제 항로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 군은 남북관계 진전과 서해평화를 위해 북한 해주와 남포 등까지 항로를 확대하는 방안도 살펴본다. 백령대청도 지역은 2018년 13만410명의 관광객이 찾았지만, 내수 관광객 위주라는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군은 중국 항로가 개설되면 관광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면세점과 휴양레저 시설 유치를 통해 백령대청 권역을 관광거점 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16일 이 같은 사업 내용이 담긴 한중 국제여객선 항로 개설 계획을 인천시에 제출했다. 시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으로 안건을 보내면 1차 검토 후, 최종적으로 해양수산부에서 오는 7월께 열리는 제26차 한중 해운회담 쟁점의제로 반영할 것 인지 심사한다. 군은 쟁점 의제로 반영될 것에 대비해 백령~중국 국제항로 개설 타당성검토 용역도 준비 중이다. 용역 예산은 총 2억원으로 지난달 군의회에 안건을 제출했다. 한중 간 국제항로가 열리면 조만간 착공하는 백령도 공항과의 시너지도 가능하다. 한중 간 국제 항로 개설과 백령공항을 갖추면, 백령도는 중국과 남북한을 아우르는 환황해권 해상교통관광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백령공항이 오는 2022년 착공해, 2023년말 준공과 함께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인프라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면 지난해부터 군이 추진 중인 백령대청소청도 일대 지질명소 10곳에 대한 국가지질공원 인증도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지질공원 대상지 전체 면적은 66.86㎢로 두무진, 분바위, 월띠, 사곶해변, 옥중동 해안사구 등 총 10곳이다. 군 관계자는 한중 해운 회담 논의에 대비해, 국제항로 개설 사업을 내부적으로 미리 준비했다며 국제항로 개설과 함께 백령공항을 갖추면 백령대청도 권역이 남북 평화협력의 전진기지이자 제2의 제주도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주재홍기자

[경기만평] 충동구매…

'한국기행' 오두마을·목사동면, 낯선 시골서 살아보기

'한국기행'에서는 전남 함평 오두 마을을 찾는다. 18일 방송되는 EBS 1 '한국기행'에서는 '길 끝, 마을이 보인다' 4부 '낯선 시골에서 살아보기' 편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남 함평의 오지 중 한 곳인 오두마을. 15가구 옹기종기 모여 사는 작은 마을에 도시에서 온 스물다섯 살 한대윤 씨가 산다. 다른 친구들 '워킹 홀리데이'하러 외국으로 떠날 때 시골에서 3년을 살아보겠노라며 낯선 마을에 성큼 들어왔다. 지난 3월에 마을 이웃에게 빌린 '멧돼지 콧구멍'한 밭에 호기롭게 배추, 양파 등을 심어놓았지만 잡초와 나물을 구분 못하는 터라 마을 어르신들의 훈수가 이어진다. 전남 곡성에서도 산길을 타고 한참 올라가야 나오는 첩첩산중 목사동면. 하나둘 떨어진 집들 중 하나에 강아지 네 마리와 장재영 씨 부부가 산다. 집과 집 사이의 거리가 1km가 넘는다지만 마을 이웃들과의 우정을 갈라놓지는 못한다. 농기계 고쳐주기, 논 둑 다시 쌓기. 마을의 온갖 일에 재영 씨의 손이 안 닿는 곳이 없다. 그런 재영 씨 부부가 예쁘기만 한 마을 이웃들. 부부의 배 밭에 찾아가 일손을 거들며 풍년을 기원한다. 부부에게 어느새 낯선 마을은 정다운 고향이 되어 간다. '한국기행'은 오늘(18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6·25 전사자 유해발굴 착수… 의왕시, 제51사단과 개토식

의왕시는 18일 국방부 육군 제51사단과 함께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갖고 본격적인 발굴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내손동 갈미한글공원에서 가진 개토식은 김상돈 의왕시장과 윤미근 시의회의장, 김인건 제51사단장, 최대호 안양시장, 한대희 군포시장, 참전용사, 군경 유가족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호국영령의 고귀한 넋을 기리고 유해발굴에 투입되는 장병의 안전과 성과를 기원했다. 발굴작업은 51사단 장병 160여 명과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이 투입돼 오는 29일부터 6개월간 모락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의왕 모락산 전투는 625전쟁 당시 국군 1사단 15연대가 1951년 1월 30일부터 2월3일까지 4일간 중공군 1개 연대와 혈전을 벌인 끝에 승전했던 전투로 한강 이남에서 유엔군의 북진을 저지하려던 적의 의도를 무산시키고 1ㆍ4 후퇴로 내주었던 서울 재수복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던 것으로 평가되는 전투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전사자 유해발굴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국가의 무한책임 정신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모락산에 계신 마지막 한 분까지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발굴된 유해에 대한 영결식은 올해 11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의왕=임진흥기자

수원시-용인시 행정구역 경계조정 업무협약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