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고교학점제' 2022년 전면 시행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2022년 고교학점제를 전면 시행한다.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고교학점제는 대학생처럼 스스로 설정한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을 충족하면 졸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정부는 2022년 일부 학년에 이 제도를 도입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 2025년 전면 시행할 방침이지만 도교육청은 이를 3년 앞당겨 2022년 전 학년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올해 연구선도학교 124개교를 지정, 고교학점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1월 연구선도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교사 76.0%와 학생 69.7%가 고교학점제에 만족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교사와 교실 확보, 교육과정 연계, 대입 제도 개선 등 제도 도입 전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은 올해 학교 밖 학습의 학점 인정, 꿈의 대학과 연계 등 두 가지 방안에 대한 정책 연구를 진행한다.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꿈의 대학은 고교생이 교과 수업에서 벗어나 전문가를 만나고 다른 학교 학생과 어울리면서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고교학점제 도입 초기 혼란을 막고자 도교육청은 12일 수원 고색고등학교에서 제1차 고교학점제 정책 공감 콘서트를 연다. 이날 콘서트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이재정 도교육감도 참석한다. 고교학점제를 경험한 고등학생 1명이 현장에서 느낀 점을 들려주며 고교생들이 수강하고 싶은 과목, 도움이 되는 과목, 고교학점제 도입 후 수업과 평가의 변화 등에 대한 질의와 응답도 진행된다. 지명숙 경기도교육청 학교교육과정 과장은 앞으로는 학생이 주도적으로 과목을 선택하고 능동적으로 학습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2022년 시행에 앞서 제도를 보완, 도입 초기 혼란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가인 긴급이송, 운명은?

'미스트롯' 송가인이 '군부대 행사 팀 미션'을 몇 시간 앞두고 고통을 호소, 병원에 긴급 이송되는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11일 방송될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7회에서는 지난주 시청자 투표 1위를 차지한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예선전과 본선 1R에서 2회 연속 '진 왕관'을 차지했던 송가인이 미션 무대를 몇 시간 앞두고 병원으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5회 '1:1 데스매치'에서 홍자와 겨뤄 패했던 송가인은 '패자부활'에서 마지막 카드로 기사회생하며 '20명의 생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상황. 송가인은 3라운드 '군부대 행사 팀 미션'을 앞두고 "그 어떤 미션보다 제일 힘들었다, 죽어라고 했다"라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정작 '군부대 행사 팀 미션' 당일 아침, 송가인은 목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약을 복용하는 등 극심한 체력 고갈에 시달렸다. 송가인이 숙행-하유비-김희진과 군부대 미션의 첫 번째 경연 방식인 '메들리 경합'을 위해 매일 밤을 새우며 연습한 끝에 녹초가 됐던 것. 결국 송가인은 리허설이 끝난 뒤, "병원 가야 할 것 같아요"라며 제작진을 조심스럽게 호출했고, 이에 공연을 몇 시간 앞두고, 송가인을 비롯해 숙행-하유비-김희진까지 모두 '긴급 응급 처치'를 받게 됐다. 그러나 목 컨디션이 좋아지지 않았던 송가인은 군부대 미션의 두 번째 경연 방식인 '팀 대표 솔로전'을 앞두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최악의 사태에 마주했다. 송가인이 극심한 목 통증을 호소하면서, '솔로전 참여 자체 포기'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봉착, 송가인은 물론 팀원들과 제작진까지 대 혼란에 빠졌다. 더욱이 '군부대 미션' 막이 내린 뒤, 송가인은 쏟아지는 오열을 주체하지 못하며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과연 송가인은 자신에게 찾아온 '2번째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지, 현재 '15초 공개'만으로 20만 뷰를 돌파하고 있는 송가인의 '군부대 행사 미션 무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작진은 "1만 2천 명으로 시작했던 지원자가 100인으로 좁혀지고, 이제는 단 20인만 남게 되면서, 더욱 뜨거워진 경합 속 예상치 못한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라며, "특히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송가인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진 상황이다. 왕관의 무게를 견뎌낼 수 있을지,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미스트롯'은 제2의 트로트 부흥을 일으킬 참가자들에 대한 온라인 인기투표를 진행 중이다. '나만의 트롯걸'을 뽑기 위한 인기투표는 준결승 점수에 반영되며 매회 1회당 3명까지 중복 투표가 가능하다. 온라인 투표와 현장평가단 신청을 통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미스트롯은 11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피부과 배정민 교수, 신진연구자상 수상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피부과 배정민 교수가 제28차 대한피부연구학회 학술대회에서 신진연구자상(KSID 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대한피부연구학회는 피부의 기능과 구조의 이해와 관련해 탁월한 연구업적을 이룬 만 40세 이하의 젊은 연구자를 선정해 신진연구자상을 시상하고 있다. 배 교수는 Classification of Facial Vitiligo: A Cluster Analysis of 473 Patients을 비롯해 백반증에 대한 다수의 연구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연구에서 배정민 교수는 최신 머신러닝 방법론을 적용해 얼굴백반증을 얼굴중앙형, 얼굴전체형, 이마선국한형으로 새롭게 분류하고 아형에 따른 치료반응을 예측했다. 배 교수는 환자들 곁에서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연구를 하는 의학자가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배 교수는 백반증을 주제로 저명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통상적인 치료법으로 호전되지 않는 불응성 백반증에 대해 미세펀치이식술, 비배양 표피세포이식술, 미세색소주입술 등 새로운 치료법을 연구 및 적용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대한백반증학회 기획정책이사, 동아시아백반증학회 학술이사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송시연기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폐렴 3차 적정성 평가'에서 만점 받아 1등급 획득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폐렴 3차 적정성 평가에서 만점을 받으며 1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인천지역 상급종합병원에서 3회 연속으로 만점을 받은 것은 인천성모병원이 유일하다. 폐렴 3차 적정성 평가는 지난 2017년 10월부터 12월까지 지역사회획득 폐렴으로 입원한 만 18세 이상 성인 환자 1만5천782명에게 항생제(주사) 치료를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급 의료기관 499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지표는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검사영역), 객담도말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치료영역), 금연교육 실시율, 폐렴구균 예방접종 확인율(예방영역) 등 총 8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전체 평가지표에서 100점을 기록했다. 김주상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국내 10대 사망원인 중 하나인 폐렴은 2010년 이후 8년 연속 증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폐렴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기침과 고열, 가래다며 폐렴은 단순히 감기로 오인하기 쉽기 때문에 2~3주 이상 지속적인 기침을 하거나 해열제을 먹고도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폐렴을 의심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